분명한 것은, 더 자유롭게 하기 위해 강제하는 방법에는 너도나도 공감하고 수긍하겠지만, 그 원인이자 대전제인 마땅히 해야할 일에 대한 일반의지에의 합의에는 모두가 눈을 감은 채 각자도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법을 준수하는 것이 공동체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자유롭도록 강제되어야 forced to be free’한다... (중략) 자신이 속한 사회에 정말 이익이 되는 것을 반대한 사람은 스스로는 자유롭게 선택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일반의지를 따르고 순응하지 않았다면 진정으로 자유롭지 않을 거라는 취지이다. (중략)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것을 따르도록 강제됨으로써 더 자유로워질 것이다. (149-1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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