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답게 산다는 것 - 다산 정약용이 생각한 인간의 도리, 그리고 법과 정의에 관한 이야기
정약용 지음, 오세진 옮김 / 홍익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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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윤덕규가 억울하게 죽었는데도 관청에서는 다친 자국이 분명치 않다고 하여 제때에 처리하지도 않았고 ,전라도 감영에서조차 제대로 사건을 분별하지 못해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이 살인사건으로 성립되지 못했다는 게 윤임현의 하소연이었다. (-29-)


다급한 상황에서 한순간 악한 생각을 먹게 되었지만 ,이를 행동에 옮겨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결코 일반적인 일이 아니므로 반드시 죗값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반면에 정조 임금은 이삼봉에게 애초에 살인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사형을 면하도록 조치한다. (-90-)


이에 이가종이 당장 여러 명의 일가친척을 이끌고 현장에 들이닥쳤다.그의 주도하에 이진영, 이대성, 이득종, 이득춘,이휴징 등이 합세하여 이경구를 두들겨 패는 한편으로 이미 매장한 시신을 꺼내 산 아래로 패대기를 쳤다.그런데 문제가 생겼다.그 과정에서 이경구가 멱살잡이를 하며 다투다가 그만 벼랑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던 것이다.남의 집 묏자리를 훔치려다 당한 일이지만 너무 가혹하게 다루다 보니 생긴 뜻밖의 불상사였다. (-165-)


전자는 죄를 가볍게 하여 살려주는 편이 옳지만, 살려서 추방하면 추방당한 곳의 백성들은 무슨 죄입니까? 후자는 용서해주지 말고 백성을 위해 제거하는 편이 옳습니다.이 사건에서 이시동이란 자는 후자의 경우로 백성을 위해 반드시 제거해야 할 부류입니다.문제는, 이 사람이 정말로 정신이상자인지 아닌지 명백하게 밝히는 일입니다.아무 이유없이 몽둥이로 사람을 죽였다면 정말로 정신이상자겠지만 원한이나 화를 풀기 위해 죽였다면 절대 정신이상자가 아닙니다. (-230-)


조선시대 정조임금은 300년전 사람으로 ,조선 후기 22대 왕이었다.영조의 손자로서, 영정조의 치세를 이루었던 그 시대에는 다산 정약용과 간서치 이덕무가 있었다. 특히 그 시대에 다산 정약용은 유배도중에 다수의 책을 써냈으며, 그중 대표적인 저서가 흠흠심서이다.다산이 편찬한 흠흠심서는 그 시대에 고을 관아들이 죄인에게 죄를 물을 때 억울함이 빈번하게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쓰여진 형법서로서 ,백성들을 유교의 덕목에 따라 죄를 묻겠다는 것이었다. 특히 정조는 조선 후기 살인죄와 같은 중대한 죄목을 스스로 챙기면서, 그들의 죄의 경중을 묻고 있었다. 같은 살인죄라 하더라도, 의도적인지,우발적인지에 따라서 죄는 달라지게 된다.큰 죄라 하더라도 유교적 덕목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면 , 사형을 면하게 할 정도로 관대한 임금으로 정평나 있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그 시대의 형법은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살펴보고 있었다. 비슷한 죄라 하더라도, 하나의 사건과 엮여 있는 이들의 자백과 증거에 의존하여, 그 안에 주범과 종범을 가리기는 쉽지 않았다.그래서 서로 복잡하게 엮여 있는 사건들은 검시를 여러차례 하더라도, 정조는 그 죄에 대한 기준을 판례에 따라 행하게 된다.특히 이 책을 읽으면 지금의 기준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도 분명 있었다.그 시대가 유교의 덕목을 강조한 조선시대이며, 여성의 순결을 강조해왔던 시대였다. 특히 어떤 사건이 일어날 대 조선의 여인이 자신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서 자행한 살인사건은 그 죄를 크게 묻지 않았다. 반면 비슷한 죄라 하더라도, 유교적 법도에 벗어나면 그 사건의 주범에게 중죄를 물어 사형을 집행하는 경우도 있다.그래서 죄의 경우에 다라서 악용하는 사례도 그 시대엔 있었다.


이렇게 법은 항상 우리 곁에 잇으며, 사회의 질서와 개인의 안녕을 위해 존재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조선의 형벌과 지금 현대인의 형벌과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간통죄가 살아있는 조선과 간통죄가 사라진 현대의 법의 기준은 차이가 날 수 있다. 조선시대에도 억울한 사연이 있었으며, 그 시대에 억울한 사연을 풀기 위해서 다산 정약용은 정조임금의 조사관이 되어 암행어사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완이 혼자서 판단할 수 없는 형벌에 대해서는 다산의 생각을 물어보는 정조 임금의 관대함과 포용력도 돋보이게 된다. 제사를 강조하고, 묏자리를 쓰는데 있어서 신중을 기했던 그 시대상을 반영한 책이라서,지금에는 유명무실화된 법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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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요기의 자서전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지음, Self-Realization Fellowship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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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893년 1월 5일, 인도의 북동부 히말라야 산맥 자락에 있는 고라크푸르에서 태어나 여덟살까지 그곳에서 지냈다.우리는 모두 팔 남매로 아들딸이 각각 넷이었다. 그 가운데 넷째이자 차남으로 태어난 나의 이름은 무쿤다 랄 고시 였다. (-28-)


"과거는 잊어아.누가 되었든 흘러간 삶은 이런저런 회한으로 얼룩지게 마련이다. 신의 품에 안길 때까지는 인간의 행동이란 결코 믿을 것이 못 된다.네가 지금 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 언젠가는 다 좋아질 것이다."(-166-)


"아니 그럴 리가 있느냐! 분노는 욕구가 좌절되었을 때만 일어난다.나는 다른 사람한테 아무것도 바라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람의 행동이 내 바람을 거스를 수는 없다. 나는 너를 내 목적에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네 스스로 진정 행복할 때만 나도 기쁨을 느낄 수 있다."(-194-)


영적인 삶을 통해 자유를 얻은 요기는 에고의 감옥에서 나와 편재의 심원한 공기를 맛본다.이와 달리, 평범한 삶은 답답한 진화 과정의 굴레에 사로잡혀 있다.자신의 삶을 그저 진화의 질서에 내맡기는 사람은 자연에 대해 속도를 내라고 요구할 수 없다. 잣힌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법칙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살더라도, 궁극적인 해탈에 이르려면 백만 년 동안 다시 태어나는 윤회를 거쳐야 한다. (-308-)


"너희는 어느 누구에게도 매여 있지 않고 어느 누구도 너희에게 매여 있기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언젠가 갑자기 이 세상에 모든 것을 남겨 두고 떠나야 할 날이 닥칠 것이다.그러니 지금 신과 영교를 맺어 두어라.매일 같이 신성한 인식의 기구를 타고 올라 다가올 죽음의 아스트랄 여행을 준비해라. 너희는 미망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기껏해야 번뇌의 온상에 불과한 살과 뼈의 덩어리로 인식하고 있다끊임없는 명상을 통해 너희 자신이 온갖 형태의 고통에서 벗어난 무한한 본질임을 깨닫도록 해라.육체의 감옥에 갇혀 있지 말고 크리야의 비밀 열쇠를 사용해서 영 속으로 탈출하는 방법을 배워라."(-402-)


물질세계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의 행복한 삶을 상상해 보라.옷에 신경쓰지 않고,음식 욕심이 없고,동냥을 하지 않고, 조리한 음식은 하루 걸러 한 번씩만 먹고, 탁발 그릇을 들고 다니지 않고, 아예 돈을 만지지 않으니 금전 문제에 얽힐 일이 없고, 절대로 물건을 쌓아두지 않고, 항상 신을 믿는다.탈것을 이용하지 않으니 교통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늘 신성한 강의 둑 위를 걸으며, 애착이 생기지 않도록 한 장소에 한 주일 이상 머물지 않는다. (-498-)


사람은 자기 몸에 집착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영혼에서 비롯된 육체의 세포들에 투영된 생며의 빛이 너무나 생생하기 때문이다. 그저 흙덩어리였다면 그렇게 애지중지하지 않을 것이 틀림없다.인간은 스스로를 육체적 형상과 동일시하는 오류에 빠진다.영혼에서 비롯되는 생명의 흐름이 숨을 통해 너무나 강렬하게 육체로 전해지기 때문에 결과를 원인으로 착각하고 육체가 스스로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덮어놓고 믿는 것이다. (-598-)


우리는 관념을 만들어 간다.인간이 만들어내는 관념은 인간의 감정의 희노애락과 엮이게 된다.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고리는 서로에게 또다른 가치와 의미로 느껴질 수 있고, 그 안에서 우리는 서로 살아가고 있다. 살아간다는 것은 무언가에 대해서 사랑한다는 의미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애착의 한 형태이다.무언가에게 애착을 가진다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항상 애착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그리고 애착은 무언가와 엮이는 행위이다. 애착은 우리 스스로에게 불안의 씨앗을 잉태하며, 불안은 슬픔의 씨앗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지혜를 얻으려 하고, 지혜에 집착하게 된다.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지헤에서 멀어지게 된다.


파라마한사 요가난다는 바로 우리가 원하는 지혜의 메세지였다. 스티브 잡스의 정신적 지주였으며, 그의 아이디어의 실체는 요기난다를 통해서 얻게 된다.동양 철학과 서양의 과학기술이 엮임으로서, 스티브 잡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과학을 만들어 냈다. 왜 그는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요가 난다가 남겨 놓은 영적이 힘의 실체는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지 고민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소유가 분노의 원인이라 말하고 있다.즉 소유하지 않으면 분노를 멈출 수 있다. 내 앞에 무언가가 있으면, 우리는 그것이 사라질까 근심 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즉 스스로 가진 것들을 다 내려놓고 가난한 삶을 살아간다면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되고, 스스로에게 영적인 자유를 선물해 줄 수 있다.특히 우리의 분노는 바로 나와 타인의 관게에서 형성되며, 타인에 대한 기대치가 크면 클수록 분노를 필연적으로 내것으로 만들게 되는 원인이 되며, 자신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게 된다. 즉 우리 삶에서 나에게 자유를 주고자 한다면 분노의 씨앗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타인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절대 기대하지 않는 삶, 내가 베푼 것에 대해서 그 베품에 대한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 이가 스스로 분노해서 해방될 수 있다. 그것은 사람 뿐만 아니라 사물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물질에 대한 집착, 사치에 대한 관념에서 벗어나야 비로서 스스로 자유로워지게 된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 히말라야나 영적인 기운이 있는 곳으로 갈 필요는 없었다.물론 책을 통해서도 지혜를 얻을 필요는 없다. 사람을 통해서 진정한 지혜를 얻을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나에게 무슨일이 생길 수 있다고 인정할 때 스스로를 내려놓게 된다.내 앞에 삶이 다가오더라도, 설령 죽음이 코앞에 갑자기 불청객처럼 나타나더라도 초연해질 수 있고, 남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물질적인 애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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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아버지가 꼭 알아야 할 것들 - 성숙한 삶의 기술을 가진 자녀로 키워내는 홈스쿨의 핵심
마이클 패리스 지음, 임종원 옮김 / 카리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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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원안 교육이란 '태초에 하나님이 설계하신 가정과 자녀 교육의 목적과 비전을 회복하려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곧 원안을 회복하려는 몸짓이다. 하나님이 설계하신 가장 작은 교회인 가정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자녀 양육 교육으로서 가정 회복 운동이다.(-7-)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내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명기 6:6~9


아버지는 나에게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벌어지는 복잡다단한 사건들에 관하여 현명한 사람들의 견해를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를 불러내셨다.그런데 어린 시절부터 정치와 법조계에 대해 풍부하고 성숙한 사고를 형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현재 일어나는 사건과 문제들이 역사적 사건들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아버지의 설명과 토론 덕분이었다. (-79-)


당연한 것과 당연하지 않은 것, 이 두가지 이분법에 다라 우리는 세상을 분류하게 된다.그것이 어느 순간 부터 상식처럼 되면서, 과거의 교육 방식이나 가정 교육은 잊혀지고 말았다. 여기서 교육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지금 우리의 교육의 특징은 매일 아침 일찍 아침 밥을 챙겨 먹고, 눈꼽을 떼고 학교에 나서게 된다.학교에 지각하면,죄지은 것마냥 고개를 숙이게 되고, 학교에서 사회생활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학년의 수준이 올라가게 되면, 자발적으로 아침 자율학습을 하고, 때에 따라 야간자율학습도 하게 된다.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과정들을 상식처럼 생각하고 되물림되지만, 현실을 차근 차근 되짚어 보면,그것이 상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느 순간 인식하게 되었다.눈앞에 보여지는 교육의 특징이 어느 순간 다양하던 모습이 획일화 되어졌고, 그것은 이제 고착화되었다. 점수에 의해서 평가받고, 줄서기를 하는 서열구조의 교육이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부모의 역할이 축소되는 부작용을 낳고 말았다. 집에서의 교육, 어려서부터 부모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하는 것은 쉽지 않고, 버거워한다. 학교에서의 커리큘럼이 부모의 교육 커리큘럼보다 세련되고, 더 잘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이 프로라면, 홈스쿨링 교육은 아마추어처럼 느껴지게 된다. 그러나 이제 교육의 특징은 바뀌고 있다. 다시 홈스쿨링의 취지에 대해서 우리는 다시 논하게 된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홈스쿨링을 하나님의 가치를 되시기는 영적지도자 아버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홈스쿨링의 특징을 나열하고 있었다. 홈스쿨링의 잇점은 학교 교육이 대체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가정교육을 통해서 보완해 나갈 수 있다는 거였다. 자신의 삶과 밀접한 참교육,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 바로 홈스쿨링 교육의 특징이며, 체험 위주의 살아있는 교육이 홈스쿨링의 취지이자 최종 목표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가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게 된다. 나의 삶과 타인의 삶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홈스쿨링의 취지에 대해서 존중하고, 공감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즉 누군가가 가정에서 홈스쿨링을 한다면, 그것의 부작용을 자꾸만 들추려 할 것이다. 그것을 잘 견디도록 하는 것이 홈스쿨링을 하면서 생기는 부모와 아이들의 흔들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여기서 홈스쿨링 영적 지도자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내아이의 책임감을 길러주고, 리더십을 길러주는데 아버지의 존재감은 절대적인 요소이다. 자신의 삶과 함께 하면서, 내 아이가 눈앞에 보이는 문제에 대해서 누군가의 도움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참교육,그것이 홈스쿨링의 최종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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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會い系サイトで70人と實際に會ってその人に合いそうな本をすすめまくった1年間のこと (單行本)
花田 菜-子 / 河出書房新社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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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권의 기억 데이터라는 것은 정말 대단하네요."
"아 그건 전부 읽었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제가 점장을 맡은 가게르 다시 개점하면서 지난 일 년 도안 들인 모든 책의 목록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게 1만 3000권 정도였거든요.그걸 전부 혼자 발주해서 표지 이미지나 대략적인 내용을 기억해요.그래서 그렇게 쓴 거에요."(-49-)


밝고 상냥하고,남의 말도 잘 들어주고, 긍정적인 데다가 노력파, 사야카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이었지만 역시 동성돠 만날 때는 이성보다 훨씬 마음 편히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둘이 대화를 나누는 짧은 시간동안 내 화법, 발상, 사고방식에 대해 "그런 부분이 나나코의 좋은 점이야"하고 칭찬해주었다.(-101-)



그리고 애초에 책, 책,책만 말하는 나는 도대체 뭘까? 책의 친선대사라도 되는 건까?
이렇게 자문자답하다 보니 이런저런 것들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크게 숨을 몰아 쉬었다.
'당신을 위해서 진지하게 책을 소개해주고 있는데!'같이 불합리한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조심하자.책은 나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어주면 그걸로 족하다. (-153-)


이 책에는 저자인 아이다 씨의 실화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만한 장치들이 있어요.고등학생 시절 다녀온 스키 합숙에 대해 일기를 적어나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어떤 밝은 연애라도 한 방에 날려버릴 만한 스카톨로지 기호라고 할까.사랑하는 상대가 배설하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욕마이 적혀 있습니다.저는 이런 성적 취향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요.(-196-)


책을 고르고, 독서를 즐겨하는 이들이 안고 있는 고민은 어떤 책을 선택하고, 그 책을 읽을 것인가이다. 내가 가진 돈은 한정되어 있고, 실제 도서는 너무 많은 불합리한 구조 속에서, 서점과 출판사는 독자들의 책을 선택하고 고를 수 있는 안목을 잃어버리게 된다.그래서 책을 사놓고 다 읽지 못하고 덮어버리는 상황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 책 표지에 혹하는 부작용도 낳고 있다.이럴 때 필요한 사람이 책을 골라주는 책 큐레이션이다. 나에게 필요한 책, 현재 나의 상황이나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는 해답과 같은 책 말이다. 이럴 때 책을 많이 읽거나 많이 아는 사람이 가까운 곳에 있다면 상담을 하고 싶고, 나에게 필요한 책을 구해 달라고 요청하고 싶어진다.책을 쓴 저자 하나다 나나코씨가 바로 책 상담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저자는 1979년생이며, 서적과 잡화를 파는 서점 '빌리지 뱅가드'에서 12년을 일하게 되었고. '츠타야 가전'의 북컨시어지, 소규모 서점의 점장을 거치게 된다.이러한 저자의 이력은 다양한 책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게 되었고, 저자의 손을 거쳐간 책이 1만권을 상회하게 된다.책을 다 읽지 않아도 책 속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는 강점이 책을 좋아하는 다양한 독자들과 책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저나는 그렇게 사람을 만나고 책을 이야기하게 된다.처음에는 독자들은 저자의 이력을 보면서 기대반 설레임 반 책이 목적이 아닌 대화가 주 목적인 상태에서 대화를 처음 시작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마음과 문제점을 파악하게 되었고, 저자는 최선을 다해 한 권의 책을 골라주게 된다.중요한 것은 책을 적게 읽는 이가 아니라 책을 많이 읽는 이들이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안목을 훨씬 뛰어넘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책을 고라주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저자가 골라주는 책을 상대방이 미리 읽은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러 경우 한권의 책이 아니라 다수의 책을 골라주는 상황이 나타날 때도 있었다.그래서 저자는 본인 스스로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먼저 베스트셀러를 골라주는 것은 최대한 피하게 되었고, 안 읽을 것 같은 책, 표지가 이상한 책들을 찾아 다니게 된다. 모래알 속의 진주를 찾듯이 ,독서 전문가들을 위한 큐레이션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이 무렵이다. 그것은 저자 스스로 장족의 발전이었다. 아이디어와 기발한 발상 하나로 시작한 사업이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로 배움을 얻고, 배움을 전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책에 대한 안목도 높일 수 있었고, 독자들이 어떤 책을 필요로 하는지 찾아나설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조금은 논란이 될 수 있지만, 독자가 원하는 책을 선뜻 골라줄 수 있었고, 독자는 그 과정에서 하나다 나나코가 골라주는 책에 대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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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권의 기억 데이터에서 너에게 어울리는 딱 한 권을 추천해줄게 - 책을 무기로 나만의 여행을 떠난 도쿄 서점원의 1년
하나다 나나코 지음, 구수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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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권의 기억 데이터라는 것은 정말 대단하네요."
"아 그건 전부 읽었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제가 점장을 맡은 가게르 다시 개점하면서 지난 일 년 도안 들인 모든 책의 목록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게 1만 3000권 정도였거든요.그걸 전부 혼자 발주해서 표지 이미지나 대략적인 내용을 기억해요.그래서 그렇게 쓴 거에요."(-49-)


밝고 상냥하고,남의 말도 잘 들어주고, 긍정적인 데다가 노력파, 사야카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이었지만 역시 동성돠 만날 때는 이성보다 훨씬 마음 편히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둘이 대화를 나누는 짧은 시간동안 내 화법, 발상, 사고방식에 대해 "그런 부분이 나나코의 좋은 점이야"하고 칭찬해주었다.(-101-)



그리고 애초에 책, 책,책만 말하는 나는 도대체 뭘까? 책의 친선대사라도 되는 건까?
이렇게 자문자답하다 보니 이런저런 것들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크게 숨을 몰아 쉬었다.
'당신을 위해서 진지하게 책을 소개해주고 있는데!'같이 불합리한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조심하자.책은 나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어주면 그걸로 족하다. (-153-)


이 책에는 저자인 아이다 씨의 실화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만한 장치들이 있어요.고등학생 시절 다녀온 스키 합숙에 대해 일기를 적어나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어떤 밝은 연애라도 한 방에 날려버릴 만한 스카톨로지 기호라고 할까.사랑하는 상대가 배설하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욕마이 적혀 있습니다.저는 이런 성적 취향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요.(-196-)


책을 고르고, 독서를 즐겨하는 이들이 안고 있는 고민은 어떤 책을 선택하고, 그 책을 읽을 것인가이다. 내가 가진 돈은 한정되어 있고, 실제 도서는 너무 많은 불합리한 구조 속에서, 서점과 출판사는 독자들의 책을 선택하고 고를 수 있는 안목을 잃어버리게 된다.그래서 책을 사놓고 다 읽지 못하고 덮어버리는 상황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 책 표지에 혹하는 부작용도 낳고 있다.이럴 때 필요한 사람이 책을 골라주는 책 큐레이션이다. 나에게 필요한 책, 현재 나의 상황이나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는 해답과 같은 책 말이다. 이럴 때 책을 많이 읽거나 많이 아는 사람이 가까운 곳에 있다면 상담을 하고 싶고, 나에게 필요한 책을 구해 달라고 요청하고 싶어진다.책을 쓴 저자 하나다 나나코씨가 바로 책 상담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저자는 1979년생이며, 서적과 잡화를 파는 서점 '빌리지 뱅가드'에서 12년을 일하게 되었고. '츠타야 가전'의 북컨시어지, 소규모 서점의 점장을 거치게 된다.이러한 저자의 이력은 다양한 책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게 되었고, 저자의 손을 거쳐간 책이 1만권을 상회하게 된다.책을 다 읽지 않아도 책 속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는 강점이 책을 좋아하는 다양한 독자들과 책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저나는 그렇게 사람을 만나고 책을 이야기하게 된다.처음에는 독자들은 저자의 이력을 보면서 기대반 설레임 반 책이 목적이 아닌 대화가 주 목적인 상태에서 대화를 처음 시작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마음과 문제점을 파악하게 되었고, 저자는 최선을 다해 한 권의 책을 골라주게 된다.중요한 것은 책을 적게 읽는 이가 아니라 책을 많이 읽는 이들이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안목을 훨씬 뛰어넘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책을 고라주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저자가 골라주는 책을 상대방이 미리 읽은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러 경우 한권의 책이 아니라 다수의 책을 골라주는 상황이 나타날 때도 있었다.그래서 저자는 본인 스스로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먼저 베스트셀러를 골라주는 것은 최대한 피하게 되었고, 안 읽을 것 같은 책, 표지가 이상한 책들을 찾아 다니게 된다. 모래알 속의 진주를 찾듯이 ,독서 전문가들을 위한 큐레이션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이 무렵이다. 그것은 저자 스스로 장족의 발전이었다. 아이디어와 기발한 발상 하나로 시작한 사업이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로 배움을 얻고, 배움을 전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책에 대한 안목도 높일 수 있었고, 독자들이 어떤 책을 필요로 하는지 찾아나설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조금은 논란이 될 수 있지만, 독자가 원하는 책을 선뜻 골라줄 수 있었고, 독자는 그 과정에서 하나다 나나코가 골라주는 책에 대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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