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우리는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표현한다. 지리적으로 보자면
가깝지만 우리와 역사적으로 얽힌 부분을 생각하면 여전히 청산되지 못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에 대해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이 풀빛에서 출간된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인 『곤니치와, 일본』이다.
일본의 면적은 우리나라의 약 3.8배로 섬나라이다.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라는 4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하면서 주변에 6천여 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것은 온천, 홋카이도의 많은 눈, 지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이유이기도 한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 등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서술형으로 쓰여져 있고 적절한 일러스트를 활용해서 이해를 돕는다.
또한 중요한 단어들의 경우에는 따로 굵은 표시를 해서 주목하게 만든다.

본격적인 일본에 대한 이야기는 일본 전도를 보여줌으로써 시작된다. 전도 위에는 따로 번호를
표시해 두었는데 바로 다음 페이지를 보면 이 번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고 한편으로 보자면 일본의 대표하는 것들에 대한 간략하지만 핵심
내용을 담고 있는 셈이며 만약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면 참고해도 좋을것 같은 내용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후 나오는 내용들을 보면 일본이라는 나라와 관련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자연 등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이야기들인데 해당 키워드들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보면서 자연스레 이를 일본이라는 나라와 일본인과 연계해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흥미로울 것이다.
또한 하나의 키워드에도 연관된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겨져 있고 함께 읽으면 좋을 이야기는 주석을
달아놓은것처럼 빨간색으로 따로 처리해서 적어두었기 때문에 이 내용도 상당히 유익하다.
현재 시리즈는 <일본 편>에 이어서 <이탈리아 편>이 출간된 상태인데
비록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긴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무방하고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과 구성, 기획이라면 앞으로 더 많은
나라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