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 이길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전략기획서 - 마오쩌둥이 밥은 안 먹어도 열 번은 읽었다는 삼국지 속에 숨은
나단 지음 / 비즈니스인사이트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첫 머리를 보면,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저자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또래 친구가 삼국지를 읽는 걸 본 것이,저자의 삶 잔반에 지배하였고, 그것이 삼국지 연구를 하게 된 이유라고 말하고 있다.그런데 저자와 다른 경험이지만 나도 비슷한 경험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있었다.11월 수능이 끝나고, 반에서 2등하는 친구가 이문열의 삼국지를 펼쳐 들고 있었던 것이 그때 당시 눈에 보였다.수능이 끝난 뒤여서 하루하루 자습 시간이었고, 몇몇 아이들은 논술 준비나 대학교에 가기 위해 교무실에서 선생님과 상담 받았던 시긴였다. 그 때 당시 그 친구가 읽었던 소설 삼국지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에 보였고,그 순간의 기억은 지금까지 남아있었다.한 권의 책을 남들보다 빠른 속도로 두 페이지를 40여초에 읽어 나가는게 그때 당시에는 신기해 보였다. 저자가 초등학교 때 경험했던 것을 나는 고3 때 경험했던 것이었다.그렇게 나는 그 이후 삼국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조금씩 읽어나가기 시작하였다.이문열의 삼국지 뿐만 아니라, 황석영 선생님의 삼국지, 나관중, 일본 작가의 삼국지,왕샤오레이의 삼국지 조조전 뿐만 아니라 진수의 정사 삼국지까지 하나 하나 접근해 나갔으며,삼국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다.그건 내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었고,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삼국지를 알게 모르게 탐닉해 왔던 것은 사실이다.


이문열의 삼국지연의를 읽기 전만 하여도, 나는 유비의 촉나라가 위나라와 오나라를 넘어 뜨리고,중국을 평정했을거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삼국지연의를 보고, 자꾸만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왜 많은 이들이 삼국지연의의 조조에 매력을 느끼지 않고, 유비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가였다.돌이켜 보면 유비는 패배자였다.귀를 늘여뜨린 괴이한 모습, 관우와 장비와 함께 의형제를 맺었으며, 삼고초려 긑에 제갈량을 얻게 된다.그 과정에서 적벽대전의 승자가 되었지만, 결국 형주 땅은 위나라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으며, 중국의 패권은 위나라 몫이었다.그런데도 우리는 왜 촉나라의 유비와 장비,관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느냐였다.수많은 책사가 존재했고, 수많은 나라들이 중국 땅에 나타났다가 사라졌건만,우리는 지금 위나라의 역사 보다는 촉나라의 역사와 유비와 제갈량에 주목하게 된다.유비의 삶은 우리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흙수저였으며,유비는 운이 좋은 인물임에 부인할 수 없었다.두 명의 의형제의 리더가 되었고, 그 시대에 황건적을 토벌하게 되었다.조조 밑에서 스스로 힘을 키워 나갔으며, 원술과 원소가 중국 땅에서 사라지면서, 춘추 전국시대는 위촉오 세나라의 기틀을 형성하게 되었다.여기서 세 나라중 가장 열세였던 촉은 형주 땅을 기반으로 삼아서 책사 제갈량을 중요하게 된다.제갈량에게 있었던 것은 똑똑함 뿐만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었던 남다른 품격이다.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있었으며, 적의 아킬레스를 건드려 패할 수 있는 순간에 승리를 쟁취하게 된다. 더 나아가 불리한 상황들을 시기와 장소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돌려서 기회와 이익을 앋게 된다. 여기서 그의 치밀한 편집증 적인 성격과 치밀한 계획, 유비의 인재 등욜 뿐만 아니라 원칙과 절차에 따라 상과 벌을 행하였다는 점은 지금 우리에게 제갈량의 덕목을 다시 살펴보게 되고, 패배가 뻔한 순간에도 잃지 않았던 그가 보여준 가치관이다.그것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력이 될 수 있고, 우리는 삼국지와 제갈량에게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그들은 난세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았으며, 생과 사의 불확실한 순간에 스스로 생존의 방식을 찾아나가게 되었다.즉 춘추전국전국 시대의 각 나라를 지금의 여러 기업들을 대입시켜 보면, 누가나 제갈량의 위치에 설 수 있다.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아니지만,우리는 기업의 경영인이 되고, 그 안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제갈량이 보여준 처세술,그의 마케팅 기법, 그가 보여준 변칙기술,유비,장비, 관우가 죽었지만, 촉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재했던 그의 발자취는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제갈량이 만들어 놓은 시나리오를 따라가 보려고 하였던 것이다. 제갈량은 중국 통일의 대업은 이루지 못하였지만,지금 현재의 기업인들은 제갈량이 이루지 못한 대업을 각자 나름대로 이루고 싶어한다. 인간의 욕구와 목적이 제갈량을 불러 들였으며,그가 남겨놓은 역사들을 들여다 보고 싶어하였던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년의 화가 김홍도 - 붓으로 세상을 흔들다
이충렬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균와아집도 오른쪽 위에 있는 허필이 쓴 발문에 따르면, 1763년 4월 10일 '균와'에서 가진 모임을 그린 그림이다. 강세황이 구도를 잡고, 심사정이 바위와 소나무와 물이 흐르는 계곡을 ,김홍도가 인물을, 최복이 채색을 했다고 밝혔다. 허필은 참석자에 대한 설명도 했다.거문고를 켜는 이가 강세황, 그 옆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소년이 훗날 규장각 서리가 된 화사자 김덕형, 그 옆에 댐뱃대를 물고 있는 이가 심사정, 바둑토을 들고 있는 이가 최북, 그 건너편에서 담배를 피우며 생각에 잠겨 있는 이가 추계, 기 가운데서 바둑을 감상하는 이가 허필, 그 옆에서 비스듬한 자세로 모임을 바라보는 이가 주인장 균와, 그리고 퉁소를 부는 청년이 김홍도다. (-84-)


당시 운종가와 광통교에서 흥인문에 이르는 청곝천변은 한양 경계의 중심지였다.청계천 다리 밑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는 어린 거지들이 있는가 하면 천변 좌우로 수많은 상점이 있었고 오가는 사람도 많았다.수완이 좋거나 하인도 많이 거느리면서 자신의 부를 과시했다.이들이 축적한 부는 양반 사대부를 중심으로 한 사회질서를 흔들 기세였다. (-245-)


"연풍현감 김홍도는 여러 해 동안 관직에 있으면서 잘한 일이 하나도 없고 ,고을 수령의 신분으로 억지 중매도 하였습니다.집에서 기르는 가축을 강제로 바치게 하였고, 따르지 않은 자에게 화를 내고 심지어 전에 없는 모질고 잔인한 형벌을 내렸습니다.또 들으니 근래에 사냥을 한다면서 온 고을의 군정을 조발하니 고을이 술렁거리고 원망과 비방이 낭자하다고 하였습니다.그런 까닭에 연풍현의 이방을 잡아다 조사하니 소문과 털끝만큼도 차이가 없었습니다.백성을 가혹하게 대하는 이러한 부류는 엄하게 다스려야 합니다. "(-379-)


단원 김홍도의 저작거리,씨름은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며, 조선 중기의 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그는 영정조때 사람이며, 그 당시의 속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저잣거리를 다니면서 속화를 주로 그려 나갔었다.김홍도는 안성군 바닷가 언저리에서 그 시대의 인물 강세황과 교류하면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그동안 김홍도가 걸어온 발자취와 다른 모습을 눈여겨 볼 수 있다 . 단원 김홍도는 중인신분이면서, 도화서의 화원으로 일하게 된다.어진화사를 세차레에 걸쳐 그렸으며, 연풍 현감을 지내기도 하였다. 화원과 행정,이 두가지 일을 하게 된 독특한 이력은 잘 보다시피 잘 알려지지 않은 단원의 또다른 모습이다.즉 그는 중인 신분이지만 관직에 있었으며, 수많은 이들과 교류를 해 오면서 인맥을 쌓았음을 알 수 있다.지금의 괴산군 연풍면에 해당되는 곳에서 연풍현감이 되었지만, 그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환쟁이로서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이 아전에 이방의 시선으로 보자면,곱지 않았으며 지속적으로 아적에서 일해 왔던 이들은 신임 현감을 신뢰하지 않았음을 알 수있다. 하지만 김홍도는 여기서 굴하지 않았고,그는 행정적인 일을 정확하게 처리해 나갔음을 삶을 통해 반증하고 있었다.암행어사와의 친분이 드러나면서, 그 지역 고을을 안정화 시켰으며,그는 저잣거리를 오가면서, 서민들의 삶을 계속 그려 나가게 된 것이었다.


영조와 정조 임금을 마주하면서,우리는 김홍도의 삶이 신윤복의 아버지 신한평의 삶과 교차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물론 사극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허구와 역사가 교차되고 있으며,실제로 신윤복은 남장 여자가 아닌 남자였음을 알 수 있다.흥미로운 그의 일대기 속에서 ,그의 삶을 깊숙히 보면,조선 중기의 아웃사이더, 반골이었음을 그가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서 느끼게 된다.어디에서든지 자신이 고을 현감으로서 실력을 인정받기보다는 환쟁이라는 신분이 항상 발목잡히는 이유였다. 그렇지만 그는 스스로 반골,아웃사이더로서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삶을 살아오게 된다.남들이 걸어오지 못한 길,도화서의 화원으로서 나답게 살아가면서,조선 최고의 화원이 될 수 있었던 최적의 비결이 아닐까 이 책을 읽고 난 뒤 감히 언급하고 싶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답도 제대로 못 하면서 - 비즈니스 대답법
조관일 지음 / 나무옆의자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질문의 효과는 질문 그 자체에서 비롯되는가,아니면 대답에 의해서 나오는 것인가? 질문이 '시작'인 것은 맞지만 '결말'은 두말할 것도 없이 '대답'에 의하여 완성된다.예컨대, 질문이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낚싯바늘의 역할은 하지만 창의성 자체는 대답에 의하여 와성된다는 말이다.아무리 기막힌 질문을 하더라도 댖답자가 입을 닫거나 엉뚱한 대답을 한다면 결과는 '맹탕'이다. (-14-)


문제는 그런 것을 보여주려면 생각나는 대로 하는 대답, 단선적인 대답으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용의주도하게 계획된 대답, 복선적인 생각이 담긴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전략적 대답'이라고 한다. (윌리엄 반스와 간다 후사에는 이런 대답을 가리켜 '질문을 뛰어넘는 대답'이라고 했는데 좋은 표현인 것 같다.) 전략적 대답? 대답을 하는데 무슨 전략까지냐? 너무 거창하게 느껴질 지 모르나, 용어를 트집잡지 말고 이제부터 전략적 대답을 배워보자. (-49-)


질문을 하는 상사의 지위에 있는 사람은 틀을 뛰어넘는 대답의 효용성을 인정해야 한다. 부하가 전략적 대답, 대답의 틀을 뛰어넘어 더 많은 정보를 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그것은 곧 상사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부하의 대답을 통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아이디어를 얻으며, 때로는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니까. (-99-)


"검토해보겠습니다." 
"생각해보겠습니다."
"고려해보겠습니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쉽게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이런 말들도 모두 애매모호한 대답이다.'검토해보겠다'는 말을 상사는 '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라는 말과 거의 동의어로 받아들인다.'생각해보겠다'거나 '고려해보겠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153-)


매달 한 번 시의회에 방청하러 들어가면, 묘한 장면이 펼쳐지게 된다. 대한민국 시민들 대다수는 시의회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를거라 생각하고 있다.물론 나도 그것을 알게 된 것이 최근 1년 남짓이었다 .시의회는 보통 정례횔와 임시회로 나뉘며,본회의가 시작되면 시장과 시의원 간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시의 문제점을 조례 신설이나 예산을 넣고 빼는 것, 더 나아가 시민들의 의중들 반영하게 될 때가 있다.그 과정들을 뒤에서 방청하면서 이 책에서 말하는 '전략적인 질문'이나 '전략적인 대답'의 부재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시의원의 질문에 ,애매모호한 답변을 하는 시장, 한 지역을 책임지는 시장이 자신의 행정적인 문제에 대해 준비하지 않는 자세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았고, 지역의 행정부의 리더로서 미숙함을 느끼면서 돌아올 때가 많았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전략적 대답의 부재를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그건 시장 뿐 아니라 시정의 각 부서에 있는 국장이나 과장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비즈니스 대답법,전략적인 대답이 필요한지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현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 내 앞에 상사가 있을 때가 있다.상사는 직장 부하 직원에게 단순한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요구한다.직장 상사의 평범한 질문에 현명한 대답을 하는 부하직원이라면,그 직원의 증력을 높게 살 수 있고, 다시 중용하거나,부하직원은 승진하는데 유리하다. 돌이켜 보면,우리가 그동안 강조했던 질문법은 창의성을 키우고,상상력을 높이는데 요긴하게 쓰여지고 있다. 반면 대답법은 질문법에 비해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였다.하지만 직장 생활 속에서,대답을 잘하는 것은 직장 처세술로서 아주 요긴하게 쓰여질 수가 있다.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속담에는 우리가 쓰는 말에 대한 중요성을 의미하지만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누군가의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단순하게 임기응변시 그에 대해서 모호한 대답보다는 예고되지 않은 장소와 시간에 누군가 무의식적으로 던지는 질문에 적합한 대답을 할 수 있다면, 그 상사는 부하직원의 능력과 전문성,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더 높이 살 것이며,그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한 번더 돌아볼 가능성이 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 - 혼자 살아보고 싶은 이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이선주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를 저자 이선주씨는 울산 출신 아가씨였다.1989년생 ,저자는 이제 서른 남짓이며, 자취 생활 8년차이다. 울산에서 치위생 공부를 하고, 서울로 상경하면서 직장생활을 하게 된다. 이선주씨는 자신을 시골에서 상경한 아가씨라고 말하고 있으며, 1980년~1990년대 우리가 진짜 시골에서 도시로 나온 것과 비교해 본다면,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시골이란 지방이라는 이름과 동일한 의미라 말할 수가 있다.그리고 저자처럼 수많은 지방 사람들이 서울 생활을 선택하고 있다.


지금 현재 우리는 혼자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은, 서울에서 고시텔에서 살아가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쉽지 않는 선택이며, 저자는 울산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아보기 위해서 서울에 올라가 치과위생사로서 일을 하게 된다. 처음 3ㄷ평의 고시텔에서,월급 130만원으로 시작한 생활 ,라이프스타일, 소소한 서울 나들이 속에서 저자는 행복을 느꼈으며, 서울 생활이 익숙한 울산과 비교해 보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던 이선주씨는 집과 직장,이런 단순하고 때로는 외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덧 148cm에 58kg 으로 몸이 불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일상 속에서 단조로운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자취의 필수 아이템 베이킹 소다는 알뜰한 자취생활을 볼 수 있으며, 소소하게 집에 찾아오는 택배 직원들, 이유없이 초인종을 눌렀던 이웃집 지인들은 저자의 자취 생활,고시텔 생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혼자서 산다는 것은 스키를 타는 느낌이다.때로는 두렵고, 때로는 아슬아슬하다.혼자서, 독립해서 살아가는 것,그 과정에서 자신 만의 삶과 라이프 생활을 유지하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면서 즐긴다면, 긍정적인 독립생활을 할 수 있고,시골에서 서울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을 얻을 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아한 승부사 - 품위 있게 할 말 다하는 사람들의 비밀
조윤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용의 도는 수치상으로 단순히 중간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 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중용의 덕은 실천하기가 어렵다. 앞서 자장과 자하는 지나침과 부족함을 지적받았지만, 평범한 우리는 두 가지 모두에서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다.때로는 너무 지나쳐서 후회하고,때로는 부족하고 소극적인 자신을 한탄하기도 한다.대화에서도 마찬가지다."내가 너무 지나친 말을 한 건 아닐까?"후회할 때도 있지만, "그때 왜 아무도 하지 못했을까?"하며 소극적이었던 자신을 원망하기도 한다. (-20-)


말도 마찬가지다.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뭔가 특별한 말, 대단한 말을 찾으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일상의 대화에서 믿음을 주면 된다.믿음이란 대단한 말, 특별한 말에서 마법처럼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평상시 말에 믿음이 있고, 아무리 작은 약속도 어기지 않으며, 나를 앞세우기보다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삶의 태도가 쌓여 나갈 때 믿음 역시 함께 쌓여간다. (-104-)


이성은 생각하는 힘이다. 따라서 이성적인 말은 논리적이고 상대방 역시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감성의 말은 마음으로 느끼게 한다.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말이기에 여유와 편안함을 준다. 자연히 상대에 대한 믿음도 생기게 된다.감성의 말은 단순히 예쁜말 , 감성적인 말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말, 진심이 담겨 있는 말이다. 꼭 말이 아니어도 죈다.잠깐의 침묵, 따뜻한 눈빛, 작은 손짓 하나가 모두 감성의 표현이다.치열한 논쟁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한마디의 말, 유머도 감성의 힘이다. (-146-)


사람들 간에 빚어지는 오해와 갈등은 주로 상대의 생각을 지레짐작함으로써 생기는 경우가 많다.마치 독심술사가 된 것처럼 생대의 생각을 예측하고 행동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소통의 부재로 귀결된다.간단한 예로 상대의 표정이 어둡거나 마음이 무거운 것인데 지레짐작으로 대응함으로써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만다. 물론 분위기를 살피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그러나 중요한 문제에는 반드시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분명한 의중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그래야 파국을 막을 수 있다. (-200-)


겉모습이 지나치게 좋아보이는 사람, 진실함이 없어 달콤한 말을 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한다. 진실함이 없어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심지어 '구밀복검(口蜜腹劍)'의 성어처럼 ,입에는 꿀이 흐르지만 배에는 비수를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아첨은 고양이처럼 남을 핥는다.그러나 모르는 사이에 그를 할퀸다." 유대 격언이 핵심을 찌른다. (-342-)


말을 해야 하는 21세기 대한민국 사회는 산업화를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 사회이다.지적인 수준이 높아지면서,사람들은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지게 되고,서로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보와 지식을 얻게 된다.여기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이란 서로 소통과정에서 만나는 수많은 감정의 스펙트럼이다. 말을 해야 할 때 하지 못하고, 하지 않아야 할 때 하게 되는 말들은 사람과의 관계를 망가뜨리고,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날 때가 있다.그럴 때 좋은 말보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이 필요하다.특히 동성 간의 거친 말을 쓰는 것보다,이성간의 부드러운 대화법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우아한'이란 부드러운 말을 뜻하고 있다.그리고 중용의 미덕을 추구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제시하면서,상대방이 그 말에 설득하게 되면, 나의 욕구와 니즈는 받아들여질 가능성을 높여 나갈 수 있다.즉 말이 돈이 되는 세상에서 ,누구를 설득하고, 누구에게 내 욕구를 전잘하고,먹혀드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가치나 인품은 올라가게 되어 있다. 더군다나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간에 보이지 않는 불편한 신경전은 '우아한 승부사'가 아닌 '거친 승부사'로 인식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하나이다.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획일화 사회에서 다양화 사회로 나아가면서,우리는 좋은 말은 늘어났지만, 적절한 말은 사라지고 말았다.상황과 장소 ,때에 따라서 필요한 말을 쓰지 않음으로서 발생하는 수많은 구설수를 우리는 사람들을 통해서 ,대중매체를 통해서 접해 왔다.즉 이 책을 읽고 , 사람들과 소통할 때 생기는 문제들을 피할 수 있으며, 나의 생각과 가치관, 더 나아가 어떤 문제에 대한 문재해결력을 제시할 때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