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한다는 것 - 남창훈 선생님의 과학 이야기 너머학교 열린교실 2
남창훈 지음, 강전희 외 그림 / 너머학교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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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4월이면 과학의 달이라고 과학독후감쓰기 과학글짓기등등의 행사가 있다. 

그때마다 한두권 찾아 읽고 쓰곤 했었는데... 과학이란 것에 대한 기초적인 질문 의문없이  

그냥 신체 물 동물 식물 환경 등등 여러가지 섹션에서 자기가 관심있는 혹은 가장 쓰기 쉬운 책 

을 골라 읽고 글을 쓴다 

이 책은 아무생각없이 읽었는데 과학자가 쓴 과학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과학을 어떻게 해야하 

는가에 대한 기장 기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한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 그 대상과 대화하고 의문을 가지고 겸허한 자세로 다가가는  

것 그래서 알게된 지식을 교만하게 사용하지 않고 뽐내지 않고 세상을 위해 사용하고  

세상에는 절대적인 지식이 없다고 생각하고 항상 질문하고 의문을 가지라고 한다,. 

별로 과학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가장 글을 쉽게 잘 쓰는 과학자가 아닐까 싶다. 

어려울 수도 있느 이야기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나 원리들을 예로 들면서 지식은  

얻어지는게 아니라 발견되는 것이라는 것을 조근조근 알려준다. 

우리가 먹은 것들이 우리를 말해준다는 것이나 식혜가 만들어지는 과정등등 

그냥 지나치기 쉬연 것들을 예로 들면서 과학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주위에 우리의  

삶에 있는 거라는 걸 알려준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단순하게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대답을 질문을 받은 대상이 하는 것인데 대상은 말을 할 수 없으니 질문하는 사람이 끈기있게 

대상이 들려주는 답을 알아내려고 노력해가는 과정이 바로 탐구란다, 질문을 하려면 호기심이 있 

어야 하는 것이고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은 그 순간 그 대상에게 몰두하고 있다는 것 끊임없이 궁 

금해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것 탐구는 거기서 시작된다. 

이전에 나는 상상력이 정말 필요한 직업은 작가나 예술가보다 과학자가 아닐까 했었다. 

상상력 그리고 그걸 이루려는  끈기 이 두가지가 과학자에게 필요한 재질이라고 믿었고  

나름 당시 미취학이던 아이가 상상력과 끈기가 보여서 과학자로 이끌면 어떨까 하고 혼자 

상상한 적이 있었다. (아직 미련이 약간은 남아있다. 기대에 못미치는 과학성적을 받아오고   

과학에 눈꼽만한 관심도 없지만 그래도 상상력과 끈기면 되지 않나 하고 아직도 믿고있다.) 

여기서도 그런 말이 있다 탐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은 상상력이라고... 상상력은 우리가  

새로운 세계로 이끌기도 하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믿는 지식의 오류를 찾아내기도 한다. 

지식을 암기하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그 지식을 의심하고 다시 생각해 보는 것 그것이 탐구다, 

그건 비단 과학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학문에도 해당되는 것이고 예술분야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 책은 과학자를 꿈꾸는 사람뿐 아니라 어떤 분야를 꿈꾸던  공부하고 배워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세를 이야기 하고 있다,. 

관심과 애정 그리고 무한한 끈기를 통해 뭔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얻은 지식을 독점하지도 자본화하는 게 아니라 모두에게 필요한 것으로 돌려야 한 

다는 것이다. 순수과학 응용과학으로 나누어 무엇이 더 좋다고 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순수과학의 밑받침없이 응용과학이 나올 수 없다고... 우리가 현재 개발하는 신기술 여러가지 공 

학적인 발달 신약의 개발 등등도 순수하게 호기심으로 연구했던 여러 순수과학자들의 노력없이  

이루어지지는 않는것이다.세상에는 필요없는 연구가 없다 뭐든 관심을 가지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그것이 바로 연구이고 탐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들중에 어느것이 더 중요하 

어느것이 덜 중용한 것은 있지 않다는 말이 참 좋았다. 

과학적 진리나 법칙이 예술작품이상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한다. 신체의 신비 우주의  

경이는 바로 그것이 우리 자신이고 살아 숨쉬는 원천이기에 오히려 더 숭고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게 아닐까\ 

"진정한 즐거움은 어떤 사실을 아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다" 

아는 것은 지식을 이해하고 외우고 그 지식에 담긴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라면 발견한다는 것은 그 

원리와 법칙이 주위 사물이나 겸험하는 사건들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깨닫는 것을 말한다. 어떤 지식을 우리의 세계속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때 우리는 그 지식에 담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책이나 수업을 통해 배우는 것을 건너뛰는 경험을 할때 깨달음이 나오는 것이다. 

그런 발견은 어느날 우 연히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관찰과 연구를 하면서 계속 머리속에서 몰두 

하던 것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떠한 발견이던 하찮은 것은 없다는 것 

세상을 탐구하는 것. 그리고 항상 호기심을 갖는것... 그것은 나이를 떠나서 관심분야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설레게 하는 것이었음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얻어진 지식은 모두가 나누고 모두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자세  

그것은 과학을 떠나서 인생을 사는 것에도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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