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무장의 실전경매 - 경매의 기술 2
송희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송사무장님의 책은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매력이 있는 책이라는 건, 그 책을 저술한 작가의 살아온 시간에 대한 관리능력을 칭찬을 해주게 하는 마력이 있다. 언젠가부터 경매시장에서 다크호스에서 실전경매의 핵심으로 부상하여 송사무장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 젊은 분에게 사람들은 많은 관심과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어떤희한한 향기를 뿝는 송사무장님은 대체 어떤 사람인가? 

경매분야에서 가장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었던 책은 90년대 강형구의 [당신도 이틀이면 경매박사] 가 가장 많은 사람들을 경매라는 전쟁터에 솔저로 나오게 만든 책이었다. 경매가 대중화되지 않던 시절 쉽게 이해를 시킨 최초의 가장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그에 두번째로 경매를 어려운 책이라 머리 아프지 않게 저술한 책이 조상훈의 [400만원으로 2억만든 젊은 부자의 부동산 경매투자일기] 이 책이 지금 현재 많은 사람들을 경매분야로 발을 돌리게 만든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2003년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금방 입성한 이 책은 부동산 경매투자를 절대 지지 않는 게임으로 생각하게 만든 유수 최고의 책이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경매의 전사로 바뀌어 진 걸 나는 분명히 알고 있다.  그리고 여타의 좋은 경매 책들이 나왔지만 송사무장의 [경매의 기술] 이 책이 지금에선 경매분야에서 르네상스의  다른 바람을 일으켜 독자들의 마음을 달구어 놓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차가운 돌맹이들이 자욱한 열을 서서히 받아 따뜻한 돌덩이로 만들어 놓듯이  사람들의 마음을 열정이라는 무기로 무장하게 만들었다. 

송사무장의 [실전경매] 사람들을 열정으로 무장하게 만든 책이다.  왜 일까? 왜 이책이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7000명의 카페 회원들이 눈사람처럼 똘똘 뭉치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일까? 어떤 카페는 부동산과 경매카페라지만 썰렁하고 모래성처럼 힘이 없는 카페가 있는 반면에 7000명이 넘는 회원이 댓글40~50개는 보통이고 100개가 넘는 꼬리글이 살아있는 카페의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원인이 무엇일가를 나름데로 정리해보았다. 

1. 솔직 담백함이 우선 가장 큰 매력이다. 송사무장님은 전작에서 먼저 말 한바가 있다. 책을 써 이렇게 밖에 인세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실로 웃음밖에 안 나왔다. 라고 했다. 그렇다. 저자는 수입과 명예보다는 자신만의 솔직담백함이 있어야 한다. 솔직하게 썼으니 사람들을 감동케한다. 진심어린 마음은 언제나 자신보다 상대방이 알아본다.  독자를 배려하지만 그 배려의 친절함 보다 자신에게 떳떳한 마음의 글을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2. 실전 사례들을 이야기 하듯이 쉽게 써놓았다. 어려운 부동산 경매분야의 책이라고 판례와 전문용어, 법적인 지식만 이야기 한다면 책이 어떻게 넘어 갈 것인가? 초등생은 아니더라도 중학생정도의 학생이 읽어도 이해가 되는 책이 정말 좋은 책이 아닐까.내 옆에 사람에게 이야기하듯이,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또한 지나온 것들을 반추해 본다는 마음이 느껴진다. 

3. 차가움과 따뜻함이 있다. 송사무장님의 책에는 강자에게는 더 강한 힘과매서움이,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는 일지매의 따뜻함이 느껴진다. 우리 예전 그 권선징악의 표현이 느껴진다. 강함은 자신이 아닌 남이 알아 주는 것 아닌가? 유치권을 해결하는 그 실전사례를 보면 협상과 자신자신의 내면의 외공과 쌓여진 내공의 힘을 알 수 있다. 

4. 나이는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배울 수 있다. 가끔 보면 나이가 무슨 무기인 것처럼, 무슨 훈장처럼 말하고 대접받으려는 사람들이 종종있다.그런 사람들은 대게 다 못살고 가진게 없는 헐렁한 사람들,게으르고 그저 하루 먹고 하루 사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나이 가지고 으시대고 목에 힘주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오늘 당신의 모습이 그 많은 시절 ,당신이 선택하고 당신이 책임진 삶일진데 당신에게 묻겠노니...  자신에게  자신있게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요?"    나이는 절대 중요한게 아니라는 걸 배우고 또 내 자신이 그렇게 살고 싶다. 

 

불행은 불행을 부른다지만, 사십에 자기 희망을 이루지 못한 남자는 그 대부분이  그 상태인 채로 일생을 보내게 된다. 나는 이 대목에 항상 가슴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사십이 아니라 이제 삼십이라고 해야 한다. 끊임없이 변하고 유성과 같이 빠른 속도전의 세계속에서 자신만이 무기고 경쟁력이다.  

이 새벽에 한권의 책을 덮으며 나는 경매라는 게임의 보이지않는 거대한 폭풍속에서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의 경계를 다시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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