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블라인드
라그나르 요나손 지음, 김선형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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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이슬란드구나. 스웨덴 밀레니엄 시리즈 이후 북구 느와르가 대세라고들 하지만 알고 보면  추리소설 본가인 영국도 추운 나라 맞으니까 역시 북국 사람들이 추리소설을 잘 쓰고 즐겨 읽는 구나. 

주인공은 피요르드가 있는 시골에서 근무하게  된 20대 총각 경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던 선배 소개말과는 달리 살인사건에 강도 사건이 연일 발생. 머리 복잡하게 추리할 정도는 아닌데다 일단 이국적인 설원풍경 묘사로 반 정도는 점수 따고 들어가는 상황이다. 그런대로 다양한 개성을 갖춘 등장인물 묘사도 괜찮고 여주인공들도 드세지 않아서 괜찮다... 영드 브로드처치 와 유사하다.. 다음 작품도 읽어볼, 딱 그만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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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장의 살인 시인장의 살인
이마무라 마사히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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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많이 받았다 해도 추리소설을 선택함에 있어 85년생 작가는 피할 것 그랬다. 제목이 시인장이길래 밀실살인이라길래 오랫만에 머리 좀 써볼까 했는데 웬걸, 좀비의 등장으로 기대는 무참이 깨지고... 그래도 순애보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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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하모니카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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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어쩌면 수많은 우리 젊은이들로 하여금 유럽으로 가는 배낭을 꾸리게 만든 소설 이겠지만 나는 아직 안 읽었다. 서구를 향한 맹목적인 동경을 만나게 될 까봐. 그런데 이번 소설집 <개와 하모니카를 읽고 보니 원래 에쿠니 가오리는 이런 작가구나, 이렇게 동경하고 연민하는 아주아주 감성적인 글을 쓰는 작가구나 알게 되었다.  탐미주의적인 글도 얕거나 가볍거나 가식적이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울 수 있구나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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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미래 -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그리고 새로운 승자
스콧 갤러웨이 지음, 이경식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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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거인,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이 모든 현대적인 기술을 총 동원해 나의 삶을 휘젓고 있지만, 결국 이들도 기업이고 내 인생의 친구나 조력자는 아니므로 절대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 장을 들여서는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데 솔직한 조언을 해주는 데 아주 가슴이 뜨금해졌다. 특히 경력을 관리하라는 조언 부분에서  마음이 편치 못하다. 워라밸 따위는 잊으라고 하고 어느 발판에 올라설 때 까지는 무조건 미친듯이 일해야 한다고 내 경험으로 봐도 이건 절대적으로 맞는 말이다. 누구도 댓가 없이 나를 위해 방을 내주고 에어콘을 켜주고 점심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리고 부자되는 법,  부자란 버는 것보다 적게 쓰는 사람이라고 정의내리고 돈을 버는 것보다 절제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어제도 분수에 넘치게 화장품을 사들인 나로서는 얼굴이 빨개지는 대목이다. 운동하라고 하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견디라고 한다. 육제척, 정신적으로 근육을 키우라는 뜻이다.  회사를 옮겨다니라고 한다. 옮겨갈만큼 능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오늘 잠을 설치게 될 것 같다. 그만큼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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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지음 / 난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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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신파조, 글들도 드러내놓고 멜랑콜리하지만, 울적하고 비감스러운 정서를 정직하게 표현하는 젊은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 울고 싶을 때는 마음껏 울고 한탄하고 그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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