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사춘기 소녀 성장 매뉴얼
크리스티나 드 위타 지음, 김인경 옮김 / 리듬문고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좋아하지않는나에게 '

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이제 21살인 소녀같은 작가가 쓴 책이다.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참 흐뭇했다. 글 쓰는데 도움을 주었던 사람에게 쓰는 속보이는 감사 땡스를 보고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었을까 박수를 쳐 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가망성이 있어 보이는 막 사춘기에서 벗어난 한 소녀가 쓴 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사춘기때 부모들이 얼마만큼이나 신경을 쓸 수 있을까.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 줄 수는 없다. 사랑이라는 감정과 생리현상에 관한 문제 옷 스타일, 형제 자매와의 해결책, 인터넷상의 이야기, 이성과의 교제,

작가는 21살이면서 우리보다는 좀 더 어린 나이 사춘기 소녀들의 감성을 이해하고 올린 글이다.

이 책의 특징이 있다면, 남에게 말하기 전에 하고 싶은 말들을 한번 먼저 적어 보라는 것이다. 궁금한것들 하고 싶은 말들 계획들, 해결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선택해서 해보라는 팁을 준다.

아들만 셋인 나이지만 나도 여자이기에 겪어 왔었던 일들이 떠오른다. 부모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이기에 고민 해야 했던 일들이었다. 부모님이 바빴기 때문에 이야기 하면 대화다운 대화를 나눌수 없어서. 상실감이 컸던것은 당연했다. 특히 형제와의 갈등 문제에서 오는 문제는 나를 더욱 힘들게 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어린 나이였지만 부모에게도 털아 놓을 수 없었던 고민 거리들.... 부모가 들어 줄수 없는 이야기들들을 세심하게 풀어 놓았다. 변해가는 시대 아이들에게 이만한 책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작가 나이 21살...막 사춘기를 빠져 나왔다. 화장실에서 병원에서 여행을 할때 잠자기 전에 가볍게 읽어 봐도 될 책이다. 작가는 책을 총 10장으로 구성했다. 제일 가까운 몸과 마음에서 바깥으로 시선을 돌려 다른 사람들과 사회 문제를 어떻게 보고 다루어야 할지 살펴보기 의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청소년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같지만 상당히 고민이 가는 이야기다.어른들도 할 수 있는 고민을 알기 쉽게 이야기 하고 풀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1장

아이가 엄마에게 할 수 없고 선생님에게도 친구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다. 내가 사실대로 이야기 하면 저 아이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까?

친구가 전화해서 같이 가자고 하는데 긴장이 되어서 불안해진다. 다른 여자아이들보다 털이 조금 더 길고 많다. 외모에 관심도 많고 한참 커가는 아이들에게는 약점이다. 이 약점은 어떤 방식으로 전환 해야 할까?

사회 공포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세심하게 나와 있고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호흡법이 나와있다

2장
소녀들이라면 몸의 변화가 생긴다. 자신의 외모에 신경쓰는 사춘기 아이들외모에 대해 신경을 쓰고 몸에 찾아오는 생리로 인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면 곤란할 지경에 처한다. 옷은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어라는 조언을 해준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기 위한 5가지 조언은 정말이지 마음에 드는 구절이다. 네 외모를 끊임없이 평가하는 사람들을 멀리해..그런 부정적인 말은 들을 필요 없어...

생리대가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생리대에 대한 이야기와 생리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모르면 해줄수 없는 이야기다. 나도 여자지만 내가 몰랐던 생리대의 종류 ..참 다양하다. 진작 알았다면 좀 고생을 덜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4장
여자 아이들은 패션에 관심이 많다. 머리 스타일 액세사리등도 마찬가지다. 여자아이들에게 인생 화장을 위한 9가지 꿀팁과 쇼핑 비용을 아끼는 6가지 꿀팁 귀엽고 편한 브래지어 찾는법등이 나와 있다. 잘 맞는 브래지어를 착용 하면 근육통의 문제 척추 문제 두통의 문제가 해결되고 몸에 상처가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브래지어는 가슴이 큰 경우 맞는 스타일의 브레지어를 찾기가 힘든게 사실이다. 오히려 남의 시선을 의식해 펑퍼짐한 박스 스타일의 옷을 입는다. 체형을 인정하고 몸매를 드러내는 스타일의 옷을 입는게 촌스럽지 않다는 것을 난 나이가나이 들어서야 알게 되었지만...

 

6장 사랑해도 될까요?
사랑에 빠지면 일어나는 마음의 감정들을 모르고 지나칠수 있다. 그 감정을 알아차릴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게 사랑의 감정인지 아닌지 사랑에 빠지면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다루었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법, 전 남친을 다루는 법등에 대해 나와 있다. 남친과 헤어진후 아직 감정이 남아 있기에 질투하거나 전 남친에게 새로 생긴 여자친구를 상대로 경쟁 할 수가 있다. 그러다 보면 미쳐버리고 말 것이다.
헤어진 남자 친구의 새 애인과 나를 비교한다는 것 처럼 바보스러운 짓은 없을 것이다. 부모에게 친구에게 말 할 수없는 고민에 대해 예쁘게 나와 있어 읽으면서도 재미있었던 부분이다.


8장 휴대폰과 sns, 그것이 알고 싶다.
휴대폰 중독과 벗어나는법에 대해 나와 있다.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일등을 다루었는데, 사춘기 어린 소녀들에게는 꽤나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다. 캣피쉬는 가짜 프로필을 가지고 자신을 만드는 사람을 이야기 한다. 대화가 금세 깊고 진진해지며 지나치다 싶다. 자신의 얼굴을 보여 주지 않고, 휴대폰이 없다거나 웹캠이나 스카이프도 없다고 한다. 파산했다는 이야기를 꺼내거나 친척이 아파서 방문해야 하는데 교통비가 없다며 돈을 빌려 달라고 할 수도 있다. 최근 티비에서도 이런 사례를 본적이 있다. 캣피쉬에게 돈을 바친 사람의 이야기는 충격이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온라인 상에서 만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셀카 사진을 보내며 개인 정보를 주는게 가능한지...sns를 하다 보면 많은 문자들이 온다. 하지만 차단 하지도 답하지도 않는다. 게중에는 번호를 주기도 하고 연락을 종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남자들이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같은 서평을 쓰는 한 지인도 예쁘다며 댓글에 답을 주지 않는다며 집요하게 구는 사람을 본적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그런 사람들에게 일일이 답하지 않는 스타일이다.답을 하지 않으니 힘을 잃고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


10.다양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고정관념 경고라는 글이 나온다. 나에게 영향을 주는 하위문화,나의 다른 점을 강점으로 받아들이기, 다른 문화를 접하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남자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가 무슬림들은 테러리스트다, 게이들은 여성스럽다. 는 이런 한 것은 아이들이 가질수 있다. 벌써 초등학교 6학년짜리 내 아이도 페미니스트에 대해 좋지 않은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하나 머리가 아프던 때이다. 이 책을 읽고서 설명을 해줄수 있는 방법이 생각이 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