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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1
필립 마이어 지음, 임재서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미국의 서부개척이라든가, 미국 발전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진다. 세계에서 최고의 힘을 가진 미국이지만 건국 역사는 그다지 길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1832년부터 2012년까지 2백 여년에 달하는 매컬로 집안의 이야기는 미국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것 같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무대는 텍사스로 1849년 텍사스 공과국(이때는 공화국이였나 싶은 생각이 든다.)에서 태어난 엘리 매컬로는 열 세상의 나이로 자신의 집을 습격한 고만치 인디언에게 자신을 제외한 모두를 잃게 된다. 하지만 그들에게 잡혀간 엘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인디언들의 생활에 익숙해져가고, 심지어는 자신과 같은 백인까지 적으로 생각하는 고만치의 일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간이 흘를수록 백인들의 서부 개헉으로 인해서 인디언 부족들은 몰락하게 되고, 엘리는 결국 백인들의 사회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반대로 인디언을 잡으려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인디언과 백인 사이에서 어느 문화에도 적응하지 못하던 그가 철저히 백인 사회로 돌아서게 된 것이다.
엘리 이야기 외에도 이 책에서는 엘리의 막내아들이자 텍사스의 석유 부자인 진 앤 매컬로의 할아버지 피터 매컬로, 진 앤 매컬로의 이야기가 나온다. 1849년 봄의 엘리 매컬로, 1915년 8월의 피터 매컬로, 2013년 3월의 진 앤 매컬로 이야기는 말 그대로 미국 개척사의 축약본이였던 것이다.
매컬로 가문의 이야기이지만 그것이 지극히 개인적으로 비치지 않아서 이 책을 읽다보면 미국 역사의 한 부분을 보게 되는 것 같아 2권에서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