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 나는 하루 한번, [나]라는 브랜드를 만난다
강민호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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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브랜드는 무엇과 무엇,

누구와 누구를 연결하고 있습니까?

저자는 책머리에 자신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체험과 경험을 비교 분석한다. 단어 뜻대로 체험이란 경험을 위한 단순한 경험인 것이다. 장기적 관점의 경험이 중요하다면 단기적 본보기로 우리는 체험을 택하곤 한다. 좀 더 쉽게 말해 관광은 그저 볼거리 위주라면 여행은 그 문화를 공유하고 습득하는 경험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위해서도 체험을 통한 거래보다는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경험적 토대의 관계를 더 우위에 둬야 한다고 화두를 던진다. 그렇게 이 책은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업데이트할만한 스킬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되며,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다.

진정한 브랜드란 특별하고 별 난 것이 아니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개인 SNS가 활발해지고, 일반인들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만큼 저자는 '투명한 밀실'이라는 용어를 통해 최순실의 국정 농단 같은 밀실 정치, 회사의 이익을 위해 소비자를 속이는 기만행위는 쉽게 밝혀지거나 더 이상 가려진 베일 속에서 오래가지 못할 것임을 이야기해준다. 솔직함과 진솔함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충족시켜주며, 투명성만이 나를 알리는 믿음이자 전략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만큼 오픈 마인드의 중요성도 각인된다.

이 작품은 각 소주제별로 나만의 브랜딩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며, 그 주어진 장애물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역경을 이어나갈지에 대한 중요한 팁들을 선물한다. 저자의 경험은 기본이며, 그가 강의하고, 만나본 다양한 브랜딩 인재들의 삶을 함축하고 응축해서 정리해 책의 내용이 받아들이기 좀 더 쉽고, 독자 스스로의 마음가짐만 굳건하다면 내 브랜드의 이미지화를 거쳐, 주변에 나란 브랜드를 역동적으로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작품이다. 자기 안의 꾸준한 질문 속에 해답을 찾으며 나만의 철학을 다져가는 것도 나의 브랜드화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 하니 꼭 숙지해두길 바란다.

한 가지 사례로써 던진 일과 삶의 분리. 이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일도 삶의 이유이므로 워라벨이 존재한다는 정의. 생각해보면 우린 일을 자신의 가치, 생계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한 대 맞은 기분의 그럼에도 긍정의 기분이 들게 하는 저자의 의견이다.

균형 있는 삶의 활용도 워라벨 혹은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임을 깨닫게 된다. 일도 좀 즐겁게 하고, 출근길의 발걸음이 무겁지 않게 하는 삶이 더 평화롭지 않을까? 그것이 참된 워라벨이며 인생을 살아가는 묘미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얻게 된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평범함이 특별함이 될 수 있으며, 지금의 일에 대해 사소함이란 덫을 씌우지 않았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보탠다. 직장에서의 온전한 자신의 위치 찾기, 그 시간을 일이라는 무게로 주눅 들지 않고 나를 발전시키는 단계로 삼길 바라며, 그러한 시간의 가치는 자신이 직업인이란 자부심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시간 활용에 대한 노하우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내게 체화되어 습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능력한 상사보다 직장 내에서 인정받고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습관의 발견은 직장 후배들에게도 큰 버팀목이 될 것이다.

물론 정반대의 경우는 사람도, 직장도 발전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음도 인지하자.

하루 한 번 나만의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변화시키는 것. 책의 첫 페이지 '헤라클레이토스'의 <성격이 운명이다>라는 문구처럼 나라는 상품 가치 스스로가 어떠한 상황에, 무엇을 위한 목표로 자신을 알리느냐에 있어 성격 혹은 성향도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물론 자신의 살아온 습성에 의해 굳어진 성향 혹은 성격을 단숨에 바꿀 수 있는 것은 인간으로서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함과 감사, 타인에게 신뢰를 주며 믿음의 성을 쌓아가는 것 열정과 인내가 바탕이 된다면, 인간의 운명이란 성격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배움에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는 일상의 관찰에서 나를 찾음으로 꾸밈없는 나만의 브랜드 통찰을 일궈가는 것.

그 과정과 저자의 성공 노하우, 신뢰라는 믿음이 실린 이 작품을 통해 평범한 내 가치를 특징 있는 브랜드로 상승시키는 시작점을 찾길 바란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일상의 사소한 시작이 엄청난 가치로 창출될 시간을 설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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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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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의 또 하나의 명작 여행 가이드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를 소개해본다. 이름과 정반대의 지형인 만큼 척박했던 그린란드 대신 선호했던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의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놓치기 싫었던 당시의 거주민들이 춥고 빙하만 가득했던 섬 중 하나였던 곳을 그린란드라 명명하고, 오히려 이름 때문에 새로운 개척가, 이주민들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에 아이슬란드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내용을 어떤 책, 혹은 방송에서 본 기억이 있다.

그만큼 아이슬란드는 세계인의 관심-꽃보다 청춘을 떠나서-과 사랑을 받는 국가인 것 같다.

그러한 상황에서 세세하고 명확한 아이슬란드&그린란드 소개서가 나왔다는 것이 더욱 반가울 따름이다.

무더운 7~8월 얼음, 혹은 빙하를 보는 것 자체로 기분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마음 상태.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그린라드' 와 만나길 바라며 아이슬란드 중심으로 이야기를 소개하려 한다.


 지구본을 보다 보면 영국의 최북단 그린란드와 노르웨이를 사이에 둔 지도상 작은 섬 하나 '아이슬란드'가 보인다. 북대서양 덴마크 해협이 둥둥 떠 있는 만년설의 나라 '아이슬란드'

 

 

트래블로그와 아이슬란드 '로그인' 할 준비가 되셨길 기대한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아이슬란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맞춤형 여행이 가능한 국가이므로 여행가의 취향에 따라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장점의 국가라는 생각도 해본다. 온천, 빙하 트래킹, 관광 등 무궁무진한 관광자원을 지닌 국가이므로 흥미롭기 그지없다.

 

 

천혜의 자연으로 각종 SF 영화의 배경지가 되기도 하며 다큐멘터리, 예능 등의 촬영지도 되는 전 지구적 방송 메카. 그곳이 아이슬란드란 생각을 갖게 한다. 이처럼 설렐 수밖에 없는 아이슬란드 여행, 모든 분들께 추천한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여행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힐링이 될 만한 온천 관광. 우선 캠핑카로 뜨겁게 아이슬란드를 누빈 뒤 몸을 치유할 수 있는 매력의 국가, 특히 야외 온천에서 느끼는 따스함과 시원함을 만끽하는 여행이 될 것이다.

 

 

그 외에 열 곳의 꼭 한 번은 가볼 만한 아이슬란드의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익히 알고 계신 골든 서클, 블루라군 등 TV 여행 프로에서 많이 소비되었지만 책을 통해 복습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다.

 

 

그리고 레이캬비크의 가톨릭 교회, 넘쳐나는 폭포와 빙하체험 등 볼거리만도 수두룩해 아이슬란드 여행은 단단한 준비와 계획, 일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세세한 설명한 친절한 길 안내가 잘 되어 있는 여행 가이드북이라 그런 마음가짐이 더욱 드는 것 같다.

 

 

또한 적절한 방한 대책과 차량 렌트 과정 등이 독자의 필요 가치를 파악하듯이 적절히 구성되어 있다. 어떠한 옷을 준비하고 차량 렌트와 보험에 대한 절차와 준비물들도 꼭 확인할 수 있게 설명되어있다.

 

 

 

 

 

 

 

 

 

서쪽 남단 레이캬비크를 중심으로 아이슬란드의 동부와 서부, 북부를 여행하는 코스가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어, 여행 일정을 짜기 전에 여행자들이 어느 포인트를 중심으로 여행 가능한지 깔끔하게 지도가 정리돼 있다

 

과거엔 영국을 거쳐 아이슬란드로 가는 항공편이 대부분이었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저가 항공을 비롯해 다양한 항공편이 준비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도 늘어난 것 같다. 여러분이 원하는 서비스에 맞는 항공사를 찾길 바란다.

 

 

레이캬비크 중심가 여행을 비롯해 먹거리를 도 챕터별로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특히 예전 기사에서도 본 내용 중 하나인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찾은 맛집 소개도 나온다. 취항은 각자 다르고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겠지만 아이슬란드 방문 기념으로 찾아볼 만도 하다.

 

 

무엇을 먼저 소개해도 우선순위를 가늠할 수 없는 여행 천국 아이슬란드. 방대한 천연자원을 적절히 활용하고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도 함께 선보이는 관광국가 아이슬란드. 여행 전문가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구성된 내용들이 좀 더 빨리 아이슬란드란 동화의 나라에 발을 내딛게 할 것 같다. 갈 것이란 기대와 기약을 품고 책을 읽다 보니 재미 그 자체였다. 처음 아이슬란드의 수도 이름이 '레키야 비크'인지 '레이캬비크'인지 헷갈리기도 했지만 이젠 확실히 아이슬란드의 여행 출발은 '레이캬비크'라는 공부를 하게 되었다. 

 

 

온천수에 몸을 맡기고, 폭포수에 청량감을 느끼며, 푸르고 흰 절경과 설경에 눈이 호강하는 나라, 아이슬란드. 그리고 아직도 빙하가 넘쳐 나지만 넓은 땅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운 그린란드에 이르기까지 자연 그 본연과 함께 하는 여행 계획을 꼭 세워보자.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그린란드' 책 한 권이면 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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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식탁 - 2019 칼데콧 아너상 수상 스콜라 창작 그림책 76
오게 모라 지음, 김영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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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는 나이지리아의 언어, 이보어로 '여왕'이라는 뜻입니다.

이 작품은 2019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으로 오게 모라 작가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작가가 느낀 할머니에 대한 기억, 애틋함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많이 창작했다니 이 작품의 정감 어린 부분도 왠지 책을 읽기 전부터 마음에 다가옵니다.



이 작품은 나눔이 주제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할머니는 토마토 스튜를 비롯해 맛있는 저녁을 항상 준비하십니다. 그리고 새로운 손님들이 그녀를 찾아오지요. 요리를 하다가 쉬는 틈을 이용해 책을 읽던 중 들리는 노크 소리

똑똑!

복도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던 아이가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할머니를 찾습니다.



할머니는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스튜를 권합니다.

"좀 먹어 볼래?"



토마토 스튜는 아이의 몫이 되지만 할머니는 아이의 인사에 만족합니다. 어린아이를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 오랜 세월 살아온 할머니의 나눔이자 주변을 위한 배려입니다.



이번에는 순찰을 하고 있던 경찰관이 할머니의 맛난 스튜 냄새에 이끌려 할머니의 문을 두드립니다. 한결같이 할머니의 스튜에 반해 맛을 안 볼 수 없게 됩니다. 할머니는 그렇게 또 마음으로 자신이 만든 스튜를 권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는 경찰관.

큰 것이 아니라도 작은 것, 떡 한 조각,

스튜 한 접시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린 더 큰 것들에 목매어 작고 소중한 이웃과 나눔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아이, 경찰관, 핫도그 장수, 운동선수, 가수 등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랑이 담긴 토마토 스튜를 나눕니다. 생각해보건대 우리는 현재 옆집 아줌마, 아저씨, 혹은 학생들과 인사라도 나누고 사는지 스스로 의심스러워집니다. 이렇게 우리는 '아차'했다는 교훈을 이 그림 동화에서 배우게 됩니다.



할머니는 바라시지 않았지만 결국 많은 이들에게 갖가지 답례를 받습니다. 샐러드, 통닭구이, 케이크, 쿠키 등을 가지고 그간 할머니께 맛있는 스튜를 얻어먹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할머니의 토마토 스튜도 빠질 수 없죠.

이것이 바로 이웃 나눔이고, 축제인 것을 깨닫습니다. 소소한 어울림에 느끼는 커다란 행복의 묘미를 아이들과 나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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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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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운 날은 안 좋은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죠.'

 

 

아기가 납치되었다. 상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다. 5월의 맘 커뮤니티에서 만난 넬, 프랜시스, 콜레트, 유코, 위니 등 임신 초기의 엄마들. 싱글맘 위니의 아이 마이더스는 어떻게 어디로 증발해버린 것일까? 한 번의 자유를 위해 엄마들은 아이를 베이비시터 혹은 남편에게 맡긴 채 그들만의 리그에서 밤을 즐긴다. 하지만 생각하지도 못한 싱글맘 위니의 아이 마이더스의 실종은 모든 엄마들을 경악케하는데......

 

 

납치범의 실마리 대신 마이더스의 엄마인 싱글맘 위니의 과거가 조명되고 10대 시절 배우로 활약하며, 어머니의 죽음 이후 거대 개발 회사의 상속자가 되는 과정 등이 이야기의 이면으로 등장한다. 단순한 영아 납치범의 범죄인지 그 이상을 노린 그림자가 5월의 맘 모임 회원들을 노리고 있는 것인지, 범죄에 대처해가는 여성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대필 작가인 아기의 엄마 콜레트는 뉴욕 시장 셰퍼드의 두 번째 회고록을 위해 시장의 집무실에 들려 우연치 않게 마이더스의 납치 실종에 관한 정보를 얻어낸다. 유력한 용의지로 지목되는 예멘 출신 '보디 모가로'란 남자의 신상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비밀을 자신의 5월의 맘 동료들, 즉 마이더스의 실종 당일 바에서 함께 했던 엄마들과 공유하게 된다. 과연 그의 계획하에 마이더스의 납치는 실행된 것인지? 베이비시터와도 관계가 있는 모종의 기획적 범죄인지 점점 더 이야기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아이 양육에 대한 부부 사이의 문제, 커리어 우먼으로써 자신의 삶을 다시 꿈꾸는 경단녀(경력단절여성) 혹은 사회로의 복귀를 꿈꾸는 엄마들의 불안정함. 기르던 아기의 안전과 돌봄에 대한 걱정으로 5월의 맘 엄마들도 병적인 심리적 압박을 겪게 된다. 그 원인이 모두 위니의 아들 마이더스의 실종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으며,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일 수도 있다. 완벽한 엄마를 꿈꾸지만 반어적으로 그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부부가 함께 하고 사회가 보듬어야 그런 아기 엄마들의 미래의 꿈은 결코 좌절되지 않는다. 단순히 미국의 문제만이 아닌 전 세계적 육아문제, 인종차별로 인한 오해와 마녀사냥하듯 올가미로 한 인간을 옥죄이는 심리적 압박까지, 아이의 실종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는 작품이라 더욱 몰입할 수밖에 없다.

 

 

엄마들이 아이를 사지에 내 몰기 위해 술을 마시러 간 것도 아닌 상황. 원인과 결과에 대한 수많은 찬반양론이 들끓 수 있는 시사성도 곁들여져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양육을 하는 엄마에게도 자유가 주어져야 함을 충분히 공감한다. 육아를 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여성. 아이에 대한 미래를 위해 그녀는 더욱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다. 또한 직장을 포기하고 오로지 아이의 육아를 위해 전업주부를 택하는 엄마도 있다. 이 모두가 이 소설을 보며 느끼는 퍼펙트 머더의 참모습이란 걸 느낀다.

 결과만 보고 따지는 악랄한 생각과 여론몰이식 가십 가득한 기사보다, 본질에 충실한 모습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도 던져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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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19년의 이슈들 - 2020학년도 면접.논술대비(특목고, 대학)
최홍수 지음 / 사설닷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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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의 기울어짐 없이 형평성에 맞는 언론사의 사설과 칼럼을 하나로 모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비롯해, 사설 자체로서는 명확한 글의 해석을 할 수 없었던 신문 구독자들에게도 알차고 조리 있는 설명으로 정리 구성되어 있는 것이 책의 특징이다. 일방적으로 칼럼니스트, 논설위원의 시선으로 보이는 글을 뛰어넘어 전문가의 해설과 분석을 바탕으로 내가 읽던 내용과 전문가가 글을 정리한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보며 논술에 대비하는 학습 능력을 키우게끔 하는 학습서 역할도 하고 있다. 물론 일반인에겐 지적 교양과 사회 전반의 분석력을 습득할 수 있는 지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은 총 1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순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독자의 관심사와 기호에 맞는 분야부터 심도 있게 공부하듯 읽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가 될 것이다. 정치, 성폭력, 선거, 역사, 사회, 노동, 북한, 권력기관개혁, 복지, 국방, 사법부, 사법농단, 교육, 부동산 정책, 경제, 국제, 기타 내용 등 대한민국의 핫이슈가 총망라되어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가보면 분야별 사설 내용과 전문가의 사설 분석 및 소개, 핵심이 될 만한 문장 등을 정리한 내용 파악, 끝으로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피드백 공간까지 마련돼 있다. 사설을 읽는 것을 뛰어넘어 내용들을 이해하고, 의미 있는 문장을 파악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쌍방향적인 구성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일석이조의 기능을 담은 작품이다. 어른 스스로 혹은 아이와 함께 국내외 정세를 파악해보는 재미, 21세기 2019년 대한민국의 핫이슈를 공부하고 익히며 평가하고, 생각할 수 있는 사고능력의 향상을 본 책에서 꼭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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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2019-08-29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의 핫이슈를 분야별로 모아놓았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설명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