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저는 더더욱 소세키에게 깊이 빠져 들어갔습니다. 특히 소세키란 사람이 가진 다면성에 매료되어갔습니다. 섬세하면서도 동시에 대담하며 유머러스하면서도 위태롭습니다. 한마디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으며 때로는 모순을 느끼게 할 정도로 깊이 있는 작가란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 P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