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로 구워삶는 기술 - 세상에서 가장 짧고 쉬운 20가지 심리 법칙
로버트 치알디니.노아 골드스타인.스티브 마틴 지음, 박여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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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기술. 서로가 소통하며 호흡하는 방법을 유쾌한 제목과 함께 20가지의 핵심 키워드로 정리하고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그런 점에서 전문가들이 좀 더 상세히 알고 있어야 할 주요 소통 과제를 쉽게 설명한다. 상대방의 동의 혹은 허가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아주 쉽게 생각할수록 그 답은 뻔할 수 있지만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요소라 여겨진다.

먼저 손을 내미는 나눔과 배려, 상대방이 어떤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 없지 않은지 미리 물어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먼저 뜻깊은 날을 맞아 선물을 하거나, 그 선물의 값어치보다 정성, 받는 이의 취향을 고려해 선물의 선택권을 주어 결정하는 것이 상대방을 '웃음으로 구워삶는' 주요 요소 중 하나라고 언급한다. 8만 원대 코트 보다, 9만 원대 스카프가 상대에게 더 귀한 선물이 될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상대를 배려하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에서부터 나오는 것임을 잊지 말자.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우선 내가 먼저 낮아지고, 소통의 문을 열어야 구김살 없는 나와 타인의 관계로 발전하며 필요할 때 힘이 되는 지원군이 되는 것이다. 주는 선물을 마다하는 이들은 드물다, 그리고 받은 선물에 대한 화답을 하고 싶은 마음은 받는 이에게 마음속에 잔존해 있을 확률도 높다. 미리 다가서서 접근하고 나누되 그 안에 담긴 진심도 잊지 않길 바란다. 또한 거절에도 성숙해지라고 조언한다. 그렇다고 너무 작은 제안의 제시보다는 커다란 것부터 접근해 성공적 제안으로 이루게 하는 것이 초반의 거절을 만회하게 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문성을 통해 타인에게 신뢰감을 주는 요소와 너무 잘 하려고만 하지 말고, 애교 섞인 실수로 주변의 호감을 사는 것도 상대를 웃는 얼굴로 구워삶는 기술이 될 것이다. 지나친 완벽보다 약간의 실수가 인간미를 더해 준다.

부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독자인 나도 부탁해서 손해 보는 것은 나라는 생각을 종종하곤 한다. 거절하면 마음만 아프지. 수락해도 그 언제가 내게 짐으로 돌아올 거야. 이런 부정보다 사실 부탁을 하지 않았을 때 후회감이 더 크게 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고장 난 라디오처럼 '왜 그때 부탁 못했지'를 무한 반복하는 것보다 물어보고 안되면 말고, 되면 쿨하게 인정하는 것이 상대방과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오히려 라이벌 혹은 원수 같았던 사람에게 부탁해 얻는 효과는 더 큰 희열을 준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요즘은 솔직히 과거에 비해 인간미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독자 개인의 판단일 수도 있다. 하지만 책에서 언급하는 두 가지 팁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낯선 이와의 소통, 인간미가 바탕이 된 사례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러하다. 지하철이나 사적 공간에서 우리는 다수보다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버스나 지하철에서 낯선 이에게 이야기를 걸어본 결과-물론 의도를 포함해-118명 모두 대화에 응했다는 실험 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스마트폰이나 독서 등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대화라는 소통의 창구가 열렸기 때문일 수도 있으며, 뭔가 다른 패턴의 변화를 요했던 순간일 수도 있다. 이런 의미에서 스마트폰을 한 데 모아두고 식사 중 대화 나누기, 먼저 상대에게 인사하기 등 자연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대화와 행동으로 다가서는 법이 일상화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하나 더 덧붙여 대중 혹은 개인과의 연설이나 대화 중 인간미를 더하기 위해 어떤 인물을 예로 들어 대화의 끈을 이어가고, 상대를 설득시키고 호감을 키워가는 방법도 팁으로 잊지 않길 바란다. 이 책에서 보다 알기 쉽고 명확하게 정리하고 있으므로 꼭 읽어보길 권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것처럼, 자신이 멀리하거나 험담을 하던 동료나 친구에게도 부탁할 일이 생긴다. 물론 싫어했던 사람에게 장점을 꼬집어 찾아내기란 쉽지 않겠지만, 주변 사람들과의 말주변이 좋다든지, 요리를 잘 하는 것이라든지 취미 생활에 있어서도 좋은 점이 있다는 정보를 발견하면, 이처럼 가벼운 대화로 라이벌 혹은 앙숙처럼 지내던 이와 소원했던 관계를 풀 수 있는 시초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갑작스레 멀리하거나 비판했던 친구나 동료를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하지만 당신의 목적이 같은 프로젝트에서 '예스'를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라면 꼭 필요한 것이 칭찬이란 수단이다. 그로 인해 묵혔던 감정의 고리도 풀고 그간 비판적인 정서에 긍정의 마음을 덧 씌우는 자기발전의 요소도 키울 수 있는, 큰 변혁이 이루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긍정의 라벨링'이라는 이야기를 처음 이 책을 통해 들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상대의 선한 본성, 보이지 않는 능력치에 대한 용기 북돋움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학교 학생들에게 선생님께서 '여러분들은 멋진 글씨를 쓸 수 있다.'라고 라벨링을 해준다면, 학생들은 그 물음에 답하듯, 쉬는 시간에도 예쁘고 멋진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미 대선에서도 평범한 투표자와 위대한 선택자라는 의미의 두 부류를 놓고 한 실험을 한 사례에서도 후자의 투표자들의 투표율이 높았으며 자부심 또한 컸다니, 상대방에 대한 용기 부여가 커 다라 자기 라벨링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해준다. '예스'를 위한 성공 법칙 하나, 실패하더라도 용기를 북돋는 타인에 대한 라벨링을 잊지 말자.

그 외에 자신의 이름 혹은 동향 등에 따라 상대의 반응에 호감이 더 갈 수 있다는 설득의 방법. 계획이나, 목적이 구체적으로 그려졌다면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좀 더 많은 완성작을 남겼을 수 있었으리란 추측 등, 상대와의 올바른 관계 수립을 위한 '예스'의 효과는 명확하게 우리의 뇌리를 스친다. 거기에 더한 실천하는 힘도 우리에겐 필요하다. 이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을 벗어나 좀 더 정확한 타깃을 정해 독자 본인이 실현하고자 하는 결과에 대한 상세한 계획을 세워보자.

'왜냐하면 ~을 이루기 위함이다.' '만약 라면 ~하겠다.' 등의 이젠 결과를 위한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의 마무리에 강조한다. 적인 아닌 내 편으로 주변 사람을 융화시키는 것, 인간관계의 다변화를 포함해 리더십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끝으로 인간은 손실 기피자의 법칙에 약함을 설득의 조건으로 전한다. 큰돈을 주워 기쁠 때보다 그보다 못하지만 돈을 잃었을 때 우리는 더 큰 상심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을 더 오래 기억하는 것이 인간인 것이다. 이와 비슷할 수도 있을 희소성의 가치에 적용을 통해 타인을 설득하기도 한다고 한다. 아주 미세하지만, 하나의 목표 가치를 위해 우리가 의기투합해야만이 연말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든가, 이번 달 유일하게 남는 날이 그날이므로 당신에게 저녁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제안에 상대방은 솔깃할 수밖에 없음을 염두 해 두 자. 여기에는 콘서트 당시 가수가 자신의 히트곡을 마지막에 부르는 이유일 수도 있으며, 여행을 떠나 돌아올 때 행복이란 안락함의 마무리를 위해 퍼스트 클래스를 선택하는 방법으로도 예를 들고 있다. 설득력에 있어서도 이야기에 핵심은 늘 히든카드로 남겨 두고, 흥미 가득한 가벼운 이야기로 상대 혹은 좌중을 유혹할 계획을 세우자. 그것이 상대가 내개 '예스'로 돌아서는 지름길이다.

다양한 연구 결과를 흥미로운 사례로 풀어 낸 세 명의 심리학 전문가들. 그간 익히 알고 있으며, 한 번은 접해 본 저자들의 작품을 상기하며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저자들이 말하듯 이 책은 손에 가볍게 지니고 다니며, 실생활에서 적용할 만 내용들이 풍성하고, 적용시켜보기에도 좋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좀 더 자세한 설득력의 힘을 원하는 독자라면 저자들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거나, 유튜브에 담긴 '설득에 관련' 된 영상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챕터당 10여 분, 술술 읽히는 책이지만 그 안의 의미와 메시지는 확실하다. '예스'라고 만족시키는 능력 키우기, 이러한 설득력을 이 작품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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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나트랑 & 푸꾸옥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김경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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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출판사의 트래블로그를 통해 나트랑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새롭게 '나트랑&푸꾸옥'에 관련 된 책을 받아보는 자체로 새로운 도전이다. 이 책의 도움과 위력을 받았다는 것이 거짓이 아니며, 책을 통해 확실한 자유 투어와 나트랑의 문화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자부한다.

 

 

입국에서 수속절차, 환전까지 다양한 루트를 소개해 준 것이 장점이다. 가급적이면 처음 환전은 달러로 공항에서 환전을 추천하며 공항 루트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나트랑 초심자에게도 큰 도움의 내용이 가득하다.

 

 

우선 베트남하면 커피와 축구!!!^^책에서 소개해준 포레스트 레인 카페가 인상적이었고 확실히 현지인이 함께 한 여행 가이드북이라 취향과 여행객을 고려한 정보가 가득한게 특징이다. 한 페이지, 페이지가 소중한 정도랄까?

 

 

이야기 시작엔 나트랑과 푸꾸옥의 숙소 컨디션에 대한 비교 및 성격이 정리되어 있다. 여행객의 취향과 금전적 상황에 따라 원하는 숙소를 구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기존에도 소개했지만 화려하면서 깔끔한 경관의 캄란 공항과 그 앞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교통 수단을 소개하고 있다.

흥정은 개인의 몫이지만 저자들이 전하는 팁을 활용한다면 더욱 알차고 절약되는 나트랑 여행이 될 것이다.

이 지도만 적절히 활용하면 나트랑 시내 여행 걱정은 뚝!!! 그리고 맞은 편 혼째섬의 빈펄 리조트 혹은 빈펄랜드도 1박2일 정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볼거리와 쉴거리가 이어서 소개 된다. 여행자의 취향에 맞게 가이드북을 활용한 동선 짜기를 추천한다. 각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게 무수히 많은 팁들이 제공되는 책의 장점, 사실 가고 싶은 곳이 많으나 한정 된 시간들이 아쉬울 뿐일 것이다.

 

 

또한 나트랑 시내에 위치한 빈컴프라자, 롯데마트 등을 활용해 부족한 쇼핑이나 환전 등을 할 수 있다. 기왕이면 100불, 200불 정도의 달러 환전을 하면 조금 금액을 더 받을 수 있다는 팁도 전수해본다. 그것마저 힘들다면 공항에서의 환전을 추천한다.

 

 

나트랑하면 빠질 수 없는 빈펄 리조트와 빈펄 랜드에 관련 정보도 시간대별, 숙소의 컨디션별로 정리되어 있다. 특히 빈펄랜드는 광범위한 장소이므로 하루는 물놀이, 하루는 놀이 기구등을 추천한다. 넉넉한 여유가 이럴 땐 필요하며, 알찬 정보가 가득한 나트랑&푸꾸옥 안내서는 필수이지 않을까?

 

 

푸꾸옥의 구성은 국제 공항을 통해, 푸꾸옥을 가는법. 베트남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베트남 이동수단 등 나트랑의 구성과 흡사하다. 그리고 알기 쉽게 정리한 푸꾹 지도와 7가지 핵심 포인트 등 꼭 필요한 여행 가이드가 정리되어 있다.

 

 

이어서 일정짜기, 베트남하면 빠지지 않는 푸꾸옥의 먹거리와 꼭 보아야 할 명물 등, 사진과 글이 알기 쉽고 보기 쉽게 정리 된 친절한 여행서이다.

지도만을 활용해서 도보 여행 혹은 호캉스 여행이 가능한 곳을 찾을 수도 있다.

 

푸꾸옥 또한 세밀하게 소개 된 교통 수단과 거리 등을 고려해 여행객들이 이용해야할 차량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교통 수단은 단순히 여행을 위한 것만이 아닌, 중국과의 무역 통로 역할을 하고 있음도 설명한다.

 

푸꾸옥 북부와 동부, 남부 등 지역별 가이드를 통해 여행자의 취향을 고려해 정리한 책의 특징도 보인다. 7가지 핵심 포인트만 잘 파악하면 더욱 알차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지 았을까?

여기도 빈펄 리조트는 당당히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해변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일몰 포인트와 베트남하면 어디든 빼놓을 수 없는 빈펄 리조트와 빈펄랜드도 이곳 푸꾸욱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그리고 베트남하면 커피, 카페 베스트5와 마지막 맛정리, 마트, 숙소의 컨디션 등을 체험 중심으로 정의되어 있다.

너무도 풍부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가득한 베트남 푸꾸옥.기존 베트남에 가졌던 편견을 일소에 해소해 버릴만한 여행 가이드북이다.

 

 

베트남 전통 쌀국수, 분짜 요리를 비롯해 푸꾸욱의 3대 빵집 소개도 흥미롭다. 달짠한 커피와 이 빵이 어우러진다면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는 상상이 가시질 않는다.

 

 

해변과 일몰도 여행의 정취를 한껏 북돋우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푸꾸욱 국립 공원등 물놀이와 트래킹 등 다양한 레져 활동이 가능한 것을 보면 나트랑 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는 휴양지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갖게 한다.

 

 

생소하지만, 꼭 가보고 싶은 푸꾸욱. 다양한 관광 정보를 알차고 분야별로 정리해 여행자들이 믿고 떠날 수 있게 하는 매력 넘치는 가이드북. 무엇보다 10년 이상 베트남에 거주하며 보고, 듣고, 느끼며 조사한 흔적이 묻어나는 가이드북이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세세히 설명하기보다 책을 넘기며 기록하고 준비하는 의미있는 여행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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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취향을 팝니다 - 콘셉트부터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 취향 저격 ‘공간’ 브랜딩의 모든 것
이경미.정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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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세 개의 구성으로 정리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1장에서는 공간을 구성하는 가장 큰 영역이 시각적 요소, 2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요소들에 대한 것들. 3장에서는 꾸준히 진화하고 사랑받는 매당들을 사례로 들며 공간 자체가 브랜드로 사랑받는 이유들에 대해 정리해 나간다.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이 모여 끌리는 것이 되는 브랜드의 힘. 단순히 들리고 마는 것이 아니라 향유하며 재방문의 의사까지 뿜어내는 공간의 힘이 무엇인지 이 책에서 경험하길 바란다.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업가 및 디자인을 연구하는 전공자를 비롯해, 일반 독자에게도 끌리는 독서가 될 흥미로운 책, 그러한 예감이 든다.

체계적인 목적성이 올바른 공간을 창출한다.
장기간의 판매인지 단기 혹은 홍보성 팝업 스토어에 따라 공간의 규모와 디자인이 좌우된다고 정의하고 있다. 장기간의 경영 목적의 공간은 아무래도 덜 식상한 디자인과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해야만 소비가 촉진될 것이며, 단기 팝업 스토어의 경우는 강렬한 이미지나 이벤트성 형태의 디자인으로 수익보다 홍보, 광고성을 중요한 목적으로 평가한다니 판매 홍보의 장단기성, 판매자의 개성을 잘 살린 공간 디자인의 목적성이 확보되어야 함을 실감하게 된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첫 조치로 매장의 컨셉을 언급한다. 어떠한 세대의 고객을 타깃으로 잡느냐에 따라 유니크하거나 노멀 한 컨섹의 공간 디자인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컨셉으로 제품을 돋보이기 위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 혹은 고객이 찾아와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내부 컨셉 등의 다변화 등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노력이 기업 혹은 매장 내에서 벌어지고 있다. 어디에 가치 중심을 두느냐 이것도 중요한 문제인듯싶다.
저자가 설명하는 부분 중, 국내 카페엔 대부분 와이파이가 되지만 외국의 일부 카페에서는 오로지 커피의 로스팅 과정을 중시하며 커피에 집중하도록 아예 와이파이를 사용 구간이 없는 매장도 있다고 하니, 컨셉의 중심을
어디에 두고 매장을 디자인하느냐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큰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리고 컨셉 이후 매장의 톤 앤 매너. 그것이 블랙이든 화이트, 핑크이든지 제품의 이미지와 컨셉에 맞는 계열의 톤 앤 매너가 중요하게 강조됨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에는 특히 SNS의 과다 활용으로 사진 찍기 좋은 컨셉 및 톤 앤 매너에 맞는 포인트를 살리는 식당, 화장품, 디자인 DP 공간 등의 매장 등이 많다고 하니 직접 경험하고 사진으로도 담아 보는 경험도 흥미로울 것 같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행위보다 정확한 컨셉과 톤 앤 매너를 갖춘 목적성으로 진화하는 공간 디자인. 이는 매장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광고홍보 효과를 위한 끊임없는 아이디어 창출과 연구라는 노력의 밑바탕이 깔려 있는 것이다. 그리고 디자이너 혹은 매장주들의 열정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실내외 공간 디자인의 목적성을 띤 컨셉이 바탕이 된 매장의 분위기 및 재방문에 대한 관건은 고객의 몫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커다란 밑그림 속에서 고객들이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 혹은 먹거리에 대한 적절한 설명과 세밀한 부분에 관심을 두며 고객을 응대하는 스태프들의 자세도 공간 디자인 완성의 마침표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작은 제품이라도 정성으로 포장과 함께 따스한 말 한마디와 미소, 고객의 물음에 짜증(?) 없이 대하는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스태프들의 서비스 정신. 이것도 공간 디자인의 컨셉 안에 담겨야 할 일부라는 것에 공감하며, 마무리의 완숙미로서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도 위에서 언급한 공간 디자인, 홍보의 중요성 등과 더불어 모든 영역별 준비에 마침표가 될 것이란 결론을 내려본다. 식당을 가든 어딜 가든 스태프의 서비스 정신, 응대 요령 등이 도마 위에 많이 오르내리는 것을 익히 봐왔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런 면에 더 민감하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해본다.

‘공간을 방문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매장이 아닌 우리 집에 손님을 초대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이어서 오감만족이 공간의 이미지와 분위기, 오래 머무름의 유혹을 던져주는 마지막 낚싯줄과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공간은 단순히 즐기고 마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며, 맛보고, 표현해 냄을 통해 입소문의 효과까지 던져준다. 무엇보다 고객을 매장 안에 오래 머무를 수 있게 하는 컨셉의 정리가 중요하단 생각을 갖게 한다.

공간이 작은 곳은 많은 물품을 적절히 배치해 찾아오는 고객이 겁겹이 진열된 매장의 제품을 세세히 둘러보고 선택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 큰 매장 또한 지루하지 않게 주제를 담아 공간 디자인 및 오감 만족의 적당한 컨셉을 꾸려나가는 것이 원하는 제품과 음식 등의 제품을 고객들이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고객이 지닌 한 가지의 니즈가 아닌 다섯 가지의 오감 만족 효과는 매장의 고유성과 개성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한 핵가족화에 따를 1인 고객, 고령화 고객의 등장으로 인한 고객 서비스의 측면에서도 스태프들이 각 연령대, 혹은 성향에 맞는 서비스 컨셉에 맞춘 고객 응대도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간의 활용적 측면에서도 고객의 연령대, 추구하는 성향에 따라 개별적인 공간의 분리로 다양한 세대가 제품에 관심을 두고 쇼핑하며, 결국엔 구매 의사로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보다 좀 더 까다롭고 어려워진 고객들의 기호를 단 번에 맞추긴 힘들기도 하다.

2장의 후반부 대기업이나 백화점의 경우 공간 디자인의 잦은 변화는 힘들겠지만,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플리 마켓이나 팝업 스토어의 효과는 고객의 흥미를 끄는데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고객들의 오감 만족을 위한 작고 적절한 공간의 변화, 그러한 아이디어를 통해서도 고객과 판매자 모두 만족하는 윈윈의 결과가 이어지길 바란다. 쉽지 않은 취향의 저격은 이렇게 끊임없는 아이디어의 창출로 다시 재변되는 것이며 이것이 시공간, 고객의 취향 만족을 위한 방법인 것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조화. 몰랐던 것에 크리에이티브란 창의를 올려놓으면 새로운 예술적 디자인이 창조됨을 느끼게 된다.
3장엔 각국의 독창적인 경영 기법, 고객을 우선시하는 창의적 공간 활용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일부 매장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많이 들어온 ‘츠타야 서점‘에 대한 설명과 소비자 중심의 경영 방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규모가 예전보다 커진 ‘츠타야 서점‘이라지만 기본 방향성은 지금도 고객 중심으로 초점을 맞추어 간다니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가 되며, 꼭 한 번 둘러보고픈 매장이라는 생각해 가져본다.
요즘 또 창고나 폐공장을 리모델링하는 카페나 디자인 매장이 성황인 것으로 안다. 그저 폐가전, 가구로 버려질 운명의 물건을 업사이클링 하여 새로운 고객과 만남을 갖게 하는 시공간적 컨셉의 디자인에도 매료된다.
이 작품에 담긴 내공과 노하우가 창업을 꿈꾸는 많은 예비 사업자, 디자인 및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

그저 새롭지만 흥미로운 독서가, 책 속에 담긴 매장으로 어서 달려가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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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를 부탁해! 아빠 편 오리그림책
박종진 지음, 신보미 그림 / 동심(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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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슈퍼맨', '히어로를 부탁해, 아빠!' 아빠가 영웅시 되고 있다. 평소엔 일에 지쳐 방구들에 처박혀 있던 아빠들도 아이들을 만나거나, 회사에 출근하게 되면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아빠도 혹시 옆집 아빠처럼 영웅이 아니실까?" 아이들은 그렇게 아빠를 영웅시하고 비타민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아이들을 안심시키는 어머니. 사실 이 책을 처음 아이와 읽을 때 괴물들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소리 내어 읽고 그림을 넘겨 가며 보다 보니 일상의 괴물과 사투하는 모습이 아빠의 모습이란 참 쉽지 않지만 책임감도 요하는 일이구나 어른, 아빠로서도 깨닫게 된다.



아빠는 항상 출근길에도 그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주문을 외우기도 한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일을 위해 그 어떤 괴물이 자신 앞에 나타나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쌓아가기 위해 어느 누구보다 하루를 부지런하고 일찍 시작한다. 그게 아빠의 무게이지만 히어로로서 아빠가 가족을 위해 매일, 매일 일상을 위해 달려가는 힘이다.



만원 버스와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며 시작하는 출근길에 지옥철이라 불리는 지하철. 여기저기 내 몸이 어디로 튈지도 모를 불안감마저 내려놓은 히어로 아빠. 거대한 지옥철 괴물과 온 힘은 다해 사투하는 모습에, 조금은 가볍고 시원한 출근길에 내 모습에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이 괴물들과 아침을 맞으며, 히어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힘겹게 지옥철 지하를 탈출한 아빠.

힘들고 거친 출근길이지만 아빠는 히어로로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며 가족들의 사랑과 마음을 품에 안고 하루를 시작한 자.



괴물들의 모습이 디테일하고 너무 생생해서 아이와 책을 읽을 때 잠시 겁을 먹기도 했는데 컬러 계열의 히어로 아빠와 진회색 계틍의 괴물들의 모습이 확연히 구별 되 채색이나 그림의 디테일에도 신경 쓴 면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무리 괴물이 히어로 아빠를 괴롭혀도 아빠는 어떤 일, 어떤 괴물도 '휘리릭' 물리친다.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 고민이 되었는데, 너희가 있어도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아빠가 히어로가 되어 어떠한 괴물도 물리칠 수 있다고 안심 시켜준다.




옥상에 올라와 잠시 휴식을 하려는 아빠 히어로에게 마지막 왕 괴물이 나타난다. 처음에 목도 졸리고 내동댕이쳐지기도 하지만 있는 힘을 다해 왕 괴물을 물리치는 히어로!



그리고 왕 괴물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의 황금 하트 열쇠를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 과연 열쇠를 열면 어떤 비밀스러운 물건이 있을까?

이것은 독자 각자의 상상에 맡겨 둔다.



석양이 지고, 히어로 아빠는 지친 몸을 챙겨 퇴근길에 접어든다. 아무리 힘들고 낙심해도 집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 그 이름 하나만으로 아빠 영웅은 힘이 솟는다.

"아빠, 오셨어요~" 앙증맞은 말 한마디에 무장해제하는 아빠. 때론 약해 보이고, 힘이라는

짓눌려 지친 모습을 보여도 아빠는 아이들의 영원한 히어로다. 아이와 상상력을 자극하며 많은 이야기로 풀어갈 수 있는 동화 보따리

히어로를 부탁해 아빠 편!!!



아이들은 비타민, 아빠는 아이들에게 영웅.

지금 이 순간의 어린아이들을 눈과 마음에 콕 담아, 미래의 추억이 되어도 꺼내보듯 간직하고 싶다. 서투른 아빠이나 히어로를 꿈꾸는 바람이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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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가 설렌다
이상택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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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풍족하나 심적으로 공허한 우리.
성공한 저자이므로 그 풍요로움 뒤에 잠재되어가는 그늘이 더욱 아프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심리학 공부를 시작하고 자신의 내면을 치유해 왔듯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변모하고자 했다. 그 시작점에 이 작품이 독자들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저자의 여정이자, 그 여정을 통한 깨달음의 보고서이기도 하다. 저자가 걸어온 길처럼 무언가 새로움을 원할 수도, 지위의 보장을 지속하고 싶을 수도 있는 것이 삶의 무게이다.
그 짐을 잠시 내려놓고 진정한 나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무거운 하루의 시작이 아니라, 아침의 밝은 태양, 지저귀는 새소리에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여러분의 아침이 되길 바란다. 이것은 작가의 마음이기도 하다


마음이 아프나 보다.
괜찮아 아직 미완성 이이야
인도에서 얻은 질문들
나도 설레고 세상도 설렌다
사랑, 그리고 행복


마음이 아프고 여릴 때 떠난 여행이 치유와 삶의 개선에 큰 영향을 선물한 것 같다.
저자는 바라나시 체험과 인도 갠지스강의 화장터 모습을 목격하며, 삶에 대한 끝없는 목표 지향적인 삶을 살아오던 우리에게 경종을 울릴 깨달음을 얻게 한다. 가진 것 없이 온 우리가 향하는 곳은 한 곳임에도 우리는 더 앞서가기 위해 아등바등 하지 않는가?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겪은 가족 간의 배려와 사랑, 가장 숭고한 스페인 신부의 기도를 영접한 작가와 가족들은 그 안에서도 나눔과 배려를 경험한다.

뿐만 아니라 행복지수가 최고치인 부탄과 덴마크를 여행하면서도 우리의 욕심이 스스로를 무너트릴 수밖에 없으며, 현실의 작은 행복에 기쁨을 느껴야만이 그 행복의 질적 만족과 높아짐을 경험하게 된다. 그저 그들은 잘 사는 것뿐 아니라, 배려와 비움이 바탕이 된 심적 안정이 기본 바탕이 습관화된 행복 지수 1위의 국가들인 것이다. 재화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도 아니며, 성공이라는 목표가 각자 다를 뿐이지 그 추구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독자 개개인의 행복지수는 높아지리라 여겨진다.
그리고 저자의 여정과 깨달음, 하루의 설렘은 계속 이어져간다.

자아의 발견, 인문학적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저자는 보이는 형상의 물질적 이익과 평안보다 자신의 내적 성찰을 통한 자기 발견을 위해 심리학의 길에 첫 발을 내딛는다. 그의 스승이 소크라테스일 수도, 니체일 수도 있으며, 그 이상의 스승도 마음 깊이 존재 가능하다. 기술을 앞세운 리더십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 위한 초심자로서의 기대와 걱정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 작은 희망을 가슴에 품고 지금 우리 자리에 한 명의 심리학자로, 저자로서 독자를 마주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비움과 성찰로 얻어진 여유를 행복의 지혜로 채워야겠다‘라고 다짐한다.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공헌이자 도전인 것이다.


저자는 휴가를 얻어 프랑스 안시에 거주하는 지인을 만나러 떠난다. 여기에서 그는 행복에 대한 의미, 그 개념에 대해 논한다. 슈베르트의 8번 미완성 교향곡을 예로 들기도 하며 스티브 잡스가 남긴‘내가 이룬 만큼 이루지 못한 것에도 자랑스럽다‘란 명언을 통해 행복이란 그 가치를 느끼는 사람에 따라 미완이지만 그 자체로 행복을 만끽할 수 있으며 성공했음에도 기대치가 높아 그 안에서 만족 혹은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각자의 행복은 다룰 수밖에 없다.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 기대치 등에 획연한 차이가 있다. 이것을 자신의 내면에 적절히 소화시켜 행복의 가치를 길고 뚜렷하게 내 안에 머무르게 하는 삶, 그것이 미완성일지언정 행복의 완성이란 생각을 한다. 또한 행복의 가치가 돈 혹은 물질이 아님을 기본 베이스로 깔아두는 것을 잊지 않는 삶이야말로 미완성 행복의 미학을 깨달을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인간의 부정적 감정은 당연히 긍정적 감정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예를 들에 ‘박 부장은 왜 이리 아이디어가 많지?‘‘라는 부정 편향의 생각을 지속적으로 해간다면 어쩔 수 없이 내 안의 부정적 감정은 더 켜질 뿐이라 한다. 이럴 땐 ‘박 부장의 아이디어가 좋으니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하고 배워야겠는걸.‘이란 긍정적 생각이 내 안의 마음을 긍정성 중심의 안정화된 마음으로 변화시키며 긍정적 친구가 자리 잡을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쉽지는 않지만 작은 변화를 이룰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독서를 통한 철학적 사고. 저자는 공학자에서 인문 독서가로의 전향에 있어서 책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편안한 문학작품에서 시작한 독서는 자기 계발서를 통해 스스로의 내공을 쌓아가는 버팀목이 되었으며, 루소의 ‘고백‘을 통해 그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배움으로써 인문고전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소회를 밝힌다. 그리고 이러한 인문고전의 탐독과 철학이 바탕이 된 저자의 프레젠테이션은 직장 생활 당시 해외 공장 건립 수주를 위한 프로젝트에서도 크나큰 찬사를 받았다니, 정량적인 결과보다 인문학적 감성의 판단이 업무에도 적용된다면, 더 큰 회오리바람 같은 성과를 가져올 수도 있음을 짐작게 하는 에피소드였다. 이처럼 인문철학이 내재된 독서는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것 이상의 타인의 마음 또한 감동으로 적에 울 거대한 힘이 존재하는 것이다.


독서를 포함해 걷기, 명상을 함께 함으로써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버리고, 행복의 감정을 쌓아가는데 집중하라고 저자는 책의 말미에 앞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해주고 있다. 일부 작가나 저술가들은 걷기를 통해 글의 내용을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은 사유하여 글에 담길 내용의 아이디어를 더한다고 한다. 이렇게 매사에 자신을 단련하는 것이 행복의 감정에 긍정이란 색채로 마무리할 수 있는 명작에 빙점을 찍는 시도가 되지 않을지 생각해본다. 단, 이러한 감정을 올곧게 지속하는 다짐과 인내는 각자 개인의 몫이기도 하다.

하루하루가 쌓이는 행복을 설계하는 것은 이 작품에서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와 다양한 사례, 명사들의 삶의 방식을 배우고 터득하며 우리 각자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소한 행복부터 거대한 꿈을 키우기 위해 고난과 역경의 과정을 거쳐가며 누리는 행복까지 각자의 삶이 추구하는 가치와 목적에 맞게 계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면서 위대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밑바탕엔 하루라는 24시간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열매의 씨앗이 되리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더욱 ‘오늘도 하루가 설렌다.‘란 제목에 믿음이 간다. 그 작은 출발부터 시작하는 행위, 이미 행복은 독자들의 가슴 깊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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