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뉴욕 - 로컬이 알려주는 뉴욕 속의 진짜 뉴욕, 2015~2016년 최신 개정판 시공사 시크릿 시리즈
April(천현주) 지음 / 시공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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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와 문화의 용광로라 불리는 도시 뉴욕(NEW YORK)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뉴욕을 소개하는 여행도서도 어렵지않게 만날 수 있는게 사실이다.


시공사에서 출간된 『시크릿 뉴욕 NEW YORK』 역시도 뉴욕을 소개하고 있는데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도서라는 점에서 실제로 뉴욕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휴대하기에 상당히 편리해 보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놀랍고 매력적인 점은 이 책의 표지이다. 표지를 펼쳐보면 뉴욕의 지하철 노선도가 그려져 있고 반대면에는 맨해튼 중심부의 지도와 지도 위에 표시된 중요 스폿을 책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해당 페이지가 표시되어 있어서 유용하다.

 

 

책은 여러 테마로 뉴욕을 여행할 수 있는 스케쥴이 있고 뉴욕을 여행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가면 좋을 선물용 아이템과 간식, 드러그스토어, 쇼핑 리스트, 뉴욕에서 꼭 해봐야 할 5가지, 산책하기 좋은 뉴욕의 골목, 시즌별 이벤트 등의 정보가 나온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뉴욕 여행은 총 13개 지역으로 나누어서 소개되는데 각 지역에서는 가는 방법, 저자가 추천하는 여행 루트, 세부적인 볼거리 순사로 나온다. 각 지역에 속한 장소에 대해서는 지도 상의 위치도 나오며 그곳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주소, 가는 방법, 인터넷 주소 등이 상세히 적혀 있고 다음에는 식사를 할 만한 곳에 대한 정보와 차를 마시고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 그외의 중요 정보 등이 수록되어 있는 구성이다.


13개 지역은 각기 다른 색인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지역별로 구별이 쉽다. 책의 마지막에는 뉴욕 출입국 정보와 공항에서 시내 이동 방법, 시내 교통, 뉴욕 여행의 기본적인 정보 등이 상세히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뉴욕 여행 시 참고 하면 될 것이다.

 

자신의 뉴욕의 어디를 여행하는지에 따라서 이 책에 분류된 것을 참고해도 좋을 것이고, 뉴욕 전체를 여행하고 싶은 경우에는 자신의 여행 목적에 맞춰서 이 책을 참고해 여행 루트를 짠다면 뉴욕을 효율적으로 잘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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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수집가의 빈티지 여행
이화정 지음 / 북노마드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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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하면 두 가지의 이미지가 공존한다. 하나의 낡고 오래된 때로는 쓸모없어 보이는 것, 또 하나는 세월의 흔적이 멋스럽게 묻어나는 시간이 만들어 낸 예술품이 그것인데 최근 골동품의 가치가 높아지고, 어떤 경우에는 벼룩 시장에 산 물건 중 그림이 알고 보니 엄청난 가치를 지닌 유명 화가의 작품인 것이 밝혀지는 등의 뜻하지 않은 가치를 선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관심을 받기도 하는데 『시간 수집가의 빈티지 여행』은 바로 그 골동품과 같은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영화주간지 <씨네 21>의 기자로 직업에 걸맞게 영화를 보고 영화를 말하고 영화를 쓰는 기자 생활을 십수 년간 해왔다고 한다.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국제영화제 등에도 참여할 기회가 있었고 그러한 여행에서도 저자는 오래되고 뒤처지고 낡은 것들을 돌아보는데 여행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다고 했다.

 

세상의 모든 낡은 것들과 그 뒷모습을 돌아보는 한 사람으로 남고 싶은 의무감이 아닌 마음으로 '신상' 보다는 '낡은 것'이 지닌 아름다운 가치와 그 소중함을 이 책에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스스로를 '세상 모든 쓸데없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이상한 취향의 소유자라고 표현했을 정도이다.


실제로 그녀는 세계 여러 도시에 자리한 빈티지숍과 벼룩시장을 여행하면서 그곳에서 구입한 빈티지 제품을 가져오기 위해서 여행 가방에 뽁뽁이를 챙겨갈 정도라고 하니 이 정도라면 취미를 넘어서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존재가 된것 같다.

 

 

이 책속에서는 그녀가 이제껏 여행한 빈티지 숍과 벼룩시장이 소개되는데 가히 전세계 곳곳이 소개된다. 


프랑스 칸의 경우에는 원래 칸국제영화제 취재를 위해 참석한 경우인데 화려한 옷차림을 사람들 곁에서 프레스센터에서 흘어 나오는 와이파이를 찾아 다른 기자들과 함께 기사를 한국으로 보낼 기사를 썼고 그 와중에도 칸에 있는 앤티크 벼룩시장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럭셔리한 앤티크 식기류, 가방과 소품도 많은 그곳에서 진품이라면 우리돈으로 160만 원 정도에 살 수 있는 샤넬 백을 발견하고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권유에도 결국 사지 않았지만 68회째인 칸국제영화제의 연식을 가진 가방이야말로 진정한 '빈티지'와 '레어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전혀 손색이 없음을 알게 해주는 점은 그녀가 지닌 직업이기에 가능한 빈티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네덜란드 잔세스칸스, 덴마크 코펜하겐,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베니스, 독일 베를린, 폴란드 바르샤바, 도쿄 신주쿠, 뉴욕 브루클린, 스웨덴 스톡홀름, 로스앤젤레스의 빈티지 숍과 벼룩시장이 소개되는데 때로는 기념품 가게이기도 하고 양로원 바자회, 로컬 마켓, 패션 아이템부터 생활 잡화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도 있다. 

 

바비 인형을 만날 수 있는 곳도 알려주고 부록에서는 빈티지 컬렉션과 빈티지한 성향을 가진 감독들-미야자키 하야오, 피터 잭슨, 아기자기 한 빈티지 소품을 모았던 웨스 앤더슨과 그에 버금가는 취향을 보여주는 자비에 돌란, 미셸 공드리-의 이야기, 여전히 현역에서 활동 중인 우디 앨런의 취향 돋는 타자기도 읽을 수 있다. 이외에도 빈티지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빈티지에 '취향 돋는' 사람들은 물론 여러 사람들의 흥미를 돋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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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의 세계일주 - 이 세상 모든 나라를 여행하다
앨버트 포델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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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이 이전과는 달리 많이 자유로워졌고,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적은 돈을 가지고도 몇 백일을 여행했다는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있는 공통점은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이고, 몇 년을 계속해서 여행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50년간의 세계일주』의 저자인 앨버트 포델 (Albert Podell)은 제목에 나와 있는 세계일주의 기준에 대해서 이 세상 모든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나라라는 기준에 대해서는 UN에 가입되어 있는 193개 국가와 국가로 널리 인정받는 나라인 대만과 바티칸 시티, 코소보를 포함했는데 실제로 그가 방문한 나라는 무려 200국가가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여행하는 동안 사라진 나라도 있다고 하니 50년이라는 시간을 절감하게 만드는 대목이기도 하다.

 

 

누구는 한 번, 한 나라, 한 지역도 여행하기 힘들어 하는데 이 분은 그토록 긴 세월 동안 전 세계를 다 여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스케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과연 이 책에는 내용이 그려져 있을지 너무나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50년이라는 시간다보니 만약 한 살에 여행을 했다고 해도 50살인 셈인데, 저자는 청년에서 여행을 시작해 노인이 되었다고 한다. 마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실사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게다가 짧은 여행 기간에도 스펙터클한 일이 일어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무려 50년 동안 세계 여행을 했으니 그 이야기를 다 풀어내자면 천일야화도 가능할것 같다.


또한 세계 최대 여행안내서 출판사인 론리 플래닛의 창립자 토니 휠러는 이 책에 대해서 "몬티 파이손이 제작하고, 우디 알렌이 감독한 크로커다일 던디 같다"는 표현까지 썼을 정도이니 『50년간의 세계일주』의 가치를 알만하다.

 

사실 이 책은 전 세계를 여행했다는 점에 비해서는 사진이 많지 않은 편이다. 아마도 전할 이야기가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행도서의 묘미인 사진을 기대했을 사람들에겐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마치 전세계의 근·현대사를 보는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 이 책 속에 담긴 이야기는 분명 재미있고 흥미롭다.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경험들과 그가 여행에서 맛본 것들은 그 자체로 스펙터클함을 선사해서 세계여행의 진짜 의미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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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in 런던 - 두근두근 설레는 나만의 런던을 위한 특별한 여행 제안 셀렉트 in 시리즈
안미영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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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여전히 여왕이 존재하는 나라, 영국의 수도 런던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도시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축구클럽의 연고지가 있고 보고 싶은 곳들도 많아서 유럽에서는 파리와 함께 그 비중이 크게 느껴지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런던을 소개하는 여행도서도 상당히 많다. 그 많은 책들 중에서 『셀렉트 in 런던』이 지니는 장점은 자기만의 콘셉트로 런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사직서를 내고 훌쩍 런던으로 떠나 매일 매일이 여행 같은 런던에서의 일상을 바탕으로 하여 한국 매체에 여러 테마의 기사를 썼는데 그때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와 추천 장소를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런던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어디로 가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선택을 할 때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저자 자신이 선택했던 장소들과 경험들 중에서 특히 좋았던 것들을 책에 소개함으로써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런던에서 경험해야 할 대표적인 관광지 등을 물론 런더너들이 사랑하는 그들의 일상적인 장소, 나아가 리얼 브리티시를 느낄 수 있는 장소와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까지 구체적이면서도 다양한 범위에서의 런던을 소개하고 있다.

 

 

책은 그런 내용들을 각 테마별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는데 런던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장소들, 공연 관람, 고품격의 문화산책, 런더너들이 찾는 마켓, 쇼핑, 펍과 바 등이 그것이다. 각 장소에 대해서는 주소나 전화번호, 가는 방법, 교통 수단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해서 자신의 런던 여행 목적을 정했다면 루트를 계획하는데 활용하면 될 것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런던을 가장 잘 여행하기 위해서 자신이 어떤 목적으로 런던을 찾는 것인지에 준비를 한다면 런던의 모든 것을 볼 수는 없다해도 자신만의 특별한 런던 여행을 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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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전명진 글.사진 / 북클라우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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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들때마다 거꾸로 드는게 오히려 익숙한 이 책의 제목은 『낯선』이다. 비온 파리의 풍경이 고인 물에 비친것인데 본래 모습보다 비친 모습이 더 많이 담겨서인지 자꾸 책을 거꾸로 들게 되는데 제목처럼 낯선 표지인 셈이다.

 

책을 읽기 전부터 저자의 이름이 낯설지 않다 싶었는데 전명진 작가는 여행전문채널에서 <손미나의 여행의 기술>에 출연했을때 본 분이고 인기 팟캐스트 ‘탁PD의 여행수다’에 출연했던 분인데 이 책에서는 두 분이 만나게 된 실로 드라마틱한 에피소드가 소개되는데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 촬영팀에 ROTC 선배님이 있었고 그 인연이 계기가 되어 여행분야 1위 프로그램이 된 팟캐스트 출연하게 된다.

 

기계공학과을 전공했지만 전공을 따르지 않고 세계여행을 하게 되고 이 일이 지금의 인생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김중만 사진작가로부터 사진을 배웠고 1박 2일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선보인다.

 

 

『낯선』것은 곧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새롭다는 이미지와는 달리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런데 저자는 이 낯설다는 표현은 새롭다는 말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새롭고도 낯설었던 세계여행기를 담아내고 있다.

 

책에서 보면 글솜씨가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낯추고 계신데 읽어보면 절대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낯선 세상을 통해 얻은 많은 경험과 깊은 생각은 책 곳곳에서도 묻어나고 사진에 대해 잘 모르는 나조차도 작가님의 사진이 참좋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니 귀한 사진전을 만난것 같아 더욱 좋은 책이다.

 

세계 곳곳의 거리와 풍경, 사람들의 모습 등을 이 책은 담고 있는데 여기엔 우리나라의 제주를 비롯한 인천 등도 포함되고 그곳과 관련된 작가님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TV에서 봤을 때는 여행 고수는 기본이고 입담도 좋으시고 유쾌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는 좀더 인간적인 모습도 만나게 되었고 진지하면서도 사진작가로서의 전문가적인 모습도 유감없이 보여주시기 때문에 책 자체의 감동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만날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낯선』을 통해서 전명진 사진작가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났다면 좀더 유쾌한 여행 에세이를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탁재형 PD님과 공저의 도서인 『탁PD의 여행수다』를 함께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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