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물정의 경제학 - 경제력이 불끈 솟아나는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지음, 한채원 옮김, 류동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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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라고 하면 왠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학교를 졸업하고 크게 상관없이 살것 같은 생각이 먼저 든다. 굳이 몰라도 사는데 지장 없고, 실생활에서도 크게 필요하지 않을것 같은 분야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독자와 세상에 아주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은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경제 관점을 가졌는가?”

 

사실 대한민국은 여러가지 열풍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중 하나가 아마도 재테크일 것이다. 부모에게 유산을 물려받지 않은 사람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빌딩을 사고, 수 억원의 돈을 저축했다는 사실은 당장에 수입이 정해져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희망을 품게 하고 너나할것없이 재테크라는 바다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세상물정의 경제학』은 가계부채가 우려할 상황에 이르고 사람들은 여러 곳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는 마당에 써먹을 수 있는 진짜 경제학을 들려준다. 한 마디로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경제 관점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앞선『괴짜경제학』을 통해서 전세계 700만 독자들을 사로잡은 두 저자의 작품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학을 쉽게 설명을 해줬는데 이번 책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독자들이 궁금해했던  8,000개의 경제 질문들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동시에 유익하기까지 한 질문들로 선별해 그 해답을 들려준다.

 

총 9장에 걸쳐서 돈 버는 눈을 기르는 방법, 발칙한 생각을 통해서 경제력을 높이는 방법, 경제력을 위한 합리적 판단 방법, 부자가 되기 위한 창의적인 사기,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올바른 경제 지식과 최소한의 경제 지식을 쌓는 방법 등의 주제로 질문들이 분류되어 있고 각각에 해당하는 질문들을 보면 상당히 흥미롭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엉뚱하지만 해봄직한 질문들이다. 책의 형식이 마치 랜들 먼로의 『위험한 과학책』을 떠올리게 한다. 둘 모두 조금의 특이한 지적 호기심을 해결해주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이 책은 실생활과 무관하지 않으며 오히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경제적 지식을 어렵지 않게 알려준다는 점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경제 관점을 가지기 위해서, 경제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면 세상물정을 제대로 알게 해주는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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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감 -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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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감』은 '샤오미'라는 기업체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중국의 기업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경우는 마윈의 알리바바 정도여서 '샤오미'라는 기업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얼마나 대단한 기업인지도 알지 못하며,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조차 알지 못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읽게 된 '샤오미'는 실로 대단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2014년에 생겨낸 1년이 되어가는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려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을 정도이며 2015년 2분기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율이 삼성과 애플, 화웨이에 이어서 4위에 오르며 LG전자를 따돌렸을 정도라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만 하다(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발표).

 

사실 중국이 여러 유명 회사의 제품을 복제한다는 점에서 짝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역시나 샤오미에서도 그동안 애플의 전 CEO인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게 하는 프레젠테이션이나 제품 디자인의 유사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 세계 시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면서 그 위상이 달라진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더군다나 샤오미는 11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의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가 460억 달러(약 50조 6,000억 원)에 이르는 등의 놀라운 성장을 보여 준 샤오미라는 기업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샤오미가 단순히 사업의 초반처럼 저가폰 사업체가 아닌 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었던 배경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잠재력을 알아보면서 성공의 비법을 말한다.

 

『참여감』에서는 샤오미의 성장과 성공 비결로 "참여감 3·3법칙"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이는 3개의 전략과 3개의 전술을 의미하는데 3개 전략은 바로 '폭발적 인기 상품'이라는 제품 전략 · '직원들이 먼저 팬이 되는' 사용자 전략 ·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는' 콘텐츠 전략이 그것이며, 3개 전술은 참여의 마디 개방 · 상호교류 방식 디자인 · 입소문 사건 확산이다.

 

책에서는 이 "참여감 3·3법칙"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 실행 방법과 효과를 자세히 알려주면서 사업 초반 짝퉁 애플로 불리던 샤오미가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법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마윈의 알리바바에 대한 책과 함께 읽어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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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현실이 되다 -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유영민.차원용 지음, 신익호 감수 / 프롬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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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 영화, 즉 SF 영화를 보면 상당히 신기한 것들이 많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수 십년 전 영화 속에서는 지금은 현실이 된 많은 것들이 표현되었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존재하는, 우리 곁에 일어나는 많은 것들을 보면 과거에는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상상하하는 것이 현실이 되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어쩌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상상한 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들을 생각해 보면 시대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느끼게 될텐데,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상상이 현실로 표현된 것들을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서 보여주고 있다.

 

여기엔 수세기 전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실로 혁신적이다고 할 만한 것들을 상상해 낸 과학자들의 사례도 소개하고 있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그 천재성을 보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경우 '상상'의 전문가였다고 한다. 그런 다빈치가 인류가 비행기를 발명하기 약 400년 전에 이미 하늘을 나는 기구를 발명했으며, 오늘날의 헬리콥터에 해당하는 물건까지 고안했다고 하니 가우디의 건축처럼 수세기를 앞서는 상상의 실현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누군가의 상상이 영화 등에서만 보여지던 것이 이제는 그 상상이 현실이 되어 나타난 모습을 이 책은 상당히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그 내용이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다. 특히, 책속에는 상당히 많은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사진 이미지와 함께 보여 주고 있어서 좋은것 같다.

 

그렇기에 제목과 책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글을 보고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유익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우리의 미래에는 어떤 놀라운 상상이 현실이 되어 있을지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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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테크가 처음인데요 - 꿈만 큰 생초보의 재테크 분투기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김태형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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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부터인가 재테크 열기가 마치 강풍처럼 사람들에게 몰아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일확천금이 자신에게 오지 않는 이상 많지 않은, 한정된 수입으로 돈을 모으는 방법에 대해서 사람들이 알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던것 같고, 이에 유명인과 일반인들의 재테크 방법이 책으로 출간되거나 방송에서 관련 내용을 다루는 것 등이 이에 한 몫 했던것 같다.

 

너나 할 것 없이 재테크를 한다고들 하지만 정작 이 재테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이 다른 이의 방식을 쫓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책은 ‘저는 재테크가 처음인데요!’라고 말하는 뭔가 절박함과 답답함을 담고 있는 목소리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재테크 관련 용어나 각종 재테크 수단 등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것도 현실적인 부분과 일반인들이 당장에라도 활용할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을 맞춰서' 금융칼럼니스트 겸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김태형 저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재테크를 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 가정의 경우엔 재무관리에 대한 인식이 필요할 것인데 이 책은 셀프 재무관리를 통해서 재테크의 기초를 다지고 시작한다. 그리고는 통장관리, 빚테크, 투자, 내 집 마련, 보험, 연금 등에 대해서 조언을 해준다. 특히 빚도 자산에 속하는 만큼 잘 관리하는 방법이나 세테크 부분은 일반적으로 재테크를 생각할 때 중요하게 떠올리기 힘든 부분인 만큼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도 잘 안 다음 물 샐 틈 없는 재테크를 실천하면 될 것이다.

 

정말 재테크가 처음인 사람들에게는 유용하게 쓸일만한 책이다. 서점가에 출간된 다양하고 그 수도 많은 재테크 관련 서적들 중에서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어 보면 도움이 분명 될 것이지만 그 시작은 조금은 쉽게 설명되어 있는 책으로 읽는다면 그 이해는 더 빨라질 것이기에 올해 재테크를 계획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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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것들의 비밀 - 반짝하고 사라질 것인가 그들처럼 롱런할 것인가
이랑주 지음 / 샘터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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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VMD(Visual Merchandis) 박사이자, 전통시장 제품진열 전문가인 저자는 시간이 흘러도 살아남은 가게는 과연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고 있다. 솔직히 1호라는 말 만큼이나 VMD(Visual Merchandis) 와 전통시장 제품진열 전문가라는 말은 생소하다.

 

하지만 상인과 점포에 진열 교육이나 컨설팅을 한다고 생각하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미다스의 손’, ‘길의 여왕’이라 불리는 저자는 하루에도 수백 개의 점포가 사라지는 가운데에서도 살아남은 가게들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 세계 일주를 했다고 한다.

 

여행을 하는 목적이 상당히 다양할텐데 그녀는 40여 개의 나라, 150여 곳의 시장을 방문하고 상인들을 만나기 위해서 세계 일주를 했다니 자신의 분야에 대한 노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각각의 가게들은 저마다의 테마가 있다.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시장이나 가게 등에는 다양한 업종이 소개되어 있어서 보고 있으면 그 가게의 생존전략을 알아 볼 수 있는 동시에 해외여행을 통해서 그 지역을 갔을 때 이 책에 소개된 곳으로 떠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저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다른 시각에서 그곳을 경험할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경영 분야의 도서이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나라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시장, 서점, 상점, 어시장 등이 소개되어 있고, 그곳에는 그곳만의 매력이 있다. 서점이라고 하면 책을 판다고 생각할 것이고, 좀더 나아가면 문구류도 포함된다고 생각할 것인데 일본 도쿄의 츠타야 서점에는 요리 코너의 경우 책과 연계해서 건강식품과 말린 식재료를 판다고 하니 독특하면서고 괜찮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무엇을 팔고자 하는지에 따라 가게의 컨셉이 정해질 것인데 자연과 생명을 판다는 핀란드 헬싱키 하카니에미 마켓 홀(Hakaniemi Market Hall), 엄마가 가족에게 주고 싶은 것만 판다는 핀란드 유기농 슈퍼마켓 안톤 앤 안톤(Anton & Anton), 온기를 판다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앙시장(Kozponti Vasarcsarnok)의 경우에는 아마도 지금 이 시대가 원하는 것을 파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이렇게 저마다의 생존전략을 가진 다양한 상점들에 대해서 소개하면서도 그것을 소비자인 셈인 독자들에게도 알려줌으로써 그런 곳들의 전략을 벤치마킹할 수 있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그리고 순수 여행자들에겐 이런 곳들이 있음을 알려주고자 함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서 그 노하우를 배워도 좋을 것이고, 그냥 여행자의 자격으로 그곳을 경험해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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