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 빈 손이었으나 오는 길은 쓸쓸하지 않구나. 그러나 어쩌겠는가. 절망의 시대에 희망이라곤 하나도 가지고 올 수 없었으니. 완결된 추억만을 곱씹는 것은 과연 어떤 기분일까. 코니 윌리스를 sf나 환상 소설이나 어느 쪽으로도 놓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니 윌리스는 코니 윌리스 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