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회사는 강해지는가 - 위기에 강한 회사를 만드는 28가지 가치관 경영의 원칙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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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과 회사를 살아 숨 쉬게 하는 건 경영자의 확고한 비전이다.'

이 책은 불굴의 의지, 지칠 줄 모르는 경영 드라이브로 세계에서도 존경받는 교세라의 명예 회장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 철학이 담긴 작품이다. 경영자가 반드시 지녀야 할 리더십과 경영 원칙을 엄수하여 정리한 실전 경영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세계의 부호 중 하나인 손정의, 마윈이 존경하는 경영가, 거침없는 비전과 도전 정신으로 전 세계 사업가들에게 추앙받는 그만의 독특하고 강직한 경영 노하우와 철학을 이 책에서 배우길 희망한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사업을 준비하는 독자와 그것이 아니더라도 삶을 좀 더 획기적이고 색다르게 자신의 색깔을 꿈꾸며 살아갈 독자들에게 이 작품을 추천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나모리즘의 정수' 가 담긴 이 책은 경영서로서 필독서임에 틀림없다.



'경영 철학과 목표를 확실히 밝히며 직원들을 설득하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간절하게 호소하는 수 밖에 없다.'

21세기의 경영은 구체적일 수밖에 없다. 이나모리 창업 시기에는 저돌적인 경영 능력을 가지고 밀어붙이면 무엇이든 실현 가능한 시대였을 수 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발전시켰을 것이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명확한 근거와 실제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설득시키며 지금의 교세라를 만들었음이 확실하다. 이와 같이 경영의 혁신, 개선, 변화를 위해선 오너의 독단이 아닌 직원들과의 융화, 단결이 필요하다는 것을 위의 문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나 클라이언트를 설득하기 이전에 자신의 편을 확실한 나로 만드는 법, 그것이 진정한 경영 철학, 21세기를 이끌어 갈 한 기업의 수장이 가져야 할 덕목이라 여겨진다.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는 그 시간을 60년 이상 이어가 현재의 위치에 우뚝 서 있는 것이다. 그 실현 가능성의 단계를 이 책에서 확인하고 배울 수 있다.




'모든 직원의 행복 추구를 교세라의 경영 원칙으로 삼자. 그것이 목표라면 직원들도 나와 마음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기업은 가족이며 하나의 행복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그로 인해 거듭 발전하고, 모두가 어깨동무하듯 서로의 교감 능력을 더욱 단단히 다져 마음과 마음을 진심으로 나눌 수 있다. 이와나미 가즈오는 이 마음을 끝까지 잊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긴 세월을 발맞추어 걸어갔을 것이다. 강해질 수밖에 없는 회사, 그것이 교세라의 힘이란 것을 증명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진정한 경영의 길, 어떠한 질문 앞에서도 당당해질 수 있는 자신감을 얻길 기대한다. 또한 경영인이 아니더라도 한 조직의 직장인으로서 나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주체성을 기르며 경영 전반의 노하우와 실무에 필요한 전문성을 배우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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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주스 가게 -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85
유하순 지음 / 푸른책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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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가게 사장인 엄마의 갑작스러운 여행에 주인공 건호는 짜증을 낸다. 학교에서 정학을 당한 건호에게 주스 가게를 맡아달라는 엄마의 부탁 아닌 명령이었기 때문이다. 항상 주변에 불량기 가득한 친구들이 많았던 건호에게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듯하지만 엄마의 여행 기간에 맞게 그가 정학을 당한 것은 엄마의 여행을 위한 필연일까?

필연 같은 엄마의 여행으로 인해 가게를 맡게 된 건호는 우연히 주스 가게 단골인 간호사와 마주치고 사실 어머니의 여행 계획은 다른 것이었음을 확인하게 되고, 그 기간 동안 주스 가게를 단단히 지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꾸준히 정학에 관련된 반성문 쓰는 시간을 할애하고, 불량 클럽의 친구였던 상후, 민기와 작별을 고한다.

이렇게 건후는 아빠의 부재 이후 엄마가 자신을 믿고 맡긴 불량한 주스 가게에서 열심히 일하며 다시 학교로 돌아갈 시간만을 고대한다.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엄마의 때아닌 여행, 불량 서클 친구들과의 관계를 종지부 시킬 기회를 기다렸던 건후. 어쩌면 아빠가 안 계신다는 상황이 그를 더 밖으로 나돌게 했고, 그 안에서 강한 모습을 찾으려 했던 치기 어린 십 대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그런 아들을 믿고, 엄마는 여행이란 이름하에 자신의 신병 치료를 위해 잠시 주스 가게를 아들에게 맡기게 된 것이다. 짧은 에피소드에서 느껴지는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의 믿음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 외 몇 편의 이야기들이 메인타이틀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주제와 주인공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가는 귀가 먹었을 정도로 의심받는 친구 《올빼미, 채널링을 하다》우주 외계인과 채널링을 하기 위해 동네 편의점 알바형의 모임에 참여하며 의외의 능력을 알게 된다. 그리고 고모를 만나러 가던 지하철 안에서 펼쳐지는 일촉즉발의 에피소드는 소설의 주제를 명백히 해준다. 이처럼 사람이란 단점이 있다면 장점을 지닌 법이다. 하나의 계기가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능력,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는 것은 서두름이 아닌 시간이 답이며 소설 속 주인공처럼 상대의 이야기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이 진정한 채널러이기도 하다.


《야간 자율 학습》은 야자를 해본 독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에피소드라 공감이 갈 만한 작품이다. 야자를 재끼고 쨀 것인가, 그냥 모범생의 자리로 남을 것인가? 하지만 들 시원, 병우, 동혁이 다니는 학교는 자율형 사립고라 그것마저 번거로운 절차가 남아 있다. 야자 마무리까지 사설 경비 업체 직원이 교문을 철저히 지키고, 병을 핑계 대도 보건교사의 정밀한 진료를 통과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뚱보균과 도넛》 가장 민감한 십 대들에게 한 번쯤 오갔을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가 그 시작이다. 소아 비만으로 어쩔 수 없는 10대 여학생 나와 유나, 그들은 갖은 비아냥과 비방을 들음에도 불구하고 먹는 것을 끊지 않는다. 이때 결심한 주인공 소녀는 씹고 뱉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친구 유나는 다이어트 대신 먹는 즐거움을 이어가게 된다. 그 이후 살이 빠진 주인공에 반해 더더욱 살이 쪄 가던 유나가 일대의 사건을 터뜨리고 교실을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그 결과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개인의 감춰진 성향, 상태를 이해하는 것, 외향이 전부가 아님을 우린 항상 느끼지만 간과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물론 건강한 신체를 위해선 식사 조절과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다.

《폭풍 속 하이재커》는 지현과 영준 등의 친구들이 현장 체험 숙제를 위해 공항 견학을 시작하는 상황부터 전개된다. 공항 인근의 학교인 탓인지 유난히 공항에서 일을 하는 학부모가 많은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까? 주인공 지현 어머니도 정확한 사실까지는 모르지만 공항에서 근무하며 아빠 없는 가장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공항 견학 사이. 사이 지현의 가정사가 브리지처럼 등장하며 왜 어머니가 공항에서 근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조종사를 꿈꾸는 영준의 이야기도 마치 사진 액자 속 다른 그림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치듯 엔딩을 장식한다. 영준의 꿈, 지현과 그의 가족이 소망했던 이야기들을 실현 가능한 꿈으로 소화해 내는 마무리가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이런 이야기들이 실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바람만으로 아름답고 흥미로운 청소년 소설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편의 이야기들이 한 작가의 작품이지만, 각각의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창작된 내용이라 흥미롭다. 가족, 우정, 이웃 등 다양한 소재가 중심이 되어 10대의 마음을 현미경 들여다보듯 하며 완성해 낸 이야기. 기성세대에겐 현 세대에 대한 이해와 향수, 10대 청소년들에겐 공감이란 단어를 거듭나게 할 작품이라 여겨지며 한 권으로 묶여진 유하순 작가의 작품집 《불량한 주스 가게》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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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 - 새로운 세상을 꿈꾼 25명의 20세기 한국사
강부원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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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역사는 뗄레야 뗄 수 없다. 역사란 사실의 기억 앞에 당당히 맞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할 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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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 목소리는 어떻게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가?
존 콜라핀토 지음, 고현석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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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 인간의 목소리에 대한 고찰.

<뉴요커>와 <롤링 스톤>의 기자인 “존 콜리핀토”가 썼으며, <경향신문>, <서울신문>의 기자인 “고현석”이 옮기고, “매일경제신문사”에서 펴냈다. 언론사와 언론인이 인간의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풀어갔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저자는 몇 년 전 직장인 밴드의 보컬을 하게 되면서 제대로 음악을 배워서가 아니라 혼자 연습을 해가며 성대를 최대한 쥐어짰다. 그 결과 그는 성대에 폴립(용종)이 생겨 제거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듣게 된다. 그러나 수술을 하지 않고 성대 폴립을 점점 더 키우던 저자는 기사를 쓰던 의사로부터 성대의 상태, 곧 목소리가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듣게 되고 성대폴립과 “인생”의 상관관계까지 나아가게 된다.

<VOICE>는 먼저 개인(신생아)에게 목소리가 처음에 어떻게 나타나며 그 목소리의 음파가 동심원을 그리며 어떻게 외부로 확산되는지 살펴본다. 그다음에는 범위를 넓혀 목소리가 주면 사회 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본다. 어떻게 목소리가 부족의 일원이라는 것을 나타내는지, 사회적 위치와 계층, 인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지 등... 목소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구한다. 최종적으로는 권고와 숭배를 나타내는 종교적인 목소리, TV와 라디오 등 대중매체의 목소리, 정치 지도자들의 목소리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나이가 들어가는 목소리와 그 목소리에 담긴 지혜에 대해 살펴본다.

PART1 베이비 토크

아기는 부모와 소리를 주고받으면서 우리 종만이 가지는 협력과 목표 공유 능력에 핵심을 이루는 목소리의 한 측면, 즉 대화를 배운다. 목소리를 인간으로서의 정체성과 동물로서의 정체성 사이의 가장 확실한 경계이자, 우리 본성의 이런 두 측면이 하나의 행위로 섞이는 유일한 생물학적 능력으로 보는 관점이다.

PART2 기원

다윈에 따르면 인간의 말 하는 능력은 감정이 나타나는 소리를 만들어냄이 써 처음 진화했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이해하려면 인간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면서 다양한 발성 기관들이 전화할 때 일어난 몸의 변화와 두개골 안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추적해야 한다.

PART3 감정

목소리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목소리에 실리는 미묘한 감정, 즉 불안, 적대감, 욕망, 의심, 죄책감, 사랑을 드러내는 다양한 운율적 차이다. 이런 소리들은 표유류의 발생과 함께 뇌에서 두 번째로 진화된 층, 즉 변연계에서 만들어진다.

PART4 언어

여성의 목소리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인간의 뇌를 준비시키는 가장 중요한 음향학적 신호로서 인간이 진화를 통해 현재의 위치까지 올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 측정 불가능한 역할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성의 목소리는 우리 종의 확산에서 핵심적이었던 성적 신호 전달에서 분명히 역할을 했고 지금도 그 역할을 하고 있다.

PART5 섹스와 젠더

확연히 구분되는 남성 목소리와 여성 목소리 외에서 인간에게는 게이 목소리와 레즈비언 목소리도 있다. 이성애자든, 게이든, 레즈비언이든, 양성애자든, 트랜스젠더든 성적으로 흥분하면 목소리에 확실한 변화가 나타난다. 그 이유는 성도가 성기와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데 있다.

PART6 사회에서의 목소리

하나의 종으로서의 인간이 가진 가장 큰 능력, 즉 대화, 공존, 절충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 특유의 말 하는 능력이 서로의 의사소통을 위험할 정도로 힘들게 만들어 인간들을 분리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정치 지도자들이 파고드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인데 우리 집단의 미래를 결정하고, 서로 다른 의견, 가치관, 피부색, 신념, 태도, 억양을 가진 사람들을 통합하는 임무가 있는 정치 지도자들은 우리에게 연설을 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

PART7 리더십과 설득의 목소리

버락 오바마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 연설을 통해서였다. 오바마의 목소리에는 감정이 담겨 있었다. 오바마 목소리의 음악적 요소들은 기조 연설에서 ‘다수로부터 하나로’라는 미국인들의 이상을 청중에게 일깨워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PART8 백조의 노래

노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솔 soul’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솔이 가득한 노래는 거의 모든 종교의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공기를 몸에서 배출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동안 핵심적인 부분을 알게 되는 느낌이 든다. 목소리를 멜로디에 투사하여 느끼는 황홀한 감정이 노래이다.

결론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모두 목소리를 잃게 되며 과학과 의학은 목소리의 자연스러운 쇠퇴를 늦추는 정도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이 책이 더 강력한 목소리, 진지한 목소리,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내는 법을 알려주는 매뉴얼은 아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표현력이 뛰어난 목소리, 즉 듣는 사람의 행동, 습관, 생각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듣는 사람과 연결되는 목소리는 말하는 사람의 내적인 삶과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 사이를 잇는 가장 직접적인 통로가 되는 목소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55p

 

*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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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비밀스런 생활
모이라 버터필드 지음, 비비안 미네커 그림, 김아림 옮김 / 생각의집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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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곤충에 참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산책을 하다 보면 발걸음이 느려서라기보다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발걸음을 늦추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기어가는 개미를 따라 결국은 개미집 입구를 찾아내고, 팔랑거리는 나비를 따라 저기 멀리까지 한참을 가기도 합니다. 꿀벌에 침이 있다는 걸 알고 “무서워~”라고 하면서도 꿀벌의 생김새, 날갯짓, 소리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입니다.

봄! 그런 아이들에게 꽃이 만발하여 꿀벌이 열심히 일을 하는 이 봄은 참 재미있는 계절입니다.

어린이 지식 책 <꿀벌의 비밀스러운 생활>에서는 꿀벌 윙윙이가 “나에 대한 모든 걸 알려줄게요”라고 말하며 시작합니다. 책 표지 맨 앞에서 웃고 있는 붕붕이 뒤로 커다란 벌집과, 벌집에서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양동이에 꿀을 운반하는 꿀벌, 꽃가루를 흩뿌리고 다니는 꿀벌,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꿀 애벌레와 달팽이, 무당벌레, 나비 친구들, 그리고 피어있는 꽃들까지!


이야기는 햇살이 따사로운 어느 날, 어머니인 여왕벌이 알을 하나 낳은 것으로 시작해요. 윙윙이는 태어나자마자 같은 집에 사는 다른 벌들을 만났죠. 바로 윙윙이와 같은 일벌, 알을 낳은 엄마인 여왕벌, 벌들이 아빠이며 수백 마리밖에 없는 수벌이에요.

꿀벌 윙윙이는 곤충이에요. 몸은 머리, 가슴, 배로 나누어 졌으며 여섯 개의 다리도 가졌어요. 2쌍의 윙윙대는 날개가 있고, 몸에는 털이 많고 줄무늬가 있어요, 뒷다리에는 꽃가루주머니가 있어서 이 주머니로 꽃가루를 실어 날라요. 그리고 내 꼬리 끄트머리에는 침이 있어요!

책 표지에서 봤던 벌집의 안쪽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죠? 벌집 안에는 수천 마리의 벌들이 이리저리 기어 다녀요. 여왕벌은 벌집 가운데 일부에 알을 낳고 알에서 애벌레가 나오면 일벌들을 애벌레에게 꿀과 꽃가루가 섞인 ‘벌 밥’을 줘서 키워요. 벌집의 여러 방 가운데 일부는 꽃가루나 꿀을 저장하는 데 사용되고 일벌들은 소중한 벌집을 지키죠.

그러나 모든 벌이 꿀벌처럼 벌집에 사는 것이 아니에요. 꿀벌의 친구 뒤엉벌은 버려진 동물들의 땅굴이나 속이 텅 빈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 애꽃벌도 흙에 굴을 파고 땅속에 알아 낳죠.

그러니 여러분은 벌이 조그만 흙더미에 구멍을 파고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봤을지도 몰라요.

가끔은 위아래로 흰색 옷을 입고 얼굴에 그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우리 벌집을 방문해요. 양봉가에요! 양봉가는 우리 꿀벌들이 벌집에서 다들 건강하게 지내도록 보살펴야 해요. 양봉가들은 벌집에 연기를 쏘여서 벌들을 안정되게 만들고 부드러운 솔로 벌집의 층에서 꿀벌들을 살살 쓸어서 떼어내며 벌집의 상태를 살피죠. 양봉가는 벌집의 각 층에서 꿀을 가져가서 잘 걸러서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꿀을 만든답니다.


 

이와 같이 어린이 지식 책 <꿀벌의 비밀스러운 생활>에서는 꿀벌이 태어나는 것부터 생김새, 살아가는 과정, 꿀벌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 달콤한 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까지 꿀벌에 관한 지식을 꿀벌 윙윙이의 친근한 설명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꿀벌은 세상을 보다 달콤한 곳으로 만들어 줍니다. 꿀벌이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깨끗한 자연환경이 필요합니다. 책에서는 꿀벌들이 살아남기 점점 어려운 세상이 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꿀벌들을 도와주기 위해 재활용을 하고, 식물을 심고, 꿀벌과 함께 춤추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야생화를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있습니다.

꿀벌 윙윙이와 함께 꿀벌의 생활에 대해 알게 된 어린이들이 지나가는 꿀벌을 더욱 친근하게 여기고 꿀벌과 함께 잘 사는 자연을 만들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지금까지 어린이 지식 책 <꿀벌의 비밀스러운 생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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