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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 내게 닿은 인연들을 아끼고 사랑해 주는 법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3년 11월
평점 :
사람이 만들어낸 모든 서사에는 시대와 사람이 만든 관습과 저의,가치관이 들어 있다. 그런 서사의 이야기를 글과 책으로 전달하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그리고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신뢰할 만한 주석이라 하겠다. (-6-)
꽃을 꺾어 자신의 꽃다발을 만들어야 하는 이는 당신이다. 꽃핀 마음과 화초를 가꾸는 손으로 씨앗을 뿌려야 하는 이도 당신이다. (-24-)
화가 날 때 화를 내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화가 날 때 화를 참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다.
화가 날 때 화를 알아차리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화가 날 때 화를 다스리는 사람은 어진 사람이다.
화가 날 때 화를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은 사랑이 가득한 온화한 사람이다. (-29-)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날마다 무엇인가에 감동하고 감격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61-)
보고 듣는 것은 소극적인 자세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은 적극적인 자세다.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우리의 일상이다.
따라서 나를 잘 다스려야 일상을 다스릴 수 있다. 나라는 것이 일상과 일상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오늘 무엇을 보고 무슨 소리를 듣고 무엇을 먹었는가
그리고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으며 무엇을 하였는가
순간순간의 내가 나를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73-)
자본주의 사회,물질만능주의 사회로 접어들면서 좋은 사람이 되기 힘든 대한민국이 되고 있다. 이기적인 사람이 성공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 독하고 능력 있는 똑똑한 사람이 인정받는 대한민국 사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람은 항상 내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들은 좋은 사람이며, 많은 이들이 따르는 이들이다. 책임감과 신뢰와 믿음으로,봉사와 나눔으로 사람에게 다가가며, 자기 스스로 겸양의 미덕을 보여주고 있다. 그 사람이 내 눈에 보이면, 나 스스로 낮추고 다가가게 된다. 그들은 나약한 씨앗으로 존재할 때가 있고, 티가 나지 않지만 , 때로는 무능한 모습으로 세상에 노출될 때가 있어서, 사람들에게 많이 유혹당하고 다칠 때가 있다.
이 책에서 배우는 것 단 하나, 스스로 다스리는 일이다. 여기서 다스린다는 것은 이성과 감정을 다스리는 것으로서, 화가 나는 순간,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슬픔에 침전해 있는 순간을 다스리기가 참 힘들다. 장례식에서, 화,분노, 슬픔, 서운함이 치밀어 오르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책에 나오는 「생각의 한수」 만 실천해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나를 다스리는 자세와 태도, 존중과 배려가 우선 필요하다.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은 옿은 사람이다. 즉 사람을 아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상처를 입었을 때,그 순간을 해결해 줄 거라는 마음가짐,마인드가 중요하다. 화가 나야 하는 순간에 웃으며, 지혜롭게 넘길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을 보면,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존경심 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얻게 된다.
잘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툰드라 사바나의 각박한 도시 세계를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이 숨어 있는 좋은 사람들이었다. 그들로 인해 대한민국이 큰 국가 위기에 처하거나 , 국가 재난이 발생할 때, 스스로 솔선수범하고, 언행일치로 행동하고 있다. 저자의 인생 좌우명이 솔선수범과 언행일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