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망 4
고우영 지음 / 씨엔씨레볼루션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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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시가와가 스승에게 파문을 취소받고 찾아간 곳은 일본의 최남단 시고쿠. 

유도와 송도관이 뿌리내린 곳에서 극진회 지점을 내라는 스승의 명령을 받는다. 

"100명 관원을 채우면 극진회 지점 현판을 보내주마. 그 전에는 올 생각을 하지 마라. 목숨을 걸어라. 죽을 수도 있다. 너라면 할 수 있다." 스승의 이 한마디에 정말 이시가와는 목숨을 건다. 정신과 삶의 자세가 변해버린 이시가와의 이야기는 내 가슴에 진한 삶의 에너지로 다가 왔다. 

맨 땅에 헤딩하는 그런 심정의 이시가와. 

어떻게든 태권도를 알리고 싶어서 찾아간 도장에서 이어지는 대련의 연속에서 

"처음에 공수도 도장을 찾아 다니며 대련을 벌인 것은... 이쪽의 위력을 보여 줘서 도댗페 저게 누구냐? 그런 궁금증을 주려고 계획했기 때문이다. 잔뜩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뒤 차츰 친숙해질 때를 기다려 태권도의 극진회를 선전하고 도장을 건립할 생각이었는데..." 

이어지는 핍박과 살인의 위협. 

대장간 꼬마와의 진한 우정과 한명씩 늘어나는 관원들... 그리고 지부 설립까지의 고난과 핍박의 과정에서 많은 배움을 느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다시 한번 배웠다. 

끝없는 대야망의 꿈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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