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도시락 DAY - 초성비(초간단+가성비) 좋은 집밥 도시락 레시피 86
천벼리(뵤뵤) 지음 / 시대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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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를 다닐때만해도 급식을 먹던 세대는 아니여서 도시락을 싸가거나 도시락 업체에 돈을 주고 배달해 먹는 친구들 두 분류로 나눠졌다. 고등학교 올라가면서도 9시 반이였나 10시까지 야자도 있던 때로 도시락은 2개가 기본이였던 시절인데 지금 생각하면 우리 엄마는 그걸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다. 지금처럼 대체공휴일도 없고 징검다리 공휴일에는 학교장 재량으로 쉬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요즘은 도시락 쌀일이라고 간혹 학교에서 가는 현장체험학습 정도이다. 그나마도 아예 단체로 식당에 가거나 학교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걸 주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도시락 DAY』이 궁금했던 이유는 꼭 도시락 싸기 위해서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한끼, 한그릇 음식처럼 만들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과 양을 조절하면 반찬으로 활용할 메뉴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은 많은 요리책, 다양한 레시피북이 그러하듯 기본적인 정보가 제공되는데 숟가락, 손을 활용한 계량법에서부터 시작해 재료를 써는 방법과 손질하고 보관하는 방법, 그리고 이 책을 활용해 실제로 도시락을 쌀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도시락통 종류를 소개한다.

 

 

본격적인 도시락 레시피에서는 아무래도 한국인 맞춤형이라고 해야 할지 밥 종류가 많이 나온다. 가장 먼저 나오는 밥 종류는 덮밥으로 가짓수도 상당하다. 또 볶음밥과 비빔밥만 해도 이렇게나 다양하구나 싶어질 정도이다.

 

이 세 가지 밥종류만으로 매일매일 도시락을 싸도 한 달 레시피는 거뜬하겠다 싶어진다. 여기에 가까운 곳으로 가족끼리 피크닉을 가거나 아이들의 소풍과 같은 특별한 날을 위해서라면 주먹밥이나 김밥, 말이(롤)도 가능하다. 물론 김밥에는 유부초밥이 포함된다. 

 

 

밥 이외의 레시피로는 면과 빵도 있고 보너스 레시피에는 찜, 샤브, 구이, 말이 등의 6가지 음식 레피시가 소개되기도 한다. 각각의 종류에 상당히 많은 가짓수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것 같다. 

 

그리고 이 레시피를 보고 재료만 달리한다면 충분히 이보다 더 많은 종류의, 자신만의 도시락을 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시락 통에 담으면 그게 도시락이 될 것이고 괜찮은 그릇에 담아내면 한 그릇 음식이 될 수도 있고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 하나의 상차림으로 한다면 이또한 풍성한 식탁으로 차려낼 수 있다는 점에서 요리하는 사람이 이를 적절히 활용하고 응용할 수 있는 레시피북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책에도 적혀 있는 것처럼 '초성비(초간단+가성비) 좋은 집밥 도시락 레시피'이라는 점에서 재료들이 구하기 어렵거나 비싸지 않은 것들이기 때문에 더욱 유용한 도시락 레시피북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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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메이커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5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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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법정 스릴러의 대가로 불리는 존 그리샴이 무려 20년 전 출간한(국내 출간 시점 기준) 도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당시 이런 작품을 쓸 수 있었을까 새삼 놀라며 읽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존 그리샴이 법대를 졸업한 이후에 법률사무소에서  근 10년간 근무하며 범죄 변호와 개인 상해 소송을 전담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런 현역의 경험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게 아닐까 싶다. 실제로 변호사 생활을 하던 중에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니 말이다. 특히나 여기에 더해서 그의 작품에서는 정치권이나 권력층이 결합되는 경우가 많아 스케일이 상당히 커지기도 하는데 이는 역시나 주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어 정치 경험을 쌓았던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존 그리샴의 대표작 중 하나로 불리는 『레인메이커』는 역시나 루디라는 법대 졸업생이자 예비 변호사인 루디 베일러라는 인물이 나온다. 법대도 어렵게 졸업했는데 그나마 취직이 결정되었던 로펌이 합병되는 불운을 겪는 인물이다. 정말 되는게 없는것 같은, 엎친데 덮친격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루디.

 

결국 백수가 될 처지에 놓여 있다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게 되고 이때 맞게 된 소송이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백수로 만들었던 틴리 브릿이라는 거대 로펌을 상대로 승소할 가능성이 1퍼센트 정도인 사건이다. 

 

거대 로펌 틴리 브릿과의 합병으로 취직 예정이던 로펌의 취직이 불가능해졌던 것인데 이번에는 보험금 지극을 하지 않으려는 보험사와의 법정 다툼을 맡게 된 것인데 예나 지금이나 보험회사가 보이는 모습은 달라지지 않아 보인다.

 

특히나 백혈병에 걸려서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으면 골수이식을 받지 못해 죽게 생겼는데 참 그 와중에도 돈을 주지 않으려고 거대 로펌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고자 하는 한 엄마에게 이럴 수 있나 싶기도 하다.

 

창과 방패도 아닌,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상황 속에서 과연 루디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작품은 온갖 역경 속에서도 법정에서 소송이 진행될수록 어딘가 모르게 루디 역시 점차 변호사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소송의 진행과정과 맞물려 재미를 선사한다. 

 

1997년 맷 데이먼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던 작품인만큼 원작소설을 보고나니 영화가 상당히 기대되어 기회가 닿는다면 보고 싶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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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창창 - 2024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설재인 지음 / 밝은세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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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란 말을 들었을 때 무슨 뜻인가 싶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엄마 친구 아들이라는, 소위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말하는 것이였는데 설재인 작가님의 『별빛 창창』에서는 엄친아가 아닌 엄마가 바로 엄친아격인 소위 스타작가인 곽문영을 엄마로 둔 딸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변에 잘난 사람이 있으면 자연스레 비교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인데 주인공인 곽용호(남자가 아니다, 29살의 여자다.)는 인생 스토리마저 한편의 드라마 같은 대단한 엄마를 둔 지극히 평범하다 못해 평생을 엄마의 유명세에 비교당하며 살아 온 딸로 그려진다.

 

 

생물학적인 아빠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엄마는 미혼모로 용호를 낳고 홀로 키우며 온갖 진상과 갑질의 작가들 틈에서 끝까지 버티고 버텨 자신만의 작품을 썼고 작품이 대박난 이후 온갖 장르의 작품을 정말 잘 쓰는 작가가 된다.

 

그러니 자연스레 용호가 누구인지 알게 된 사람들은 그녀에 대해 기대감을 갖지만 대단한 엄마에 비해 용호는 오히려 잘하는게 없는, 야무지지 못하기까지 한 존재로 실망감을 안겨준다. 엄청난(?) 태몽에도 불구하고 용호는 딱히 존재감있는 삶을 살지 못한다. 게다가 외부적으로 추앙받는 엄마의 실상은 무관심, 방임으로 자신을 키웠다. 엄마는 오로지 글밖에 쓸 줄 모르는 사람이였던 것이다.

 

그런 엄마가 용호의 나이 29살이 되던 해부터 뭔가 이상해졌다. 평소 하지 않던 관심을 보인다고 해야 할지...

 

 

제대로된 사랑과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살아 온 삶은 모녀지간을 보통과는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냈고 용호 역시 자신의 처지가 백수인 점을 감안해 엄마와 함께 살지만 자존감은 한껏 낮아진 상태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사라져 버린다. 새로운 드라마 계약으로 또다시 신문을 도배한 엄마가 말이다. 엄마는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엄마의 종적이 모호한 가운데 제작사의 피디인 오혜진은 용호에게 새로 계약한 드라마를 대신 써달라고 말한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용호는 이게 뭔 말이야 싶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자 자신이 진짜 하고 싶었던 것, 그러나 바로 곁에 곽문영이라는 대스타 작가가 존재했기에 그 꿈의 한 귀퉁이조차 꺼내어 보일 수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해서 시작된, 원래라면 엄마인 문영이 써야 했던 드라마 드림 펀처스의 대본 집필 작업을 용호는 고등학교 문학동아리의 친구인 동시에 옛 연인인 함장현과 함께 쓰게 디고 동시에 엄마의 행적을 뒤쫓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곽문영의 실종을 계기로 존재감이 없다시피했던 주변 인물들이 하나 둘 자신의 역할(몫)을 하면서 능력을 선보이게 되고 이를 통해 존재가치를 증명받는다는 것이 참 묘하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이,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극적인 전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니 사람이기에 불안하다. 뭔가 일이 너무 잘 풀린다 싶다.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이렇게 될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분명 작품 속 인물들에게도,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들 것이며 그와 동시에 과연 곽문영은 왜 이 중요한 시점에 사라져버린 것인지, 그녀는 과연 이 모든 일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인지 싶어진다.

 

그렇기에 이 드라마틱한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궁금한 분들은 설재인 작가님의 『별빛 창창』을 추천하는 바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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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를 해부하다 - 〈키스〉에서 시작하는 인간 발생의 비밀
유임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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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를 사랑한 해부학자'라는 문구가 유독 눈길을 끄는 작품, 『클림트를 해부하다』이다. 제목에 적힌 '해부'라는 단어가 예술 작품에서 예술가와 그의 창작물에 대한 예술적 분석이겠거니 생각하고 접근한 책이지만 사실상 이는 인간 발생의 비밀을 클림트의 작품으로 접근하고 있는 책이라 너무나 신선한 발상이다 싶었다.

 

클림트의 작품은 설령 그 제목은 몰라도 <키스>의 그림을 알 정도로 유명하고 그의 작품과 관련해 영화화가 되기도 했을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클림트의 그림하면 골드,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에 과연 의대 교수님이 분석한 클림트와 그의 그림은 어떨지 더욱 기대되었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부분은 클림트의 탄생과 관련해서 그가 활동하던 당시의 유럽 예술계의 분위기 등을 만나볼 수 있고 그 당시의 과학사는 어떤 발견이 이뤄지고 있는가를 접목하고 있는데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찰스 다윈과 에른스트 헤켈이다. 동시대의 미술과 예술의 접근을 통해서 그러한 과학사조가 클림트의 그림에서는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구조인 셈이다.

 

그리고 1부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클림트를 해석할 것인가를 알려주었다면 2부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클림트 코드를 파헤치고 있는데 실제 그의 작품들을 예시로 들면서 그 그림들 각각에 테마를 붙여 인간의 생애, 발달 등과 연결지어 설명을 하고 있다. 상당히 많은 클림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작품을 좀더 꼼꼼하게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해부학자인 저자의 직업정신이 돋보이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전체 그림 속에서 인간, 의학, 생물학 등과 관련한 부분들을 집중조명하면서 그 부분을 분석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키스>라는 그림에서 여자의 옷에 난자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는 말은 솔직히 무수히 많은 그림관련 도서들을 보았음에도 이런 식의 접근은 없었던것 같아 새삼 그 그림이 다시 보였을 정도인데 이것이 수정과 그 이후 발달 과정까지 이어진다는 것이 그림에서 발견된다는 점은 놀라울 정도였다. 완전히 다른 방식의 접근법이자 새로운 해석 같은 클림트 해부를 담은 책인 것이다.

 

덧붙여 3부에서는 다른 화가들의 작품을 함께 실으며 그들이 자신의 작품 속에서 인간의 기원을 어떻게 담아내고자 했는지를 알려준다. 이는 클림트의 그림에 국한되지 않고 좀더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화가들 역시 이런 식의 시도가 이뤄졌음을 알 수 있게 되어 클림트의 작품의 연장선상에서 함께 보면 좋을 그림들이라고 생각한다.

 

클림트라는 유명 화가와 이름보다 더 유명할지도 모를 그림들을 과학과 의학의 방식으로 접근함으로서 인간 발생의 비밀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익숙한 그림 속 놓치고 지나쳤던 부분들을 새롭게 발견해 해부하고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며 흥미롭게 다가왔던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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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가장 먼 길 - 임성순 여행 에세이
임성순 지음 / 행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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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아닐 것이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산맥 사이를 향해가는 오토바이 한 대의 뒷모습이 강렬하게 다가오는 표지가 인상적인 책, 『집으로 돌아가는 가장 먼 길』은 마치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것은 결국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기 위한 것임을 보여주는 글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여행자에게 마음의 쉼표 같은 안정감을 준다. 어느 곳에 있든 자신이 돌아갈 안식처가 있다면 힘든 여행도 새로운 경험이 되고 낯선 여행지의 곤란함도 이겨낼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임성순 작가는 어떤 이유로 유럽으로 오토바이 여행을 떠났을까? 그것도 평소에 오토바이 여행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말이다.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해도 충분한 계획이 필요한데 오토바이를 이용한다면 국경을 넘나들 때 더 많이 신경써야 할 것들이 생길것도 같고 날씨의 변화에 더욱 예민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하지만 더욱 고생하셨을것 같아 그 시작과 과정, 끝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던것 같다.

 

 

여행의 시작은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알프를 넘을 것이란 계획을 세우지만 국내 날씨도 간혹 뜻밖의 한파가 몰아치기도 하는데 유럽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아 한파가 닥친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 그나마 실내(?) 같은 느낌에 바람이나 기온의 영향의 덜 받았을수도 있었겠지만 오토바이는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그야말로 비와 바람, 눈이라도 내리면 그대로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교통수단이라 좋지 않은 날씨에는 최악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여기에 더해서 한번도 생각보지 못했는데 벌레까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토바이는 고속도로에 올라가지 못하는데 비해 해외는 달릴 수 있다는 점, 특히 그 유명한 속도 무제한의 아우토반에서의 주행과 관련해서는 라이더분들이라면 더욱 가슴 뛰는 장면이 아니였을까 싶기도 하다.

 

참 쉽지 않은 여행의 연속임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은 특유의 블랙 코미디로 그 상황을 대한다. 이런 힘이 저자로 하여금 여행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여행의 막바지에서는 스페인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오토바이를 먼저 집으로 보냈다고 한다. 그리곤 작가님은  패키지 여행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대목을 보면서 뭔가 다사다난, 고행 같았던 자신의 유럽 여행에 이 정도의 선물은 괜찮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12개국의 만 킬로미터가 넘는 여정을 달려 집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 무려 3개월에 걸친 유럽 여행기는 신선하면서도 놀라운 도전이라는 생각도 들고 뜻하지 않은 여러 상황들을 보면서 그런 문제들이 우리의 인생에도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으니 그런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런 흥미로운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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