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처음이라 - 평범한 내 이야기도 팔리는 글이 되는 초단기 책 쓰기의 기술
김태윤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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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그간 무수히 출간된 글쓰기 책들과 차별화되는 형식을 파괴하는 글쓰기 책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길 희망했다.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법이 있듯이 같은 반 친구를 돕는다는 마음의 글쓰기 비법 나눔이 저자의 마음임을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 쓰기의 단계는 작심-준비-기획-수집-집필-계약-홍보-소명이란 과정을 통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눈높이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한 권 책쓰기가 가능해진 시대, 가급적이면 그 책들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사게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마음과 기운을 받아 책 읽기, 실행 능력을 가늠해보는 책 읽기, 나아가 책쓰기가 가능해지길 희망한다.

김태윤 작가는 깊이 있는 소설과 시, 학문적 지식이 풍부한 교양서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알기 쉽고 함께 공감 가능한 글, 독자와의 시선을 맞출 수 있는 글을 써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냥 내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나 친구 세게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오히려 일상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는 작품이 된다.

그 길을 《작가는 처음이라》 김태윤 작가의 작품에서 안내해 준다. 작가 또한 그 길을 밟고 왔으며 지금의 글 쓰는 작가,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의 멘토가 된 것이다.

글을 쓸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뚜렷한 목표임을 강조한다. 어떤 목표를 위해 계획을 명확하게 하느냐가 쓰기도 전에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단기간 집중해서 나만의 책을 완성할 것인지 결과를 판가름한다. 만약 석 달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작가의 말처럼 달별 계획을 수립해 성공하면 마킹을 해가는 것이다. 보이는 것이 있다면 우린 좀 더 덜 나태해진다.

'계획 없는 목표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라고 말한 생텍쥐페리의 목표를 중요시하는 말처럼 책 쓰기는 목표가 우선이고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수북하게 쌓여 있을 자신의 원고와 만나게 될 것이다.

 

책을 오롯이 혼자만의 생각으로 쓰고자 하는 능력이 있다면 한 권의 책 완성은 어렵지 않다. 미리 준비된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작가 또한 이 문제 큰 장애물이 아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책을 쓸 때 필요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자료 조사라고 말한다. 풍부한 소재가 양질의 글감을 양산하며 알차고 깊이 있는 글로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참고 서적, 관련 영상, 신문이나 각종 자료의 수집이 중요하다는 팁을 제공한다.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필요한 부분은 집요하게 취재하고 귀 기울이는 것이 작가로서의 역량 계발에 힘이 된다. 글을 쓰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음이다. 평범해 보이는 문장도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고 응용하느냐에 따라 명문장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자료 수집의 힘이고 작가로서의 능력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할 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분명하게 찾을 수 있다.

'지식의 양이 질을 이긴다.' 

평범한 사실이지만, 잊지 말고 내용이 중복되어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까지 자료 조사에 만전을 기하자.

'생각은 날카롭고 단단하게 하도 글 쓰는 마음가짐만큼은 깃털처럼 가벼워야 한다.'

저자는 누구를 가르치려는 글쓰기나 어려운 지식을 전달하려는 책보다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하듯 재밌게 쓰인 글이 독자들의 관심을 더 받는다고 한다. 공감하는 글쓰기의 힘이자, 자신의 이야기를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편안하게 풀어쓰는 글쓰기의 힘이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써 나갈 때 억지로 힘을 주며 쓰는 것이 아니라 우선 처음 시작하는 글인 만큼 운동에서 힘을 빼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마음이 흐르는 데로 글을 써나가라고 강조한다. 수정이나 퇴고는 그다음의 문제이다. 글은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다. 투박하지만 고쳐가는 맛까지 전달해 준다.


저자 또한 가벼운 마음으로 나를 내려놓는 글쓰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야기한다.

이와 더불어 말하듯 글쓰기를 제시한다. 글을 쓰는 것이 바로 독자들과 만나기 힘들다. 그 내용을 주변 동료나 친구에게 말하듯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도 소통 가능한 글쓰기의 힘이자 장점이라고 소개한다. 중간 점검을 통해서 글을 쓰는 저자도 발전하며 쓰고자 하는 글의 질적 변화도 만끽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눈높이에 맞는 글쓰기, 주변 지인들에게 글의 내용을 말하듯 설명하고 수정해가는 글쓴이, 작가로 가는 길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한 놈만 팬다.' 

주유소 습격 사건 유오성의 대사이다. 이 책은 정말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고 싶은 이들의 가려운 부분을 싹싹 긁어준다. 위의 대사는 그날 지정한 목차의 꼭지 마무리하기를 강조한다. 목차 하나당 A4 2장 정도를 써야 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집중이 필요하다. 한 놈만 패듯 하나의 목차, 그 작품 하나를 해당 목적일에 맞게 쓴다는 의지가 완벽하다면 글의 양, 마무리는 어렵지 않다. 여기에 더불어 틈새 전략도 사용하자. 틈나는 대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글쓰기 영상을 보고 들으며 자료 수집하기-출퇴근 및 자투리 시간-책 출간 계획과 목표 달성 과정의 인증을 타인에게 공표하는 것을 활용하라고 한다. 이외에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각자의 스케줄과 상황에 맞는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출판을 하려면 우선 책이 팔릴 수 있는가를 본다고 한다. 당연히 출판사도 이익집단이다. 작가는 경험이라 할 수 있으나 그 노고도 만만치 않다. 그러므로 읽히는 책, 팔리는 책이 답이다. 저자는 출판사가 선호하는 팁을 몇 가지 소개한다. 간단히 보자면 현재 시시대와 맞는 콘셉트, 마케팅 능력을 갖춘 작가인가, 현실적 사례 및 가독성이 높은가, 진실을 담은 기획서인가, 목차가 독특하고 매력적인 가이다. 1쇄도 돌파하기 어려운 시대 2쇄는 독자층이 형성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이런 날이 오기 위해선 위의 팁을 꼭 숙지했으면 한다.

 

더불어 출판사 편집 담당자들이 전하는 투고 에티켓과 자신에게 맞는 출판사를 찾는 방법, 투고 전후 결과에 따른 계약 내용과 부득이하게 계약이 되지 않더라도 적절한 인내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방안을 설명한다. 어차피 100곳의 출판사에 투고를 하더라도 1승만 하면 된다는 저자의 자신감 넘치는 격려가 힘이 된다. 즐거운 비명도 좋지만 짜릿한 긴장 속의 승 챙기기도 흥미롭지 않을까? 그에 따른 초보 작가의 끊임없는 노력과 재미난 이야기의 창작은 본인 스스로의 몫이다.

출간되는 책의 내용이나 이야기, 재미도 중요하지만 초보 작가가 선택해야 할 출판사의 기준이 무엇임을 친절하게 책에 설명돼 있다. 출판사의 판매 지수라든지, 미팅 시 출판사 관계자들의 책에 대한 애정도, 인세 조건, SNS 홍보 활용 여부, 본문의 수정 여부, 출판 시기의 정리도 출판사와의 상호협조하에 정확히 결론지어야 한다는 정보를 제공한다. 갑과 을이 아닌 같은 수평적 관계에서 바라보는 쌍방향적 소통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마치 이 책 한 권이면 책이 어느 순간 내 앞에 놓여 있을 마법 같은 이야기들이 흥분된다. 저자가 제시하고 조사한 사례를 충분히 파악하고 연구한다면 독자 여러분의 책 출간일도 머지않아 찾아올지 모를 일이다. 그 일에 확신을 가져 보자.

책 쓰기는 결국 나와의 싸움이라고 한다. 독학을 해서 글을 써서 출간의 길을 열어가는 것과 거금을 투자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나의 인생 책을 출간하는 법이 있다. 책이 얼마나 팔리느냐의 문제는 뒷일이다. 더불어 일차 관문을 건너 편집자와의 피드백을 주고받는 2~3개월의 기간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나의 글이 100명의 편집자를 만나 100개의 작품이 된다는 출판계 정설을 예로 들듯, 창작자와 함께 글을 바꾸고 고치며 수정하고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함께 이끌어가는 것이 편집자와의 관계라는 걸 설명한다. 작가가 글을 쓰고 난 후 편집자를 다시 보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반반이라지만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편집자이자 동료를 만나는 것은 책쓰기에 큰 힘이 되는 절대적 존재라 생각된다.

책이 출간되면 이제 작가의 몫은 끝나는 것인가? 독자인 내 입장에서도 당연히 출판사에서 책을 판매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계획에 전국 방방곡곡에 신간 소식을 알린다고만 알고 있었다. 물론 그런 때도 있었지만 1만 부만 팔려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지금의 현상은 예전과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우선 글을 쓰고 출간한 초보 작가들도 각종 매체, SNS나 인터뷰, 지인들을 통한 능동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초보 작가들 중 일부는 책이 출간되기 몇 달 전부터 인스타그램, 혹은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책 출간의 뉘앙스를 조금씩 이웃 블러거나 팔로어에게 내비치곤 한다. 이렇게 작은 부분부터 책에 대한 기대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노력이 작가들에게도 필요하다. 생각해보면 유튜브가 활성화되고 1인 브랜드가 늘어나는 것과 맞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 마케팅은 책을 출간하는 창작자에게도 필수 요소가 된 시대이다. 이는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을 통해 책의 구상부터 출간, 홍보까지의

전 과정을 배우고 실제 책 만들기에 적용시켜 나간다면 독자와의 소통은 더 쉽게 다가올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한 큰 힘이 되는 작품이기에 글쓰기를 꿈꾸는 지망생 및 일반 독자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을 작품이란 생각을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단지 독서의 재미를 위해 책을 읽는다고 해도 책의 출간 과정을 알기 쉽고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글쓰기에 호기심까지 불러일으킬 매력도 갖추고 있다.

글쓰기의 정의는 다양하다. 그럼에도 그 정의를 우린 다시 한번 반추하고 마음에 새김이 필요하다. 나만이 아니라 가족, 이웃, 독자들을 위한 글쓰기는 절대 가벼워서는 안 된다. 그런 면에서 작가 김태윤은 책을 출간할 때마다 작품의 깊이를 더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오는 것 같다. 직장인으로서의 직업은 늘 바뀌고, 부서가 달라지면 기존의 명함이나 직책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저자. 하지만 한 번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한 작가의 타이틀은 영원하다. 한 권을 쓰게 되면 또다시 새로운 주제의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것이 작가이다. 꾸준히 함께 할 수 있는 글쓰기를 위해 부지런히 자료를 조사하고 책을 읽으며, 연구하고 분석한 김태윤 작가의 신작을 통해 독자의 새로운 삶이 펼쳐지는 기적, 희망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순간이 오길 기대하며 《작가는 처음이라》를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무상 지원받아 개인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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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읽기 독서법 - 기적을 부르는 완벽한 고전 독서 교육
임성훈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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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면 이제 고리타분하고 딱딱하다는 말은 사라진지 오래이다. 방송을 통해, 유명 저자들의 작품을 통해 고전 읽기의 열풍이 거세진 상황이다. 이를 시작으로 올바른 기업 경영을 위해 대기업 CEO들에게도 과거의 명저를 읽고 일대 일 과외 교습을 진행하는 유명 작가들이 있다고 하니 진정 고전 읽기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확인하게 된다. 《고전 읽기 독서법》의 저자 임성훈 작가도 위에서 언급한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고전 강의와 고전 독서법, 독서 노트 작성법 등의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장에서 느낀 고전의 열풍을 직접 전해주며 저자 본인이 다년간의 경험에서 쌓아 온 내용을 이 책에서 어떻게 설명해 줄지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된다. 무겁고 진중한 고전은 이제 잊고, 아이에서 어른까지 우리 시대에 필요한 고전을 읽고 습득하며 사유하는 재미를 이 작품에서 얻어 가길 바란다.




'독서를 하는 데 있어 입으로만 읽고 마음으로 느끼지 아니하며, 몸으로 행하지 않으면 그 글은 다만 글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율곡-

이 작품은 누구나 고전에 접근할 수 있다는 목적을 두고 시작한다. <한 달에 책 한 두 권 읽기도 각박한 현실에서 고전>이라니라는 생각을 할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쉽게 고전 읽기에 접근하는 방법을 비롯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야기를 풀어갈 고전 독서법의 키를 제시한다. 억지스럽게 책을 읽히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자녀들이 고전에 근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긴 문장은 지루할 수 있으니 아이와 부모가 짧은 문장이라도 고전을 필사해보는 것을 권한다. 부모 또한 이야기의 흐름에서 어려운 부분을 찾아보는 학습 효과와 이 과정을 자녀에게 설명하다 보면 어느새 소통은 자연스러워지며 고전에 대한 벽도 조금씩 허물어질 것이다.



이 책은 작가의 첫 작품이었던 《칼 비테의 인문고전 독서교육》의 확장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고전 독서 교육이 어떻게 전개되고 실용화되는지 몸소 체험을 통해 경험하고 이해함으로써 고전에 좀 더 쉽게 다가가고 활용하는 디딤돌이 될 작품이다.


책의 구성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명쾌함을 던져준다. 고전, 어떻게 읽게 할 것인가? 부모로서 고전에 어떻게 접근하며, 고전 독서 교육에 필요한 기본 소스를 제공한다. 자녀에게 좀 더 쉽고 명확하게 고전에 다가서는 법을 부모의 입장에서 연구해보며 적용해보는 책의 시작 단계이다.

2단계 내 아이를 위한 고전 독서 교육법. 어느 정도 부모로서 고전 읽기의 기본기를 습득했다면 우리 아이의 성향, 관심사에 맞는 고전 독서 교육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고전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팁과 실제 적용에 도움이 될 질문법, 고전 읽기에 도움 되는 필사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도 함께 가미 시킨다. 끝으로 부모와 자녀의 융합이다.

임성훈 작가는 우리가 한 번은 읽었을 읽어 봐야 할 8권의 고전을 소개한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으로부터 《갈매기의 꿈》, 《격몽요결》에 이르기까지 우리 자녀들 혹은 부모가 살아가면서 삶에 적용해 보아야 할 고전의 가치와 각 작품별 발췌 내용에 담긴 정수를 독자들이 알기 쉽고 명확하게 해설한 것이 이 작품의 진수이다. 이 작품과 책에서 소개한 여덟 편의 고전을 읽고 이해하는 것만으로 고전 읽기 독서법의 기본기는 완성되었다고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 부모와 자녀들이 고전에 좀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길라잡이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고전 독서 교육서이다.



* 이 책은 출판사의 무상 지원을 받아 개인적 견해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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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그림책 질문의 기적 - 우리 아이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그림책 읽기
최진희 지음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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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 그림책이 예전처럼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닌듯싶다. 부모와 함께 가능한 그림책이 다양해지며 오히려 부모라는 어른의 입장에서 동화책을 이해하고 어린 시절 지녔던 감수성을 되찾게 된다. 이렇게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동화책을 접하고 읽다 보면 서로의 대화는 물론 질문거리는 다양해지는 기적시 찾아올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그림책은 어떻게 읽고 나누느냐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가 확연히 달라지는 책이다. 10년간 방송작가로서의 경험과 육아로 만난 동화책이 저자의 삶을 변화시켰다. 그 변화가 동화를 함께 나누는 선생님으로 탈바꿈 시켜줬으며 이것이 밑바탕이 된 진솔한 이야기들이 책에 담겨 있다. 동화를 함께 읽고 아이들과 소통의 능력을 길러가는 시간, 짧지만 소중한 10분이 우리 아이 100년의 인생을 완성할지 모를 일이다. 이 책으로 부모와 아이가 서로 질문하며 답해가는 기적을 이루었으면 한다. 하루 10분! '깊이 읽기'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는 저자의 조언을 믿고 함께 도전해보자.



 이 책은 총 5장의 깔끔하고 담백한 구성이다. 전문가답게 영유아, 유초등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챕터로 구성돼 어린 영유아에서 취학아동까지 다양한 흐름에 맞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런 의미에서 첫 장과 이어지는 잠은 부모가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 이야기가 화두이다. 아이 이전에 엄마, 아빠가 그림책을 올바르게 이해해야만이 더욱 즐거운 그림책 독서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3장에서는 영유아(어린이집, 유치원) 누리과정을 반영해 가정에서 가능한 책을 소개하며 이에 응용 가능한 놀이법을 소개한다. 끝으로 4장과 5장은 취학 전후 아동을 둔 부모에게 도움 되는 깊이 있게 그림책 읽기 가능한 독서법을 소개하며 읽기와 질문의 능력까지 구체화시켜주는 방법도 제시한다. 책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소통이다. 읽고, 쓰고, 질문하고 사유하는 기초를 그림책에서 활용하는 팁! 그림책은 질문의 힘이란 걸 증명해 주는 작품이 《하루 10분 그림책 질문의 기적》이다.



 

우리 인생은 그림책 읽기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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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커리어 회복탄력성 : 지속 가능한 커리어 성장의 지렛대 - 커리어회복탄력성(career resilience) 셀프 트레이닝 북
김영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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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탄력성이란 단어는 들어본 것 같은데 커리어가 들어가니 뭔가 더 전문성이 느껴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쌓아가는 지식과 정보, 직장 생활에서 얻어 가는 경험적 노하우가 이 전반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커리어를 지치지 않고 조금씩 더 발전해갈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직장인, 학생, 혹은 실패를 번복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작품이다. 저자는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꾸준히 기록하고 밑줄 그으며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을 강조한다. 많은 물음에 본인의 생각을 여과 없이 솔직하게 담아 #커리어 회복 탄력성을 회복하고, 발전시켜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책은 총 두 가지 파트 영역으로 정리돼 있다. 커리어 회복탄력성이 무엇인지 알고 가야 책의 이해가 쉬우므로 그에 대한 정의와 구성, 영역별 정리가 구체적으로 돼있다. 파트 2는 각 영역별 실전 트레이닝이다. 요즘 1 대 1 줌 교육이 진행되는 것처럼 읽고 문답하는 형식의 쌍방향적 요소를 담았다고도 이해 가능하다. 몇 가지 사례를 든다면 자기이해 및 신뢰 영역 트레이닝, 커리어 역량개발 영역 트레이닝, 삶의 긍정적 영역 트레이닝까지 단계별로 과정과 변화에 따른 대처 능력, 생활의 긍정적 적용까지 독자 자신에게 필요한 커리어 회복탄력성을 제공한다. 읽고 덥은 책이 아니라 다시 읽고 복습하고 실행하는 자습서의 역할로 충분한 작품이다.


저자는 기본에 충실함을 강조한다. 그럴 경우 어떤 역경이 와도 극복할 수 있는 뼈대가 충분히 강화되 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본은 긍정적 자세. 막연한 것이 아니라 목표나 주지하는 바에 희망의 결과를 자기 암시해보는 것이다.
또한 커리어 회복탄력성은 유연성과 적응력이 관건이라 한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사고 구조를 놓치지 말자. 이에 더해 집중 가능한 몰입의 힘과 유머러스함 유쾌함이 관건이다. 준비된 자세 앞에서 올바르고 긍정적 바람과 맑은 정신 상태가 몰입에 근접해 커리어 회복탄력성을 넘치게 한다.


본 커리어 회복탄력성 셀프 코치 북을 통해 지금 독자 자신이 꿈꾸고 희망하는 목적과 목표에 맞는 디딤돌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어느 순간 그 에너지가 원하는 계획에 주춧돌이 되어 있을지 모를 일이다. 이 작품은 이러한 과정의 에너지, 마중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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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고전 읽기 - 신화부터 고대까지 동서양 역사를 꿰는 대표 고전 13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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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고전 읽기》는 사람 이야기이다. 사람을 이해하고 싶었다. 그래서 저자는 고전을 타고 내 맘대로 고전 읽기 급물살에 탑승해 보다 많은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 읽어야 하지만 잊어버리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과 매력을 이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책이 실제 고전 작품을 접하기 전, 우리가 어려워만 하고 멀리했던 고전 도서 터득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동서양의 고전에 진수를 뽐낼만한 작품으로 엄선돼 있다. 동서양 고전 철학서를 읽어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초심자에게 이만한 책은 없을 듯싶다. 1부 서양 고전, 2부 동양 고전으로 나누어진 책의 목차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일리아스》, 《호메로스》, 《그리스비극》, 헤로도토스의 《역사》, 《변신 이야기》를 비롯 꼭 한 번 읽어 보아야 할 고전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해설을 담고 있다. 원전을 바탕으로 저자의 생생한 설명과 해석이 책의 생동감을 더한다. 이보다 조금은 익숙한 동양 고전도 독자를 기다린다. 사마천의 《사기》, 《열국지》, 《초한 지》, 《삼국지》, 《삼국사기》, 《일본서기》등 동북아 삼국의 고전을 소개하며 시대적 상황들도 비교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적 위치, 현실적인 접근의 역사적 해설도 겸하고 있다. 난해하다고 밖에 느낄 수 없을 고전의 이해. 전문가의 시점에서 난이도를 낮춘 작품의 효용 가치를 충분히 활용해 고전의 고수로 가는 길을 만들어보자.



《그리스 로마 신화》는 2,500년간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인간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위대한 콘텐츠의 화수분으로 거듭났다. p.19

그리스 로마 신화는 구전의 이야기이다. 도시 국가인 그리스는 각 지역에 따라 다른 신을 섬기며, 신에 대한 존엄적 가치를 신화로 창조하듯 입에서 입을 통해 전파시키고 결국엔 활자화된 글로 현대인들에게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리스 로마 신화는 끊임없는 재생산의 에너지, 영향의 분출이란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최봉수 저자는 가급적이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과 문장으로 설명하며 신화 탄생의 신비를 풀어간다. 공허란 아무것도 없는 시대에서 공간, 하늘과 땅, 빛과 어둠이 탄생하며 영웅이라 일컬어지는 신들의 등장을 간결하고 가독성 높은 이야기로 풀어간다. 가끔 어려운 그리스 신들의 용어도 등장하지만 이 또한 부연 설명으로 독자들을 책 속에 집중시킨다. 어떻게 보면 구전처럼 전해지는 신화 속 이야기들이 인간의 탐욕을 신으로 형상화하여 비치고 전승되어 후대에 이르는 지금까지 교훈으로 삼으려는 목적이 있지 않았을까? 자신의 몸으로 낳은 우라노스를 처단하려는 대지의 신 가이아. 이를 거드는 그녀의 또 다른 아들 크로노스까지 마치 인간의 부정부패, 기득권 탈취의 연장선상에 있는 비굴한 인간의 모습이 투영된다. 이 또한 반복되는 것이 신화이자 역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결국 크로노스마저 올림푸스 신전의 최고 신이자 자신의 막내였던 제우스와 어머니였던 대지의 신 가이아에게 불안한 최후를 맞게 된다.


물고 물리며 생산하고 배신하여 죽음으로 결과를 짓는 신들의 영역이 인간의 그것과 별다를 바 없다. 저자 또한 창조자의 시대에서 신(인간)의 시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자궁-어머니-과 입-크로노스 형제 및 크로노스-은 새로운 시대를 막고 선 과거의 공간이자 단절해야 할 과거의 시대였던 것이라 평가한다. 구전되어 온 이야기인 만큼 다양한 해석과 의도가 내포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주는 매력에 한 번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해석은 각자의 상황, 상태에 달라질 수 있음은 염두에 두 자.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일리온의 시, 혹은 트로이성의 노래라고도 불린다. 또한 트로이의 영웅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노래한 기승전결의 구조를 지닌 시라고도 한다. 쉽게 말해 호메로스는 그의 분노가 어떻게 승화했는지 노래하고 싶었다고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아킬레우스는 친구였던 파트로클로스에 대한 복수로 트로이의 또 다른 영웅 헥토르를 전투에서 살해하고 말지만 결국 헥토르의 아버지이자 트로이의 왕인 프리아모스의 사죄에 마음을 녹여 헥토르의 시신을 수습해 트로이성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이렇게 복수를 뜨거운 눈물로 씻겨낸 아킬레우스. 결국 《일리아스》는 트로이 영웅 헥토르를 노래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긴 대서사시와 같은 이야기를 네 단락으로 간추려 알기 쉽게 전하는 최봉수 작가의 내 맘대로 고전 읽기는 짧지만 깊은 의미를 곁들여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이와 반대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전쟁 참전을 마치고 귀향하는 내용의 주제로 과거와 현재, 회상이 반복되는 대서사시이다. 《일리아스》의 헥토르, 아킬레우스의 경우와 비교해 읽다 보면 각자의 다른 관점, 상황을 독자의 눈으로 바라보며 분석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찾아올 것이다. 지혜롭지만 때로는 자신만을 귀하게 여기는 인물, 한곳에 정착하기를 어려워하는 인물이 오디세우스였다니 현실로 말하면 책에서 언급하듯 나쁜 남자의 원형임에 틀림없다.

고전 그리스 비극은 주로 디오니소스에게 바치는 디오니소스 축제 기간 중 상연되는 작품이다. 책에서 세 명의 대표적인 작가를 소개한다. 3대 비극 작가로 불리는 아이스킬로스,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가 그들이다. 아이스킬로스는 《오레스테이아》3부작을 완성했으며, 소포클레스의 경우 우리가 흔히 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인물 《오이디푸스 왕》을 쓴 작가이다. 그들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한 에우리피데우스는 《메데이아》라는 작품으로 너무 서툴렀던 사랑의 비극적인 결말을 그린 작품을 완성해낸다. 다소 난해하고 밝은 내용의 작품이 아닌 비극이 주제가 되는 내용이지만 이야기 안에 담긴 인간의 사랑과 탐욕, 복수 등의 모든 감정을 책이 아닌 공연물로 형상화해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지금도 이들 비극 작품들이 세계는 물론 국내에도 꾸준히 공연되는 것이 그 반증이다.


서양 고전을 중심으로 위에서 소개한 작품들은 고전 작품이란 편견을 깰 만큼 저자의 아주 쉽고 간결한 설명 방식으로 소개되어 독자들이 쉽게 고전에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변신 이야기》를 비롯 《플루타고라스 전쟁》, 사마천의 《사기》와 나관중의 《삼국지》, 김부식의 《삼국사기》, 《일본서기》에 이르기까지 한 번쯤 들어보았지만 엄두를 내지 못했던 작품들을 보다 가볍고 쉽게 접근 가능한 저자의 설명과 해설을 통해 고전은 어렵다는 책에 대한 편결을 부수고, 독서의 바운더리를 확장하는 기적을 맛볼 수 있으면 한다.

물론 이 책에서 설명하는 고전 중 유명한 작품은 이미 읽어본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선 저자와 내가 고전을 읽고 해석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비슷한 점은 없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책 읽기의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렵기만 한 고전을 좀 더 쉽고 가볍게 만나 이해한 후 원전 작품을 만나는 시작점을 이어가길 바란다. 쉽고 이해하기 편한 책, 그러나 고전마저 한 번은 관심 깊게 만나볼 수 있을 호기심을 자극하는 최봉수 작가의《내 맘대로 고전 읽기》이다.

*본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개인적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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