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간 밤에 이 책을 읽다가 밤 11시에 추리닝 바지를 입고 산으로 뛰었다.


요즘 내 정체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안일하게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여러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해져 있다가 이 책을 읽고 산으로 뛰었다.

간혹 가로등이 있는 산 길을 달리다 걷다를 반복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바라 본 안양 시내의 야경은 멋졌다.

그리고 한 가지 새로운 목표가 생각나면서 다시 내 삶에 긴장과 열정을 채워 넣었다.

 

 

 

나는 이런 책이 좋다.

위대한 성공자들의 이야기보다,박사,교수 나부랭이들이 지식만 가지고 쓴 책보다,유명인이 자신의 사회적 명성과 홍보로 만들어 낸 책보다 이런 책이 정말 좋다.

보통사람들의 이야기이고,그 보통사람이 겪어낸 삶의 애환과 치열한 인생의 이야기가 참 좋다.


정철상.

자신의 표현대로 정말 쥐뿔도 없는 사람이었다.

이 책 또한 대형출판사에서 콧방귀를 뀌었던 책이었다.

그런데 출간되었고 나같은 사람이 읽고 작은 감동과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그 어떤 책보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가 책의 진짜 텍스트이다.

"내 강의를 들으면 '나도 너 정도는하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정도 말은 나도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바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도 하는데 왜 똑똑한 당신이 할 수 없겠는가? 하는 것이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자 교육 방식이기 때문이다."

 

내 삶에 다시 불쏘시개를 넣어야겠다.

굳고 딱딱해진 팔다리의 근육을 운동하고 숨이 차오를 때까지 달려봐야겠다.

사소한 것들을 정리하고 촛점을 하나로 맞추어 연소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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