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레이놀즈 시리즈 3
피터 레이놀즈 지음, 김지효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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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창의성 교육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참 좋은 책~중학생도 좋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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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예술
김점선 지음, 그림 / 마음산책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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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으로 붓을 들수 없어 컴퓨터에 그린 김점선의 그림이야기, 여행길 동무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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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발한 봄이다.

지난 금요일,
아들 학교 교정에는 목련만 흐드러졌고 벚꽃은 피어나지 않았는데
일요일 밤, 아들을 만나러 갔더니 벚꽃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이틀 사이에 활짝 피어나다니......

아들 녀석은
벚꽃 봉우리들이 열리는 걸 목격했다고 뿌듯해했다. 
꽃들이 피어나는 걸 지켜볼 수 있는 건 특별한 행운이다!

디카를 안 가져가서 작년에 찍은 사진을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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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쌓여가는 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에 걸린 입꼬리를 내리지 못하는 책선물이 도착했다. 
문학동네 '그래, 책이야!' 출간 기념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행운의 책이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4664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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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콕 짚어 선택한 책 다섯 권이라 더 사랑스럽다!^^
맛나게 냠냠 먹어 치우며, 문학동네에 고마움을 전한다.

 

 

 

 

 

  

  

사계절 즐거운 책읽기와 1318 북리뷰~~~~
지난 목요일 각자 개성있는 자기 소개서를 쓴 중학생들에게 한권씩 선물로 주었더니, 모두 읽고 싶은 책을 찜했다.
일단 학교도서실에 있는지 알아보고, 없는 책은 학교도서실에 구입도서로 요청하거나 내가 빌려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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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들이 보고 싶어 한 책~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 황선미 / 사계절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의 첫 청소년소설. 2011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의 원작소설이기도 하다. 황선미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으로, 1970년대 중반, 경기도 평택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열한 살 소녀의 눈에 비친 시대상과 그 시대를 헤쳐 나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알라딘 책소개)

 
<열여섯 살 베이비시터>
마리 오드 뮈라이 / 사계절
사계절 1318문고 시리즈 65권. 애정결핍 청소년 에밀리앵의 성장통을 담은 책. 컴퓨터 값의 반을 벌면 나머지는 지원해 준다는 엄마 말에 베이비시터를 하게 된 에밀리앵. 상상의 초록 토끼 랑플랑플랑 이야기를 꾸며내어 아이들의 소란을 평정하고, 창자겹침증 때문에 죽을 뻔한 아기 안토니를 다급히 살려낸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유머가 넘친다.

씩씩한 척, 괜찮은 척 해 왔지만 알고 보면 여리고 상처 많은 청소년이었던 에밀리앵은 아기 돌보기를 통해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같아 좋았다. 그런데 엄마는 이제 공부를 해야 하니 보모를 관두라고 한다. 이에 에밀리앵은 도둑질을 할 거라고 엄마에게 으름장을 놓는데… (알라딘 책소개)  

   
<합체> 박지리 / 사계절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85년생 작가는 소설이 뭔지도 모르고 재미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조세희 원작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모티브로, 난장이 아버지를 둔 일란성 쌍둥이 합과 체의 이야기다. 동생 체는 '체 게바라' 사진을 붙여두고 형이라 부른다. "체 형 잘자~ 체 형, 학교 갔다 올게" 마음 속에 '체' 형님을 모시고 나름의 혁명을 꿈꾸는 고등학교 1학년이다. 이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둘이 한몸을 이룬 <합체>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표지와 삽화를 만화가 최규석이 그려서 더 의미 있는....

<나는 즐겁다> 김이연 / 사계절
딱히 하고 싶은 것도, 그렇다고 딱히 잘하는 것도 없는 평범한 여중생 이란. 우연한 기회로 직장인 밴드 ‘영양실조’의 보컬을 맡게 되면서 무료하던 그녀의 일상에 작은 변화가 찾아온다. 한편 늘 자상하고 어른스럽기만 하던 오빠 이락은 갑자기 자신이 게이인 것 같다며 가족 앞에서 폭탄선언을 한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청춘들의 눈물겨운 분투기. 단 한 번뿐인 인생 신 나게 살고 싶지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모든 걸 견뎌내야 했던 이락과 어떤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음악’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 이란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동성애자의 문제를 보여준다.(알라딘 책소개) 

 

 

해마다 5월이면 시작되는 양철북 독서감상문 대회가 시작됐다.
올해는 일본문학기행이 아니고 베트남으로  평화.생태 기행을 떠난다. 
안내 페이퍼는 따로 올리고, 여기는 책 선물 이야기만... ^^ 
 

<도무라 반점의 형제들>세오 마이코 / 양철북 

카르페디엠 시리즈 25권. 쓰보타 죠지 문학상 수상작.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앞날을 찾아가는 도무라 형제의 유쾌.상쾌한 방황과 이들 형제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부모님, 친구들, 도무라 반점의 단골손님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1.3.5장은 동생인 고스케가, 2.4.6장은 형인 헤이스케가 이야기를 끌어간다. 각자의 이야기에 끼어들기도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과정, 사랑을 풀어내는 방식,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발견해 가는 모습 등 똑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면서 독자에게 주는 극적 재미와 긴장감이 쏠쏠하다. (알라딘 책소개) 

  

  

책을 보내겠다는 메일을 받고 처음엔 사양했으나, 꼭 읽어 볼 책이라기에...
<세계는 왜 싸우는가?> 김영미 / 추수밭(청림출판)  

아프리카 소말리아부터 남미 콜롬비아까지 세계 분쟁 현장을 누비며 생생히 기록한 분쟁의 참상, 그리고 그 속에서 더욱 간절한 희망의 메시지. 10여 년 넘게 세계 분쟁 지역을 발로 뛰며 취재해 온 저자가 국제관계와 종교, 민족, 영토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세계 분쟁의 실상을 아들에게 들려주듯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취재하면서 만난 여성과 아이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분쟁의 참상으로 가슴을 섬뜩하게 하고, 때로는 폐허 속에서도 희망을 꽃피워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고, 또 앞으로 살아 갈 세상은 싸움이 없는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다. 이 넓은 세상을 바르게 보고 읽게 해 주는 것이 지금 우리가 아이들을 한걸음 앞으로 이끄는 것이리라. 그래서 나는 김영미 PD가 고맙다. -김미화(방송인)

이 책은 저자가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쓴 글이라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꼼꼼하게 읽고 방과후학교에서 중학생들과 토론을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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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받은 푸짐한 책선물~~~~
읽을 책은 많은데, 시간은 흐르는 강물처럼 잘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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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4-11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이 피어나는 소리는 툭? 톡? 짜잔? 으, 와~~왕왕왕~ㅋㅋㅋㅋㅋ 저 배고파서 이래요~

순오기 2011-04-11 16:15   좋아요 0 | URL
꽃이 피어나는 소리~~~~~ 들으셨군요.^^
이 댓글 보고 나도 배고파서 밥 먹었어요.ㅋㅋ

무스탕 2011-04-11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신곳엔 벚꽃이 만발이네요. 제가 사는곳엔 이제 봉우리가 졌어요. 엄마 표현으로 잔뜩 앉았대요 ^^ 이번주 중으로 피기 시작할듯 싶어요. 저희 동네는 벚꽃보다 철쭉이 유명해요. 4월말에 엄마랑 꽃구경 가려고 벌써부터 잔뜩 벼르고 있지요 :)
4월이 잔인한 달이 맞나봐요. 읽으실 거리는 산처럼 쌓이는데 시간은 강물처럼 쉬지도 않고 흐르기만 하니요. ㅎㅎㅎ

순오기 2011-04-11 16:16   좋아요 0 | URL
이제 목련은 추레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벚꽃이 한창 뽐내는 중이에요.
4월은 잔인한 달~~~이라지만,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은 달이에요.^^

책가방 2011-04-11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금요일.. 오전에 친구 만나러 나가면서 (아~ 벌써 벛꽃이 봉오리를 잔뜩 맺었구나!!) 했었는데.
만나고 돌아오는 오후에는 그 중 상당수가 꽃봉오리를 터뜨렸더라구요.
정말 꼼짝않고 보고 있으면 봉오리 열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을 듯..^^

책 선물 매번 부럽네요.
존경합니당..^^

순오기 2011-04-12 08:11   좋아요 0 | URL
벚꽃이나 꽃들이 열리는 걸 지켜보면 세상이 더 경이로울 거 같아요.
예전에 '마이크로 코스모스'라는 다큐 영화에서 꽃들이 열리는 걸 봤는데 '경이' 그 자체였거든요.^^
책선물을 받아만 두고 읽고 쓰질 못해서 숙제가 엄청 밀렸어요.ㅜㅜ

울보 2011-04-12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벌써 사월에 이리 많은 책선물을 받으셨네요,,축하드려요,,

순오기 2011-04-12 08:12   좋아요 0 | URL
감사하게도 제가 책 복이 많은가 봅니다~ ^^

희망찬샘 2011-04-12 0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여전히 풍성하게 지내시네요.

순오기 2011-04-12 08:12   좋아요 0 | URL
여전히 풍성하지만 여전히 밀리는 리뷰 쓰기~ ㅜㅜ
 
방사능 비가 내리던 날의 책 고르기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데,
그 비가 무섭고 두려울 줄은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다.
비 한 방울이라도 안 맞으려고 애쓰는 사람들...  

지난 목욜 아침 노인복지관으로 한문공부를 하러 갔는데
할머니들이 오는 길에, 지렁이들의 떼죽음을 보았다며 놀라워 하셨다.
비가 오면 지렁이들은 좋아하는데, 왜 그들이 길 위로 올라와 몽땅 죽어 있었을까?
혹시 인체에 무해하다는 미세한 방사능 비를 맞고 죽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했다. 

하찮게 여기는 벌레나 미생물조차도,
자연과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것이라는 걸 경험으로 아는 노인들은
"우린 오래 살았으니 괜찮지만, 우리 애기들은 앞으로 어쩌란 말이냐?"
는 탄식을 토해냈다.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노인들은 일본 이야기만 나오면 골수에 사무친 듯 핏대를 올리며 일본을 질타한다.
일본을 돕자고 모금운동을 하고 시청자에게 부담 주는 ARS 자막조차도 거부하는 그분들의 말씀에
나도 조용히, 침묵으로 동조한다. 

 

마노아님의 페이퍼에 빠진 책 세 권이 생각 나 연결한다.

이 책들을 읽으며 핵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았고,  

오랫동안 두려움을 떨치지 못했다.  

다시 읽기도 무서운 책이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핵재앙을 잘 보여주기에 

일독을 권한다.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구드룬 파우제방/ 보물창고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를 쓴 구드룬 파우제방은 제목만 봐도 공포감이 몰려오는 핵 폭발 뒤의 세상을 섬뜩하게 그려냈다. 이 책을 보면 요즘 일본에서 벌어지는 방사능 유출사고가 얼마나 끔찍한 일이고, 그들만의 재앙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핵폭탄이 터지면 정말 이럴 것 같다는 현실감이 무섭게 느껴지는 책이다.  

2006년 8월 이 책을 처음 접한 우리 아이들의 느낌도 다르지 않았다.
당시 중학생이던 아들이 삼행시 형태로 쓴 감상 후기에도 잘 묻어난다. 
 

 


-
핵폭탄이 터질 줄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 폭발의 여파로 모든 것이 사라지고, 오염되고 병에 휩싸였다.
- 발사를 누가 했는지 아무도 관심이 없다.

      모두들 그저 살려고 발버둥을 칠 뿐이다.

- 뒤를 돌아볼 여유는 없다.

- 최악의 상황에 지금 휩싸여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주위의 모르는 사람이 죽고, 이웃의 친구도 죽고,

      가족도 죽고, 나도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황이다.

- 후회를 해 봤자 소용없고 용서를 빌어도 부질없는 짓이다.
- 의지할 곳 없는 사람은 늘어만 가고

- 아이들은 기형과 돌연변이로 태어났다.
- 이런 비참한 상황을 누가 만들었을까? 우리
- 들의 부모님 세대다!

     언제쯤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잘 살아갈지 기대를 하지만,

      이런 기대를 비웃듯 책은 끝까지 현실적이었다.

      무섭다!
      이런 이야기가 책 속의 상상으로만 끝날 것 같지 않아서.....
  


 

 

  


 

 

<바람이 불 때에> 레이먼드 브릭스 / 시공주니어 


책은 크지만 칸은 작고 그림은 촘촘한 만화책으로 초등 고학년 이상 볼만한 책이다.
 

세계 대전이 일어나 영국에 핵폭탄이 투하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작가의 부모가 모델인 순박한 영국 노동자 계급의 노부부를 주인공으로 핵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있다. 

세계전쟁을 지켜보고 견뎌온 노부부는 이번에도 조용히 견디면 전쟁이 끝날 줄 알았지만
, 핵전쟁의 바람은 조용히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바람이 아니었다.
 
이 책을 읽으면 순박한 노부부의 최후가, 결코 우리의 모습이 되는 일은 없기를 저절로 기도하게 된다.



 
  

  

 

  


<마사코의 질문> 손연자 / 푸른책들 

일제강점기에 억압받던 우리민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린 동화집이다.
평범한 백성들의 피해, 일제에 의해 투옥된 이후 생체 실험을 당했던 윤동주 시인, 관동대지진 당시 학살당한 조선인들, 일본 군인들의 위안부로 끌려간 조선의 여자들, 개인과 민족이 당했던 역사적 피해를 작가는 쉽고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그리고,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줄 모르는 뻔뻔한 일본인들에게  ’마사코의 질문’은 결코 그들의 잘못은 없었는지 물으며 끝난다. 일본인들이 철저하게 반성하고 용서를 구했다면, 핵폭탄의 위험을 처절하게 경험한 그들이 지금의 사태를 불러오진 않았을지도...  

 

 

 

  

조용히 내리는 봄비조차 두려운 요즘,
공동운명체라는 말이 이렇게  절절히 체감되기도 처음이다.

웬수같은 이웃~~~~
아직도 원전사고를 수습하지 못하는 저들은 모두 함께 재앙을 당하자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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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4-09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수같은 이웃이 딱이예요. 그 혼란속에서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다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어요.

순오기 2011-04-11 10:51   좋아요 0 | URL
미워하지 않으려 해도 하는 짓마다 미워하지 않은 수 없는 이웃이에요.ㅜㅜ

마노아 2011-04-09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갖고 있지만 읽어보지 못해서 두 책은 언급을 못했고(바람이 불때에는 펼쳐보지도 않아서 그런 내용인지도 몰랐어요.^^;;;)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은 생각하고 있다가 깜박했어요. 중고로 책이 올라왔기에 구입하려고 들어갔는데 금세 판매완료됐더라구요. 아무래도 요즘은 더 관심을 받을 책이에요.
어제 위댛나 탄생에서 사람을 홀릴 만큼 예쁜 무대를 보여줬던 권리세 양이 떨어진 것을 보면서 요새 일본에 대한 감정이 이렇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사람들도 엄청 혼란스럽고 섬뜩해하고 있을 텐데, 결국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정부가, 위정자들이 이렇게 골 깊은 주름을 만드네요. ㅠ.ㅠ

순오기 2011-04-11 10:53   좋아요 0 | URL
요즘은 이런 책을 읽어야 될 거 같아요. 그래서 경각심을 갖고 지혜를 모아야 될 거 같은 분위기.
위대한 탄생은 안 봐서 모르겠어요~ 일본은 이웃에게 폐를 끼치는 걸 극도로 싫어하면서 국가적으론 엄청난 폐를 끼치는 웬수들이죠.

잘잘라 2011-04-09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무서워요. 지렁이의 떼죽음, 할머니들이 놀라워하셨다는 이야기가,
너무나 피부에 와닿게 무서워요. ㅠㅠ

순오기 2011-04-11 10:53   좋아요 0 | URL
지렁이의 떼죽음은 공포감을 주지요.

무스탕 2011-04-09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일본이랑 우리는 가깝게 붙어서는 사이좋게 지내지는 못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여러가지로 안좋게 얽히기만 하는지 참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지요..
가끔 우리나라가 일본 위치에 있고 일본이 우리나라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어도 이렇게 사이가 안좋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순오기 2011-04-11 10:54   좋아요 0 | URL
악연이죠~ 우리 뿐 아니라 많은 주변국들에게요.ㅜㅜ

blanca 2011-04-09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렁이의 떼죽음. 정말 놀랍네요. 일본인들이 원자폭탄으로 그 큰 피해를 입고도 지진대에 줄줄이 허술한 원전들을 마구잡이로 건설하고 관리한 전력을 보면 참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자국민들에게도 이웃 인접 국가들에게도 민폐를 끼치는 모습을 보니 개개인으로 참 배려도 많이하고 민폐도 끼치지 않으려 했던 모습들과 너무 대조되어요. 칙묵하고 순종적인 모습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요.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할 따름입니다.

순오기 2011-04-11 10:55   좋아요 0 | URL
일본은 그런 끔찍한 재앙을 당하고도,
경제 논리로 그렇게 허술했다는 건 정말 믿기 어려워요.ㅜㅜ

sslmo 2011-04-10 0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이 당시 중1이었나 보네요.
아드님의 10행시 일목요연한걸요~^^

순오기 2011-04-11 10:57   좋아요 0 | URL
10행시~~~~ 아들의 감상이 잘 드러났지요.
이런 이야기가 책 속의 상상으로만 끝나지 않을 거 같아서 무섭다고 했는데...정말 현실이 되고 있어요.ㅜㅜ

하늘바람 2011-04-10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래요 봄비가 무서워지는 때가 오다니.지렁이가 떼죽음을 당하다니 정말 무섭네요
오기언니
잘지내시나요?

순오기 2011-04-11 10:58   좋아요 0 | URL
자연은 화사한 봄이건만, 현실은 봄을 즐기지 못하게 하지요.
그래도 잘 지내고 있지요~ ^^
 
아버지, 나의 아버지 푸른도서관 43
최유정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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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 연수의 정체성 확인, 딸을 입양해 키우는 작가의 글이라 진정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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