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와 미카의 비밀 시크릿 시리즈
제시카 소런슨 지음, 정미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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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와 미카의 비밀》은 총 3부작인 <엘라와 미카> 시리즈 중 1부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책이라고 하는데 로맨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보면 가볍지 않게 느껴진다.

 

정신병을 앓고 있던 엄마가 자살을 하고, 그 모습을 직접 목격한 엘라는 자신에게도 그 병이 유전될까봐 무섭다. 그녀는 결국 그 일을 계기로 고향을 떠나게 된다. 그런 엘라를 소꿉친구로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지켜주고 싶은 미카는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후 고향으로 돌아 온 엘라를 여전한 모습으로 대하게 된다. 하지만 과거에 겪은 상처와 아름으로 인해서 자신의 모습을 바꾸고 달라지고자 노력하는 엘라와 그런 그녀를 사랑하기에 엘라의 아픔과 슬픔을 치유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미카의 모습이 그려진다.

 

시작은 그녀의 상처를 치유해주기 위함이였지만 점차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면서 엘라에게 미카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게 된다. 엘라 역시도 조금씩 미카에 대한 마음으로 갈등하고 있었지만 미카에게 끌리게 된다.

 

평탄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엘라와 미카였기에 오래전부터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왔기에 둘 사이에 존재했던 감정은 사랑으로 변한다.

 

고향과 미카를 떠나서 살았던 엘라는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고, 그런 엘라가 어디에 있는지 끝내 찾아서 미카는 연락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망설임 끝에 돌아 온 고향에서 자신의 모습에 놀라하는 사람들에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모습을 지키려고 하던 엘라는 결국 미카의 노력끝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총 3부작에 걸친 <엘라와 미카> 이야기는 과연 2, 3부에서 어떤 내용을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로맨스 소설이지만 성장소설이라는 말도 충분히 이해되기에 엘라와 미카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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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1
필립 마이어 지음, 임재서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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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있으면 미국의 서부개척이라든가, 미국 발전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진다. 세계에서 최고의 힘을 가진 미국이지만 건국 역사는 그다지 길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1832년부터 2012년까지 2백 여년에 달하는 매컬로 집안의 이야기는 미국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것 같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무대는 텍사스로 1849년 텍사스 공과국(이때는 공화국이였나 싶은 생각이 든다.)에서 태어난 엘리 매컬로는 열 세상의 나이로 자신의 집을 습격한 고만치 인디언에게 자신을 제외한 모두를 잃게 된다. 하지만 그들에게 잡혀간 엘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인디언들의 생활에 익숙해져가고, 심지어는 자신과 같은 백인까지 적으로 생각하는 고만치의 일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간이 흘를수록 백인들의 서부 개헉으로 인해서 인디언 부족들은 몰락하게 되고, 엘리는 결국 백인들의 사회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반대로 인디언을 잡으려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인디언과 백인 사이에서 어느 문화에도 적응하지 못하던 그가 철저히 백인 사회로 돌아서게 된 것이다.

 

엘리 이야기 외에도 이 책에서는 엘리의 막내아들이자 텍사스의 석유 부자인 진 앤 매컬로의 할아버지 피터 매컬로, 진 앤 매컬로의 이야기가 나온다. 1849년 봄의 엘리 매컬로, 1915년 8월의 피터 매컬로, 2013년 3월의 진 앤 매컬로 이야기는 말 그대로 미국 개척사의 축약본이였던 것이다.

 

매컬로 가문의 이야기이지만 그것이 지극히 개인적으로 비치지 않아서 이 책을 읽다보면 미국 역사의 한 부분을 보게 되는 것 같아 2권에서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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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핀란드 여행 - <카모메 식당> 뒷이야기
가타기리 하이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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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의 뒷이야기가 궁금하세요?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카모메 식당>을 읽어 보지 못한 상태이니 내용조차 몰라서 다음 이야기까지 궁금해 할 여력이 없고, 궁금한 이유는 그래도 하나의 이야기이고, 최근 북유럽이 여러면에서 화두가 되고 있으니 읽어 보고 싶었던 것이다. [카모메 식당] 영화가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는 것은 그 영화와 책을 보지 않은 나도 알 정도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과연 [카모메 식당]과 과연 어떤 상관이 있을까? 이 책의 저자가 바로 그 영화에 등장했던 사람이란다. 미도리 역을 맡아서 연기한 분이라고 하는데 영화를 안 봤으니 캐릭터는 알 수 없지만 그녀가 영화 촬영을 계기로해서 무려 한 달 동안 핀란드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촬영이 목적이기는 했지만 한 달이라는 시간이면 상당히 장기간이라고 볼 수 있고, 그 시간동안 핀란드에서 경험한 에피소드와 함께 자신의 감상을 담았다고 하니 여행서와는 또다른 핀란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간간히 그림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런 걸 보면 이 책은 마치 [카모메 식당]의 미도리가 핀란드에 머물며 생활한 것을 그려내고 담아내는 일기장 같은 책인것 같다. 전문가 수준의 여행 마니아라는 그녀의 모습을 이 책 곳곳에서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직접 핀란드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그동안 알아왔던 핀란드가 아닌 진짜 핀란드를 만나게 된 그녀의 때로는 거침없음이 부럽기도 하다.

 

누군가의 여행기를 읽을때마다 나 역시도 그것을 꿈꾸게 되고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비록 지금 당장 떠나지는 못하지만 그래서 아직 가보지 않은 곳들에 대한 로망과 설레임이 남아 있기에 나는 이런 여행과 관련된 책을 지나칠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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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6
케네스 그레이엄 지음, 정지현 옮김, 천은실 그림 / 인디고(글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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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으로 치면 결코 적지 않은 권수의 책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은 그때 그때의 신간이거나 뒤늦게 알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게 된 책들이다. 하지만 그 책들 중에서도 몇몇은 시리즈를 모으기도 하는데 여행도서, 몇달에 한 권씩 나오는 번역된 해외문학 도서, 끝으로 인디고(글담)의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이다.

 

현재 총 11권을 소장하고 있을정도로 좋아하는 시리즈다. 고전 명작을 예쁜 그림과 함께 다시 읽는 것이니 분명 앞으로도 몇 권인지도 모르게 출간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에도 앞으로도 분명 이 책을 모으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가장 최근에 출간된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의 열여섯 번째 책인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망설임없이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고전 명작이라는 말에 걸맞게 그동안 출간된 책들은 이미 그 내용만큼은 확실히 아는 책이였지만 솔직히 이 책의 경우엔 낯설다. 처음 본다고 해도 좋을 정도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그림보다도 글에 더 집중했던것 같다.

 

 

1908년에 발표된 이 책은 작가 케네스 그레이엄이 태어났을 때부터 앞을 잘 보지 못했던 자신의 아들이 잠들때까지 읽어줬던 글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동물 4인방의 이야기가 나온다. 사고뭉치 두꺼비, 호기심도 많고 마음도 착한 두더지, 영리하면서 생각까지 깊은 물쥐와 이런 셋을 좋아하고 또 지켜주는 오소리 아저씨가 바로 주인공들이다. 작가가 어린 아들을 위해서 이 책을 읽어 주었을때가 어던 마음이였을지 직접 읽다보면 느끼게 된다.

 

귀엽고 각자의 매력이 있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이들의 모험을 통해서 감동과 교훈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재이밌으면서도 마지막엔 깨달음까지 선사하는 책이였던 것이다. 그림과 함께 읽으니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기도 했던, 여러모도 즐거웠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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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 삶에 지치고 흔들릴 때, 프로방스에서 보내온 라벤더 향 물씬한 편지
원소영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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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라는 나라만큼 나에게 로망을 갖게하는 곳이 있을까? 특히나 파리가 가장 그렇지만 솔직히 프랑스의 몇몇 도시들 중에서도 전원적이거나 목가적인 풍경을 가진 곳들이 제법 있다는 것을 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이 에즈나 망통, 그라스, 생폴 드 방스, 끝으로 프로방스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그 도시들 중에서도 프로방스가 나온다. 무려 그곳에 5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는 말을 보면서 이 책이라면 여행자의 눈이 아닌 그곳에서 실제로 산 주민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일 것이란 생각이 들기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유럽의 도시들이 너무나 아름다운건 골목길 때문인지도 모른다. 건물과 건물이 맞닿은 그 사이에 두팔을 벌리면 두 건물이 닿을것만 같지만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돌길을 따라 양옆으로 펼쳐진 집들이 마치 그림 엽서에나 나올법한 모습이기에 개인적으로 유럽여행을 하게 되면 중세시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구시가의 골목골목을 걸어다니고 싶어진다. 유럽의 붉은 지붕을 이 책에서도 만날 수 있다.

 

여행자라고 해도 프로방스의 여러모습을 만날 수는 있겠지만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얼마나 프로방스를 사랑하는지를 느끼게 되고,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던 곳에서 살고 있는 저자가 부러워지기도 한다. 그래서 나도 꼭 그곳에서 살고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2007년 가을의 초입에 프로방스로 가서 5년을 살았다는 저자는 프로방스 사람들, 프로방스 풍경까지 담고 있어서 프로방스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그리고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을 통해 프로방스를 보게 된다면 누구라도 저와 내가 그런것처럼 프로방스와 사랑에 빠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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