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재 선생은 좋은 선생인가 좋지 않은 선생인가?

정인재 선생의 수업은 영우나 남순이나 기타 수업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다.

하지만 송하경이나 지혜 경민과 같은 수능시험으로 마음이 급한 아이들에게는 불안감만 주고 불신을 갖게 한다,

정인재 선생은 옳은가 그른가?

 

강세찬 선생님의 수업은 재미있고 핵섬만 짚어준다. 수능공부대비에는 더할나위없이 완벽하다

하지만 대학을 갈 수없거나 학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는 딴세상의 이상한 이야기들이다

강세찬선생은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간다.

하지만 민기나 하경이나 경민에게는 성적을 올려주는 구세주같은 존재다

강세찬 선생은 옳은가 그런가?

 

교장은 학교 발전에 온힘을 쏟는다.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얻기위해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성적과 상관없는 것들은 과감하게 잘라내고 시험위주의 수업을 원하고 착하고 모범적인 아이들을 중심으로 계확을 세운다,.

좋은 학교를 위해 종호나 남순같은 문제아들은 알아서 나가주길 원하고 민기나 하경처럼 우수한 아이들의 학부모 말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도 스스로 더 강해져야한다.

학교의 발전은 곧 아이들을 위한것이고 학교 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일이다

교장선생님의 노력이 졿은가 그른가?

 

남순은 흥수에게 큰 빚을 졌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축구선수가 꿈인 흥수의 다리를 못쓰게 만들었고 그의 꿈을 빼앗아버렸다. 절망한 절친의 모습을 보기 두 려워 도망쳤다.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 그 빚을 갚기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흥수가  원하는게 아니다. 남순의 호의가 계속될 수록 아이들 사이에 흥수의 소문은 부풀려져가고 모함을 받고 누명을 쓴다.

남순의 행동은 옳은가 그런가?

 

흥수에게 남수는 또다른 나였다. 둘이 함께여서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고 서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너때문에 더 이상의 나쁜 짓을 할 수없고 너도 절대 양아치는 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사고로 남순은 흥수를 다치게 했고 두려움에 도망갔다.

꿈을 잃어버린 것보다 나자신이었던 남순의 부재가 더 큰 절망이었다.

미워서 죽이고 싶도록 미워서 더 못되게군다.

그런데 남순은 나를 거슬리게아이들은 남순편만 든다.

남순의 호의를 무시하는 흥수는 옳은가 그른가?

 

 

내 아이가 서울대 경영을 가서 로스쿨을 가서 판검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충분히 가능성도 있는 아이다.

큰 아이의 실패를 두번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

아이는 가능성이 있고 나도 밀어줄 능력이 되는데 학교가 걸림돌이다

아이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나는 아이를 사랑하고 내 인생에 아이 밖에 없다.

그런데 아이가 요즘 이상하다 자꾸 딴 말을 한다.

저 자신을 위해 모든 걸 하는 나를 부끄러워한다.

나는 그 아이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

민기엄마의 마음은 옳은가 그른가? (이건 답을 알 수도 있겠다...)

 

나는 좋은 대학을 가고싶다.

수능에 필요한 수업만 듣고 싶고 학교도 교사도 대입에 충실해주면 좋겠다.

그런데 뒷자리에는 깡패들이 위협하고  성적도 뭣도 안되는 것들은 떠들고

부모가 받쳐주는 민기나 하경은 쑥쑥 성적이 올라간다.

나는 뭐든 내힘으로 내노력으로 해야하는데 모두가 나를 방해한다.

심지어 교사도 수능과 관계없는 수업으로 시간을 빼앗는다.

나는 가장 만만한 교사가 싫다 밉다. 제일,...

 

하경은 내가 버선발로 뛰어도 따라잡을 수 없고 깡패는 무섭고 아이들은 이들은 웃기지도 않는다.

대학을 가지 않으면 그것도 듣보잡이 아니라 제데로 괜찮은 곳을 가려면 죽을둥 살둥해야한다

그런데 선생은 꿈을 이야기하고 시를 이야기한다. 웃기지도 않아

누가 그런거 몰라서 안해?

내 발등의 불은 대학이니까 수능이니까 난 그런걸 봐서도 들어서도 안된다.

이런 경민은 지혜는 옳은가 그른가?

 

 

나는 꿈이 없다. 아니 없었다.

부모는 아프고 돈은 없고 나는 실력이 없다.

학교는 답답하고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통 알아들을 수없고 학교밖 형님들이 좋

았고  아이들ㅇ르 협박하고 그 녀석들이 내 앞에서 벌벌기는게 좋았다.

종호를 따라다니며 힘쓰는걸 알았고 협박하는 걸 배웠다.

그런데 꿈이 생겼다. 성적이 올랐다고 하니 기분 나쁘지 않다.

지금이라도 하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적어도 희망이 생기지는 않을까

대학은 아니라도 직업학교정도면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데 결석이 너무 많아서 그것조차 안된다.

이제 마음잡고 제대로 살고 싶은데 역시 사방은 막혀있다.

한번 낙인 찍힌 놈은 실수한 놈은 엇나간 놈은 받아주는 곳이 없다,.

그러나 다시 종호에게 가고 싶지않다.

나는 이미 늦어버릴ㄴ걸까

지훈이 옳은가 그른가?

 

엄마는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도망갔다.

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나를 때린다.

친구도 없고 정붙일 곳도 없다.

내 힘만이.. 나를 무서워하는 친구들을 보는 것만 유일한 낙이고 그때만 살아있는 걸 느낀다.

강한 놈 앞에서는 대충 기다가 약한 놈에게는 사정없이 밟아버린다,

학교따위는 포기한지 오래다

수업은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고  아무도 내가 어디가 아픈지 고민이 뭔지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나도 모른다,

똘마니들 데리고 힘자랑하고 돈뜯고 개기다가 졸업하면 뭐가 될까

졸업은 가능할까 그까짓거

한번 어긋나기 시작하니 걷잡을 수 없다.

돌아가기도 싫고 돌아갈 곳도 없다,

막살아도 누구 뭐라하지 않고 피하기만한다.

삐뚤어지고 싶다.

종호는 옳은가 그른가?

 

 

물론 정확히 옳다 그르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옳음이 정말 옳은가

그 그르다는 것이 저 개인만의 탓이라고만 해도 될까

남들은 안그런데 너는 왜 그러니?  너만  왜 별나게 구니?라고 몰아버리면 될까?

 

학교란 통제하기 편한 인간들을 길러내는 곳

모두가 비슷해져서 사회에 큰 분란을 만들지 않고 모든 행 불행은 개인의 의지에 따른 것이며 개인의 능력 책임에만 따른다.,

내가 이모양 이꼴인건 내탓이고 내가 성공한 것도 내 덕이다.

경쟁에서는 이겨야 ㅎㅏ고 패배하거나 실수하면 되돌아 갈 지점은 없다.

그대로 주저앉거나 삐뚤어지는 것밖에 방법이 없단다,

사회가 틀렸다고? 그럼 성공한 사람들은 순응한 사람들은 뭐가 되는데?

저들은 왜 성공할수  있고 불만이 없는데?

 

드라마 하나를 보며 많은 생각이 꼬리를 문다,

어쩌면 의도치 않았을 선한 이들이 주는 상처들

위악을 떨지 않으며 상처입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들

그리고 순순히 받아들여지는 경쟁들

개인책임들

 

연초부터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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