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작품읽기 - 우리 교실 책 읽기의 시작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이오덕김수업연구소 지음 / 휴먼에듀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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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작품읽기는 초등학교 교실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들이 다른 모습의 삶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끝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후에 덕지덕지 붙는 활동은, 아이들이 이야깃 속으로 오롯이 몰입하는 것을 막는다는 생각이 든다. 또는 독서가 무언가의 활동을 위한 수단이 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책의 절반인, 사례모음은 그래서 도통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책을 오롯이 삶으로 읽으려면, 좋은 발제가 필요하다. 좋은 발제는, 교사가 책을 어떻게 읽어내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드러날 것이다. 결국, 교사도 목적을 가진 독서가 아니라, 독서 자체가 목적인 독서를 해야 의미있는 발제가 이루어지고 아이들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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