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논란을 찬찬히 되돌아보며, 현재 우리 시대를 살아가며 가져야 할 ‘마땅함’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영남학파가 자꾸 산으로, 서인들을 조정에서 주로 보게 된 이유도 되지 않을까? 아무튼, 오묘한 기에의 해석을 조금만 서투르게 혹은 의도적으로 오도하면, 현실정치에서 그저 초심을 잃은 자가 될 뿐임을 생각해본다면, 그저 퇴계 선생의 마음가짐을 생각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