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비전무예 호패술 - 협성문화재단 2017 NEW BOOK 프로젝트
도기현 지음 / 호밀밭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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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패는 우리가 잘 알 듯 조선시대 신분증이다. 작은 막대 모양의 호패, 그런데 호패로 무술을 했다니 호기심이 들었다. 조가마한 호패를 무기로 한 감춰진 조선시대의 비전무예가 있다니 과연 어떤 무예였을까 궁금증에 책을 펼쳐들었다.

 

조선의 비전무예 호패술이란 제목의 얇은 책. 이 책은 새롭게 만들어낸 호패술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그리고 저자가 알리기 위해 애쓰는 호패술은 엄밀히 말하면 조선시대의 비전무예는 아니다. 물론 한 가닥의 끈은 연결되어 있다. 저자가 말하듯 우리의 전통 무예인 단태봉을 저자는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이 단태봉의 유래 가운데 하나가 조선 시대 호패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이런 연결고리로 해서 단태봉의 술기에 저자가 응용 개량해낸 술기들을 더해, 그리고 조선시대 호패의 모양을 참고하여 조금 크게 만든 현대의 호패를 통해, ‘호패술을 개발해 냈다고 한다.

 

저자는 이 호패술을 세계에 알려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처음 책을 펼쳐들며 기대했던 것처럼 조선 시대에 감춰진 무예 호패술은 아니어서 약간의 실망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저자의 이런 활동이 한국을 세계에 더욱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저자가 기대하는 것처럼 호패술이 좋은 문화상품이 되길 응원한다. 세계가 우리의 문화하면 떠올리게 되는 부채춤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전통춤은 아니다. 그 유래에 대해선 여러 설이 있지만, 1954년 김백봉 선생께서 기존의 전통 춤들을 가지고 창작한 무용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부채춤이 지금은 한국을 알리는 대표적 문화상품이 된 거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신분증이었던 호패를 가지고 무술로 승화시킨 저자의 호패술역시 세상에 우리를 알리는 좋은 문화상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저자의 바람처럼 그렇게 되길 응원한다.

 

책은 호패술의 기본적인 자세 내지 기술부터 시작하여 고급 기술까지 다양한 자세, 기술 등을 알려주고 있다. 상세한 사진까지 곁들이고 있다. 그럼에도 이해되지 않는 자세들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동영상을 통해 숙지하고 수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호패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을 통해 호패술이라는 새로운 무예를 알게 되어 좋았다. 이 호패술이 수련하는 이들에게는 자신을 지켜내는 호신술이 되며, 아울러 우리의 또 하나의 좋은 문화상품이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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