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철학자들 - 소크라테스 이전의 자연철학
이봉호 지음 / 파라아카데미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소크라테스 이전의 자연 철학이다.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왜 이 책이 자연철학이라고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어렵게 다가갔지만 읽다 보니 쉽게 다가왔던 책이었다. 철학은 대부분 자연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 또한 자연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읽기에 처음에는 부담스럽지만 읽다 보면 또 흥미롭고 재미있었다.이 책 또한 마찬가지이다. 어려울 거 같지만 읽다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참 많이 나온다. .

학교 다닐 때 배우던 이등변 삼각형 직각삼각형에 대한 피카고 라스의 이야기도 나온다.

수학을 싫어하는 나는 이곳을 읽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이 책은 폴리스 연합군과 페르시아와 전쟁이 주가 되고, 페르시아에서 전쟁에 승리한 아테네의 정치적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11장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이어진다.

아테네의 정치에서 어떤 과정을 걸쳐 철학이 탄생되었는지 그 과정이 나와 있다.

캐묻고 의심하고 증명하는 게 철학의 기본이다.

이들은 그것을 실천하려 노력을 했던 최초의 철학가들이다.

아테네에서 민주적 정치가 꽃피우는 곳에는 전쟁이 있었다.

광장을 중심으로 대화와 토론 즉 커뮤니케이션이 대화와 토론의 장소가 되었다

철학은 우리가 생각했던 거와는 달리 그리스 식민지에서 되었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여유러웠가때문이다. 밀레토스 피타고라스학파 엘레학파들도 식민지 출신이라고 한다. '신화에서 이성으로서의 전환'이 전환을 이루어낸 학파가 밀레토스 학파였다.

철학의 신화에서 이성으로서 전환은 우주의 운행과 자연현상의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을 설명한 것이다.

최초의 철학자들은 이 자연현상에 대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했다.

최초의 자연주의 철학자 밀레토스 학파는 만물의 근본 물이 무엇인가는 질문에 답을 했다. 탈레스와 아낙시만드로스, 아낙에 메스가 밀레토스 학파의 인물이다.

피타고라스의 교리는 영혼의 불멸 성과 영혼의 윤회설이다.

페르시아와 전쟁에서 이긴 아테네는 정치 경제, 문화, 학문의 중심지가 되어 걸출한 인물들이 배출되었다.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경제적인 풍요와 더불어 문화적인 환경이 조성되자 뛰어난 학자와 사상가들이 아테네로 몰려들었다.

아테네 시민들의 삶이 고단하고 시민들이 거의 노예가 되어 갈 무렵 솔론의 등장으로 아테네는 안정이 되어간다. 솔론은 노예들을 해방시키고 귀족과 부족 세력을 견제해 나갔다. 그 후 금권 정치를 한 솔론은 시민들도 재산 소유의 정도에 따라 계급을 재편하여 공직에 출연하게 하고 민회와 재판 등에도 친여 할 수 있게 하였으며 계급에 따른 책임도 지게 하였다.

아테네에서 민주주의 속에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그리고 여럿 소피스들이 나온다. 소크라테스는 시인들을 영감 솟아오름에 의해 작품을 쓴다고 비판했고 플라톤은 시인들은 추방해야 한다고 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시인을 기술로서 시, 기술자로서의 시인을 비판했다고 보면 된다.

27년간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몰락을 하게 된다. 길고 긴 전쟁의 수해 자는 페르시아였다. 아테네 사람들은 처형당하거나 추방당하고 노예로 몰락당했다. 다시 민주정이 회복이 되고 소크라테스는 그동안 칼을 갈고 보복을 하던 참주정이 아닌 민주정에 의해 사형을 당했다.

철학 책으로 벌써 3권째이다. 철학은 읽을 때마다 그리 쉬운 책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모순들이 눈에 보이기도 하지만 철학은 때론 우리에게 인생을 가르쳐준다.

철학자들의 가치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소 좀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다른 철학 책보다는 쉽게 나온 편이다. 읽으면서 쭉 쭉 읽어내려갈 수 있었고 특히 전쟁으로 인해 대화와 토론 그리고 철학자들의 탄생이 나의 관심을 많이 끌었다. 주위 사람들의 배신과 보복 그리고 그 속의 희생자. 재미도 있었지만 배울 것이 많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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