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P, 무한성취의 법칙 - 마음과 감정을 다스리는 21일간의 변화프로그램
스티브 안드레아스 외 지음, 윤영화 옮김 / 김영사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NLP 무한 성취의 법칙"

NLP란 "Neuo-Lingustic Program"의 약자로 신경 언어 프로그램이라 번역된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 뇌신경에 입력이 되서 행동도 긍정적인 쪽으로 변하도록 뇌에 입력된 프로그램이 변한다는 얘기다

이 책은 시각적인 이미지를 대단히 중시한다

용기를 얻었던 일이나 기쁨을 느꼈던 일을 머리속에 액자처럼 박아 놓으면 입력이 되서 자연스럽게 행복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한 번쯤 읽어 보라고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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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dts] - 재출시 할인
장이모 감독, 금성무 외 출연 / 엔터원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내가 좋아하는 앤디의 최신작이라 기대를 많이 한 영화다

장예모라는 이름도 기대치에 한 몫 했다

아주 재밌는 영화는 아니지만, 영상이 정말 아름답다

"붉은 수수밭"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장예모는 영상미에 많이 치중하는 것 같다

장쯔이나 금성무가 입고 나온 화려한 옷들은 주변 풍경과 어울어져 환상적인 화면을 만들어 낸다

무술 감독을 맡은 정소동의 말처럼 현실감 있는 액션을 만들려고 애썼다는 노력이 보인다

과거 중국 영화에서 느껴지는 액션신의 비현실성이나 거부감이 훨씬 줄어 들어 보기 편했다

 

어디서 영화를 찍었는지 배경이 정말 멋지다

노란 낙엽이 깔린 숲 속이나 초록색의 높은 대나무 숲 등은 환상적이다

비도문으로 변신한 장쯔이가 대나무와 비슷한 진연두의 꽉 끼는 원피스를 입고 나올 때는 신비롭기까지 했다

금성무의 파란색 제복도 무척 화려했다

"스캔들"의 그 화려한 복식들을 다시 보는 느낌이다

줄거리가 상대적으로 약한 이 영화는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진수를 느낄 것이다

음악도 잘 어울어진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다소 실망스럽다

특히 심장에 칼이 꽂힌 장쯔이가 여러 차례 살아나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이 함께 웃음을 떠뜨렸을 정도로 사실감이 떨어진다

마지막 결투씬은 감독이 공을 들였을 것 같은데, 극적 효과가 떨어지고 코미디 영화를 보는 느낌마저 준다

세 사람의 사랑을 좀 더 극적으로 전재시킬 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단조롭다

특히 앤디 팬인 나로서는 그의 적은 비중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제일 인상적인 장면은 3년 동안 기다린 자신을 버리고 진(금성무)을 따라 가는 메이(장쯔이)에게 리우(앤디)가 칼을 던지는 부분이었다

진과는 겨우 3일 동안 함께 있었을 뿐인데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그를 따라 나선다

사랑이란 이렇게 순식간에 이뤄지는 것일까?

리우는 진에게도 칼을 던지려 한다

그러자 이미 리우의 칼을 맞은 메이가 그에게 칼을 던지면 내 심장에 꽂힌 칼을 당신에게 던지겠다고 위협한다

그 칼을 빼면 과다 출혈로 죽을 것을 염려한 진은 재빠르게 리우에게 달려가면서 외친다

"내가 그에게 가겠어요 당신이 칼을 던져도 소용없을 만큼 이미 내가 그에게 더 가까이 가 버렸어요"

가엾은 진...

차라리 자신이 연적의 칼에 맞아 죽더라도 사랑하는 여인이 죽는 것은 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리우가 칼을 던졌다고 생각한 메이는 결국 심장에 꽂힌 칼을 꺼내 리우에게 던지고 죽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던 리우는, 연적 진에게 칼을 던지지 못한다

결국 메이는 혼자 착각한 셈이다

리우는 비참한 패배감 속에 두 연인을 눈 속에 남겨 두고 떠난다

 

기다림이란 얼마나 의미없는 것인가?

메이를 위해 3년 동안이나 관군에서 첩자 노릇을 한 리우는, 단 사흘 만에 새로 등장한 남자에게 연인의 마음을 뺏기고 만다

대체 그는 무엇을 위해 3년을 희생했다는 말인가?

그렇다고 메이에게 자신을 책임지라고 말할 수도 없다

사랑이란 감정이 의무감으로 대치될 수 있는 게 아닌 까닭이다

격렬하게 달려드는 리우의 육체를 결국은 거부할 수 밖에 없는 그녀를 보면서, 마음이 떠난 연인은 잡는 게 아니구나, 라는 당연한 생각을 새삼스레 하게 됐다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 것을 어쩌란 말인가?

리우의 입술을 받아들이지 못한 메이가, 잠시 후 진과는 격렬한 정사를 벌이는 걸 보면서 사랑이란 감정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님을 느꼈다

 

진을 따라 나서는 메이에게 칼을 던진 리우의 심정은 어땠을까?

질투심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일 정도로 대단한 것인가?

연적인 진을 죽이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3년 동안이나 사랑한 여자에게 칼을 꽂을 만큼 배신감이 강했던 것일까?

그렇다면 사랑도 결국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감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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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 할인행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톰 행크스의 매력이 한껏 빛난 영화다

그가 연기파 배우임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대단하다

그가 세 번째 아카데미상을 받지 않을까 싶다

배가 불룩 나온 중년 아저씨에게도 이런 멋진 영화를 선사해 줄 수 있는 헐리우드 시스템이 부러울 정도다

최민식의 사실적인 연기에도 감탄한 바 있는데, 톰 행크스 참 대단한 배우다

 

왜 제목이 "터미널"인가 했더니,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한 작은 공화국 사람의 이야기다

실제로 프랑스 드골 공항에서 11년 동안 산 사람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주인공 빅토르 나보스키는 9개월을 공항에서 산다

솔직히 처음에 그를 뉴욕으로 보내려고 했을 때 왜 거부했는지 모르겠다

또 국장이란 사람이 빅토르의 입국을 끝까지 거부하는 이유도 정확히 설명되지 않는다

국장 프랭크의 캐릭터는 아마도 미국 우월주의를 대표하는 것 같은데, 다소 부자연스럽다

 

캐서린 제타 존스의 매력은 눈부시다

정말 두 아이의 엄마이고 40대인지 믿기지가 않는다

어깨 길이의 단아한 단발이 승무원 복장과 함께 환상적으로 어울린다

처음에 그녀를 마중나온 사람이 깜짝 출연한 리처드 기어인 줄 알았다

유부남을 7년 동안이나 좋아하면서 그와의 멋진 주말을 위해 호텔방을 전전하는 그녀의 캐릭터가 안쓰럽다

유부남의 호출을 거부하고 빅토르와 함께 페이저를 던져 버린 후 비로소 그로부터 자유로워졌나 싶었는데, 관성이란 쉽게 끊을 수 있는 게 아닌 모양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역시 그녀는 그 유부남의 팔짱을 끼고 공항에 들어선다

빅토르와 연결될 줄 알았는데, 감독은 현실적인 전개를 원한 모양이다

혹은 이 영화의 진짜 주제는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는걸 보여 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사실 그녀 같은 미모의 여자가 다소 부족한 듯한 작은 나라의 입국 거부자와 연결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대신 관객을 위해 가벼운 로맨스를 끼워 넣는다

공항 출입국 심사원인 흑인 여자와 잡역부를 연결시켜 준 것이다

이 두 커플이야 말로 단순히 남자의 일방적인 구애로 끝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자는 남자의 반지를 받아들인다

물론 이 둘의 사랑에 빅토르는 지대한 공헌을 한다

 

공항 직원들이 빅토르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까닭은 그의 순수함에 있을 것이다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미국땅에 떨어져 입국이 거부된다면 그 공포감과 두려움은 얼마나 클 것인가?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다

홍콩에서 비행기를 놓친 후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이다

나름대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긴 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정말 막막했었다

만약 전혀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톰 행크스는 이국인의 당혹감을 잘 표현한다

 

빅토르는 왜 째즈 연주가의 싸인에 집착하는 것일까?

그의 아버지가 57명의 싸인을 전부 모은 후 단 한 명의 싸인을 얻지 못한 채 죽자 그는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 드리기 위해 뉴욕으로 온다

그렇지만 이미 아버지는 죽지 않았던가?

그 싸인을 받아 오는 것이 정말 아버지의 소원을 풀어 주는 것일까?

누구나 남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열정이 있기 마련이다

9개월씩이나 뉴욕 공항에 머무르면서 오직 싸인 한 장을 받기 위해 버틴 빅토르가, 마침내 그 싸인을 받아 들고 감격하던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마음 속에 품고 사는 작은 소망을 의미하지 않을까?

남들에게는 무가치 할지라도 나에게는 한없이 소중한 그런 작은 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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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양장본)
앤서니 라빈스 지음, 이우성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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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제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라는 책을 읽었다

서평에서는 너무 두꺼운 게 흠이라고 했는데 사실 난 그게 마음에 든다

나 역시 글을 길게 쓰는 편이라 동질감을 느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자기 계발서는 물리도록 읽어 왔던지라 큰 기대는 안 했는데 구입한 결정적인 계기는 요즘 알게 된 "NLP"라는 새로운 개념에 흥미가 갔기 때문이다

신경 언어 프로그램이라고 언어를 뇌가 인식해 행동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끊임없이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면 뇌에 입력되어 자동적으로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자기 계발서 중 최고의 책은 스티븐 코비가 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었다

그는 신실한 유태인으로 자기 사명 의식을 강조했다

또 원칙을 중시하며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고 설파했다

가치 중심의 삶을 살라고 강조하는 저자가 상당히 도덕적으로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스티븐 코비 이후 최고의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저자는 내가 항상 의문시 해 왔던 문제에 대한 답을 준다

멀쩡한 집 애들이 지나가던 여자를 성폭행 하고 죽였다

반면 어떤 이는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 내고 자신은 미처 나오지 못하고 죽는다

왜 두 사람은 이렇게 다른 선택을 하는가?

무엇이 그들에게 서로 다른 인생을 살게 만드는가?

환경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면 좋은 집에서 태어난 사람은 늙어 죽을 때까지 항상 행복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

저자는 그 핵심을 고통과 즐거움이라고 했다

인생을 결정짓는 두 가지 축이 바로 고통과 즐거움의 지렛대라고 규정했다

누구나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을 얻는 쪽으로 행동한다

인도의 성녀 테레사 수녀는 카스트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는 게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그녀는 직접 그들을 구제하기로 마음먹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힘들어 보이는 그 일이 그녀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고통을 없앤다

반면 어떤 이들은 쾌락과 향락에 인생을 소모한다

가난한 사람을 볼 때 그들은 어떤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

그러므로 원하는 행동을 하게 만들고 싶으면 그 행동에 즐거움을 연결시켜야 한다

인간은 상상력의 동물이므로 얼마든지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다

이 행동은 즐거운 일이라고 뇌에 입력을 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

반면에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할 때는 고통과 연결을 시킨다

뇌가 이 행동을 하면 고통스러울 거라고 인식하면 절대 그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비슷한 논리를 다른 "NLP" 책에서도 본 적이 있다

햄버거를 먹으면 살이 찐다

그런데 그 맛에 익숙해 왔기 때문에 먹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

이 때 식욕을 억제하는 것은 고통이므로 결국 참지 못하고 먹게 된다

그러므로 상상을 한다

햄버거의 이미지를 어두운 흑백 화면으로 바꿔 버린다

기분 나쁜 일을 햄버거와 연결시켜 햄버거만 보면 불쾌한 기분이 떠 오르도록 한다

반대로 몸에 좋은 음식은 밝고 화려한 이미지로 상상한다

마찬가지로 즐거웠던 기억을 음식과 연결시켜 음식만 보면 그 기억이 떠오르도록 셋팅한다

광고가 대표적인 경우다

광고는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에 좋은 이미지를 입혀 사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 독자에게 원하는 행동 잘 포장하여 자신의 마음 속에 광고하라고 설파한다

또 한 가지 위대한 발견은 누군가가 멋지게 해낸 일은 나 역시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그들이 어떻게 그 일을 성취해 냈는지 방법을 연구해 따라할 필요가 있다

우리 모두는 내부에 놀라운 힘을 가진 거인이 잠자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그를 깨운다면 누구나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 비교적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오고 어른들이 칭찬해 주기 때문에 놀고 싶은 욕구를 이기고 열심히 공부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공부보다 더 즐거운 일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어른들의 칭찬 보다 즐거운 일들이 훨씬 더 많았다

공부 잘 한다는 칭찬은 더 이상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열심히 공부한 기억이 거의 없다

같은 반 친구 중에 서울대 의대에 간 애가 있었다

입학할 때부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그 애는 언제나 열심히 공부했다

그 때는 그 애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 애는 여고생들이 그 나이에 즐거워 할 일들을 거의 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 애는 공부에 뭔가 특별한 즐거움을 느꼈던 게 분명하다

의지만 가지고 3년을 한결같이 같은 일에 매진하기는 어려우니까

저자는 자주 결단을 내리라는 말도 한다

작은 결단을 내리고 행동으로 실천해서 성공했다는 느낌을 자주 갖게 되면 큰 결단도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기술을 익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반복이다

익숙해질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이다

아직 4장까지 밖에 안 읽었는데 (총 25장이던가?) 자극을 받는 말들이 많았다

내용이 좀 많긴 하지만 (700페이지 이상)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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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susun 2005-01-30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영어로 읽어 보세요!
번역하면 문장이 길어지쟎아요. 그래서 책도 두껍고 한데, 원서를 읽으면 군더더기 없이 머릿 속에 더 쏙쏙 잘 들어와요. 별로 어려운 단어도 없답니다. 좋아하실꺼예요. 추천!

marine 2005-01-31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영어로요? 음, 원서도 만만치 않은 분량이던데... 요즘 영어 성경 읽다 보니 의외로 쉬워서 원서에 대한 도전 욕구가 커지긴 합니다

하이드 2005-02-02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원서로 봤는데,읽을만 하실꺼에요. 뭔가 상당히 자극이 되는 책이긴 한데, 얼마나 오래가냐는 사람따라 다를 것 같아요.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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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인터넷을 좀 하다가 6시 정도에 스타벅스에 갔다

차 세워 놓고 커피만 테이크 아웃 해 오려고 했는데 주차가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주차장에 세워 놓고 보니 맘이 편해져 서점에서 시간을 좀 보냈다

1시간 무료 주차였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음 계속 서서 책 봤을 것이다

인상적이었던 책은 기억력 학습법과 성공에 관한 책이었다

사실 이런 책들은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없는 구호의 남발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읽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어제 읽은 책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살까 고민했는데 책 값이 어이없에 13000원씩이나 해서 대충 읽었다

기억력 학습법에 관한 책은 기억력 대회에서 몇 차례 우승한 저자가 쓴 자기만의 노하우인데 의미가 없는 단어는 7개 이상 외우기 힘들다고 한다

그러므로 기억해야 할 단어들이 있으면 일단 4개, 3개 식으로 끊어서 7개를 한 묶음으로 외우고, 그 7개를 하나의 의미 그룹으로 만들어서 한 뭉텅이씩 쪼개서 외워야 한다고 한다

숫자를 외울 때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해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 외우라고 한다

나름대로 현실적인 방법들이 많아 살까 했는데 이제는 단순한 암기를 위한 공부는 할 때가 아닌 것 같아 그냥 안 샀다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는 책도 괜찮았는데 계획을 세울 때는 SMART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한다

S : specific

M : measurable

A : actually

R : realistic

T : timely

계획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측정 가능해야 하며, 행동으로 실행할 수 있어야 하며 현실적이어야 하고 적절한 기한, 즉 데드라인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또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모든 조건이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절대 성공을 못하므로 지금 즉시 시작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일단 밀고 나가며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사실 난 완벽주의에 대한 강박 관념이 강한 편인데 반성해야 할 것 같다

하나라도 흐트러지면 계획이 다 틀어졌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여러가지 난관이 있어도 계속 밀고 나가야 결국은 성공에 이른다는 것이다

시간이 많다고 해서 일을 잘 하는 건 절대 아니라고 한다

시간이 많으면 오히려 쓸데없는 일까지 챙기게 되고 여유가 생겨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간 데드 라인을 잡으라고 한다

이 얘기는 다른데서도 읽었는데 마감 시간이 촉박해 오면 일의 진척이 빠르긴 하지만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자기만의 데드 라인을 미리 만들어 그 안에 일을 처리한다면 효율적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면서 일을 끝낼 수 있다고 한다

중간 데드 라인을 통해 일의 과정을 세분화 시킨 다음 첫째 과정은 오늘까지 끝내고, 둘째 과정은 모레까지 끝내고 최종적으로 이번 주 내에 끝낸다, 이런 식으로 하라는 거다

상당히 일리있는 말이다

또 80/20이라는 유명한 파레토의 법칙이 있는데 핵심적인 20%에 집중하면 나머지 80%는 저절로 이뤄진다고 한다

즉 우리는 20%에 총역량을 기울려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위대한 통제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자기 처벌, 또 하나는 자기 보상이라고 한다

목표를 끝내지 못했을 때 좋아하는 영화를 안 본다는 식으로 처벌을 내리고, 끝냈을 때는 상으로 원하는 것을 산다던가 하는 식으로 상을 주는 것이다

현실에서 써 먹을만한 방법이 꽤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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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5-01-30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스마트하게... 몇번 연습해보다 슬그머니 메모장에서 사라져버렸네요. 기억을 반추하게 되었네요. 뜻 세운 뒤 하는 좋은 코멘트였는데... 다시 함 해봐야겠요.

열씨미 해보세요. 재미있고, 시원시원스러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