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왜 고장난 자동차를 광고했을까? - 대중을 사로잡은 글로벌기업의 스토리 전략, 개정판
자일스 루리 지음, 이정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고전적인 광고에서는 그 제품의 성능이나 좋은 점만을 소개했었다. 그런데 최근 나오는 광고를 보면 시리즈로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그 다음에 뭐가 나올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면서 심하게는 관련 광고를 찾아보게 함으로써 더욱 주목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어떤 광고에서는 제품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는다. 뭘 광고하는 거지 싶은 생각이 들게 마치 한 편의 짧은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다 마지막에 가서야 무엇을 광고하는지 타이틀이나 로고가 나오는데 그럴 때면 정말 순간적으로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냈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놀라운 경우가 많다.

 

단순히 자사의 물건을 홍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스토리를 파는 광고, 그 스토리를 통해서 소비자들의 뇌리속에 더욱 오래도록 남도록 하는 광고, 마케팅에 있어서 광고만큼 효과적인 수단은 없을텐데 그저 물건을 파는데만 혈안이 된 광고가 아니라 일단 주목하게 만들고 소비자로 하여금 감동하게 만드는 광고, 당장 어떤 수익을 내진 않더라도 어쩌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업의 이윤 창출에 도움이 되게 하는 그런 광고 이야기를 『폭스바겐은 왜 고장난 자동차를 광고했을까?』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확실히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단적인 예로 연비를 조작했거나 자체에 결함이 있는 등의 문제로 리콜을 하네 마네를 두고 사회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놀랍게도 오래 전 폭스바겐은 스스로 고장난 자동차를 광고했다고 한다.

 

엄격한 폭스바겐 품질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자동차를 스스로 레몬(하자있는 물건을 의미하는 뜻이라고 한다)이라 이름 붙여 낸 광고. 지금은 볼 수 없지만 귀여운 외모로 소위 딱정벌레라 불렸던 비틀이라는 자동차와 관련한 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자동차 성능과는 관련이 없는 작은 하자에도 스스로의 높은 품질 관리에 대한 자부심과 제품에 대한 꼼꼼한 검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 네거티브 광고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일 수도 있을텐데 훗날 아주 높은 평가를 받는 광고로 회자될 정도라고 한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정말 다양한 브랜드 스토리가 나온다. 어떻게 해서 이 제품이 탄생하게 되었는가와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고 때로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대처를 해서 곤혹을 치른 경우도 있으며 자신의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불을 해주고 그렇게 처리한 직원을 오히려 칭찬했다는 이야기는 그 기업의 경영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성공하는 기업이 되기도 쉽지 않지만 그 성공을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 자꾸만 경쟁기업이 나올테니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스토리를 가진 광고를 제작해 마케팅을 한다면 이는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소비자의 기억 속에도 오래도록 남아있게 만든다.

 

특히나 그 광고에 공감과 감동이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예전에 기부문화를 좀더 쉽게 하기 위해서 스크린에 빵 하나를 띄우고 카드로 빵을 자르면 필요한 곳에 기부가 되게 하는 외국의 광고를 본 적이 있다. 뭔가 재미있으면서도 신용카드로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해주고 무엇보다도 빵을 나눈다는 관점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게 하는 이미지와도 직결되어 정말 기발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문득 이 책을 보면서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번뜩이는 재치, 그저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 우리의 제품을 사게 만들겠다는 소비심리만을 자극하지 않는 스토리, 그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허영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가치를 높이도록 해준다는 발상과 내가 양질의 서비스(제품)를 제공받는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것, 쉬운듯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그 일을 해낸 수많은 기업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마케팅과 관련해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도 재미난 책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독자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유는 이 책에 등장하는 무수한 기업들의 경우 보통 우리가 들어 본 적이 있고 지금도 소비하고 있는 브랜드가 많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기네스,나이키, 다이슨,  구글, 이케아, 맥도날드, 펩시, 타이레놀, 도브 아이스바, 허쉬초콜릿, 테스코 등과 같이 익숙한 브랜드의 흥미로운 광고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재미난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취향집 - 늘 곁에 두고 싶은 나의 브랜드
룬아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취향을 확실히 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는가 하면 딱히 없는것 같아 아직도 뚜렷한 취향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취향을 알고 또 스스로에게 잘 어울리는 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 그리고 그걸 잘 매칭하는 걸 보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그저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막상 살림살이를 보면 이보다 더 맥시멈은 없다 싶을 정도다. 그렇기에 다양한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취향집』이 더욱 궁금했다. 이중에는 적게 소유하고자 하는 최근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을 표방한 브랜드도 있지만 그보다는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브랜드도 있다는 의미로 접근해 읽어보는 묘미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책을 보면 그래도 아는 브랜드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지만 정말 낯선,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들어 본 브랜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름은 들어 본것 같은데 정확하게 무슨 브랜드지 싶은게 대부분이고 그나마 딱 하나 아는 건 매거진 ‘어라운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로 집에도 몇 권 소유하고 있다.

 

기존의 매거진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인데 흔히 잡지라고 부르는 기존의 잡지들을 펼치면 왠지 알록달록, 화려함이 느껴지지만 ‘어라운드’는 킨포크 같은 느낌과 비슷하다고 하면 비유가 될지...

 

그래도 이 책을 보면서 몰랐던 브랜드를 새롭게 발견한 점은 좋다. 전체적으로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요즘 인기있는 미니멀, 그리고 북유럽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 소박하지만 특유의 매력이 있고 또 왠지 단순하지만 저렴하지 않아 마니아가 분명 있을것 같은 그런 제품들을 한 권의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던것 같다.

 

취향이 있다는 것은 무작정 유행을 쫓는 것도 아니고 또 타인의 취향에 묻어가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가끔 이렇게 다른 이가 좋아하는 것을 통해서 나조차도 몰랐던 취향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통해 관심이 생겼던 브랜드는 원오디너리맨션이였다. 딱 봐도 북유럽 스타일 느낌이 나는데 실제로도 이 지역 가구는 물론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의 제품도 쇼룸에 배치하고 있다니 직접 가볼 수 없음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야말로 작품 같은 테이블과 의자는 정말 탐이 났으니 말이다.

 

이런 쇼핑 정보에 해박하지 않은 사람이라 어쩌면 다른 분들은 이미 다 아는 브랜드나 가게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와 같은 경우라면 가게의 위치, 가게가 판매하는 제품군, 가게를 운영하는 마인드나 가게의 전반적인 분위기, 판매하는 제품이 지니는 특징이나 매력 등을 잘 정리하고 있고 또 그런 제품에 대한 취향을 가지게 된 오너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브랜드를 아는 사람의 취향도 모르는 사람의 취향도 저격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 경제학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박정호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책을 썼다고 하면 보통 자신의 분야를 담은 글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출간되는 도서들을 보면 장르 파괴가 아니라 분야 파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분야의 융합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자신의 전문분야와 다른 분야가 어울어진 이야기를 많이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를 보면 이런 일환의 도서라는 생각과 함께 사람의 지적 호기심이란 끝이 없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특히나 경제학과 인문학이 어떤 관점에서 어떤 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을까하는 싶은 궁금증과 함께 혹시라도 어렵지는 않을까 싶은 우려도 있었지만 책을 펼쳐보면 의외로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것은 아마도 책에서 담고 있는 경제학적인 화두가 지나치게 경제학 원론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또 인문학(역사, 문학, 예술, 심리, 문화, 지리, 사회 등등)과도 은근히 맞아 떨어짐으로써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아 마치 처음부터 한 덩어리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총 5장에 걸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것들은 분명 우리가 궁금해할만한 이야기들인데 가장 처음 등장하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경제 이야기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며 오히려 인류가 탄생한 바로 그 순간부터 중요시되어 온 문제임을 알게 해줘서 흥미롭다.

 

이후 다양한 세계사 속에서 돈이 과연 어떤 사회적 변화와 역할을 했는가를 보여주고 의외의 것에서 경제학 개념을을 도출해내는데 이런 걸 보면 저자의 박학다식함이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언뜻 예술과 경제는 멀게만 느껴지지만 책에서는 에펠탑을 통해서 공공재와 무임승차를 이야기하고 공연표와 관련해서 수요와 공급의 초과에 대해 설명하기도 한다. 간혹 유명 경매장에서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천문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책에서는 바로 이 문화예술품의 가치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측정이 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흥미로웠던것 같다.

 

우리나라 사례만을 들어서 이야기하고 있지도 않고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사례들, 각 경제 상황과 절묘하게 매칭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묘미일거란 생각이 들며 무엇보다도 어렵지 않다는 점에서 관심있는 분들에겐 즐거운 독서의 시간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팀 The Team -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
아사노 고지 지음, 이용택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을 중시하는 문화가 강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인 활동 안에서는 소위 팀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갖는다면 이는 팀을 넘어 조직 전체의 생산성이나 효율성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마련인데 그런 의미에서 볼때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과연 팀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분명 리더의 입장에서도 알아두면 좋겠지만 팀원 전체적으로 볼 때에도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까 싶다.

 

바로 이런 관심을 단순한 궁금증을 넘어 법칙으로써 해답을 알려주는 책이 리더스북에서 출간된 『더 팀 THE TEAM』이다. 책은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는 부제에서 그 목적성이 확실히 드러난다.

 

 

총 7장에 걸친 내용을 보면 타이틀부터 고개가 절려 끄덕여진다. 그리고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목표 설정에 관한 것임을 보면 이는 조직의 규모와는 크게 상관없이 어느 조직에도 적용가능할 수 있는 보다 보편적인 법칙들을 담아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목표 설정에 있어서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고 어떻게 설정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은 앞으로 그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설정과도 같은 말이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이후에는 정해진 목표를 중심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팀원 즉, 동료를 결정한다는 것인데 어느 조직에서나 인적 자원의 적재적소 배치와 올바른 활용이 불러오는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것과 함께 무엇보다도 조직 내이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조직원의 구성은 정말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이 부분에서 보면 보통 우리가 생각할 때 한번 조직된 팀원은 바꾸지 않아야 할것 같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변경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과 다양성에 대한 과신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최근 중요시 되고 있는 요소인 ‘소통’. 이 소통에도 법칙이 존재해서 5W1H에 의해 이루어졌을 때 더욱 효과적이며 아울러 이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피상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았음 그 이상으로 심리적인 측면이 상당히 중요함을, 실질적으로 상대가 소통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의사결정 과정을 보면 ‘올바른 독재’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데 모두가 합의하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정권자의 합리적인 정보 수집과 의견 청취 등의 과정을 거친 후 결정을 내리는 이른바 올바른 독재가 효과적일 수도 있음을 이야기한 부분이다.

 

이외에도 공감을 다시 한번 언급하고 팀의 성과를 낮추는 요소를 제거하고 현재 위기에 처한 팀을 다시금 일으켜 세우는 방법까지, 새롭게 생성된 팀이나 이미 위기에 빠진 팀에 이르기까지 적용 가능한 성과를 높이는 조직과 조직운영을 위한 법칙을 담은 『더 팀 THE TEAM』의 가치를 조직 운영의 위치에 있는 분들과 그 위치를 목표로 한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하는 법만 바꿔도 영업의 고수가 된다 - 영업의 고수가 꼭 하는 말, 절대 하지 않는 말
와타세 겐 지음, 오시연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혹 TV에서 보험 판매왕, 자동차 판매왕의 이야기를 볼 때가 있다. 그런데 그분들의 영업 노하우를 보면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절대 비굴하지 않는다. 그러나 섬세하고 정말 별거 다 기억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현재의 고객은 물론 미래의 잠재고객에 대해서도 확실히 기억하고 관리함을 알 수 있었다.

 

저러니 전국 최고의 판매왕이 되지 싶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며 어떤 면에서는 존경스럽기까지했다. 이런 분들은 영업이 아니라 다른 무엇을 해도 해낼 분이라는 생각을 했던것도 같다. 특히나 처음부터 남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한다거나 말을 잘한다거나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랬다.

 

이렇듯 영업의 고수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말하는 법만 바꿔도 영업의 고수가 된다』는 아마도 같은 직종의 사람들에겐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되는 책일 것이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면 영업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면 너무나 좋을것 같은 이야기가 많이 담겨져 있었다.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인사말. 의외로 무심코 지나칠 수 있고 인사말 다음에 자신이 본격적으로 해야 할 영업과 관련된 말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을수도 있는 이 말이 저자는 의외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떤 식으로 말하느냐에 따라 이미 앞으로의 영업 실적이 연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오히려 아예 본론은 꺼내보지도 못하고 실패할 수 있음을 말하는 대목은 분명 눈여겨볼만한 내용임에 틀임없다. 뭐든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 기본이 괜히 기본이 아닌 것이다.

 

이어서 소개되는 내용은 자신은 왜 영업에 실패하는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다. 그리고 고객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흥미로운 점은 절대 고객의 마음을 제멋대로 읽지 말라는 것이다. 게다가 어떻게 하면 실례되는 질문도 무난하게 넘길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도 인상적이였다.

 

이런 단계를 거쳐 드디어 고객을 상대로 설명을 하게 될때 과연 어떻게 하면 고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들 수 있을까하는 방법은 실로 중요한데 이는 누군가를 설득할 때와 연결지어서, 그리고 효과적인 말하기 기법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여 누군가의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읽어봐도 좋을것 같다.

 

그리고 마무리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의외로 고객이 거절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있고 이야기가 잘 되었다고 무작정 끝까지 밀어부쳐서 판매로 이어지게 하기 보다는 고객이 정말 싫다면 언제든 거절할 수 있게 해야 다음번의 기회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강요하는 분위기 조성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도 간혹 전화로 광고 전화를 받았다가 끊지도 못하게 자신의 말만 주구장창하는 분을 떠올리게 되어 상당히 대조적이면서도 고객의 입장에서 보자면 고개가 끄덕여졌던 내용이였던것 같다.

 

끝으로 영어의 고수라면 절대 하지 않는 말은 일종의 A/S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고객을 만족시키는, 고객의 클레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처음 인사를 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 일련의 과정을 통해 영업의 고수로 거듭나는 비법을 알려주고 있는것 같아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