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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1 - 역사가 시작되고, 최초의 국가 고조선이 열리다 ㅣ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1
최태성 지음, 김성규 그림, 김차명 인포그래픽, 김택수 감수 / MBC C&I(MBC프로덕션)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자기 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미래를 대비하는 측면에서도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더욱이 국제관계의 중요성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에서는 말이다. 누군가는 이를 두고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를 봐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 과거가 없다면 오늘날의 역사도 없고 미래의 우리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 스스로가 자국의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여러 매체를 통해서 한국사에 대해 바로 알고자 하는 노력들이 시도 되고 있고
그중에서도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한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는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가운데 출간된 『큰 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시리즈는 총 7권의 도서로 이 책의
저자인 큰 별샘은 무려 500만 수험이 추천했다는 EBS 소문난 명강의의 주인공으로서 국내 유수의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는 유명인이다.
한국사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필수 과목이 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대조되면서 덩달아 그 이하의
연령대에까지 관심이 내려와 미리 준비해야 하는게 아닐까하는 조바심을 내게 만들고 있다는 측면에서 진짜 필요한 부분을 알려줌과 동시에 자신의
딸에게도 이 분야의 전문가인 아버지로서 자신이 만든 책을 읽히게 하고 싶은 마음 등이 결합되어 저자는 이 시리즈를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총 7권의 도서 중 첫 번째 시리즈인 1권은 '역사가
시작되고, 최초의 국가 고조선이 열리다'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역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시작으로 선사
시대와 역사 시대의 구분,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 벼농사가 시작되고 청동이라는 금속을 사용하게 된 청동기 시대, 한반도 최초의 나라이자
우리의 시조와도 관련된 단군과 고조선으로 이어지는 한국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큰별샘과 별별반 친구들이 별주선을 타고 역사 여행을 떠나는 형식으로 쓰여진 책에서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친구들의 등장과 그 당시의 모습들을 마치 동화책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으면서도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어체로 쓰여져 있어서 읽기에
편하다.
또한 삽화와 지도를 적극 활용해 이해를 돕고 유물이나 유적 등과 관련해서는 사진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서 사실적인 모습을 아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해주어 좋은것 같다. 이런 만화 학습도서가 자칫 정보 전달보다는 재미 위주의 책으로
빠져버리면 주객이 전도되는 경향도 없지 않은데 이 책은 한국사 분야에서는 최고라 할 수 있는 강사분의 강의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들려주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불식시켜 주며 내용이나 형식 면에서도 잘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각 장(시대)이 마무리되면 <큰★별샘의 한판 정리>라 해서 한 페이지에 앞선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어 스토리에 놓치지 쉬운 핵심 내용을 상기시켜 주고 <별★별 퀴즈>, <별★별 숨은 그림
찾기>, <도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라는 코너를 연속으로 배치시켜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에 대한 자기평가 또한 할 수
있다.
특히 퀴즈와 숨은 그림 찾기라는 놀이방식을 차용해 아이들이 학습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해주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고 있는 한국사능력시험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도록 각 단원별로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만 가려 뽑았기 때문에 직접
풀어보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며 초등학생이 아이가 읽어본 바로는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은
책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책이라고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