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약학 전공자답게 여러 약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늘어놓으나,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까닭은 역사적 사건과 결합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많은 약을 시시때때로 복용하며 살아가는 상황에서 내가 먹는 약의 연원과 효과를 알 수 있어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다.아, 열 두 가지 정도가 좋은 듯 싶다. 서른 몇 가지, 예순 몇 가지 정도면 디테일은 떨어지고 내용은 대강이 되는데, 이 책은 부족하지 않고 과하지도 않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