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자본을 읽자 북클럽 자본 시리즈 1
고병권 지음 / 천년의상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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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자본 1권을 12권으로 해제하는 프로젝트의 첫 권. 북펀딩으로 참여하는 것을 깜빡 잊어서 그냥 구매. 책이 쉽게 잘 읽히는 편이다. 자본을 둘러싸고 있는 몇 가지 이야기들, 예컨대 헤겔, 에 대한 부연 및 전반적인 방향에 대한 생각, 예컨대 자본이 취하는 역사성 및 당파성에 대한 담론, 을 담으면서 자본에 대한 이해의 기초를 삼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알튀세르의, 그동안 너무 자본을 투명하게만 읽어왔다, 는 자기 태도에의 비판을 통해, 우리 사회가 취하고 있는 균형에 대한 강박증적인 추구에 대해서도 이것이 과연 올바름을 위한 것인지 혹은 비난을 피하기 위한 자기검열인지, 올바름이 기계적 중립으로 치환되고 있는 것은 옳은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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