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19까지 평생학습전국박람회가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립니다.

저는 빈둥지를 지키는 아줌마가 아니고,

자칭타칭 '전생에 나라를 구한 여자' 라 챙겨야 될 식구가 없으니

광주광역시 홍보부스에 광산구 동아리 대표로 참여해 2박 3일 머물게 됩니다.

혹시 시간되시는 분들은 가족들과 가을나들이 오시면 좋을 듯합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돌아갈 땐 두손 가득 안고 갈 수 있답니다.^^

 

 

 

작년 제천에서는 김이설 작가님을 만나고 사인본 <환영>도 선물받아 즐거웠어요.
충청북도 교육청 홍보부스에서 준비한 이벤트였는데...  신경 써 준 세실님께도 감사!

11월엔 충북 음성도서관에서 김이설 작가님 만나기로 했으니 신작 <선화>를 읽고 가야지요~ ^^

 

 

 

 

 

 

 

 

 

 

 

 

 

 

 

 

제가 맡은 체험부스는

메타세쿼이아 열매반지와 걱정인형 만들기로 쉽게 할 수 있는 무료체험이라 다녀갈 사람이 많을 거로 예상합니다.

평생학습박람회 일산킨텍스에 18~19일에 오시는 분들은 광주광역시 홍보부스를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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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4-10-14 1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 이번주 토요일에는 남한산성 답사. 일요일에는 도서관 자원봉사를 신청한 상황인데... 일요일 일정 조정 가능한지 알아볼게요.

순오기 2014-10-15 05:29   좋아요 1 | URL
예~ 다행히 일정 조정해서 뵐 수 있으면 좋지요.
우리가 군산에서 만나지도 꽤 시간이 흘렀어요.
마로 해람이는 몰라보게 컸을 듯... 보고 싶어요!^^

조선인 2014-10-16 18:18   좋아요 1 | URL
흑, 순오기님, 대타를 구하는 게 쉽지 않네요. 아쉬워라.

2014-10-14 1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10-15 05:29   좋아요 0 | URL
소식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도전 응원합니다!

세실 2014-10-14 1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전 안가요^^ 넘 멀어~~~~
음성 오실때 걱정인형 꼭 들고 오기^^

순오기 2014-10-15 05:31   좋아요 1 | URL
일산에선 못봐도 며칠만 참으면 음성에서 만나니 됐지요!^^
걱정인형은 꼭 챙겨갈게요~ ㅋㅋ

세실 2014-10-14 13: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참 29일에 광주가요^^
전국도서관대회가 광주에서 열리네요. 그건 가요~~~~~
동료들이 있어서 오기언니를 뵐수는 없지만 전화 드릴게요^^

순오기 2014-10-15 05:34   좋아요 1 | URL
검색해보니
51회 전국도서관 대회가 29일부터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네요.
세실님을 광주에서 만나면 전통식당으로 모셔야 되는데...^^
 

세월호의 진실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진실이 밝혀지는 게 두려운 자들은 누구일까?

국민이 끈기 있게 진상 규명을 위해 지치지 않고 행동한다면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그 시기를 앞당기고 진실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싶어 릴레이 강연회에 함께 한다.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시민상주모임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도......

 

시민상주모임 릴레이 강연회 두번째 마당

길 위에서 희망을 묻다

강연: 이호진 프란치스코 (단원고, 고 이승현 군 아버지)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저녁 7시

전남대학교 용봉문화관 4층 강당

 

 

 

세월호의 진실에 다가서는 노력이 더해질 때, 제 아무리 감추려고 들어도 밝혀질 것이다.

5월 광주의 진실을 밝히는 일에 유족들이 제일 열심이었던 것처럼,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일에도 유족들은 목숨을 걸고 애쓴다.

우리도 그들과 함께 진실을 밝히는 일에 힘을 쏟고 행동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9월에 깁스를 풀고, 제일 뜻깊은 일은 세월호 릴레이 강연회 참석이었다.

도서관에 오는 이들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들에게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도 받았지만

대체 왜 그들은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았고, 정부는 왜 무엇을 감추려 하는지 진실에 접근하고 싶었다.

 

 

 

9월 15일, 한국일보 서화숙 선임기자의 강연에는 고, 이승현군 아버지와 누나 유민양도 함께 했었다.

서화숙씨 강연에서 들은 기억과 메모를 더듬어 간추리면... 

 

사람들은 세월호에서 그냥 있으라는 지시에 따른 아이들이 잘못된 교육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유교사상으로 복종된 게 아니다.

대형사고에는 지휘부의 지시를 따르는 게 선진국 시민정신이라고 믿고 따랐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믿은 아이들에게

진짜 선진국을 만들어 주고, 가만히 있어도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

 

유족들의 요청사항은

1. 지식인이 발언할 기회가 있으면 시민을 상대로 설득해 달라.

2. 정권퇴진을 원하지 않는다. 진실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처벌해달라.

3. 사건사고의 재발을 방지하라.

 

나쁜 놈들은 잘 살고 있는데 유족들이 홧병나서 죽으면 어쩌나?

반드시 진실을 밝혀서, 유족들이 일상에서 웃고 즐겁게 살 수 있게 하자. 

따뜻함이 꼭 필요하지만 따뜻한 것으로 다 되진 않는다.

착한 시민 따뜻한 시민도 필요하지만, 우린 독한 시민이 되자!

대통령의 직무시간인데 밝히지 않는 7시간의 비밀은 무엇인가?

대통령이 얼마나 똑똑하냐가 아니라, 국민이 무섭게 감시해야 한다.

시민이 부릅뜨고 적극적으로 진실을 알리는 1인 미디어의 역할을 해야 한다.

 

왜 일베들이 뻔뻔하게 활동하는가?

일베들이 무서워서 피하지 말고, 대적하는 시민이 많아질 때 그들이 꼼짝 못한다.

유족들은 일베들의 자식들까지도 안전하게 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

 

일베의 호남비하 발언에 그냥 넘어가지 마라. 고소고발로 그들을 떨게 하라.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1/n을 하자.

 

그날 강연회 압권은 마지막 질문자의 발언이었다.

 

광주라고 민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다만 학습된 효과가 있을 뿐이다.

세월호의 한 축은 무능한 정부다.

기자님은 독한시민론과 시민의 1인 미디어 역할을 얘기하는데, 무능한 언론에 대한 반성은 없다.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재발방지 등 국민의 알 권리를 언론에 위탁했는데, 언론은 그렇게 했는가?

시민에게 요구할 게 아니라, 언론이 달라져야 한다.

세월호의 진실과 남은 사람들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끈질긴 탐사를 기획하고 있는가?

 

조목조목 차분하게 따져가며 질문한 그분에게 청중은 공감의 박수를 보냈고, 기자는 답했다.

 

언론의 잘못과 한계를 인정한다. 지금은 예전보다 출입기자조차 정보 접근이 어렵다.

1994년 서해페리호 사건 때도 과적이나 인원 속여 태우기 등 비리가 있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그땐 해경이 적극적으로 구조했는데, 이번엔 해경이 헬기와 어선의 접근금지 및 구조를 방해했다. 그때보다 좋은 것은 유족을 위한 트라우마센터를 만들게 됐다.

공.관은 점점 낙후했고, 시민은 너무나 진화되었다.

대부분 특종은 시민제보와 언론의 결합으로 나온다.

기자는 의문을 제기하고, 시민이 나서야 함을 발언한다...

 

기록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있어서 제외했고, 이 외에도 몇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메모하지 못했고 다 기억하지도 못했다.

서화숙 기자의 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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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10-10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매일 아침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강연회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솔선수범하시는 오기언니도 응원할께요^^

순오기 2014-10-13 03:31   좋아요 0 | URL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야지요~

hnine 2014-10-10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명만 했을 뿐 아무것도 행동으로 실천한 것이 없어 부끄럽습니다.
고 이승현군 아버님은 이제 이런 일의 긴 여정을 시작하셨네요. 응원과 관심이라도 보내야겠지요.
바쁘신 일정에도 참여하시고 이렇게 시간내어 내용을 올려주시는 순오기님께도 감사드려요.

순오기 2014-10-13 03:33   좋아요 0 | URL
관심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옅어지니 강연을 들으면 마음을 다잡게 되겠지요.

단발머리 2014-10-11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월호 문제가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는데, 이제 그만 덮자고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제일 힘든 유가족들에게 제일 큰 짐이 부여되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어요.
그리고 공의가 사라진, 불법이 횡행하는 이 나라를 위해서도요.
올려주신 강연 소식 읽고, 다시 한 번 잊지 말자 다짐합니다!!!

순오기 2014-10-13 03:33   좋아요 0 | URL
한계를 뛰어넘는 움직임이 필요하겠지요....

순오기 2014-10-13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주 다음주 행사준비로 여기저기 연락하고 받을 게 많아서.... 강연장에 가지 못했다.ㅜ
 

어릴 때 꿈꾸었던 것이 무엇이든, 그 길을 가지 못한 사람은 마음 한구석에 미련이 남게 된다.

책읽기를 좋아하던 나도 한때는 문학을 꿈꾸었고, 시를 써본다 소설을 끄적거린다며 낙서를 했었다.

하지만 그뿐... 인생 반백을 넘기며 그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알라딘 서재 입성 덕분에 리뷰라고 끄적거리고 때론 의뢰받은 서평 원고를 쓴다고 법석을 떨기는 했지만.

 

많은 부모가 자신의 못다한 꿈을 자녀에게 실현하려는 경향이 있다.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가끔은 삼남매 중에 하나쯤 시인이 되거나 작가가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쩌면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그 꿈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소설에도 관심을 가져본다.^^

 

신간도서를 살피다 보니, 제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 나왔다. 책정보를 보다가 와우~ 이 사람 나보다 한 살 아래잖아??

이렇게 20대에 소설의 도입부를 써놓고는 30년만에 소설을 완성해 꿈을 이루는 작가도 있다니 놀랍다.@@

 

제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이번 혼불문학상에는 총 159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 가운데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와 그 불가능한 사랑이 뿜어내는 강렬함", "묘한 빈티지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오랫동안 이런 이야기를 기다려왔다"는 평을 들으며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심사위원으로 평론가 류보선, 소설가 성석제, 이병천, 전경린, 하성란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장은 소설가 황석영이 맡았다.

< 비밀 정원>은 박혜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1961년 강릉에서 태어나 한학자 집안에서 성장한 작가는 20대인 대학시절에 소설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이 소설의 도입부를 완성했다. 하지만 소설을 쓰는 동안 몸이 아팠고 펜을 놓았다. 그 뒤 결혼을 하고 아이를 기르면서도 늘 마음속에는 쓰다 만 소설이 있었다. 작중 인물인 '이요, 테레사 이안, 이율, 손상기, 김경수… 그들도 세상에 나가보길 원했지만' 긴 세월이 지난 후에야 인물들은 '세상의 역 광장에 차례로'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알라딘 책소개)

 

정작 <혼불>은 사놓기만 하고 여태 못읽었는데, 혼불문학상에 관심을 가지니 최명희 작가에게 미안타...

제1회 수상작인 <난설헌>의 아름다운 문장과 섬세한 묘사에 감탄했었고, 작가가 77세에 쓴 작품이라 더 놀랐던 기억과 난설헌의 삶에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제2회 수상작인 <프린세스 바리>는 읽지 않았지만, 71년생 작가였다는 것은 기억한다.

제3회 수상작인 <홍도>도 역시 읽지 않았지만, 알라딘 리뷰와 페이퍼로 친밀한 느낌이다.

 

주로 한국소설을 읽던 내가 한동안 소설읽기에 뜸했는데, 누군가의 소설 쓰기를 응원하며 다시 우리소설에 애정을 갖는다. 네번째 혼불수상작인 <비밀 정원>의 작가 박혜영처럼 30년 혹은 40년이 지나도 꿈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이룰 수 있으리라 응원도 보낸다.

 

 

 

그리고 눈에 뜨인 소설은, 제주 4.3 문학상의 두번째 수상작 <불타는 섬>이다.

첫번째 4.3 문학상 수상작은 <검은 모래>였는데...

2014년 제2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1회 수상작 <검은 모래>가 디아스포라가 된 제주해녀의 곡진한 삶의 연대기를 서사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라면, 이번 수상작 <불타는 섬>은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이분법적 역사인식을 허물면서 한국현대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상흔으로 남은 제주4.3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작품이다. 섣불리 누구의 편도, 누구의 적도 될 수 없는 주인공의 운명을 통해 수십 년 전 제주에서 벌어진 비극적 사건의 장면들과 격렬한 논쟁의 주제들을 소설에 녹여냈다.  (알라딘 책소개)

 

 

 

 

수많은 한국문학상 중에 어떤 문학상을 받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소설지망생들은 그 길을 꿈꾸며 쓰고 또 쓰겠지만.

엊그제 본 영화 <마담 뺑덕>에서 소설은 젊은이만 쓸 수 있다고 말하던데, 그 젊음이 정신을 말하는 거였으니 딴지를 걸 생각은 없다. 다만 주인공역의 정우성은 왜 이런 영화를 택했나.... 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웠다. 심청전을 현대인의 시선으로 새롭게 시도 한 것은 나쁘지 않은데, 작가나 감독이 남자여서 그런가...   덕이 나이대의 딸을 둔 엄마의 시선으로 보기엔 불편했다. 정사신을 꼭 그렇게 표현해야 했나? 어린 여자애가 단번에 저럴 수 있어? 등등... 엄마 마인드가 작동해 영화를 영화로만 보지 못했다.ㅠ  소설 <마담 뺑덕>도 안 봐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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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4-10-08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 님의 소설 쓰기를 응원합니다. 동화도 좋고요. 잘 쓰실 것 같은 예감이...
전혀, 하나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어떤 작가가 그런 말을 했어요. 소설은 50세가 넘어서 써야 한다고요. 이유는 50세가 넘어야
인생이 뭔지 알기 시작한다는 거였어요. 강의를 통해 들었는데 그럴 듯해서 기뻤지요.
저도 뭔가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소설은 아니고요...ㅋ)

정신이 젊어야 한다는 건 동의해요. 그래서 나이 든 작가들이 일부러 젊은이들의 소설을 찾아 읽는다고 합니다.
젊은 정신을, 젊은 감각을 배우기 위해서 또는 잃지 않기 위해서죠.^^

순오기 2014-10-08 21:13   좋아요 0 | URL
어이쿠~ 제가 소설을 쓴다는 게 아니었어요. 동화도 독자 역할을 충실히 할려고 애쓰는 중이고요.ㅋㅋ
하지만 제 나이 60에는 뭐가 됐든 책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은 하죠.^^

뭐가 됐든 시작할 수 있는 나이는... 시작하는 나이가 가장 적당한 거 같아요.^^

버벌 2014-10-08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비밀정원이란 책을 들었는데 20대에 도입부를 쓰고, 많은 세월이 지나서 완성했다는 부분은 순오기님 글 보고 알았네요. 고민중이던 책이었는데 장바구니에 담아야겠어요.

순오기 2014-10-08 21:1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30년이 지나 완성했다니까 확 끌렸어요. 저도...^^

수퍼남매맘 2014-10-08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순오기 님은 문학을 꿈 꾸셨던 분이셨군요.
셋 중에 한 명은 그 길을 가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요? 아마 셋째?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이던데....
아니아니 순오기 님이 직접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그 말에 용기를 가져 보세요.

순오기 2014-10-08 21:15   좋아요 0 | URL
나는 꿈만 꿨지 습작도 안 써봤어요.ㅋㅋ
셋 중에는 첫째가 어려서부터 패러디동화도 쓰고 비교적 글쓰기를 즐겼어요.
지금도 뭔가 쓰고 있을지도 모르고...^^

세실 2014-10-08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따님이 오기언니의 꿈을 대신 이루는군요^^
마담 뺑덕 보지 말아야겠다~~

순오기 2014-10-09 00:19   좋아요 0 | URL
그러면 좋겠죠~ ^^
마담 뺑덕....좀.... ㅠ

단발머리 2014-10-09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순오기님의 동화가 기대되는대요. (어쩌죠?)
따뜻하고, 재미있는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요.
아직 많이 젊으신 순오기님과 한창 젊음인 첫째따님을 같은 맘으로 응원합니당!!!

순오기 2014-10-10 05:55   좋아요 0 | URL
아~ 기대에 부응하려면 써야 하는데... 어쩌죠.ㅠ
아이들을 만나고 재밌고 감동적인 상황을 만나면~
아~ 요런 걸 동화로 써야 하는데 하면서도 쓰지는 못한답니다.^^
 

10월엔 작은도서관연합회와 평생학습동아리연합회 행사도 많아 회의와 준비로 바쁘다.

징검다리를 건너듯 하나 건너 뛰면 일거리가 생긴다.

게다가 주민센터 도서관 프로그램도 많아서 화.수.목 오전엔 꼼짝없이 도서관에 간다.

덕분에 우리집에 없는 그림책을 3권씩 빌려와서 읽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책놀이와 북아트 지도사 양성과정에서 다시 읽게 되는 책도 모두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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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이 많을수록 나눌 것은 적습니다- 마더 테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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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노인복지관의 인권지기단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어르신 뿐 아니라 어린이부터 모두가 함께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프로그램 대상도 눈높이를 낮췄다.

달마다 머리를 맞대고 수차례 의논하고 궁리하여 마을에서 함께할 수 있는 인권사업을 결정했다.

 

접힌 부분 펼치기 ▼

 

1. 초등생을 위한 <책으로 만나는 인권학교>

2. <인권을 그리다> 축제 

  -그룹으로 마을을 돌아보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대회와 체험부스 및 인권OX 퀴즈 등 미션 수행.

3. 마을로 스미는 힉부모 인권교육 - 학교와 작은도서관 연계, 학부모들이 가져야 할 인권감수성

4. 마을로 스미는 경로당 인권교육 - 경로당 4곳을 찾아가는 인권교육

5. 안녕? 우리마을

  - 주민의 왕래가 잦은 공간에 인권감수성을 자극할 문구 부착. 먼저 인사하기. 주민소통 공간 마련하기 등

6. 레디 액션!

  - 마을 버스 정류장 책꽂이 설치 : 인권, 사회, 환경 관련 도서 

 

펼친 부분 접기 ▲

나는 초등 3~6학년 대상의 인권학교를 맡아 프로그램과 관련도서를 정하고 수강생을 모아 지난 토요일에 시작했다.

방과후학교를 그만둔 후에는 개정된 교과서를 보지 못해서, 알라딘 희망찬샘과 수퍼남매맘의 도움으로 초등 교과에서 다루는 인권을 알아봤다. 내가 자주하는 말이지만, 알라딘은 살아있는 백과사전으로 서재 이웃은 좋은 스승이 되기에 고맙다. 

 

학년마다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인권으로 분류할 내용이 나오지만 콕 짚어 인권이 나오는 건, 4학년 2학기 사회교과에는 소수자의 인권이 나오고, 6학년 2학기 사회교과에선 인권의 의미와 발달 과정 및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와 기관, 인물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인권보호 활동에 대해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 인권학교에서는 <나도 권리가 있어!>를 텍스트로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체감하는 인권에 대해, 계단북에 마음껏 표현하고 꾸미면서 쉽게 접근할 생각이다.

 

정원 15명에 16명이 접수했는데 개강 전날 밤늦게 한동네서 같이 접수한 3학년 6명이 취소하고 10명이 모였다. 대부분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엄마가 좋은 프로그램이니까 가야된다고 해서 왔다지만, 수업을 마치고는 '인권학교에 오기를 잘한 거 같아요' 고 말해서 나름 뿌듯하고 보람있었다.

 

 

 

머메이드지로 계단북을 만들어 꾸몄는데, 팀장님이 준비해 준 화려한 색상을 아이들은 좋아했다.ㅋㅋ

 

<책으로 만나는 인권학교>와 <인권을 그리다> 미션코너에서 보게 될 인권도서는, 아이들과 같이 알아보고 생각해 볼 항목으로  --인권 바로 알기, 유엔아동권리협약, 세계인권선언문, 차별받지 않을 권리, 표현의 자유와 의견존중, 충분히 쉬고 놀 권리, 교육받을 권리, 건강과 안전의 권리, 보호받을 권리, 한 사람의 열 걸음 열 사람의 한 걸음 등에 맞춰 선정한 책이다.

 

 

 

 

 

 

 

 

 

 

 

 

 

 

이 외에도

좋은 그림책 특히 우리창작그림책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함께살기>님이 추천해주신 책도 추가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함께 살펴볼 인물책으로는, 무소유의 삶을 살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참사랑의 인술을 펼친 의사 장기려 <바보 의사 선생님>과 한센병 환자들이 갇혀 살았던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사랑을 실천한 푸른 눈의 수녀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감동적인 삶을 그린 <소록도 큰할매와 작은할매> 양철북의 인물이야기 시리즈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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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4-10-07 0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한테 인권을 들려주는 책이라면,
저는

<손, 손, 내 손은>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남쪽의 초원 순난앵>과 <그리운 순난앵>이 다음으로 떠올라요.

인권이라는 이야기를 잘 녹여낸 동화라면
이원수 님 동화책 <숲 속 나라>와 <해와 같이 달과 같이>가 있어요.

곰곰이 따지면 권정생 님 <몽실 언니>도
어린이와 어른이 저마다 `고유한 사람다운 권리`가 있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낱낱이 드러낸다고 할 만하겠구나 싶어요.

`인권`이라는 이름을 내세우는 책에서도 좋은 책이 있을 테지만,
인권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어도
깊고 너르게 이야기를 펼치는 이런 아름다운 책들을 읽으면
아이들은 시나브로 `인권`이란 `사랑`인 줄 알아차리리라 느낍니다~

순오기 2014-10-07 05:24   좋아요 0 | URL
좋은 책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우선은 읽기 쉽게 그림책 중심으로 고르다보니 폭녋게 생각을 못했네요.
<손,손, 내 손은> 제목도 처음 접하는 책이네요.
페이퍼에 <남쪽의 초원 순난앵>이랑 다른 책들도 추가할게요.

희망찬샘 2014-10-08 0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인권 책으로 <<행복한 사회 공동체 학교>>추천합니다. 고학년용 도서고요(그림책이 아녀요.) 제게 가장 큰 울림을 준 책이랍니다. 악성 댓글 때문에 유명 연예인들이 삶을 포기했을 때 아이들에게 그 부분을 찾아 읽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출판사에서 도움 주셔서 반 아이들에게 모두 책 한 권씩을 줄 수 있었던 특별한 기억도 있고요, 아이들과 함께 만든 미니북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이 책 너무 좋은데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행사 잘 하셨다니 제 일처럼 기쁩니다. 얼마 전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던 바보 의사 선생님도 보여서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ㅎㅎ~

순오기 2014-10-08 21:19   좋아요 0 | URL
오~ 추천해주신 책 찾아볼게요. 고맙습니다~
인권학교는 총 5회 진행하는데 1회는 <인권을 그리다>로 인권축제도 합니다.
오늘 인권지기단이 모여 구체적인 의논을 했는데,
역시 머리를 맞대니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와서 확정됐어요.^^

노이에자이트 2014-10-08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세기에 이미 체벌금지 운동을 펼친 돈 보스코 신부 관련 책들도 추천입니다.어린이 청소년 인권 교육은 오히려 어른들이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우리 때는 선생님들한테 얻어맞으면서도 반항은 생각도 못했어˝ 하는 이야기를 마치 자랑하듯 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순오기 2014-10-08 21:20   좋아요 0 | URL
돈 보스코 신부 관련 책도 검색해볼게요~ 인권도서 리스트에도 넣을게요!
고맙습니다~ ^^

수퍼남매맘 2014-10-08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도움을 못 드렸던 제 이름이 들어 있어서 부끄럽습니다.

순오기 2014-10-08 21:22   좋아요 0 | URL
아니요~ 그런 조언 하나하나가 모두 도움이 됩니다.^^
11월 1일 <인권을 그리다> 축제에서 인권도서 리스트도 나눌거라서 그림책 아니어도 추천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