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ADHD라고요? - 우당탕탕 아이를 키우는 교사 엄마의 좌충우돌 육아 가이드
이사비나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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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아이를 키우는 교사 엄마."

세모의 ADHD 는 제게 새로운 정체성을 주었습니다.'ADHD아이를 키우는 엄마' 라는 정체성을요. 사실 교실에서 만나온 학생들의 ADHD 는 그저 제 삶에서 1년간 스쳐가는 존재였습니다. '교실에서 날 힘들게 하던 ADHD 학생이 우리 아이라니?'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초대하지 않은 ADHD 는 세모와 제 인생에 들어왔습니다. (-13-)

충동적인 행동은 때론 '겁이 없다'라는 성격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겁이 없는 성격은 새로운 환경이나 일에 도전할 대 분명 장점이 됩니다. 세모는 새로운 학원이나 체험활동을 갈 때 예민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겁 없이 용기 있게 도전하고 바로 적응합니다. 이것은 분명 강점으로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88-)

세모의 ADHD를 의심하면서도 진단을 미뤄왔던 이유는 세모가 분명 앞서가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글을 또래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었고, 레고 블록을 두 시간이나 집중해서 해냈으며, 숫자를 좋아하며 암산 능력도 도래보다 좋았거든요.

하지만 세모의 지능검사 결과를 받고 다소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세모의 경우, 지능 점수에서 처리 속도와 작업 기억 점수가 다른 지능 점수에 비해 현저히 낮았습니다. (-168-)

과잉행동이 심한 아이들은 어떨까요? 친구와 차분히 앉아서 대화할 기회가 상당히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친구가 이야기하고 싶어도 자꾸 장난을 친다든지 자리를 이탈하여 대화가 지속되지 않지요. 목소리도 크고 말도 빨라서 듣는 사람이 배려받지 못한다는 느낌 때문에 '저 친구랑 또 이야기하고 싶다, 같이 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기 어렵게 합니다. (-237-)

저자 이사비나는 12년차 중학교 교사이며, 초증학생 ADHD 아이 세모를 키우고 있다. 여느 엄마들처럼, 저자 또한 자신의 아이가 ADHD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믿을수 없었다.하지만 스스로 심리검사를 통해서,내 아이가 ADHD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책에는 ADHD 성향에 대해 두가지로 구분하고 있으며, 주의집중력-결핍형, 과잉행동-충동형 으로 구분하고 있다.

즉 두가지 성향을 알아야 내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 알고, 그에 맞는 처방을 내릴 수 있다. 조용히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해서ADHD 성향이 아닌 건 아니다.물론 학교에서, 또래 아이들에 비해, 산만하고, 문제 아이로 찍힌다면,그것이 또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무모하고, 용감할 때가 있다. 여기서 ADHD 성향으로 과잉행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폭력, 따돌림, 금품갈취, 사이버 폭력 등등으로 표출되고 있다.

저자느 현직 중학교 선생님이지만, 선생님의 전화가 두렵다. 내 아이의 선생님의 전화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오는 전화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엄마라면 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하고,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 그러나 모든 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왕따가 되거나 따돌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그 아이들에게 서운하다고 말하기 힘들다.문제는 내 아이의 ADHD 성향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저자는 세모를 키우면서. 느꼈던 하루하루의 일상을 브런치에 기록하였으며, 또래 엄마들의 공감과 이해를 얻으면서,위로 받을 수 있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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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이미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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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9살 때 이복동생을 보게 됐고, 19살에는 만취해서 귀가하시던 아버지가 길 위에서 유명을 달리하셨다. 29살에는 불임판정을 받았고, 아이를 입양했다. 39살에는 어머니를 보내드렸고, 마침내 나는 싱글맘이 됐다. 49살이 되어 이제 조금 숨이 쉬어지나 했을 무렵, 모아 놓은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을 사기 당했다.이쯤 되면 나의 업장은 두터워도 너무 두터운 것이 아닐까 싶다. (-14-)

누군가 내게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물으면 나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나는 왜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것일까?그것은 내가 변화무쌍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남달랐고,독특한 가족사를 가졌으며, 지금의 삶 도한 글 평범하지만은 않다. 내가 생각하는 평범한 삶이란 무엇일까. (-92-)

행복만 계속되는 삶이 없듯,시련만 계속되는 삶 또한 없다. 인생에는 시련도, 행복도 질량보존의 법칙에 맞춰 존재한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는 뜻이다. 행복과 시련이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찾아온다. 그러므로 행복하다고 해서 세상 모든 것을 얻은 듯 자만할 필요가 없고, 시련이 닥쳤다고 해서 함부로 절망할 필요가 없다. (-173-)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해본다. 자식은 부모의 앞에 있어야 한다. 부모는 자식의 뒤를 지켜주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를 생각해보자. 부모는 뒤에서 든든한 믿음과 사랑이 되어줘야 한다. 세상은 변했고, 교육의 방향도 바뀌었다. 내 어머니는 내 앞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내가 꽃길로만 걷도록 도와주셨지만, 오래도록 그 일을 해주시지는 못했다. 살의 모든 길이 꽃길일 수 없다. (-222-)

작가 이미경은 15년차 싱글맘이다. 1남 1녀를 두었고., 1손녀 1 며느리를 둔 엄마이며, MBTI는 ENFP성향을 가지고 있다. 보험경력 15년차, 커피를 사랑하는 6년 차 바리스타, 절대 공감 능력자이며,마음 공간 디자이너였다. 저자는 아홉수가 있다. 9살, 19살, 29살, 29살,39살,49살, 번번히 9로 끝나는 해에 불운이 찾아왓으며, 49살이 되어서, 전재산을 날리게 된다.최소 6번의 인생 부행이 찾아왔다. 아픈 가족사가 연속되어 나타난다.

15년 동안 싱글맘으로 살아오면서 자유로운 삶, 평범한 삶을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생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발목 잡는 인생 트라우마가 존재하였고, 나로 살아가는 것이 사치스러웠다. 아픔과 슬픔,고통으로 얼룩진 인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책 『이제부터 나는나로 살기로 했다』은 저자 이미경과 비슷한 인생을 살아온 이들에게, 서로 아픔과 슬픔, 고통을 공유하고 ,위로하고 있다.

인생의 변곡점은 항상 우리 앞에 나타난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우리는 항상 인생의 변곡점을 준비해야 한다. 행복한 순간은 잠깐, 불행의 순간은 긴 시간을 거쳐온다. 살면서 ,고통스러운 날로 밤을 지새우고,불안과 걱정으로 얼룩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사람, 관계, 존재감, 가치관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 그 순간, 스스로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이다. 인생의 실패를 경험할 수 있고, 스스로 만든 인생탑이 한순간에 무너질수도 있다. 씻을 수 없는 후회로 얼룩 질 수 있지만,나로 살아가는 것을 포기하기 힘들다. 살면서 '나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고,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마음에 항상 품고 살아간다면, 새로운 인생과 새로운 삶을 살수 있고,새로운 가치관을 만들며 살아가게 된다. 행복과 기쁨,희망은 남이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내가 의존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 오늘 공든 탑이 무너지더라도,내일 성을 쌓아야 하는 이유다.나답게 살기위해서,내면에 대해서, 마음을 단단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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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학 개론
박동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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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맨발로 숲길을 걸으면 숲길의 돌멩이, 나무 뿌리 등 자연의 질료들이 우리의 맨발바닥에 분포된 온몸의 장기들의 지압점들을 끊임없이 무차별적으로 지압해 준다. 그 결과 발바닥의 지압점과 연결된 장기들에 혈액이 왕성하게 공급되면서 천연의 혈액순환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되고, 그 결과 온몸의 면역 체계가 강화되어 웬만한 질병은 스스로 이겨 나가는 힘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64-)

우리는 모두 염증에 동반되는 열, 발적, 부기, 통증 및 움직임의 상실 등이 일어날 때 비슷하거나 약간 느린 '불타는'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저에도 그러한 증상들이 염증 상태를 동반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여기서 설명한 접지기술을 이용할 경우의 경험은 부상 직후 우리의 몸을 땅과 연결할 경우 , 즉 접지할 경우, 이러한 특징적인 염증 상태들이 줄어들거나 또는 예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130-)

실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회원들 중 공복혈당량이 심지어 500이나 460까지 올라갔던 사람들도 매일 맨발로 2달 정도 흙길이나 황톳길을 걸어 100이하의 정상 혈당량으로 돌아왔고, 그 외 수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걸어 공복혈당량들이 정상으로 회귀하였음을 증언하고 있다. (-214-)

숲길 맨발걷기는 근골격계 전체가 똑바로 서서 정자세로 걷는 아름다운 걷기 자세를 지향한다. 우리가 걸을 때 정자세로 똑바로 걷느냐,아니면 구부정한 자세로 걷느냐, 또 발바닥을 또박또박 떼어 놓으면서 걷느냐,아니면 팔자걸음으로 어기적 어기적 걷느냐에 따라서 몸의 체형이나 균형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312-)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인근에 대모산이 있다.이곳에서 걷기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박동창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2010년 KB 금융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였다. 사회생활 은퇴후, '맨발걷기' 치유 효과를 폴란드에서, 배우고 한국에 돌아와, 2016년부터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를 창립했으며, 걷기운동 계몽활동에 힘쓰고 있다.

박동창씨는 1952년생이다. 은퇴 후 건강에 소홀해지는 시점이다. 몸과 마음이 무너지고,뇌질환이 나타나느 시점이며, 며녁력이 떨어지는 시점이다. 걷어다니는 소중함을 잃어버리고, 고관절 ,골절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며, 건강증진을 위해, 가까운 공원, 파크골프나 등산 위주의 운동으로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 『맨발 걷기학 개론』은 숲길 걷기로 심혈관 질환,당뇨 질환 뿐만 아니라 순환기질환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본 이들의 증언이 기록되어 있다. 아프지 않고, 주변사람에게 민폐가 되지 않는 것, 스스로 걸어다니며, 칠십 이후의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이 책에 소개되고 있으며, 암, 심혈관질환, 치매,파킨슨병,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다. 걷기는 명상효과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면역력 증가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바른자세로 걷기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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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의 함정 - 가짜 뉴스와 미디어 리터러시 북극곰 궁금해 23
이사벨 메이라 지음, 베르나르두 P. 카르발류 그림, 김파비오 옮김 / 북극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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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방금 읽은 내용이 뭐지?'하고 생각하는 동안 휴대전화 알림 소리가 몇 번 울렸을 거야. 그럴 때 너는 곧바로 휴대전화를 집어들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지. 요즘에는 이제 아주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어. 이렇듯 너는 휴대전화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세상에 연결되고 있어.(-26-)

100그램의 지식 본능, 250그래의 의사소통, 한 꼬집의 비판적 사고, 500그램의 편향,이 모든 것을 한데 모아 진실의 오븐에 넣으면 무엇이 될까?(-43-)

20세기에는 세계 전쟁, 냉전, 지구 온난화, 새로운 경제 체제로의 변화를 제안하는 거대한 이념, 개인의 권리를 통제하려는 국가 권력, 개인주의 흐름에 휩싸인 과잉 소비 현상 같은 굵직한 사건들이 연달아 휘몰아쳤어. 그 뿐 아니라 과학적 발견의 기쁨,기술 발전의 미로 찾기, 예술적 창조의 심연, 실존주의적 의심과 답이 없는 질문의 마라톤 등이 얼기설기 뒤엉켜 사람들을 감정과 이성과 생존의 소용돌이에 몰아넣었어. (-83-)

폐허로 변한 세상 위를 우리는 좀비처럼 떠돌아다니고 있을지도 몰라.우리는 좀비가 되기를 원하지 않아.그러나 은밀한 알고리즘이 사람들에게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도록 부추기는 세상, 대량 학살을 계획하고 실행하도록 허용하는 오늘날 세상은 과연 정상일까? 우리는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우리 자신이 상품이라는 사실은 알게 됐어. 여기서부터 우리는 시작할 수 있어.우리는 손끝으로 핵심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어. (-146-)

100원짜리 동전을 넣어서 공중전화 앞에 줄을 서서 걸였던 추억이 아련하다. 1990년대 스마트폰이 없었고, 문자 메시지 하나 손으로 보낼 때, 돈이 들어갔다. 스마트폰이 없었던 과거를 이제 기억하기 힘든 상황에 살고 있으며,우리는 SNS의 홍수 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유투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이들의 공통점은 '좋아요' 기능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좋아요'는 관심과 인정, 격려와 응원,연결을 뜻하고 있으며,페이스북은 '좋아요'에 감정(좋아요,최고예요,힘내요,웃겨요,멋져요,슬퍼요, 화나요) 를 담았으며, 좋아요 속에는 감정 표현 조차도 편리한 속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

책 『좋아요의 함정』에는 가짜 뉴스와 미디어리터리시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스마트폰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그 안에서,가짜 뉴스가 생겨났다.알고리즙은 진짜 뉴스보다 거짓과 선동, 혐오를 부추기는 가짜뉴스르 좋아한다. 좋아요의 함 정 속에 확증 편향이 숨어 있으며, 사람들 사이에 혐오와 불안과 불확실성을 부추기고 있다.그리고 티나지 안ㄶ은 불평등과 손해와 무의미한 시간 소비도 나타나고 있다.

'좋아요' 속에는 '공유' 기능이 숩어 있다.그리고 경제적 효과와 알고리즘도 숨겨져 있다. 인간은 알고리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점에 노출될 수 있다.인간은 '돟아요'뒤에 숨겨진 또다른 기능,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인간의 판단과 선택의 권리를 잃어버리며,생각없이 살아가며, 누군가하던 행동에 대해 진실과 거짓 판단조차 무의미해진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따라가게 된다.필연적으로 폭력에 무감각해지고, 혐오와 방종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서,인간에 대한 예의가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자동차보다 유해한 인터넷이 우리 앞에 놓여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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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의 세계사 -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그레거 크레이기 지음, 아르덴 테일러 그림, 최영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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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장벽의 세계사』에는 열가지 종류의 장벽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는 평화로운 장벽이 하나 있다. 두줄의 노란선이다. 미국에서 퀘벡주 스탠스테드 마을로 가는 운전자들은 국경 경비 대원에게 검뭉을 박고 국경 교차점이 있을 뿐이다. 세계의 많은 국경이 이렇게 되어 있다. 하지만 미국과 멕시코 간의 장벽은 그렇지 못하다.

기원전 700년 경, 중국에는 만리장성이 생겨났다. 중국 본토를 이민족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며, 우주에서도 중국의 만리장성이 보인다고 말할 정도로 매우 긴 장벽으로 되어 있으며, 수천년에 걸쳐 지었다 부서졌다 만들어진 중국이 자랑하는 장벽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의 고대 장벽,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헝가리 국경 장벽이 이런 형태를 따르고 있으며,한국의 DMZ도 여기에 해당된다.

장벽은 하나의 선이자 경계이다. 서독과 동독을 구분하였던 국경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평화로운 독일이 생겨났다. 장벽이 외침을 막기 위해 지어진 것은 아니었다. 이스라엘 웨스트 뱅크 장벽, 베를린장벽, 서사하라 장벽, 바르샤바 게토 장벽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지어진 특수한 목적을 가진 장벽이며, 아프리카와 유럽을 분리하는 바르샤바 게토 장벽은 유명한 장벽 중 하나다. 서사하라 장벽은 스페인 식민지였던 북서부 아프리카 분쟁 지역 서사하라에 지어진 장벽이여, 세계에서 가장 긴 지뢰가 매설되어 있다.

홍수와 동물을 막는 장벽으로 예리코 장벽이 있고, 토끼 방지 울타리, 딩고 철조마이 있다. 특히 서부 호주에는 토끼의 번식이 급등하였으며, 수백만의 토끼로 인해 토양 침식이 진행되었다. 호주 정부는 자구책으로 토끼 방지 울타리를 지어서, 토끼의 번식을 조절하고, 농부는 자신의 가축을 보호할 수 있었으며, 생태계 파괴를 이어가고 있는 호주의 야생 토끼는 2억 마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의 비무장 지대, 북아일랜그 평화의 장벽, 베트남 전쟁 기념비, 이 세가지는 전쟁과 관련된 장벽이며, 분쟁 혹은 전쟁 예방을 목적을 하고 있다. 브라질의 벽으로 둘러싸인 동네는 부자와 빈자를 분리하는 장벽이며, 불평등과 평등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는 독특한 장벽 중 하나다. 이 책에는 장벽에 대해서, 단순하게 단절, 경계의 목적을 위해 만든 장벽을 넘어서서, 보호하고, 멀리하고, 침범하지 않는 목적을 가진 장벽을 소개하고 있어서,장벽의 다양한 모습과 목적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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