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미술 수업 52 - 쉽고 맛있게 떠먹는 보법쌤의 요플레 미술
김보법 지음 / 지식프레임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은 재료에 대한 이야기가 과하지도 빈하지도 않게 적절히 있다는 점이다. 인디스쿨의 많은 자료들은 활동 친화적이라 활동에 대해서만 자세한데,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결국 활동의 바탕에는 재료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활동들이 다 재료에 대한 부담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채화와 수묵화에 대해서 조금 더 세심한 지도를 할 수 있을 듯하다.

다양하고 의미있는 활동이 많아서 스크랩해 두었다. 아쉬운 점은... 활동이 성취기준을 어떻게 이루어가는지도 보여주었으면 하는 점이지만... 그건 개별 교사가 고민해도 충분하다. 혹은, 아예 보법 선생님 같은 분들이 교과용 도서를 직접 집필하셔도 좋지 않을까 한다. 사실 이 책이 좋은 것은, 이은진 선생님의 말대로 처음 시도해보는 교사에게 한 번 해 볼까 하는 마음을 갖게 해 준다는 점이다. 여타의 미술 교과용 도서도, 불친절하게 한 페이지안에서 대강의 언어로 다 끝내려고 하지 말고 자세하게 이것저것 친절하게 언급해주면 좋을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