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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백과 - 궁금해요! 동계 올림픽의 모든 것
정인수 지음 / 기린미디어 / 2018년 1월
평점 :
이제 며칠 후면(2018. 2. 9. ~ 2. 25.) 평창에서 제23회 동계 올림픽이 열리게 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 대회가 잘 치러짐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에 알려주는 귀한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국민들이 같을 겁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동계올림픽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동계올림픽 처음 경기 종목은 무엇이었을까?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나라, 도시는 어떤 곳들일까? 등등의 여러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런 궁금증을 단번에 풀어줄 좋은 책이 있습니다. 바로 『동계 올림픽 백과』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1회 샤모니 동계 올림픽(프랑스, 1924년)부터 시작하여 23회 평창 동계 올림픽 그리고 차기 개최국인 중국의 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동계 올림픽의 역사를 연대기적으로 잘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동계 올림픽의 역사를 모두 살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매력적인 책입니다.
각 대회별로 겨루었던 경기종목은 무엇이었는지. 특별히 인기를 끌었던 스타플레이어는 누구인지. 어떤 특별한 일들이 있었는지 등을 책은 알려줍니다. 요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컬링이란 종목은 1998년에 열린 18회 나가노 동계 올림픽(일본)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1회 대회에도 컬링이 종목이 있었네요.
또한 재미난 것은 피겨스케이팅이나 아이스하키 같은 종목은 처음에는 하계올림픽 종목이었다고 하는 점입니다. 하계올림픽 종목이었는데, 동계올림픽으로 분리가 되면서, 이 종목 선수들 가운데는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모두 받은 선수들이 생겼다는 점도 재미납니다.
이처럼 책은 1회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그리고 이후에 열리게 될 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이런 역사를 살피다보면 전쟁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던 대회들이 있었음도 알게 되고, 하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리던 동계올림픽이 언제부터 하계올림픽과는 2년 차로 4년마다 열리게 되었는지 등도 알게 됩니다.
뿐 아니라,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 예를 든다면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짐으로 눈이 부족하여 다른 나라에서 눈을 실어온 대회, 경기장을 마련하지 못해 치르지 못한 종목들, 갑자기 바뀐 경기 운영으로 인해 보이콧한 선수들, 하계올림픽 복싱 금메달 선수가 은퇴 후 종목을 바뀌어 동계 올림픽에 도전하여 금메달을 딴 선수, 등 다양한 재미난 내용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울러 책은 현재 동계올림픽 종목들 역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의 역사, 세부종목, 출전권은 어떤 방식으로 따게 되는지, 경기에 사용되는 용구, 경기 방법 및 규칙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소개를 통해, 각 종목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흔히 눈썰매 경기라 생각되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가 어떻게 서로 다른 경기인지. 크로스컨트리 스키, 노르딕 복합, 바이애슬론은 각각 어떤 경기인지. 알파인 스키 역시 스피드와 테크니컬로 세분되며, 스피드는 활강, 슈퍼 대회전, 복합으로, 테크니컬은 대회전과 회전으로 나뉘게 되며 어떤 차이가 있는지. 프리스타일 스키로는 모글, 크로스, 슬로프스타일, 에어리얼, 하프파이프 등이 있으며, 스노보드 경기 역시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크로스, 평행 대회전, 하프 파이프 등으로 나뉘게 되며, 이들 경기는 각기 어떤 것인지 등도 알게 됩니다.
이제 곧 열리게 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직관을 할 수도 있겠고, tv중계를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을 겁니다. 어떤 경우이든 책을 통해 각 경기에 대해 선이해를 갖고 접하게 된다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경기들이 보다 더 특별하게 다가오리라 여겨집니다.
책이 말하는 것처럼, ‘동계 올림픽의 모든 것’을 맛보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