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했다 돌아온 딸아이가 나에게 책을 두 권 내밀었다.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엄마에게 책선물 하고 싶어서 사왔다고 했다.
특별한 날도 아닌데 선물을 받아 놀랐고 기뻤다.
그런데 한편으로 알라딘이나 **24에서 책을 샀다면
할인도 받고 적립금도 챙길 수 있었을텐데.
이런 아쉬움을 얘기하니 딸아이는
책이 많은 곳에서
ㅡ그것도 베스트셀러나 주력 상품이 있는 곳은
빨간 조명도 빵빵하게 비쳐주는 ㅡ
여기저기 다니며 책구경을 하고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계산대에서 직접 돈을 지불하는 기쁨을
몇천원 더 내고 느끼고 싶다고 했다.
그래, 그건 너의 선택이지.
고마워.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4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라로 2020-12-06 0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국에 있었을 때 따님처럼 그런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일부러 교보니 그런 큰 서점에 가서 사곤 했어요. 인터넷으로 클릭해서 사면 마일리지등 혜택이 있지만 책에 둘러싸여 어떤책을 고를까 만져보고 살펴보고 하는 그 기쁨을 가끔은 느끼고 싶더라고요. 야무진 딸, 책 선택도 기특하네요. 👍❤️

페넬로페 2020-12-06 11:37   좋아요 0 | URL
네 전에는 저도 그랬던것 같은데
지금은 거의 서점에 나가지를 않는것 같아요~~
코로나로 낭만이 사라지는 느낌이예요 ㅠㅠ

scott 2020-12-06 0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쁜딸,엄마사랑^.^

페넬로페 2020-12-06 11:3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ㅎㅎ

mini74 2020-12-06 1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저도 그래서 가끔 동네서점을 찾는답니다. 그 장소가 주는 기쁨이 있지요 ~

페넬로페 2020-12-06 11:41   좋아요 1 | URL
요즘은 거의 주변에 서점을 찾아보기 힘든것 같아요~~
소소한 기쁨들이 사라지고 있네요^^

모모 2020-12-06 14: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중한 선물이군요, 전 책 선물 받을때가 제일 좋아요..
읽고 느낀점 올려주세요^^

페넬로페 2020-12-06 16:03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책선물 받으면 좋더라구요^^
열심히 읽고 글 쓸께요**

파이버 2020-12-06 17: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따님께서 재밌는 책만 쏙쏙 골라서 선물하신 것 같아요 페넬로페님 글을 읽으니 저까지 행복한 기분이 들어요~ 조금 일찍 온 크리스마스 선물이네요^^♡

페넬로페 2020-12-06 19:02   좋아요 2 | URL
‘크리스마스‘ 라는 단어가 무척 신선하게 들립니다^^
미리 인사드려요~~
메리 크리스마스, 파이버님!

서니데이 2020-12-06 2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건교사 안은영 재미있어요.
이번에 새로나온 표지가 더 예쁘더라고요.
따님이 좋은 선물 하셔서 좋으셨겠어요.
페넬로페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0-12-06 21:24   좋아요 1 | URL
책 두 권 다 좋다고 하더라구요~~
읽을 책이 점점 많아지네요 ㅎㅎ
서니데이님!
일욜의 남은 저녁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셔요^^

서니데이 2020-12-10 2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드립니다.
따뜻하고 좋은 연말 보내시고,
항상 행복과 행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페넬로페 2020-12-10 22:5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와~~
너무 기분 좋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