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과정중심평가인지, 성장중심평가인지 설득력있게 서술한 책. 다만 구체적인 방법론은 아쉽다. 실은 구체적인 방법론이 가능한지나 모르겠다. 결국 과정중심평가의 주체는 교사 개개인일테니 방법론도 주관적일 수밖에. 그런데 평가가 교사 주관화된다면 직전 학교 급간의 평가 결과가 다음 학교 급간의 진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우리나라의 현실상 과연 어떻게 객관적 지표로 삼을지에 대한 고민이 따라오게 된다. 어려운 일이다. 결국 입시 시스템이 근본적인 전환을 하지 않는 이상, 딜레마는 계속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