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둑 가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6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1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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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너무 똑부러지게 간결하면 오히려 잘 안읽히고 몰입도가 떨어지는데 이 책은 좀 예외였다. 그만큼 문장을 압도하고도 남을 메시지가 살아있기 때문이리라.
여백이 너무 많은 문장을 보면 마치 세상 초월한듯한 태도가 오히려 반감을 사기 쉬운데 그런 걱정일랑 붙들어매게 만든달까. 착한 말처럼 유치하고 재미없는 것도 없는데 그는 그런 와중에도 뼈속을 뭉클하게 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말로만 들었지 사실 알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과연 영화와 소설 중 어느 쪽에 더 애착을 느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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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22: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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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5 11: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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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5 20: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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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15: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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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15: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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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22: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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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10-15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컨디션님, 주말 즐겁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찾아오는, 겨울이 가까워지는 느낌의 월요일입니다.
한동안 미세먼지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앗, 하는 그런 기분이예요.
내일까지는 미세먼지와 스모그가 많다고 해요.
외출하실 때는 마스크 하나 챙겨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기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컨디션 2018-10-15 18:06   좋아요 1 | URL
그러고 보니 흐린 가을하늘도 오랜만인게 이게 다 미세먼지 때문인가봐요. 마스크는 습관이 안되나서 그런지 여간해선 잘 안해요. 미세먼지 무서운줄 모르고사는 편이라..ㅎㅎ호되게 추우면 그때는 좀 해요. 서니데이님도 기분좋은 저녁 보내시길요^^

2018-10-19 12: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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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20: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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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00: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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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20: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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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13: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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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13: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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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16: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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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17: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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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10-26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컨디션님,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불고 비오고 차가운 날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기분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컨디션 2018-10-31 22:16   좋아요 1 | URL
시월의 마지막밤이 깊어가네요. 어제보다 추운 내일이 앞으로 몇달은 가다서다를 반복할 겨울이 코앞이니 시큰 코가 시려운 것도 같고..ㅋ
서니데이님도 언제나 감기조심, 10월 마무리 잘 하시구요^^

서니데이 2018-11-05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컨디션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도 좋은 일들로 가득한 한 주 보내세요.^^

컨디션 2018-11-07 22:46   좋아요 1 | URL
오늘이 입동이었네요. 비까지 내려서 이제 나무들도 완연한 겨울나무가 되는 그런 날의 시작. 밤이 깊어간다는 말이 점점더 와닿는 그런 밤이기도 하구요. 서니데이님도 따뜻한 밤 보내시길^^
 

이제 읽기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먹먹하네요.

다른 어떤것보다 책을 선물받는다는 것 또한 먹먹한 일입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먹먹함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

작은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한 오늘을 기억하고 싶어 급하게나마 몇자 끄적이고 갑니다.

얼른 늦은 저녁을 먹어야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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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8-09-30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녁 맛나게 드세요~~저는 딸들 데리고 햄버거 먹고 이제 막 집에 기어들어와 에혀~하고 있어요ㅋㅋ

컨디션 2018-09-30 23:05   좋아요 0 | URL
집에기어들어와 에혀~하고있으시다니ㅋㅋㅋ 책나무님 귀엽습니당

2018-09-30 21: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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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 23: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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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 23: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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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쯔, 손가락질 받지 않는 하루를 살기 위한 일차적 몸부림이 무엇이냐. 답은 이미 정해져있다. 아기가 아닌 이상 모두 비슷할 것이다. 씻기라고. 남들 사는 것처럼 살려고 태어난 셈이다. 평이한 일상을 살아보겠다고 이렇게들 난리인 것이다. 이 모든 게 사회적 동물로 길들여졌기 때문이라고 하니 생각하고 말 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생각을 좀 해보자면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욕 먹지 않고 그저 편안하고 평온하게 살고 싶은 기본적 욕구를 위해 이 고생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출난 재주가 없어서 어릴 때 그나마 책이라도 읽으면 칭찬이라도 받는구나싶어 그만 그 기분에 우쭐하여 책을 가까이 하고자 마음은 먹었으나 드디어 공부라는 거대한 벽을 만났을 때 그것은 한낱 동화책 나부랑이일뿐 세상살이에 도움이 안된다는 걸 깨닫기까지 어언 십수년이 걸린 지금에 와서야 드는 생각을 즐겁지도 않은 추석연휴에 굳이 하게 된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나처럼 능력이 안되는 사람은 평범하게 살려고 발버둥치면 안된다. 평균 점수를 맞으려고 노력하지 말고 아예 꼴찌를 하겠다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찾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진짜 내 생각과 느낌을. 세상 사람들 눈치를 자꾸 보게 되면 단순히 자신감 뿐만 아니라 자신의 존재가 서서히 힘을 잃게 된다. 아주 천천히 진행되는 것만큼 무서운 게 없다. 비싼 옷을 걸쳐도 거지같은 마음일 때가 있는데 옷에 가려져서 내가 없어졌을 때이다.

억울할 것인가, 아닌가를 놓고 생각해본다. 당장 죽어도 억울할 것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이젠 아니다. 내 뜻이 뭔지는 몰라도 내 뜻을 펼치지 않고는 이대로 못죽는다. 내 뜻이 뭔지를 알게 될 때까지 부단히 노력하다가 결국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난 지금도 이 난리를 치르고 있는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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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5 14: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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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6 13: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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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0: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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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16: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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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21: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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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22: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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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저녁이다. 밥때가 되었으니 밥을 해야하건만 기운이 없다. 기운이 없는데 배까지 안고프니 저녁하기가 싫다.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해야 할' 일과는 분명히 다르다.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요즘 겪고 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냉큼 대답하고도 남을 만큼 해결해야 할 인간관계가 쌓이고 쌓여있다. 휴대폰에 저장된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진정으로 만나고 싶고 보고 싶은 사람들이 몇 안된다. 아니 거의 전무하다. 터놓고 얘기할만한 사람이 없다는 걸 비로소 확인하는 지금 이 시간이 지금 이 시간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이 엉망으로 가라앉은 컨디션이 잠시 만들어낸 우울한 망상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또 바란다. 책 읽는 재미에 빠져 세상만사 괴로움 다 잊는다거나, 글을 조금이라도 잘 써보려고 낑낑대면서도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몸이 어떻게 초췌해 지는지도 모르는, 그런 고통스런 쾌감이 내게도 찾아오기를 바란다. 그때가 되면 인간관계가 좀더 수월해질까나. 그건 알 수 없지만 지금보단 나을 것 같다. 나를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그 '마음'이 아닌 어떤 '심보'가 이제서야 조금씩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걸 보니 어쩌면 인생 참 편하게 살았구나 싶다. 나의 온전한 의지로 이루어진 자발적 의사결정이 얼마나 나를 나답게 하는지 이젠 좀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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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18: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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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18: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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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순과 신창원처럼 살 수 있다면..

석별의 정을 나누기에 딱 좋은 때라 그런가

온갖 잡새가 날아드는 새타령이 아리랑보다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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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9 03: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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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10: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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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10: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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