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오 아이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22
문선이 지음, 유준재 그림 / 창비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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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화를 자주 읽는 편이다. 그런데 아이들 책이라 그런지 등장인물의 변화에 개연성이 덜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지엠오,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조작하는 것이 일상화된 어느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유전자 조작과는 별 상관없는 인간애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 내용이다. 냉혈한이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에 감화되어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는 전형적인 클리셰이기도 하다. 언뜻 빨강머리 앤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합쳐진 것 같은 느낌이다.

등장인물들을 둘러싸고 있는 배경은 미래에 있을만한 뭔가 경이로운 상상의 총합이지만, 이야기의 플롯은 참 단순한. 그래서 오히려 아이들이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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