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0 : 서울편 2 - 유주학선 무주학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0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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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2 ... 국내편으론 가장 나중에 나온 10권을 읽었다.

 

작년 여름부터 한달에 한권 씩 읽어 거의 일년 넘게 걸렸다. 남도에서 시작하여 북한까지 돌아

 

이제 서울에 입성한 28년의 대장정...

 

앞으로 서울편을 2권정도 내실 예정이라는데 언제가 될진 기약이 없다.

 

돌아보면 우리나라의 문화 유적에 대해 일도 몰랐던 내가, 문화유산 답사기를 통해

 

유적에 담긴 우리 조상의 얼과 역사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 게 너무나 뿌듯하다.

 

답사기 10권은 덕수궁과 동관묘, 그리고 성균관에 대한 내용이었다.

 

 

조선 말기 일제 강점기의 역사와 유적에 얽힌 세세한 이야기에 나도 몰랐던 조선왕조의

 

마지막을 한편의 영화처럼 읽었다.

 

서울편 1에서도 느겼던, 일제의 만행에대해 분노했으며, 힘없이 무너진 울나라에 대한 연민도

 

일었다.

 

 

 

성균관편에선 조선 유생들의 세세한 일상까지 알 수 있었으나,  당쟁으로 얼룩진 조선후기의

 

한 단면을 본거 같아 마음이 불현했다.

 

도대체 조선은 왜 그렇게 유교에 집착했는 가 ... 생각해보면 그것도 기득권의 이데올로기이자,

 

자신들의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아집이 아니었을까..

 

어쨌든.. 이로서 답사기 국내편을 (출간된 것) 다 읽었다.

 

유홍준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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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 -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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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서울 입성.  작가 -유홍준 선생의 고향이자 , 나의 고향 서울편에 들어섰다.

 

 남도 일번지에서 시작하여 전국을 한바퀴돌고 북한의 금강산과 평양까지 다녀온 25년의 여정

 

 이렇게 훌륭한 문화유산답사기를 쓰신 유홍준 선생님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

 

 서울편 1권은 종묘와 창덕궁, 창경궁이야기이다.

 

 종묘는 한번인가 가보았고, 창덕궁, 창경궁은 아직 가보지 못했다.  서울에서 30년을 넘게 살면

 

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앞선다.

 

솔직히 나는 경복궁과 창덕궁의 차이도 몰랐고, 서울에 궁이 5개나 있는지도 처음 알았다.

 

조선왕조의 굴곡진 역사속에 창덕궁과 창경원의 이야기를 답사기에서 읽으니, 시대적 배경이 절

 

로 상상이 되면서 좀더 입체적으로 역사를 알게 되었다.  마지막,일제 강점기 속의 창경원이야기

 

는  유홍준 선생님의 개인적인 감상과 더불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도 들게

 

하였다.

 

언제나 그렇지만, 답사기를 읽는 것은 우리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아름다운 강산까지 함께 알게

 

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경험이다. 선생님의 유려하고 따뜻한 문장은 보너스이다.

 

이제 출간된 우리나라 편은 서울편 2권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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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웹 - 세계화의 세계사 히스토리아 문디 8
윌리엄 맥닐.존 맥닐 지음, 유정희.김우영 옮김 / 이산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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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닐 부자가 호킹의 시간의 역사를 읽고 착안하여 저술한 "휴먼웹".

 

인류사의 흐름을 통합이라는 개념에서 각 문화가 서로 거대한 웹을 형성한다는 의식아래, 최초

 

선사문명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서술한 세계사 책이다.

 

 그러나 그냥 간략한 세계사라고 생각하고 재밌게 읽어도 무방하다. 2000년 초반에는 획기적인

 

생각이었을 지 모르지만, 지금은 이런 식으로 서술한 역사책이 많이 나와 있으니까.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없다.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다.

 

그래도 각 문화가 통합되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고 짜임새 있게 썼다.

 

 고등학교때 단편적으로 분리된채 암기한 세계사는 참으로 어려운 과목이었다.

 

고등학생들이 읽어봤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마지막장에 이르러, 이런 통합웹에 살고 있는 세계인들의 여러 문제 차별과 빈부격차

 

불평등 환경오염에 대해 우려 한다.  아마도 이책을 쓴 최대 목적은 이러한 세계의 흐름속에

 

좀더 현명하게 대처 하길 원해서 일 것이다.

 

책은 쉽게 술술 잘 읽힌다. 딱딱한 세계사를 통합의 과정을 통해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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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첩기행 5 - 북아프리카 사막 위로 쏟아지는 찬란한 별빛 문학동네 화첩기행 5
김병종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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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아메리카 기행 화첩기행 4권을 재밌게 읽었던 터라, 이번에는 북아프리카 기행 5권을 골랐다.

저자 김병종 교수는 문학 소년의 감수성과 종교인의 순수한 고뇌와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북아

프리카의 자연과 문화와 무엇보다도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제는 삶의 황혼기에 접어드셨는지, 글 곳곳에 시간의 무상함과 인간사의 허망함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저자의 쓸쓸한 마음이 내게도 전해진다.

 

북아메리카 전반에 흐르는 이슬람 문화의 분위기와 그 곳 사람들의 생활과 인생관을 지배하는 종

교의 힘을 담담하고 때로는 감상적으로 서술한다.

 

작가를 따라 , 지중해 항구도시의 푸르름과 예술적인 분위기에 젖어본다. 다시 사하라 사막을

건너며, 삶의 원초적인 고달픔을 느껴본다. 알제리에서 카뮈의 어린시절을 간접체험해보고

생텍쥐베리의 시선으로 사막 저 어느곳에 있을 어린왕자도 상상해본다.

 

짧지만, 흥건히 북아프리카의 매력에 빠져드는 기행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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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역사 히스토리아 문디 1
마이클 하워드, 로저 루이스 엮음 | 차하순 외 옮김 / 이산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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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의 역사"는 세계적인 석학 26명이 20세기의 역사-철학 과학 예술 사상 국제사-를 자신의

분야에서 압축하여 정리한 책이다.

 

서구 유럽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 아메리카 대륙을 총망라하여, 세계대전을 전후로

어떻게 20세기가 성립되었는지를 핵심 사상과 더불어 저자들 각자의 통찰력으로 과정을 서술하고

미래를 조망하였다.

 

 21세기가 시작된지도 어언 20여년이 흘렀다.세계는 유래없는 풍요와 더불어 극단적인 빈부 격차

핵위험,인류는 물론이고 모든 생물종을 멸망에 이르게 하는 환경오염등 우리 앞에는 과학 발전이라

는 찬란한 미래와 대조적으로 극단적으로 암울한 미래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그러한 세계에서 각국은 ,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한 일종의 나침반을 제시해준다.

 

21세기를 대처하는 기초적인 태도, 상대주의 근본주의 모두 답이 될 수 없다. 아직까지 우리는

답을 찿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끊임없이 해결책

을 모색하려 노력하는 과정이야 말로 21세기를 대처하는 바람직한 태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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