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임승수의 마르크스 자본론 강의 원숭이도 이해하는 시리즈
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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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고 싶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원숭이도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글을 읽고 기본적인 해독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이해하기 쉽다. 다만 수식이 조금 헷갈리거나 이해했지만 다음장에서 다시 새롭게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그건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자본론>이란 민주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와 또 다른 의미이다.

어떤 체제든 자본의 움직임이 방해받아서는 안되며 자본이 모든 것의 중심이고 사회를 움직이는 기본 값이라는 속성은 어떤 체제에서도 바뀌지 않는다.  체제 위에 자본이 있다

신 자유주의라는 이름 세계화라는 이름은 자본이 자기 증식을 위해 좀 더 넓은 무대를 원하는 욕망 과 다르지 않다.

인간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자 하는 욕구를 무시하고

각자 도생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경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결국 자본의 논리였다.

성적대로 힘을 가진대로 돈을 가진 만큼을 기준으로 줄을 세우는 사회 그래서 무한경쟁으로 사람들을 몰아가면서 모든 패배와 절망은 모조리 개인의 몫이 된다.

일하지 않은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은

가지지 못한 자는 게으른 자이고 이루지 못한 자는 미련한 자이며 얻어내지 못한 자는 무능한 자일 뿐이라고 가르친다.

자본의 힘은 정치에도 교육에서  사회전반적인 질서 그리고 어쩌면 우리가 마지막 보루라고 믿는 법에도 존재한다. 힘이 기준이 된다.

 

지금 다시 옛 원시 공동체로 돌아가자고 할 수는 없다.

지금 여기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여기는 곳에서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다.

자본주의가 왜 제국주의의 형태로 나타나는지

세계가 함께 머리를 모아 세계를 위해 만들었다는 대부분의 기구들이  결국은 강자의 논리가 되고 마는지..그 모든 뒤에는 실제는 없으면서 모두를 지배하고 추앙받는 자본이 있다.

둥구권이 무너지고 자유주의가 성장하면서 이제는 지나간 논리라고 치부했던 자본론이 다시 신자유주의 시대의 우리에게 묻고 있다

지금 당신은 행복하고 만족하는지???

 

이런 책이 왜 교과서로 쓰이지 않을까?

뭐 완벽한 책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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