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없어요? 우리 문화 그림책 7
최미란 그림, 김향금 글 / 사계절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백제금동대향로에서 불러낸 이야기 그림책이다. 백제 사람들은 대향로에 자신들이 꿈꾸던 이상향을 재현했다고 한다. 완함을 연주하는 주인공 아이를 비롯하여 북, 피리, 거문고, 배소를 연주하는 다섯 아이들과 주인공이 숲 속에서 만나는 온갖 괴물과 신선, 풀과 나무 등 대향로에 새겨진 상상의 세계를 그림책으로 재현했다. 속표지부터 환상적이다. 사진으로 알아보기는 어렵지만 아이들의 그림같아서 따라 그려도 좋겠다.^^



옛날에 완함이라는 악기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다. 어디를 가더라도 꼭 완함을 갖고 다녔다. 언제라도 완함을 연주할 수 있도록... 아이는 틈만 나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지만, 사람들은 완함 소리에는 관심도 없었다. "지금은 안 돼! 내가 얼마나 바쁜지 아니?"



아이는 완함을 안고 먼 길을 떠났다. 걷고 또 덜어 몹시 지칠 무렵 눈앞에 산이 나타났고, 그 산은 어쩐지 달라 보였다. 왠지 음악을 들어 줄 누군가가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만나는 괴물들은 모두 무섭게 생겼고, 다들 바빠서 음악을 들을 수 없다고 거절했다.ㅜㅜ 




아이는 무척 외로웠고, 눈에서 눈물이 똑 떨어졌다.
그때 숲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누구 없어요?" 



아이는 무서웠지만 완함을 꼭 부등켜 안고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갔다. 숲을 빠져나오자 언덕이 보였고, 언덕에서 불쑥 불쑥 아이들이 고개를 내밀었다. 손에 손에 하나씩 악기를 들고...
"내 음악 소리를 들어 주지 않을래?"
"내 음악 소리를 들어 주지 않을래?"
아이들은 똑같이 소리쳤다.



아이가 완함을 연주하자 다른 아이들은 배소, 피리, 북, 거문고를 연주했다. 음악 소리는 서로 잘 어울리고 어울려 온 산에 퍼졌고, 온갖 새들과 짐승들, 크고 작은 괴물들이 아이들 곁으로 모여 들었다. 모두들 너울너울 춤추고 덩실덩실 춤을 췄다. 하늘에선 커다란 봉황이 알아왔고...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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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6-16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제 금동향로를 자세히 들어다 보면 우리 선조의 세공기술이 훌륭할 뿐만 아나리 그 디테일한 묘사 하나하나에서 당시 백제인의 삶과 세계관이 잘 드러나 있지요.앞서 말한 완함이라 악기도 이름만 나와있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미 잊혀져 버린 우리의 문화라고 하더군요^^

순오기 2010-06-16 11:28   좋아요 0 | URL
역사스페셜에서 백제금동향로 다뤘는데 정말 놀라운 기술이었어요.
현대의 나노 기술보다 훌륭한...
세계의 소수민족들도 자기의 것을 가르쳐 보존하던데
우리는 우리 것을 우습게 알고 띵겨 버렸지요.ㅜㅜ
뒤늦게라도 깨닫고 챙기려 들지만 사라져 버린게 너무 많은...

전호인 2010-06-16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구한 백제의 역사!
패자의 역사가 승자에 의해 사라지는 것은 과거의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그들의 섬세한 역사가 소멸된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긴 합니다.ㅜㅜ

순오기 2010-06-16 11:29   좋아요 0 | URL
패자의 역사는 사라지고 승자로 인해 왜곡된 역사가 남는 거죠.ㅜㅜ
백제의 역사는 더 연구하고 밝혀야 할 부분이 많은...

찌찌 2010-08-19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여 박물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를 보고 왔지요. 지난해 제주공황에서 복제품을 보고 꼭 한번 보고 싶었거든요. 박물관에서 도록도 한권 구입해 줬는데 이 책도 구입해서 읽혀야 겠군요.*^^*

순오기 2010-08-19 14:58   좋아요 0 | URL
아~ 박물관에서 보셨다니 부럽네요.^^

찌찌 2010-08-19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제는 아기자기하면서 섬세하더라구요. 신라는 굵고 화려하고... 날씨가 무더워 주로 박물관 투어를 하고 왔습니다. 부여박물관-정림사지-무령왕릉-공주박물관을 보고 천안에서 1박 했어요. 공산성도 거닐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지쳐서 포기 했습니다. 뒷날은 비맞으며 에버랜드에서 놀았습니다. 아이들 키가 120센티미터를 넘었으니 찐하게 한번 놀아야지요. 다음날은 폭우가 내려서 앞이 보이지 않아 수원화성은 보지 못하고 순천가는 길에 남원 광한루 거닐다 친정과 여수를 거쳐서 왔답니다.
아이들에게 무령왕릉을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지금은 폐쇄되어 있고 앞쪽에 모형 체험관을 만들어 놨더라구요. 벽돌무덤을 들어설때 두근거림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더라구요~

순오기 2010-08-20 00:32   좋아요 0 | URL
백제는 온화하고 섬세한 여성적 이미지?
박물관은 못가봤고, 부소산성만 올랐었죠~ 폭우가 엄청 쏟아지는 10년도 더 전에...

찌찌 2010-08-19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제금동대향로는 정말 기품있고 멋스럽습니다. 먼 거리 달려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뚜껑과 상부의 봉황은 둥근 관으로 결합되어 있는데 이 둥근 관은 뚜껑의 상부에서 시작되어 봉황가슴 상부까지 연결되며 끝 부분인 봉황의 가슴 부위에 작은 구멍이 2개 뚫려 있어 향 연기가 봉황의 가슴에서 솟아오르도록 고안 되었습니다. 뚜껑의 상단부 문양 뒤쪽에도 5개씩 두 줄로 10개의 구멍이 배치되어 있어요. 뚜껑에는 74개의 봉우리와 5명의 주악상 17명의 인물상과 호랑이와 코끼리를 비롯한 42마리의 각종 동물이 표현되어 있으며 또, 나무와 바위등이 매우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답니다.

순오기 2010-08-20 00:32   좋아요 0 | URL
요걸 직접 눈으로 봤단 말이지요~ ^^

찌찌 2010-08-20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한참을 바라 봤지요. 아이들 체험관에서 복제품이지만 뚜껑도 열어보고 꼼꼼하게 살펴 보았지요. 볼 수록 멋지데요~ 백제금동대향로는 1993년 능산리절터 발굴조사에서 출토된점으로 미루어 왕실의 의례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 된다 합니다. 언니도 꼭 한번 보시와요~

순오기 2010-08-20 14:59   좋아요 0 | URL
백제나들이를 가야 볼 수 있는 거라서 기약은 없지만...고마워요!^^
 
야, 비 온다 보림 창작 그림책
이상교 지음, 이성표 그림 / 보림 / 2002년 4월
구판절판


이제 곧 아이들은 신나고 어른들은 심란할 장마철이야.
삼촌에게 우산을 선물받은 단이는 비가 오기를 기다렸어.
기다리면 무엇이든 더디 오잖아.ㅋㅋ


바스락 바스락,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타박타박, 어떤 아이의 발자국 소리
치르륵 치르륵, 자전거 바퀴소리
토독 토독 톡토독, 이건 무슨 소릴까?

야호~ 비 온다.
단이는 우산을 펴들고 밖으로 달려 나갔다.
작고 동그란 우산에
작고 동그란 빗방울이
조롱조롱 매달렸어.
비는 그치지 않고 보슬보슬
단이는 보이는 것마다 모두
우산을 쓰게 하고 싶었어.

민들레, 고양이, 물고기, 참새, 자동차, 신호등, 개미...
모두가 우산을 썼으니까 신나게 비가 쏟아져도 괜찮아.^^

재미있는 빗방울 소리

똑또닥 똑또닥
후둑 후둑 후두둑
토닥 토닥 탁탁탁
투둑 투둑 투두둑
탁타닥 탁타닥 타닥
호도닥 호도닥


똑 똑 똑
쪼록 쪼록 쪼로록
톡 톡 톡 토독

어느새 비가 그쳤다고
삼촌이 우산 꼭지를 잡아 당겼어.

어~ 정말 모두모두 우산을 접었네.
민들레,고양이,물고기,개미,참새,개구리, 자동차도...
저마다 얌전히 우산을 접어 감췄어.

맨 꼴찌로 우산을 접은 단이는
하늘을 올려다보았어.

"으응? 하늘은 아직 우산을 썼네?"

둥글둥글 둥그런 무지개 우산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우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산.
하늘이 쓴 우산.

"삼촌, 저 위에서는
아직 비가 오나 봐!"

이상교 시인의 멋진 시 한 편이 그림으로 태어났다.
알라딘의 투명 우산을 곁들여도 좋을 그림책!

알라딘의 투명우산~ 사랑스럽고 깜찍하죠?
하하~ 사진은 웬디양님이 제공했어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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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10-06-16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너무 예뻐요~.
마지막 문장에 급 공감 + 관심~ ^^

순오기 2010-06-16 11:25   좋아요 0 | URL
알라딘 투명우산은 경품으로 제공하는 거였네요.
판매는 모르겠... ^^

2010-06-16 0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6-16 11:24   좋아요 0 | URL
^^

마노아 2010-06-16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에 중고샵에서 이 책을 건졌는데 아직 읽진 못했어요. 비오는 날 읽을까봐요.^^

순오기 2010-06-16 11:25   좋아요 0 | URL
비오는 날, 아이들이 좋아할 책이죠.ㅋㅋ

페크pek0501 2010-06-16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둑 후둑 후두둑, 이 빗소리가 가장 맘에 들어요.
비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도 좋지만 창 밖으로
보는, 비오는 풍경도 좋습니다. 이런 날엔 손에 든 머그잔에 커피가 있어야 해요. ㅋ

순오기 2010-06-16 21:35   좋아요 0 | URL
비오는 날, 우산을 안쓰고 온몸으로 맞는 것도 한번쯤은 해볼만 합니다.^^
아~ 머그잔의 커피, 비오는 날 펙님과 나눌 수 있다면....

꿈꾸는섬 2010-06-16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뻐요.^^ 알라딘 투명우산도 예쁘네요.ㅎㅎ

순오기 2010-06-16 21:36   좋아요 0 | URL
알라딘 투명우산~ 파는 건 아니고 이벤트로 주는 건가 봐요.^^

같은하늘 2010-06-17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개를 하늘이 쓴 우산이라고 하는 아이가 넘 귀엽네요.
그나저나 저 알라딘 우산이 이뻐보여 또 책을 사야하나? ㅋㅋ

순오기 2010-06-18 21:23   좋아요 0 | URL
시인의 눈은 특별한 생각을 잡아내지요.^^

비로그인 2010-06-18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너무 사랑스러워~!
ㅎㅎㅎㅎ

순오기 2010-06-18 21:24   좋아요 0 | URL
사랑스런 꼬마와 투명우산~ 다 좋지요.^^
 
성적은 짧고 직업은 길다 직업에 관한 고찰 1
탁석산 지음 / 창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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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아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나 무엇이 되고 싶은지 딱히 정해진 게 없다. 성적이 특출나게 좋은 것도 아니어서 어영부영 점수 맞춰 대학가기 쉽상이다. 녀석은 문과성향이고 적성 검사를 하면 창조적인 일에 맞다고 나오는데, 어떤 길을 선택하기엔 아는 게 많지 않아서 직업에 관한 책을 빌려와 보게 했다.   

저자는 고등학교 때 직업에 대한 정보도 없고, 자기 적성을 알지 못해 대학때 전과를 했고, 졸업 후 철학을 공부하면서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직업과 인생, 일을 꼭 가져야 하는 이유 등, 사례를 소개하며 조곤조곤 들려준다.   

 

직업 선택은 왜 어려울까? 자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도 잘 모르고, 적성을 파악하는 일도 쉽지 않으며, 원하는 것과 적성에 맞는 것과 실현 사이에 괴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 교육현실은 성적 위주의 입시교육에 치중하느라, 정작 자신이 무얼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아볼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할 수가 없다.   



적성을 파악하는 일이 왜 어려운가? 경험의 기회가 적고, 직업정보가 부족하며, 정보가 왜곡되었고 미래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 직장에서 평균 8년을 근무하며, 입사 3년이상 되면 직장을 옮기고 싶어진다고 한다. 중3, 고3, 27세, 40세는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앞으로 2016년이면 노인 인구가 14세 이하 유소년을 앞지르고, 평균수명이 길어진 만큼 120세까지 일할 날이 도래한단다. 평균 여덟 번 직업을 바꾸게 되며, 살면서 몇 차례의 직업을 바꾸는 일은 다반사라고.

사람은 놀고 먹으면 안 되는가? 저자는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한다.

자기 손으로 벌어 먹고 산다는 것은 인간 존엄의 기본이라고 한다. 직업이란 단순히 먹고 살려고 돈을 버는 방편이 아니라, 인간다운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고, 사람은 땀을 흘려야 감각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84쪽)

사람은 왜 일해야 하는가? 먹고 살기 위함이고 일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주기 때문이란다. 백수와 부잣집 도련님과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보면 껄껄 웃으며 동의하게 된다.

백수는 시간이 많고 돈이 없고, 부잣집 도련님은 시간도 많고 돈도 많다.
백수는 돈 들이지 않고 시간을 보내고, 부잣집 도련님은 돈 신경쓰지 않고 시간을 보낸다.
백수는 지루해서 재미없고, 부잣집 도련님은 지겨워서 재미없다. 
백수는 일을 찾지만 일이 없고, 부잣집 도련님은 일을 찾지도 않고 일하지도 않는다.
백수와 부잣집 도련님은 일의 고달픔을 모르기에 휴식의 달콤함도 모른다.


사람의 능력은 적성, 환경, 노력, 성격으로 구성된다는 말에 공감한다. 나도 아들에게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한다'고 말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결국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저마다의 능력이 다르고 처해있는 환경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행복해지는 법들 배우기 어렵다.(128쪽) 

제목은 끌리는데, 딱히 해답이 들어 있지는 않다. 원론적인 이야기라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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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6-16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공부하기 싫으면 굳이 공부할 필요없다.하지만 밥은 먹고 살아야하니 고 1부터 9급 공무원시험을 공부시키겠다고요.아무리 바보라도 몇년 공부하면 합격이 가능하지 않겠냐고요.장기적으로 평생 먹을 걱정하지 않을테니 안심이라고 하시더군요 ㅜ.ㅜ

순오기 2010-06-16 11:33   좋아요 0 | URL
우리집에서도 애 아빠는 공무원을 주장했지만...나는 아이가 창조적인 일을 해야 적성에 맞다고 반대했었죠. 자기 스스로 찾아야 되는 길이기도 하고요...

마녀고양이 2010-06-16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바로 제 얘기네여... 40에 진지하게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오기 언냐네 멋진 아드님도 열심히 고민하는군요.
역시 멋집니다......

순오기 2010-06-16 11:32   좋아요 0 | URL
어제 아빠 생일에 아들이 편지를 썼다는데, 이제야 하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다고 썼답니다.ㅋㅋ 부부일심동체를 강조하며 편지 보여달라고 해도 비밀이라며 보여주진 않았지만...이제라도 하고 싶은 게 많다니 듣던 중 반가운 소리지요.^^
노후를 보내는 건 돈만 필요한 게 아니고,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가 더 중요할수도...

페크pek0501 2010-06-16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탁석산 저자는 제가 좋아하는 저술가 중 한 사람입니다.
딱히 해답이 들어 있지 않더라도 이런 책을 읽을 만한 이유는,
읽다보면 독자 스스로 해답을 찾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과 관련한 많은 생각을 하기 마련이니까요.


순오기 2010-06-16 21:37   좋아요 0 | URL
탁석산씨 좋아하는 저술가로군요.
저는 그분 책을 많이 보지는 못했어요.
생각하게 되는 것~ 그게 가장 좋은 해답인 거 같아요.^^

꿈꾸는섬 2010-06-16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참 멋지네요. 성적은 짧고 직업은 길다....잊지 말아야겠어요.

순오기 2010-06-16 21:38   좋아요 0 | URL
2편도 있어요~ 준비가 알차면 직업이 즐겁다.
밀린 책이 많아서 다음 주에 빌리려고요.

hnine 2010-06-16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 적성을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반은 성공했다고 봐요. 그만큼 자신의 적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한다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요. 다른 사람의 기준, 부모의 기대, 사회적 가치, 이런 것들의 장막을 걷어버릴 수 있는 충분한 숙고의 시간과 자신에 대한 솔직함이 요구되기 때문이겠지요.
아드님이 부디 자신의 길을 잘 찾아나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 책이 아마 제 눈에 띄었어도 그냥 못 지나갔을 것 같은데요?

순오기 2010-06-16 22:42   좋아요 0 | URL
엇~ 방금 님 서재에 댓글 달고 왔는데 여기 계셨군요.^^
큰딸은 초등 3학년부터 초등교사 된다고 정해서 별 고민없이 진학했는데, 아들은 그런 게 없어 이리 저리 궁리하게 되네요.
녀석 때문에 책 제목이 번쩍 띄어 빌려왔어요~~ 엄마가 안내할 수 없으니 책으로 대신할 밖에요.^^

같은하늘 2010-06-17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면 제일 좋은건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으니 문제겠지요?
아드님은 어떤 진로를 선택하게 될지, 하고싶은게 많다는걸 보니 요즘 생각이 많겠네요.^^

순오기 2010-06-18 21:2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면 그 이상 좋은 일이 없겠지만...
생각하는 대로 행동도 따라야지요.^^
 
<빛보다 빠른 꼬부기, 아이 뇌에 잠자는 자기주도학습 유전자를 깨워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빛보다 빠른 꼬부기 - 제1회 대한민국 문학 & 영화 콘텐츠 대전 동화 부문 당선작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3
이병승 지음, 최정인 그림 / 살림어린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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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상'수상작으로 고학년에게 좋을 책이다. 심사위원이었던 황선미, 원유미 작가의 심사평이 좋다.

이병승 작가 모습이다. 모 출판사 사이트에서 이병승 작가와 토론이 있었다. 열심히 토론에 참여하고 쪽지도 주고 받은 덕에 아주 잘 아는 것처럼 친밀한 느낌이다.^^

아빠와 단둘이 사는 꼬부기는 5학년이 되어서야 자기가 느리다는 걸 알았다. 달팽이, 나무늘보, 굼벵이, 거북이, 꼬부기 등 느린 것들을 의미하는 별명을 가진 아이다. 대체 얼마나 느리기에 그러느냐고?ㅋㅋ
300미터 거리의 유치원에 가는 것도 한 시간이 걸렸고, 5학년이 된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는데 1시간, 양치질하고 씻고 밥 먹는데 1시간, 책가방 싸고 학교까지 가는데 1시간...총알처럼 빠른 오토바이 퀵서비스 맨인 아빠는 느려터진 아들 때문에 복장이 터진다.ㅜㅜ

보다 못한 아빠는 '시간을 정복해야 성공한다!'는 경고장을 제시하고, 1분 늦으면 용돈 100원을 깎는다고 엄포는 놓기에 이른다.ㅋㅋ

느려터진 꼬부기는 들들 볶아대는 아빠 등쌀에 친아빠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담임선생님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과 정면으로 승부해야 한다면서 꼬부기를 운동회 이어달리기 반대표로 선발한다.

꼬부기는 운동회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자기 때문에 반이 꼴등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싸움짱 권표 일당들의 눈총이 무섭다. 게다가 느려터진 행동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며 보습, 태권도, 논술, 피아노학원을 다니라는 아빠 말씀에, 아무도 다그치지 않는 곳으로 떠나려고 가출한다.

꼬부기의 친구 미루는 똑소리 나는 모범생이다. 하지만 미루는 엄마 아빠가 이혼하면서 양육을 서로 미뤄 졸지에 이모 집에 얹혀사는 아이다.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는 아이들은 억울하다.
이왕이면 이혼하지 않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서로 안 키우겠다고 미루다가 자식을 버리는 부모라니...

아빠의 과거 속으로 들어가 출생의 비밀을 알아낸 꼬부기. 장롱속으로 들어가 아빠와 눈도 맞추지 않고 말도 섞지 않는 꼬부기는, 학교에도 헬멧을 쓰고 와 절대 벗지 않는다. 엄청난 출생의 비밀에 충격을 받은 꼬부기...하지만 절대로 아빠가 밉거나 싫어서 그러는 건 아니다.

왜 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왜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 걸까? 누구 마음에 들까 고민하지 말고 내가 되고 싶은 아이가 되려고 노력하면 됐다고 말해주는 꼬부기의 친엄마.
이모 마음에 들기 위해 무엇이나 잘 하려고 애쓰는 미루, 이모 마음에 안들면 또 버려질까봐 걱정하는 미루는 정작 자신의 마음에 드는 아이가 되려고 노력하는 걸까? 꼬부기와 미루는 혼란스럽다.

꼬부기는 아빠에게 경고장을 내민다.^^
운동회날, 마음이 간절히 원하면 빛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문구점 방구 할아버지가 준 운동화는 과연 마법을 부리게 될까?

가족이란 무엇일까?
아무도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나지 못하고, 부모도 어떤 아이가 태어날지 알지 못한다. 태어날때는 무조건 정해진 대로 가족이 되지만, 그 가정이 깨질수 있다면 나중엔 가족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꼬부기. 사랑은 추억을 동반하기에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깊다고 생각한다. 10년만에 찾아 온 친엄마를 따라 가기 보다 혼자 남겨질 키워준 아빠를 잡으러 느림보 꼬부기는 빛보다 빠르게 달렸다. 따뜻한 감동이 출렁이는 아름다운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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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6-14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 언냐, 독서 치료사 자격증 있으셔염?
그거 따려면 시험도 쳐야 하고, 교육이랑 많이 받아야하죠?
요즘 욕심나는게 참 많네여~ ^^

순오기 2010-06-16 11:34   좋아요 0 | URL
독서치료 교육을 쬐금 받아본 적은 있지만, 자격증을 받기 위해 제대로 공부하진 않아서 구체적인 건 잘 몰라요.ㅜㅠ
하지만 나도 관심 갖는 영역이에요.^^

페크pek0501 2010-06-14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좋은 책 정보를 얻어 갑니다.
이곳의 잔칫집의 분위기는 여전하군요.
항상 그러길 기원합니다. '늘 지금처럼...' 파이팅!!!!!!!!

순오기 2010-06-16 11:35   좋아요 0 | URL
늘 지금처럼... 고맙습니다.^^

같은하늘 2010-06-14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신 오기언니께서 신간평가단까지 하시려니...^^
저는 그래서 신간평가단 마음 접었잖아요.

순오기 2010-06-16 11:35   좋아요 0 | URL
6월이면 끝나고 한 기수 쉬니까
그 다음에 또 도전해보던지 하려고요.ㅋㅋ

뽀송이 2010-06-15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러게요. 심사평을 보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팍! 드는데요.^^
제목도 귀엽구만요.^^ 순오기님~ 잘 지네시죵?

순오기 2010-06-16 11:36   좋아요 0 | URL
리뷰에는 잘 살리지 못했지만 감동적이었어요.ㅋㅋ
바쁜 뽀송이님의 댓글은 기쁨 두배예요.^^

전호인 2010-06-15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저에게 가족이란 엄마의 품과도 같은 편안함이 아닐까합니다.
그런데 엄마의 품이 어떤지? ㅜㅜ

순오기 2010-06-16 11:37   좋아요 0 | URL
엄마 품...님의 할머니 품과 다르지 않겠지요.^^
 

알라디너들의 사랑을 받은 '마음산책 이벤트' 당첨자가 발표됐네요. 

http://blog.naver.com/maumsanchaek/70087714257 

 



 

당첨되신 분들은 주소 3종 세트와 받고 싶은 책을 메일이나  블로그에 비밀글로 남기랍니다.^^ 

마음산책 블로그 개설 축하 이벤트에 당첨돼 책을 한 권 받게 됐으니 신나는 일이고, 
'마음을 산책'이라는 루체님의 댓글을 보고 '정말 그렇구나!' 감탄했어요. 

이벤트에 참여한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책은 요렇게 다섯 권이랍니다.

 

 

 

 

 

자~ 독자들의 마음을 산 책, 판매량 순위로 불러 모아 봤어요. (위에 있는 책은 패쓰~)

 

 

 

 

 

 

 

 

 

 

 

 

 

 

 

 

 

 

 

 

 

 

 


 

 

 

 

 

 

 

 


 

 

 

 


 

 

 

 

 

 

 

 

 


 

 

 

 

 

 

 

 


 

 

 

 


 

 

 

 

 

 

 

 

 

 

 

 


 

 

 

 

 
 

 

 

 


 

 

 

 


 

 

 

 


 

 

 

 

 

 

 

 


 

 

 

 

 

 

 

 


 

 

 

 


 

 

 

 

 

 

 

 

 

 

 

 

 

'마음 산책'
책이 엄청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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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13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당첨됐네요~~

순오기 2010-06-14 00:08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 축하해요!

머큐리 2010-06-13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익숙한 닉들이 많이 보여 좋습니다...ㅎㅎ
누님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06-14 00:09   좋아요 1 | URL
알라디너들의 참여로 이벤트가 북적북적~ 친숙하고 익숙한 이름들이 반갑죠.^^

루체오페르 2010-06-13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축하드립니다~ 아는 알라디너 분들이 다 되셔서 좋네요.^^
행사가 잘 끝난 이유도 알라딘에서의 호응이 컸기 때문인듯 합니다.
순오기님이 아마 처음 바람(?) 잡으셨죠? ㅎㅎ
59분 모두 당첨시켜주신 마음산책 운영자님도 멋지세요~

순오기 2010-06-14 00:10   좋아요 0 | URL
저는 50위 순위에도 못 들었는데요.
아마도 맨처음 바람 잡은 건 하이드님인듯...
모두를 당첨시켜준 마음산책은, 역시 독자의 마음을 샀어요.^^

후애(厚愛) 2010-06-14 0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

순오기 2010-06-16 11:37   좋아요 0 | URL
^^
우리 8월에 만나요~

행복희망꿈 2010-06-14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06-16 11:37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꿈님!

건조기후 2010-06-1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음을 산 책.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또 계셨군요. 별 거 아닌데 쫌 신기하네요ㅎㅎ
모두 당첨이라니 훈훈합니다^^

순오기 2010-06-16 11:38   좋아요 0 | URL
마음을 산 책~ 멋지죠!^^

마노아 2010-06-14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우리 모두 행운을 거머쥐었어요.^^

순오기 2010-06-16 11:38   좋아요 0 | URL
모두에게 넉넉한 마음을 쓴 마음산책!

페크pek0501 2010-06-14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글샘님을 비롯하여 당첨된 분들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ㅋㅋ

순오기 2010-06-16 11:38   좋아요 0 | URL
응모한 모두에게 기쁨을 주셨어요.

꿈꾸는섬 2010-06-14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당첨되실줄 알았어요.^^

순오기 2010-06-16 11:39   좋아요 0 | URL
하하~ 50위 못 들었다고 포기하지 않고 응모했으니까요.^^

같은하늘 2010-06-1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저 많은 책들 중에 달랑 한권 <미식견문록>만 갖고 있어 차마 미안한 마음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한번 해볼걸 그랬나요? ㅎㅎ

순오기 2010-06-16 11:39   좋아요 0 | URL
이벤트는 항상 참가에 의의를 두고~~ ^^

뽀송이 2010-06-15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축하드려요.^^
마음산책 책이 이렇게나 많았군요.
저는 <코드훔치기>, <시가 내게로 왔다> 밖에 못읽었어요.ㅎ ㅎ

순오기 2010-06-16 11:40   좋아요 0 | URL
코드훔치기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