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8월, 개인전 준비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6월 들어 단 1권의 책도 읽지 못했다.모임에도 나가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8월 개인전에 출품할 작품을 5월 초까지 단 한 점도 제작하지 못했기 때문.


그러다가 5월 첫 주부터 작업하기 시작하여 6월 초까지 대략 1달 동안 20여 점을 완성했다. 100호부터 10호까지. 진짜 미친듯이 작업했다. 


이렇게 작업할 수 있었던 건 갑자기 '돈오점수'와 같은 깨달음이 있고 난 후였다. 올 초부터 4월말까지 내가 지금까지 습작했던 400여점을 매일 보면서 장단점을 분석했다. 


그러다가 5월 초 어느 순간 내가 습작한 모든 작업 결과물들의 공통적인 조형적 특징이 보였다. 화면은 다 달랐지만 본질적 행위는 똑같았다! 그걸 확인한 후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해 왔는지 깨달았고, 내 조형의 근간이 무엇인지 발견했다.


이후 작업은 급물쌀을 탔고, 이전에 개별적인 화면은 다채로우면서도 깊이있게 변했다. 이걸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작업을 안할 수가 없었다. 지난 작품들을 꺼내 새롭게 부가한 작품에서 화면의 다른 차원이 열렸다.


작품을 완성해 나가면서도 나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올해 작품이 쌓이면 확실히 뭐라도 되겠지..라는 기대감이 있다. 


어쨌거나 8월 개인전 이후에는 조금 여유가 생길듯하다. 이제 어느 정도 개인전 할 작품도 확보했으니 조금씩 책을 읽어야 겠다. 한 달 내 잡고 있던 책이 고흐에 관한 책인데, 낼이면 완독할 듯하다. 




이제 다시 책을 읽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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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6-24 14: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인전 준비하시느라고 서재에 자주 오지 않으셨군요.8월 개인전이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yamoo 2026-06-24 17:3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카스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