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 현의 노래 세트 - 전2권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10년 전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이 책의 진가를 몰랐다.

 

그 때는 그저 닥치는 대로 읽었다.

책을 눈으로 읽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책은 가슴으로 읽고 가슴으로 깨닫고 가슴으로 저자와 만나야 하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가슴에 돌덩어리만 있었던 탓이다.

 

책은 읽는 목적은 순수하고 따뜻해야 한다.

배우고 공부하는 마음, 열린 가슴의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데 나는 그 어떤 수단으로 읽었으니 무슨 감동이 있었겠는가...

 

 

지금은 저자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다.

저자가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표현했듯이 나도 고통스럽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아픔과 고통이 배인 책이 내 가슴에 오랜간다.

그런 책이 나를 만든다.

그 때 칼의 노래를 들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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