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쏟다
고만재 지음 / 마들렌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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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거장쯤 지나고 묘한 기분이 들어 옆을 쳐다보는 순간 아뿔싸! 갑자기 라테가 내 쪽으로 기우는 게 아닌가, 피하기는 늦었다.하필이면 그날 입고 있던 베이지색 면바지와 함께 그녀의 하늘색 코트와 가방이 라테로 물들기 시작했다.재빠르게 일어나 일단 바지를 털고 가방을 뒤졌다.가방에 있던 물티슈와 휴지 그리고 손수건과 생수까지 긴급 투입됐다.휴지를 던져주자 당황한 그녀가 좌석부터 닦는게 아닌가?

"그건 내가 할 테니 코트부터 닦아요.빨리." (-35-)


남매가 엄마를 생각하면서 약간 투박해 보이며 쿠션이 있는 것을 골라 줬다.엄마가 "그럴까?"하고 웃음을 띠기 전 아주 잠시 머뭇대던 순간이 있었다. 남매도 점원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난 알았다.엄마가 다른 신발을 보고 있었다는 것과 엄마는 엄마 이전에 여자라는 사실을.. (-103-)


어라! 잘못 본 건가?

살며시 고개를 돌려 본다.고막을 자극하는 여성의 바로 앞자리에 진정한 고수가 타고 있었다.버스에 타자마자 느꼈던 심상치 않은 기운의 주인공은 바로 그녀였다.50 대 초반의 여성! 목을 뒤로 제치고 두 다리를 여유롭게 펼친 상태로 입을 벌리고 하늘의 기운을 받아들이며 곤히 자고 있었다.버스 승객 모두가 짜증냈던 데시벨 높은 통화 목소리를 자장가로 듣고 있던 것이다. (-165-)


처음 문병 갔던 날 종헌이 아버지의 야윈 모습을 보며 울 아빠가 떠올라 많이 울었다. 종헌이 아버지 돌아가시던 날은 말할 수 없이 슬펐다.얼마나 종헌이가 보고 싶으셨을까? 종헌이는 또 타지에서 얼마나 울었을까?(-226-)


책 한 권속에는 우리의 소소한 일상이 있다. 특히 반복되는 매일 매일의 시간들 ,그 안에 소소한 것들 하나, 장면 하나를 놓치지 않고 있다.돌이켜 보면,우리는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지만, 그 안에는 반복적이지 않은 특별한 장면 하나가 끼어 있을 때가 있다.저자는 바로 그 딱 한 장면을 놓치지 않고 관찰하며 기록하고 있으며, 그 특별한 장면 하나 하나를 기억속에 담아서 한 권의 책을 써 내려가고 있었다.


이 챡을 읽으면서 ,문득 나의 일상이 비추어지기 시작하였다.같은 상황에서 서로 다른 생각들, 그안에서 부족하고, 미흡한 것을 찾아내려고 애쓰지 않고, 서로가 통하는 것,텔레파시적인 요소들을 끄집어내 우리의 삶을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특히 이 책의 책 제목이기도 한 '커피를 쏟다'는 특별하지 않지만,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였다.출근,퇴근길 러시아워 속에서 커피 라테를 들고 지하철에 타는 젊은 여성은 그만 실수로 커피를 쏟고 말았다.그 순간적인 순간을 저자는 놓치지 않고 있었다.어쩌면 그런 일이 일어날 것처럼 세세하게 기억하고,과찰하고,기록해 나간다.그 안에서 빠지지 않는 것,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시 만나기 힘든 순간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센스와 재치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고, 계산적이지 않는 삶을 살아가면,결국 그 혜택은 나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걸,이 책 한 권 속에 단편적인 이야기 속에 채워져 있었다.


두번째, 돌이켜 보면 우리 삶 곳곳에는 숨어 있는 고수들이 있다.그 고수는 보다시피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남들의 보편적인 틀과 형식에서 벗어난 행동들을 보여주는 사람들, 불편하고, 어색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에 누군가의 잔잔한 호수위에 작은 파문을 일으키는 누군가의 행동이 큰 통찰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것들,그것을 관찰하는 저자에게는 그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남아 있었고,그 시간의 처음과 끝을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고 있었다.시간은 흐르지만, 그 흐름이 내 의식 속에서는 멈추어 있는 것처럼 나타나는 것, 절대적인 시간의 흐름이 상대적인 시간의 흐름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이 책은 말하고 있었다.세상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오늘과 내일이 다른 변화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 속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사람 냄새이다.서로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으로도 충분히 우리 사회는 따스해 질 수 있다.이기적인 삶,계산적인 삶에서 벗어나 사람들 틈바구니 안에서 자신의 고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유지하면서, 따스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들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 그 기록들이 모이고 또 모이면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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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le Brain (Audio CD, Unabridged)
Brizendine, Louann, M.D. / Random House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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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데이비드는 언제, 어디서나 개의치 않고 자기 페니스를 만지작거리며 놀았다. 남자 아이가 공개적으로 페니스를 맍니면 많은 엄마들은 기겁을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페니스를 자극하면 뇌의 보상센터는 엄청난 쾌락을 느끼기 때문에 남자아이가 그 욕구에 저항하지는 불가능하다. (-33-)


남자아이는 신체적 한계를 시험하면서 세상에서의 자기 위치를 확인한다.그래서 남자아이가 떠벌이는 목록에는 꼭 싸움 뿐만 아니라 방귀나 트림을 가장 크게 혹은 가장 길게 하는 일까지 포함된다.제시카는 말했다 "데이비드와 크레이그가 서로에게 방귀를 끼어대며 그렇게 낄낄대는 이유를 아직도 저는 잘 모르겠어요. 개들은 그게 엄청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니까요. 심지어는 남편도 애들만큼이나 신나게 웃어대죠." (-39-)


라이언의 혀가 니콜의 혀에 닿자마자 서로의 건강과 유전자에 대한 정보가 수집되어 은밀하게 각자의 뇌로 보내진다.만약 니콜이 라이언과 너무 비슷한 유전자를 갖고 있어 키스에서 시큼한 맛이 났다면 섹스는 물 건너 간 일이 되었을 것이다.하지만 키스는 달콤했다.과학자들은 남자의 침 속에 포함되어 있는 생물에 영향을 미치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여자 뇌의 성적 흥분 중추흫 활성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양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101-)


남자는 지나치게 감정적이라고 비난하고, 여자는 암자가 충분히 감정적이지 못하다고 비난한다.나는 상담실에서 늘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물론 남자와 여자 모두, 상대가 진심으로 원하고 굳은 결심만 하면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들은 남자와 여자의 감정 처리를 위한 뇌 회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170-)


갱년기가 지난 후 남자의 뇌는 중요한 과도기를 겪는다.먼저 남자의 뇌 회로를 움직이는 연료가 바소프레신과 테스토스테론에서 옥시토신과 에스트로겐 쪽으로 변한다. 남자의 직업적 성취도 단계적으로 축소되면서 바쁘게 참여할 수 있는, 아니면 직접 참여하진 않아도 열심히 지켜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일거리를 찾게 된다. (-221-)


남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를 보면 존경스러울 때가 있다.더군다나 남자 형재를 둘 혹은 셋 이상을 키우는 엄마들은 더욱 존경스라운 눈빛으로 바라보게 된다.그 이유는 남자의 성향과 공격성,유치함과 단순함, 더 나아가 청개구리적인 특징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남자 아이들은 누군가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보편적인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흔히 나타나고 있으며,그것이 어른이 될때까지 이어질 때가 있다.여자와 남자의 차이는 결국은 남자와 여자의 호르몬 차이이며, 인간의 뇌의 특징 때문에 큰 변화를 겪게 된다.순종하지 못하고, 통제되지 못하는 남자의 뇌를 살펴보면,흥미로운 호모 청개구리의 특징을 잘 볼 수 있다.


이 책은 심리학 책이며, 정신의학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다.특히 인간의 삶속에서 , 단순한 패턴,단순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남자의 다양한 모습들을 분석하고 다양항 사례들을 통해 검증해 나간다.남자들끼리 태생적으로 몸을 써서 경쟁하는 행위들, 놀이를 통해서 재미를 느끼고,그 놀이 안에서 서로 감정적으로 분할때, 다툼으로 이어지거나 억울해서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서로 신체적인 경쟁은 행동 뿐만 아니라 소리에서도 잘 나타난다. 방구와 트림의 소리를 통해서 서로를 재확인하고,그런 남자의 일탈적인 행동을 여자들은 한심하게 쳐다볼 것이다.어린 시절,학교 다닐 때 수업 시간마다 방구를 끼는 그 칭구가 생각났다. 그 친구는 수업시간에 방구 소리를 통해서 수컷의 자존감과 관심을 표출하려고 했던 것 같았다.방구 소리가 크면 클수록 즐기고, 웃었던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왜 방귀소리인 것일까,그리고 왜 남자들은 일상 생활 안에서 통제되지 못하고, 성기와 섹스에 열광하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남자들이 항상 여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여자와의 관계가 깊어지면 키스와 섹스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흐름들을 살펴보면, 테스토스테론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의 보편적인 특징을 분석하고,이해할 수 있다.유치하면서,때로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서 남자들만의 특징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흥미를 끌었다.


남자와 여자의 가장 큰 차이는 언어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용건만 간단히 하는 남자들은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여자들의 수다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남자들은 성장과정에서 여성들의 말소리를 일반적인 언어로 받아들이지 않고 백색소음으로 인식한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돋보였다.돌이켜 보면,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걷도는 남성들은 그 자리를 견디지 못하고, 밖을 나올 때가 있다.대화가 익숙한 여자들과 대화가 어색한 남자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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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le Brain (Hardcover, 1st)
Brizendine, Louann, M.D. / Crown Pub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데이비드는 언제, 어디서나 개의치 않고 자기 페니스를 만지작거리며 놀았다. 남자 아이가 공개적으로 페니스를 맍니면 많은 엄마들은 기겁을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페니스를 자극하면 뇌의 보상센터는 엄청난 쾌락을 느끼기 때문에 남자아이가 그 욕구에 저항하지는 불가능하다. (-33-)


남자아이는 신체적 한계를 시험하면서 세상에서의 자기 위치를 확인한다.그래서 남자아이가 떠벌이는 목록에는 꼭 싸움 뿐만 아니라 방귀나 트림을 가장 크게 혹은 가장 길게 하는 일까지 포함된다.제시카는 말했다 "데이비드와 크레이그가 서로에게 방귀를 끼어대며 그렇게 낄낄대는 이유를 아직도 저는 잘 모르겠어요. 개들은 그게 엄청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니까요. 심지어는 남편도 애들만큼이나 신나게 웃어대죠." (-39-)


라이언의 혀가 니콜의 혀에 닿자마자 서로의 건강과 유전자에 대한 정보가 수집되어 은밀하게 각자의 뇌로 보내진다.만약 니콜이 라이언과 너무 비슷한 유전자를 갖고 있어 키스에서 시큼한 맛이 났다면 섹스는 물 건너 간 일이 되었을 것이다.하지만 키스는 달콤했다.과학자들은 남자의 침 속에 포함되어 있는 생물에 영향을 미치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여자 뇌의 성적 흥분 중추흫 활성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양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101-)


남자는 지나치게 감정적이라고 비난하고, 여자는 암자가 충분히 감정적이지 못하다고 비난한다.나는 상담실에서 늘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물론 남자와 여자 모두, 상대가 진심으로 원하고 굳은 결심만 하면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들은 남자와 여자의 감정 처리를 위한 뇌 회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170-)


갱년기가 지난 후 남자의 뇌는 중요한 과도기를 겪는다.먼저 남자의 뇌 회로를 움직이는 연료가 바소프레신과 테스토스테론에서 옥시토신과 에스트로겐 쪽으로 변한다. 남자의 직업적 성취도 단계적으로 축소되면서 바쁘게 참여할 수 있는, 아니면 직접 참여하진 않아도 열심히 지켜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일거리를 찾게 된다. (-221-)


남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를 보면 존경스러울 때가 있다.더군다나 남자 형재를 둘 혹은 셋 이상을 키우는 엄마들은 더욱 존경스라운 눈빛으로 바라보게 된다.그 이유는 남자의 성향과 공격성,유치함과 단순함, 더 나아가 청개구리적인 특징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남자 아이들은 누군가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보편적인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흔히 나타나고 있으며,그것이 어른이 될때까지 이어질 때가 있다.여자와 남자의 차이는 결국은 남자와 여자의 호르몬 차이이며, 인간의 뇌의 특징 때문에 큰 변화를 겪게 된다.순종하지 못하고, 통제되지 못하는 남자의 뇌를 살펴보면,흥미로운 호모 청개구리의 특징을 잘 볼 수 있다.


이 책은 심리학 책이며, 정신의학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다.특히 인간의 삶속에서 , 단순한 패턴,단순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남자의 다양한 모습들을 분석하고 다양항 사례들을 통해 검증해 나간다.남자들끼리 태생적으로 몸을 써서 경쟁하는 행위들, 놀이를 통해서 재미를 느끼고,그 놀이 안에서 서로 감정적으로 분할때, 다툼으로 이어지거나 억울해서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서로 신체적인 경쟁은 행동 뿐만 아니라 소리에서도 잘 나타난다. 방구와 트림의 소리를 통해서 서로를 재확인하고,그런 남자의 일탈적인 행동을 여자들은 한심하게 쳐다볼 것이다.어린 시절,학교 다닐 때 수업 시간마다 방구를 끼는 그 칭구가 생각났다. 그 친구는 수업시간에 방구 소리를 통해서 수컷의 자존감과 관심을 표출하려고 했던 것 같았다.방구 소리가 크면 클수록 즐기고, 웃었던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왜 방귀소리인 것일까,그리고 왜 남자들은 일상 생활 안에서 통제되지 못하고, 성기와 섹스에 열광하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남자들이 항상 여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여자와의 관계가 깊어지면 키스와 섹스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흐름들을 살펴보면, 테스토스테론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의 보편적인 특징을 분석하고,이해할 수 있다.유치하면서,때로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서 남자들만의 특징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흥미를 끌었다.


남자와 여자의 가장 큰 차이는 언어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용건만 간단히 하는 남자들은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여자들의 수다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남자들은 성장과정에서 여성들의 말소리를 일반적인 언어로 받아들이지 않고 백색소음으로 인식한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돋보였다.돌이켜 보면,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걷도는 남성들은 그 자리를 견디지 못하고, 밖을 나올 때가 있다.대화가 익숙한 여자들과 대화가 어색한 남자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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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le Brain (Paperback)
루안 브리젠딘 지음 / Random House Inc.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데이비드는 언제, 어디서나 개의치 않고 자기 페니스를 만지작거리며 놀았다. 남자 아이가 공개적으로 페니스를 맍니면 많은 엄마들은 기겁을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페니스를 자극하면 뇌의 보상센터는 엄청난 쾌락을 느끼기 때문에 남자아이가 그 욕구에 저항하지는 불가능하다. (-33-)


남자아이는 신체적 한계를 시험하면서 세상에서의 자기 위치를 확인한다.그래서 남자아이가 떠벌이는 목록에는 꼭 싸움 뿐만 아니라 방귀나 트림을 가장 크게 혹은 가장 길게 하는 일까지 포함된다.제시카는 말했다 "데이비드와 크레이그가 서로에게 방귀를 끼어대며 그렇게 낄낄대는 이유를 아직도 저는 잘 모르겠어요. 개들은 그게 엄청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니까요. 심지어는 남편도 애들만큼이나 신나게 웃어대죠." (-39-)


라이언의 혀가 니콜의 혀에 닿자마자 서로의 건강과 유전자에 대한 정보가 수집되어 은밀하게 각자의 뇌로 보내진다.만약 니콜이 라이언과 너무 비슷한 유전자를 갖고 있어 키스에서 시큼한 맛이 났다면 섹스는 물 건너 간 일이 되었을 것이다.하지만 키스는 달콤했다.과학자들은 남자의 침 속에 포함되어 있는 생물에 영향을 미치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여자 뇌의 성적 흥분 중추흫 활성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양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101-)


남자는 지나치게 감정적이라고 비난하고, 여자는 암자가 충분히 감정적이지 못하다고 비난한다.나는 상담실에서 늘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물론 남자와 여자 모두, 상대가 진심으로 원하고 굳은 결심만 하면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들은 남자와 여자의 감정 처리를 위한 뇌 회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170-)


갱년기가 지난 후 남자의 뇌는 중요한 과도기를 겪는다.먼저 남자의 뇌 회로를 움직이는 연료가 바소프레신과 테스토스테론에서 옥시토신과 에스트로겐 쪽으로 변한다. 남자의 직업적 성취도 단계적으로 축소되면서 바쁘게 참여할 수 있는, 아니면 직접 참여하진 않아도 열심히 지켜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일거리를 찾게 된다. (-221-)


남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를 보면 존경스러울 때가 있다.더군다나 남자 형재를 둘 혹은 셋 이상을 키우는 엄마들은 더욱 존경스라운 눈빛으로 바라보게 된다.그 이유는 남자의 성향과 공격성,유치함과 단순함, 더 나아가 청개구리적인 특징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남자 아이들은 누군가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보편적인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흔히 나타나고 있으며,그것이 어른이 될때까지 이어질 때가 있다.여자와 남자의 차이는 결국은 남자와 여자의 호르몬 차이이며, 인간의 뇌의 특징 때문에 큰 변화를 겪게 된다.순종하지 못하고, 통제되지 못하는 남자의 뇌를 살펴보면,흥미로운 호모 청개구리의 특징을 잘 볼 수 있다.


이 책은 심리학 책이며, 정신의학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다.특히 인간의 삶속에서 , 단순한 패턴,단순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남자의 다양한 모습들을 분석하고 다양항 사례들을 통해 검증해 나간다.남자들끼리 태생적으로 몸을 써서 경쟁하는 행위들, 놀이를 통해서 재미를 느끼고,그 놀이 안에서 서로 감정적으로 분할때, 다툼으로 이어지거나 억울해서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서로 신체적인 경쟁은 행동 뿐만 아니라 소리에서도 잘 나타난다. 방구와 트림의 소리를 통해서 서로를 재확인하고,그런 남자의 일탈적인 행동을 여자들은 한심하게 쳐다볼 것이다.어린 시절,학교 다닐 때 수업 시간마다 방구를 끼는 그 칭구가 생각났다. 그 친구는 수업시간에 방구 소리를 통해서 수컷의 자존감과 관심을 표출하려고 했던 것 같았다.방구 소리가 크면 클수록 즐기고, 웃었던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왜 방귀소리인 것일까,그리고 왜 남자들은 일상 생활 안에서 통제되지 못하고, 성기와 섹스에 열광하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남자들이 항상 여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여자와의 관계가 깊어지면 키스와 섹스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흐름들을 살펴보면, 테스토스테론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의 보편적인 특징을 분석하고,이해할 수 있다.유치하면서,때로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서 남자들만의 특징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흥미를 끌었다.


남자와 여자의 가장 큰 차이는 언어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용건만 간단히 하는 남자들은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여자들의 수다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남자들은 성장과정에서 여성들의 말소리를 일반적인 언어로 받아들이지 않고 백색소음으로 인식한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돋보였다.돌이켜 보면,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걷도는 남성들은 그 자리를 견디지 못하고, 밖을 나올 때가 있다.대화가 익숙한 여자들과 대화가 어색한 남자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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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le Brain (Paperback)
Brizendine, Louann / Bantam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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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는 언제, 어디서나 개의치 않고 자기 페니스를 만지작거리며 놀았다. 남자 아이가 공개적으로 페니스를 맍니면 많은 엄마들은 기겁을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페니스를 자극하면 뇌의 보상센터는 엄청난 쾌락을 느끼기 때문에 남자아이가 그 욕구에 저항하지는 불가능하다. (-33-)


남자아이는 신체적 한계를 시험하면서 세상에서의 자기 위치를 확인한다.그래서 남자아이가 떠벌이는 목록에는 꼭 싸움 뿐만 아니라 방귀나 트림을 가장 크게 혹은 가장 길게 하는 일까지 포함된다.제시카는 말했다 "데이비드와 크레이그가 서로에게 방귀를 끼어대며 그렇게 낄낄대는 이유를 아직도 저는 잘 모르겠어요. 개들은 그게 엄청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니까요. 심지어는 남편도 애들만큼이나 신나게 웃어대죠." (-39-)


라이언의 혀가 니콜의 혀에 닿자마자 서로의 건강과 유전자에 대한 정보가 수집되어 은밀하게 각자의 뇌로 보내진다.만약 니콜이 라이언과 너무 비슷한 유전자를 갖고 있어 키스에서 시큼한 맛이 났다면 섹스는 물 건너 간 일이 되었을 것이다.하지만 키스는 달콤했다.과학자들은 남자의 침 속에 포함되어 있는 생물에 영향을 미치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여자 뇌의 성적 흥분 중추흫 활성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양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101-)


남자는 지나치게 감정적이라고 비난하고, 여자는 암자가 충분히 감정적이지 못하다고 비난한다.나는 상담실에서 늘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물론 남자와 여자 모두, 상대가 진심으로 원하고 굳은 결심만 하면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들은 남자와 여자의 감정 처리를 위한 뇌 회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170-)


갱년기가 지난 후 남자의 뇌는 중요한 과도기를 겪는다.먼저 남자의 뇌 회로를 움직이는 연료가 바소프레신과 테스토스테론에서 옥시토신과 에스트로겐 쪽으로 변한다. 남자의 직업적 성취도 단계적으로 축소되면서 바쁘게 참여할 수 있는, 아니면 직접 참여하진 않아도 열심히 지켜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일거리를 찾게 된다. (-221-)


남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를 보면 존경스러울 때가 있다.더군다나 남자 형재를 둘 혹은 셋 이상을 키우는 엄마들은 더욱 존경스라운 눈빛으로 바라보게 된다.그 이유는 남자의 성향과 공격성,유치함과 단순함, 더 나아가 청개구리적인 특징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남자 아이들은 누군가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보편적인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흔히 나타나고 있으며,그것이 어른이 될때까지 이어질 때가 있다.여자와 남자의 차이는 결국은 남자와 여자의 호르몬 차이이며, 인간의 뇌의 특징 때문에 큰 변화를 겪게 된다.순종하지 못하고, 통제되지 못하는 남자의 뇌를 살펴보면,흥미로운 호모 청개구리의 특징을 잘 볼 수 있다.


이 책은 심리학 책이며, 정신의학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다.특히 인간의 삶속에서 , 단순한 패턴,단순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남자의 다양한 모습들을 분석하고 다양항 사례들을 통해 검증해 나간다.남자들끼리 태생적으로 몸을 써서 경쟁하는 행위들, 놀이를 통해서 재미를 느끼고,그 놀이 안에서 서로 감정적으로 분할때, 다툼으로 이어지거나 억울해서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서로 신체적인 경쟁은 행동 뿐만 아니라 소리에서도 잘 나타난다. 방구와 트림의 소리를 통해서 서로를 재확인하고,그런 남자의 일탈적인 행동을 여자들은 한심하게 쳐다볼 것이다.어린 시절,학교 다닐 때 수업 시간마다 방구를 끼는 그 칭구가 생각났다. 그 친구는 수업시간에 방구 소리를 통해서 수컷의 자존감과 관심을 표출하려고 했던 것 같았다.방구 소리가 크면 클수록 즐기고, 웃었던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왜 방귀소리인 것일까,그리고 왜 남자들은 일상 생활 안에서 통제되지 못하고, 성기와 섹스에 열광하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남자들이 항상 여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여자와의 관계가 깊어지면 키스와 섹스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흐름들을 살펴보면, 테스토스테론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의 보편적인 특징을 분석하고,이해할 수 있다.유치하면서,때로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서 남자들만의 특징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흥미를 끌었다.


남자와 여자의 가장 큰 차이는 언어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용건만 간단히 하는 남자들은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여자들의 수다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남자들은 성장과정에서 여성들의 말소리를 일반적인 언어로 받아들이지 않고 백색소음으로 인식한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돋보였다.돌이켜 보면,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걷도는 남성들은 그 자리를 견디지 못하고, 밖을 나올 때가 있다.대화가 익숙한 여자들과 대화가 어색한 남자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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