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집사 - 집사가 남몰래 기록한 부자들의 작은 습관 53
아라이 나오유키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4.0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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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에서 세계 최상위 1%의 부자가 전세계 부의 반을 차지 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실로 놀라운 수치다. 특히나 급격한 경제성장을 보이는 중국과 인도의 부자가 급증하고 있다는데 매년 미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세계 부자 순위를 보면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나라 최고 부자로 여겨지는 모 그룹의 회장님이 100위 권에 있으니 세계적인 부호가 지닌 재산은 엄청난데 날이 더해갈수록 부자 되기가 힘들어지는 현실을 생각하면 더욱 놀랍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돈 때문에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든 상황에 놓인다면 결코 돈의 가치를 무시할 순 없을 것이다. 물질만능주의라고는 할 순 없지만 돈이 있을 때 느끼게 되는 편리함이나 그 이상의 실현 가능성들을 생각하면 재산상속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의 부자들과는 달리 세상의 부자들은 과연 어떻게 했길래 그토록 많은 돈을 벌었을까 하는 부분에 관심이 가고 궁금해지는게 사실이다.

 

매해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과의 식사 경매가 화제다. 사람들은 수십 억원에 달하는 돈을 주고도 그 사람과 밥 한끼를 먹으려는 이유가 뭘까? 그것은 바로 『부자의 집사』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버틀러&컨시어지 주식회사의 대표로 지난 2008년 일본에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대부호와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집사 서비스 회사를 설립했는데 아마 세계적인 부호들의 등장으로 집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들을 양성하는 기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집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때로는 부인보다 더 근처에서, 때로는 은밀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어주는 집사의 입장에서 세계적인 부호들의 곁에서 보고 배운 부자들의 작은 습관 53가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롭다.

 

영화 <사브리나>를 보면 그녀의 아버지가 사실은 상당히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그 노하우를 보면 운전기사로 일하며 자신의 고용주가 어디에 투자를 하는지 등을 어깨너머로 듣고 자신도 같이 투자를 했기 때문인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생생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셈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너무나 평범했던 사람들이, 때로는 평균 이하의 삶을 살았던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방법에 보다 한 걸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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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 공부 - 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이지영 지음 / 다산3.0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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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마치 천박한 일인마냥 자유롭지 못했다. 그래서 부모들도 어딘가에서 돈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교육 중에서도 경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더이상 돈에 민감하고 돈을 잘 아는 것은 흉이 아니라 커가면서도 올바른 경제 관념을 갖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돈이 없어서 하지 못하는 일들, 그래서 포기해버려야 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그래서 더이상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되며 오히려 돈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교육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엄마의 돈 공부는 무엇보다도 의미있는 것이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한 때 타고난 부자가 아니라 일반인들이 재테크에 성공한 사례를 담은 책들이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이후 일반인들을 상대로 하는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많이 발표되었지만 막상 그 책을 활용해 저자들처럼 부자가 된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재테크 책들이 지나치게 투자나 금융상품에 치중하고 개인적인 사례에 초점을 맞추면서 보편적인 내용이 오히려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엄마의 돈 공부』는 바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보편적이면서 전방위적인 경제 관념과 재테크 관련 내용을 담아낸다.

 

이 책의 저자는 두 아이를 둔 평범한 워킹맘으로 신혼 시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어쩌면 더 부족한 상황이였을지도 모르겠다.) 1, 500만원으로 시작했고 스스로 틈틈이 돈에 대해 공부한 결과 순자산 20억 소유라는 놀라운 성과를 얻게 되었다.

 

그 결과 저자는 상속도 아니고 일확천금도 아닌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얻는 상세한 과정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는데 그 과정이 상당히 디테일해서 일반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자 돈과 경제, 재테크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부터 알려준다는 점에서 천천히 읽어나가면 되는 책이기도 하다.

 

돈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돈을 저축하는 방법, 돈 공부를 할 수 있는 독서법, 인생의 미래에 대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이를 통해 어떻게 돈으로부터 자유를 얻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이렇게 경제와 재테크에 대한 탄탄한 지식을 쌓은 다음 실전 투자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 또한 신문 읽기나 투자 공부도 해야 하며, 이를 통해서 생애 첫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라는 말처럼 가장 먼저 우리가 많이 있었으면 하지만 잘 모르고 살았던 돈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과 이해가 주 목적이라는 점에서 더 늦기 전에 정독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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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그릇 - 3만 명의 기업가를 만나 얻은 비움의 힘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하연수 옮김 / 다산3.0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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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그릇』은 일본에서 현재 사업가인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는 최대 규모로 직장인들을 위한 공부 모임인 ‘키맨 네트워크’와 ‘원리원칙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 다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저서의 누계 판매량이 무려 600만부를 돌파했다고 한다. 

 

실로 일본에서는 이 분야의 전문가 중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저자가 무려 3만 명의 기업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에서 얻은 공통된 리더의 자격이 바로 비움의 힘이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비움의 힘을 먼저 말한 이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명나라의 당대 최고 정치가로 불리던 ‘여곤(呂坤)’이다. 그는 좋은 집안 출신에 35살에 과거 급제 후 지방과 중앙정부에서 관직을 보냈을 정도로 능력있는 인물이였으나 이를 탐탁지 않게 주변 관련들의 중상모략은 물론 탐관오리 백태에 결국 관직에서 물러나 자신의 공직 생활에서 얻은 바와 깨달음으로 무려 30여 년 세월에 걸쳐서 한 권의 책에 담아내는데 그 책이 바로 『신음어』라고 한다.

 

『신음어』는 현대 중국의 공직자들에게 있어서는 필독서나 다름없다고 하는데 여곤이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자 함도 채우는 것보다 비움의 중요성인 것이다. 그리고 수백 년이 흘러 일본의 한 저자가 발견한 리더의 자격을 바로 여곤의 정수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하니 흥미롭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내편(內篇)과 외편(外篇)에 나눠서 리더의 자격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내편의 목적은 마음을 비우고 도량을 넓히는 것이며 외편의 목적은 덕으로 다스리며 신망을 쌓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다.

난세에 영웅이 태어난다고 하지만 자칫 그릇된 가치관을 가진 리더는 나머지 전체를 혼란에 빠지게 하거나 심각하게는 생존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자격이 필요하고 올바른 자세가 필요할 것이기에 이 책은 내외적 자격을 동시에 중요시 하여 그 가치를 함양할 수 있도록 주장하는 것이다.

 

여곤이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에서 『신음어』라는 책을 집필한 것처럼 이 책의 저자는 3만 명의 기업가를 만나 이를 통해 정형화된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었을 것이기에 기업가로서의 리더는 물론 리더를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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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 - 일생에 한 번 돈 걱정 없는 시스템 만들기
고득성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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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여러가지를 한 해의 목표로 세울 것이다. 그중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아마도 올해는 절약해서 돈을 모아보자는 것일테다. 최근에는 처음부터 재테크 전문가가 아니였던 사람들, 오히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일반인들이 재테크에 성공해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 사람들도 했는데 나라고 못할까 싶은 마음에 의욕이 생기게 해주고, 읽다보면 어느 정도 자극은 되지만 막상 그럴려고 하면 쉽지 않은 것이 재테크이고 파고들어가면 갈수록 난해한 경제, 재테크 용어가 등장해 점점 어려워진다.

 

너무나 전문적인 내용으로 채워져있는 책들은 사실 일반인이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어려운데 최근에 만나 본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은 분명 재테크 관련 도서이지만 우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마치 한 권의 에세이나 소설을 읽는것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어떠한 재테크가 있고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한다는 식의 내용이라기 보다는 돈에 대해 올바른 개념과 가치관을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사람이 돈에 끌려가는 방법이 아니라 돈을 사람이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이는 결국 돈이 있지만 돈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화자는PB인 주인공과 자신의 고객이자 멘토로 나오는 한 부자이다. 어떻게 지금의 부를 축적할 수 있었는지를 돈에 대한 생각법과 자신의 인생과 돈은 어떻게 설계를 해야 하고 돈 관리를 통해서 소비와 노후 등을 준비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가장 알고 싶은 내용일지도 모른다. '돈에 대한 대비법'이 바로 그것인데 얼마 전 끝난 <응답하라 1988>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바둑기사인 최택이 상금으로 오천만원을 받아오는데 이를 두고 어떻게 투자할지에 대한 쌍문동 어른들의 대화가 나온다. 그 당시 은행에 맡기면 이율이 11%라는 지금처럼 저금리 시대에는 꿈만같은 이야기 말이다.

 

이처럼 더이상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만으로는 더 큰 부를 창조해낼 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초저금리 시대에서 노후는 어떻게 대비 할지에 대해 노후를 돈 걱정없이 보낼 수 있는 '은퇴통장 관리 노하우'가 나온다.

 

총 여섯 번의 은퇴통장을 통해서 국민연금, 퇴직연금, 집(주택연금), 연금저축계좌, 연금보험, ISA 만능통장, 투자 원칙과 보장성 보험통장 만들기에 대한 자세한 방법이 나온다. 술술 읽히지만 핵심 내용은 다른 색깔의 글씨로 표기해놓고 있어 주목하게 하고 'FOCUS'라는 코너를 통해서 각종 재테크 포인트를 꼼꼼히 집어주고 넘어가기 때문에 책의 첫장과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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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 발상학원 - 관점이 태어나는 순간
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 지음, 하쿠호도제일 감역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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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 발상학원』은 온전히 새롭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사실 ‘생활자’라는 말 자체도 그다지 익숙하다고 말할 수 없는 단어이다보니 과연 이 책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의문과 호기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책에서 정의하고 있는 ‘생활자 발상(生活者發想)’이라는 말은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가 사람들을 ‘소비자’가 아닌 ‘생활자’로 불렀고 기존의 소비자가 기업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였고 이들은 소비 중심의 틀에 갇혀 버리게 되었는데 ‘생활자’에서는 좀더 주체적인 대상으로서의 존재를 말하는 것인 동시에 소비자보다는 넓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인간을 소비자의 측면이 아니라 생활을 영위하는 존재의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생활자 발상’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불안과 혼돈의 시대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일본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러운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는데 인문학에 기초한 이 생활자 발상은 사람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서 그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책은 총 3장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먼저 생활자 발상이란 어떤 생각의 방식을 말하는 것인지와 이에 대한 핵심을 이야기하고 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가 그동안의 노력으로 보유하고 있는 통찰과 발견의 테크닉을 알려준다. 끝으로 이렇게 이해하고 배운 테크닉인 생활자 발상을 과연 일상에서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렇게 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이야기하고 있다.

 

생소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고 도표, 그림, 문자 메시지, 질문 항목, 사진 이미지 등을 활용해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기 때문에 ‘발상하는 행복’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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