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내외의 주요 지역에 대한 트래킹 책. 단순한 정보 전달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저자는 이런저런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한 평가를 달고 있으나, 그 관점이 도통 무엇인지 모르겠고 공감가지 않는 지점도 많다. 차라리 저자의 개인적인 감상을 뒤로 미루고 사실에 대한 사실을 더 꼼꼼하게 제시하는 방식으로 저자의 감상이 드러나도록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독후가 많이 아쉬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