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국제우편?

난데없이 뉴욕에서 우편이 날아왔다.

김도연이란 분에게서...

분이 누구지?

분명, 잘못 배달된 건 아닌데,,,

순간 이 분이 누군지 생각났다.

<그림자 떼어 걷기>란 시집의 저자.


아~~

보내주신다던 USB구나 생각하며 열어보니,,, 요렇게 생긴 녀석들이 튀어나온다.


 

 


손수 적은 엽서와 아직 사용하지 않은 엽서 두장.

그리고 USB.

이렇게 생겼다.

 

 


 

시인을 통해, 좋은 시를 접한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예쁜 USB를 선물하고...

용량은 8G^^


선물 감사합니다~~


김도연 시인의 첫 시집과의 만남은 이처럼 기분 좋은 의외의 선물까지 안게 되었다.

앞으로의 시인의 활동에 응원하며, 또 다시 좋은 작품으로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하며 기다려본다.



<그림자 떼어 걷기> 서평 블로그 내 주소 :

http://blog.naver.com/hdnjs/22035372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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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y.Kwak 2015-05-23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USB 넘 독특하네요,,,

중동이 2015-05-23 16:17   좋아요 0 | URL
네, 카드형이네요. 신용카드 크기랍니다. 지갑에 넣고 다니면 딱 좋겠어요^^
사진의 밑부분을 돌리면 UBS가 바깥 방향으로 나오게 되어 있네요...
 
주머니에서 짤랑대는 나의 경제 - 대한출판문화협회 2015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열 살부터 술술 읽는 경제 1
게리 베일리.펠리시아 로 지음, 마크 비치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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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무리 돈의 세속성에 대해 비판한다 할지라도, 우린 모두 돈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순 없다. 그렇기에 돈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여기 돈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는 좋은 책이 있다.

 

이 책, 『주머니에서 짤랑대는 나의 경제』는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열 살부터 술술 읽는 경제” 시리즈 첫 번째로 나온 책이다. 이 책은 돈에 대한 원론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책으로 초등학생들이 읽고 바른 경제관념을 세우기에 좋은 책이다.

 

먼저, 1장에서는 돈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우리가 돈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 3가지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가 돈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첫 번째는 돈을 모으는 것(저축)이고, 두 번째는 돈을 사용하는 것(지출)이며, 세 번째는 돈을 나누는 것(기부)이다. 여기에 대해서 2-4장에 걸쳐 하나씩 설명하고 있다.

 

돈을 모으는 방법으로는 돼지저금통에 모을 수도 있고, 은행에 예금할 수도 있으며, 투자를 통해 모을 수도 있음을 설명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부분에서 왜 하필이면 ‘돼지’저금통인지에 대해 그 유래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지출에 대해 바르게 접근하고 있다. 우리가 돈을 모으는 이유는 바로 쓰기 위함이란 생각에서 출발한다. 아울러서 이렇게 돈을 지출함에 있어 똑똑하게 쓰는 방법이 무엇인지 잘 제시해주고 있다.

 

아울러 돈의 재분배로서 아름다운 선택, 기부에 대해서도 언급함으로 돈이 어떻게 사용되어지느냐에 따라, 돈은 악마가 아닌 천사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돈의 미래적인 모습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하며 마치고 있다.

 

이 책은 돈에 대해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접근할 수 있으며, 또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을 잘 전해주는 좋은 책이다. 게다가 외국 서적이지만, 우리 현실에 맞게 바꿔 설명하고 있음도 좋다(예. 예금자 보호 제도). 이러한 책을 통해, 돈에 대해 바른 정립을 어린 시절부터 하게 된다면, 그런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돈에 지배당하는 인생이 아닌, 돈을 지배하고 잘 사용하는 인생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나의 경제는 돈을 잘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돼요!”(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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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5 - 카우걸의 모험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5
미란다 존스 지음, 곽정아 옮김, 강윤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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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따분하기만 한 소녀 알리에게 낡은 마법 램프가 생긴다.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인 리틀 지니가 살고 있는 마법 램프가. 이 요정 리틀 지니는 마법학교에서 소동을 일으키고 쫓겨난 말썽꾸러기 요정으로, 지니가 가진 모래시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3가지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 문제는 모래시계가 언제 떨어질지, 그리고 언제까지 떨어질지를 알 수 없다는 것. 그러니, 그냥 내뱉은 말인데, 마침 지니의 모래시계가 떨어지고 있을 때라면 그 소원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될 수도 있다. 바로 여기에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시리즈의 첫 번째 재미가 담겨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지니와 함께 있는 한 알리의 삶은 결코 지루한 법이 없다.

 

그럼 알리와 지니가 만들어 가는 재미난 5번째 이야기를 만나 보자. 이번 이야기는 「카우걸의 모험」이란 이야기다. 알리는 부모님과 함께 휴가를 떠나게 되는데, 그곳은 ‘요세프 웨스트 리조트’ 이곳이 뭐하는 곳이냐고? 고급 온천인데, 알리는 이곳으로 휴가 가는 것이 하나도 즐겁지 않다. 왜냐하면, 그곳은 가족끼리 재충전과 휴식을 할 수 있다는데, 그러한 프로그램이란 것이 힘든 요가나, 매일 아침 3km 조깅을 하며 시작하는 것, 그리고 초를 귀에 대고 하는 요상한 마사지인 ‘이어 캔들’ 등이기 때문.

 

알리는 휴가를 떠나는 차안에서 좀 더 재미있는 휴가가 되길 바라는데, 마침 지니의 모래시계가 흐르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알리의 가족은 카우보이 목장에 도착하게 된다. 분명 온천 가는 길이었는데, 도착해보니, 온천이 아닌 카우보이 목장이었던 것. 게다가 엄마가 예약한 곳은 분명 온천이었는데, 이곳 목장에 이들 가족이 예약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하여 알리의 가족은 카우보이 목장에서 신나는 휴가를 보내게 된다. 올가미 던지기 연습, 노새 타기 등의 활동을 하며, 성적이 좋은 사람은 말굽을 받게 되고, 휴가가 끝날 때까지 말굽 3개를 받으면, 진짜 카우보이모자를 받게 된다는데, 알리는 과연 모자를 받을 수 있을까?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시리즈가 그렇듯이, 이번 이야기 역시 과하지 않되, 재미난 모험 이야기로 진행되며, 예기치 않았던 모험이 주는 즐거움으로 우리를 인도해 준다. 특히, 이번 이야기에서 알리는 우연히 소도둑들의 음모를 알게 되고, 도둑들을 붙잡는 놀라운 성과, 그 모험을 하게 된다. 물론 위험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알리에겐 지니가 있으니 언제나 안심이다.

 

리틀 지니와 함께 하는 신나는 모험. 그 신나는 모험이 우리네 삶 속에도 가득하길... 물론 안전하게, 그리고 해피엔딩으로.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5번째 이야기인 「카우걸의 모험」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은 분명 상상력의 세계 속에서 신나는 모험을 하게 될 것이다. 어쩜 지금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신나는 모험으로 이끌 모래시계가 흐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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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마당 아이들 - 하찌동화집,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이창식 지음 / 연지출판사 / 201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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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백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번역한 전문번역가인 저자는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하얀 할아버지가 되어 있더란다. 그래서 철부지 손자와 그 동무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쓴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이렇게 동화책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배꼽마당 아이들』이란 제목으로... 사랑하는 손주에게 들려주기 위한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과연 그 속살은 어떨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쳐본다.

 

이 동화집은 모두 7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모두 “배꼽마당”을 그 지리적 배경으로 해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이지만, 특별히 연결되는 이야기들은 아닌, 모두 독립적인 이야기다. “배꼽마당”은 달동네 꼭대기에 있는 작은 마당을 가리킨다. 야트막한 산이었던 곳에 인근 도시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며, 산을 야금야금 갉아먹으며 올라가, 결국 꼭대기에만 배꼽처럼 볼록하니 동그란 마당이 형성되었다고 하여, 이름 붙은 “배꼽마당”. 이곳은 달동네 아이들의 신 나는 놀이터이다. 바로 이곳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7편의 동화.

 

첫 번째 이야기가 아마도 저자의 어린 시절을 그대로 잘 보여주는 동화가 아닐까 여겨진다. 가난하던 시절이지만, 동무들과 함께 노는 시간이 행복하던 시절을 잘 표현하고 있다. 병정놀이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던 시절의 모습. 뒷산에서 산딸기를 따먹을 때 생긴 에피소드, 개울에서 헤엄치던 이야기, 그리고 친구들과 다투던 이야기 등이 잔잔하게 당시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잘 풀어내고 있다. 아랫마을 친구들과의 갈등과 다툼, 그리고 화해의 장까지. 이러한 이야기를 읽어가며 아마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든 분들은 그래 이런 놀이를 하며 놀았었지 하는 생각과 함께 자신의 어린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뿐 아니라, 나비가 되어 왈츠를 춰보기도 하고, 붙잡힌 개구리가 되어 탈출하는 모험을 하기도 한다. 매미를 잡고, 잠자리를 잡던 모습을 그려내기도 하며, 어린 시절 부당한 방법으로 1등을 했던 이야기도 전한다.

 

개구리를 잡던 그 때의 경험을 반성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나 역시 많은 개구리들에게 못된 짓 참 많이 했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물론 당시 놀 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 개구리를 잡아 괴롭히는 놀이가 흔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 역지사지의 모습으로 동화를 풀어내는 작가의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이러한 “배꼽마당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6-70년대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던 아이들의 세계를 엿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동화집이다. 당시대를 겪었던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로 잠시 되돌아가 보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요즘 아이들에게는 할아버지, 또는 아버지의 어린 시간을 엿보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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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한국사 - 오천 년 우리 역사 속 친구들의 이야기
역사교육연구소 지음, 이경석 그림, 임기환.김정인 감수 / 휴먼어린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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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사 책들이 참 많이 출판되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특별한 사관이 있는 것도 아닌, 거기에서 거기인 반복되는 내용들의 책들이 그저 저자와 출판사의 이름만 바꿔서 출판되고 있진 않은가 하는 생각 역시 없진 않았다. 물론, 좋은 책들도 많지만, 몇몇 책들이 그렇다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 특별한 한국사 책이 출판되었다. 바로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어린이들에 의해 만들어진 역사에 관심을 기울이는 역사책이다. 집필진이 말하는 것처럼, 역사는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당연이 어린이 이야기도 있어야 맞다. 그럼에도 역사 이야기는 대부분 어른들에 의한 어른들에 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음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린이 역시 어른들과 함께 그 세월들을 보냈음에 분명하고, 그렇기에 어린이 역시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야 맞다.

 

바로 이런 관점으로 우리 역사 가운데 등장하는 어린이들(십대 청소년까지 포함)에 대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그 자료들을 근거로 하여 우리의 한국사를 시대별로 개관하고 있는 특별한 역사책이 바로 『어린이들의 한국사』이다. 이러한 접근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리라 여겨진다.

 

물론, 어린이들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을 것이기에, 이들의 이야기만으로 우리의 역사를 연대기적으로 개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일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역사를 파노라마로 읽어내듯이 개관이기보다는 어린이들이 주인공 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때론 단편적인 시대상을 알 수도 있게 접근하는 부분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런 부분 역시 그네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역사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소중한 부분이기도 하다. 아울러 연대기적으로 내용이 단절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쩌면 이러한 접근, 주류가 아닌 비주류에 대한 소재를 가지고 접근하기에 그동안 역사책에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이야기들을 통해, 보다 참신한 역사 이야기를 맛볼 수 있었으며, 아울러 우리네 삶의 참 모습, 참 향기를 맡을 수 있지 않나 싶다. 힘 있는 자들에 의해 각색된 이야기, 각색된 역사가 아닌, 공동체의 가장 약자 중의 약자인 어린이들의 흔적들을 통해, 어쩌면 순수한 역사의 속살을 엿볼 수 있지 않나 여겨진다.

 

아울러 더 큰 장점은 이처럼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책을 우리네 아이들을 읽음으로 그네들 역시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음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리라. 참 좋은 한국사 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두고두고 읽음으로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아이들처럼 우리 아이들 역시 역사의 주인공들로 커가기를 소망해본다. 우리 아이들로 인해 아름답고 멋지게 써갈 미래의 새로운 역사를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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