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시대 - 중국 CCTV.EBS 방영 다큐멘터리
중국 CCTV 다큐멘터리 제작팀 (총감독 런쉐안) 지음, 허유영 옮김, 런쉐안 / 다산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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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업의 역사는 물론 흥망성쇠를 한 권에 담아 낸 책이다. 말 그대로 기업이 어떻게 탄생하고 어떤 발전의 역사를 거쳐 왔는지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된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아메리카에 이르는 3대륙에 걸친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 기업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해당 기업과 관련된 경제, 역사, 사회적인 내용까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인 동시에 하나의 세계사를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총 50여 곳의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사람과 경제 리더 등 총 12ㅐ여 명의 경제학자는 물론 경제전문가들의 증언과도 같은 내용으로 읽을 수 있기에 가히 대단한 업적과도 같은 책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업에 관련한 이야기니 만큼 이 책은 경제학으로 분류가 될텐데, 내용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자료들을 이용해서 전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책속에 등장하는 경제 용어 등과 관련해서는 따로 박스처리를 해서 정리를 해두었기 때문에 상식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좋을 것이다.

 

기업은 시대를 통틀어 항상 같은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았다. 이 책은 기업의 어느 한 단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시대부터, 탐욕의 화신처럼 그려지던 시대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기업을 재조명하고 있기에 편협되지 않은 시각에서 읽어야 할 것이다.

 

기업이라는 형태가 생성되기 이전의 시대부터 경제발전을 거치고, 글로벌 시대에 이른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기업사를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참고해서 이 책 한 권으로 이어서 읽을 수 있는데, 변화에 살아남은 기업도 분명 있을 것이고,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업도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이런 흥망성쇠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 이런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생존의 전략이기도 한 비법을 알아가는 것에서 이 책을 읽는 의미를 찾아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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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5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5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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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돌아왔다. 단 내용은 확실히 다르다.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분석해서 출간하고 있는데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2015년도 신간이 바로 그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을 보면 1년만 해도 강산은 물론 온 동네가 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엔 트렌드의 변화가 심하다고 할 수 있기에 당장 작년에만 해도 생각지 못했던 셀카봉이 이제는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휴대용품처럼 되어 버린 것이다. 그렇기에 해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바로 지금 이 시대의 흐름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한다고 할 수 있는 『트렌드 코리아』가 더욱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리라. 

 

무려 7년째 출간되는 시리즈는 2015년에 대한 전망으로 ‘COUNT SHEEP’을 말하고 있다. 내년은 양띠의 해인데 우리가 잡이 오지 않을 때 양을 세는 것(그런데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양을 세면 정신이 더 또렷해진다)에서 유래한 의미라고 한다. 양을 세면서 잠이 들기를 바라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소비자의 일상과 연결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표현이자 잘 어울리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먼저 지나가는 2014년도의 소비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보고, 2015년도의 소비트렌드를 전만하고 있는데, 내년의 전반적인 전망과 함께 선정된 10가지의 트렌드는 바로 아래와 같다.

 

햄릿증후군(Can’t make up my mind)
감각의 향연(Orchestra of all the senses)
옴니채널 전쟁(Ultimate ‘omni-channel’ wars)
증거중독(Now, show me the evidence)
꼬리, 몸통을 흔들다(Tail wagging the dog)
일상을 자랑질하다(Showin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
치고 빠지기(Hit and run)
럭셔리의 끝, 평범(End of luxury: just normal)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Elegant ‘urban-granny’)
숨은 골목 찾기(Playing in hidden alleys)

 

각각의 소비트렌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 올해처럼 자신의 일상을 스스럼없이 표현하는, 이 책의 표현대로라면 '일상을 자랑질하는(Showin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것도 10가지의 소비트렌드에 포함되어 있다.

 

사회 전반에 걸친 예측인 동시에 그것이 곧 소비로 연결되는 것임을 감안한다면 올 한해 자신의 소비트렌드는 과연 2014년 소비트렌드의 회고와 비교해 봤을 때 얼마나 일치하고 다른지를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며, 2015년의 소비트렌드를 익힘으로써 그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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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 영화보다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조일훈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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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장르가 두개에서 그 이상이 융합된 이야기를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이 책은 영화와 경제가 만난 책이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영화 속에서 존재하는 경제학 개념 등과 같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학을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영화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경제 분야에 관심을 갖고자 하지만 전문적인 용어나 이론 등이 등장하면 솔직히 그때부터 어렵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 이 책은 너무나 익숙한 상황들과 영화의 스토리에서 경제학을 소개하고 있으니 그 둘을 융합시키고자 수많은 영화에서 경제학을 찾아낸 것도 대단하다 싶어진다.

 

다양한 매채의 경제, 문화, 국제, 지식사회, 건설부당산에 이르는 기자분들이 만나 이 한 권의 책을 썼으니 전문성에 있어서 결코 아쉽지 않은 내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소개되는 영화를 보면 일단 본 영화도 제법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영화에 대한 정보(특히 스토리)는 알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도 이 책을 접하는 다른 이들도 소개된 익숙한 영화 때문이라도 이 책에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목록을 보면서 과연 어느 부분에서 경제학이 적용될 수 있는지 너무나 궁금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예를 들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영화는 가수 수지를 국민 첫사랑으로 만들었다는 <건축학개론>이다. 이 영화에 대한 경제학은 바로 첫사랑의 경제학적 가치라는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내용이다. 처사랑에 과연 무슨 경제학적 가치가 있다는 것인지(사실 가치라는게 있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부터 들지도 모른다.) 너무나 궁금해지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영화 <변호인>에서는 영화 속 주인공인 고졸 출신의 변호사를 통해서 이익집단과 면허의 경제학을 도출해 낼 수 있고, 아마도 패션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봤을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는 에르메스가 재고 물량을 저가에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각하는 이유가 등장한다.

 

각각의 영화와 경제학의 만남에는 단순히 제목에 그치는 내용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경제학과 관련된 다양한 경제학적 용어들이 등장하는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등장하는 에르메스가 명품이라는 사실을 통해서 정상재, 열등재, 베블런 효과 등과 같은 경제학 용어와 도표가 등장하고, 한 편의 영화 이야기가 끝난 다음에는 '한 걸음 더'라는 코너를 통해서 관련된 이야기를 더 들려주기 때문에 영화를 통해 어려운 경제학을 배운다는 재미와 정보지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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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역사에서 비즈니스를 배웠다
임흥준 지음 / 더퀘스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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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 개 이상의 각기 다른 분야가 융합·통합을 이룬 책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나는 세계 역사에서 비즈니스를 배웠다』 역시도 역사와 경제경영의 분야가 결합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계역사에서 비즈느시를 배울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아가는 책이니 상당히 흥미로운 조합의 책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이 책의 경우 미니프린터 세계 2위 업체인 빅솔론이라는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데,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빅솔론이 신생 기업에서 세계 2위로 성장한 비즈니스 비법을 빅솔론의 해외영업부장 임흥준이 쓴 책이기 때문에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임흥준 해외영업부장은 영업 사원으로 일하면서 비즈니스 세계에서 살아남기 이해 특이하게도 '세계 역사(특히나 전쟁사이다.)'에 관심을 갖고 탐구하기 시작했는데, 영업이 아무래도 사람을 통해서 성과를 올리는 직업이다 보니 세계사에서 있어 온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성공과 실패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역사는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그속에서 우리는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셈인데, 그것은 곧 성공한 역사에서는 그 장점을 배우고 실패한 역사에서는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상당히 획기적이지만 정말 대단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지나간 일이지만 분명한 사실이고, 사례의 기승전결을 보면 현재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임흥준 해외영업부장은 현장의 모든 답은 이미 고전에 있다는 모토를 가지고 탐구를 했고, 해답을 얻었으며, 결국 그 결과로 세계 60개가 넘는 나라에서 승승장구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심(心), 지(智), 략(略)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를 소개하는데, 심(心)이란 승부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로 무지가 바로 두려움에서 온다는 것을 이사부 장군이 나무사자로 적병으르 속여 우산국을 정복한 사례를 자신의 영업 비법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智)는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다는 말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둘리틀 대령의 사례를 들어서 베네수엘라에서 빅솔론이 일본의 대기업을 이길 수 있었던 비법에 이 사례를 사용했음을 말해준다. 략(略)은 싸우기 전에 생각하라는 말로, 이스터 섬에서의 성공을 한 사례로 들어서 설명해놓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저자가 참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영업의 비법을 세계역사에서 찾을 생각을 했는지, 누구나 생각할 수 없었던 그 생각이야말로 저자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법이자 빅솔론이 업계 세계 2위로 세계시장에서 엡손Epson과 어깨를 견줄 만한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 새롭고 흥미로운 영업의 세계를 만날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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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경제 1 - 탐욕의 역사 중국 CCTV 다큐멘터리 화제작 1
CCTV 다큐멘터리 <화폐> 제작팀 지음, 김락준 옮김, 전병서 감수 / 가나출판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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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탐욕의 역사>와 2권 <최후의 승자> 두 권으로 나누어진 화폐경제는 중국의 CCTV 제작팀이 만든 다큐멘터리로 <화폐>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이 맨처음 다른 이로부터 물건을 구하기 위해서 시작했던 물물교환이 이제는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화폐로 발전한 것이며, 인간의 경제생활과 관련해서도 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화폐라는 생각을 하면 충분히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화폐가 인류 역사에서 등장한 것은 5000여 년 전으로 사실 인류 전체의 역사를 생각하면 그다지 길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명이 인류 역사를 완전히 바꾼 것처럼 화폐 역시도 인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각인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화폐경제』는 우리의 지갑 속에 자리잡고 있는 화폐를 좀더 다른 시각에서 인류의 역사 속에 등장했던 화폐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순서로 이야기하고 있는 동시에 화폐를 통해서 세계 경제의 미래를 알아보기에 이른다.

 

물론 지금도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순 없지만 달러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고 중국 시장이 점점 더 강력해지는 것을 생각하면 화폐가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롭기까지 하다. 일개 돈이 아닌, 세계를 주름 잡을 수 있는 능력자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화폐를 통해서 성장하게 된 세계 경제에 대해서 알아 보고, 하나의 화폐 수단에서 상품으로 급부상한 황금, 화폐의 흐름과 관련해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인 은행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이런 화폐가 불러 온 각종 문제(인플레이션 등)과 심지어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화폐들과 환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2부 <최후의 승자>에서는 위안화, 유로화, 엔화에 대해 각각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으며 과연 미국이 계속해서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런 화폐와 금융 그리고 세계 경제의 미래는 어떨지를 보여줌으로써 책은 마무리되는데, 아무래도 2부가 지금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미래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좀더 관심이 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흐름을 좌우하는 화폐에 대한 내용을 인류 역사의 흐름에 맞춰 잘 정리해 놓고 있다는 점에서 1, 2권 모두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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