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 발상학원』은 온전히 새롭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사실 ‘생활자’라는 말 자체도
그다지 익숙하다고 말할 수 없는 단어이다보니 과연 이 책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의문과 호기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책에서 정의하고 있는 ‘생활자 발상(生活者發想)’이라는 말은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가 사람들을 ‘소비자’가 아닌 ‘생활자’로 불렀고 기존의 소비자가 기업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였고 이들은 소비 중심의 틀에 갇혀 버리게 되었는데 ‘생활자’에서는 좀더 주체적인 대상으로서의 존재를 말하는 것인 동시에 소비자보다는
넓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인간을 소비자의 측면이 아니라 생활을 영위하는 존재의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생활자 발상’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불안과 혼돈의 시대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일본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러운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는데 인문학에 기초한 이 생활자 발상은 사람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서 그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책은 총 3장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먼저 생활자 발상이란 어떤 생각의 방식을 말하는 것인지와
이에 대한 핵심을 이야기하고 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가 그동안의 노력으로 보유하고 있는 통찰과 발견의 테크닉을 알려준다. 끝으로 이렇게 이해하고
배운 테크닉인 생활자 발상을 과연 일상에서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렇게 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이야기하고 있다.
생소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고 도표, 그림, 문자 메시지, 질문
항목, 사진 이미지 등을 활용해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기 때문에 ‘발상하는 행복’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