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1 - 악귀의 노래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1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김경익.박상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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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한자를 익힐 수 있는 학습만화 신비아파트 한자귀신, 계속해서 악귀 구슬이 문제를 일으키는데, 11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1악귀의 노래에서는 이 악귀 구슬이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하여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5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슈퍼 파이브”, 그 이름을 줄여서 S.F.라고 부르는데, 이들의 인기는 날로 높아만 갑니다. 똑같은 모습의 다섯 쌍둥이 남자 아이돌, 이들의 멋진 외모와 함께 그들의 노래를 듣는 이들은 노래에 혼이 빠져듭니다. 말 그대로 정말 혼이 빠져드는 겁니다. 사실, 이들은 악귀 구슬 안에 있던 악귀들인데, 노래를 통해 노래를 듣는 이들의 힘을 빼앗는답니다. 그 힘을 빼앗는 만큼 이들은 자꾸 늘어납니다. 다섯 명에서 열 명으로, 백 명으로, 계속 늘어나기만 하죠. 과연 그들은 무엇을 노리는 걸까요?

 

이들의 노래를 듣는 사람들은 점점 힘을 잃고 정신을 잃는답니다. 그러니 이들 S.F.가 부르는 노래는 말 그대로 악귀의 노래’, 위험한 노래인 거죠. 과연 하리와 친구들은 이 위험하고 괴상한 악귀들로부터 노래를 듣는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수없이 많아진 악귀들, 이 가운데 진짜 악귀 하나를 찾아야만 하는데, 그 녀석을 찾을 길이 없답니다. 과연 어떤 방법을 통해 수많은 같은 녀석들 가운데 진짜 악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현우가 기르는 강아지 레오가 한 몫 단단히 한답니다. 레오는 사실 지옥의 경비견 케르베로스 이거든요.

 

이번 이야기 역시 아찔하면서도 재미납니다. 흥미진진하게 이야기에 빠져들뿐더러 이야기의 내용에 맞춰 등장하는 한자들을 쉽게 접근하며 익힐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이 시리즈 <신비아파트 한자귀신>의 강점이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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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5 - 웃음 가득 브레드의 일상 브레드이발소 5
(주)몬스터스튜디오 원작, 임광천 구성 / 형설아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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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아이에서 출간된 <브레드 이발소>의 필름북 제5권은 웃음 가득 브레드의 일상입니다. 이번 책에도 재미난 이야기들을 가득 합니다.

 

초밥 관광객에서는 악당 감자칩 사장이 등장합니다. 감자칩은 초밥 관광객들의 머리 위 횟감들을 훔친 다음 비싼 가격에 되팔려 합니다. 그런데, 너무 비싼 가격이라 살 수 없습니다. 자신들 여권사진과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에 다시 되돌아갈 수 없을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그들을 위기에서 구해줄 이는 브레드 사장님 밖에 없답니다. 과연 브레드 사장님은 이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요?

    

역시 감자칩은 <브레드 이발소 시리즈>의 최고 악당이랍니다. 하지만, 그런 못된 악당의 가게는 결국 파리만 날리게 된답니다. 사필귀정이죠. 그런데, 이야기를 통해 어쩐지 씁쓸한 우리네 모습을 보게 됩니다.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워 지금 당장의 이익을 꾀하는 어리석은 자들, 그들의 그런 어리석음은 결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려세우게 함으로 더 큰 위기에 처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흔한 이발소 개역시 재미나면서도 어쩐지 씁쓸했답니다. 이발소 가족들은 소시지 개의 팔자가 상팔자라며 부러워합니다. 하루 종일 놀기만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소시지 개는 모두의 뒤에서 그림자가 되어 모든 일을 다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면서도 인정을 받지 못하는 유령 일꾼이죠.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이런 일꾼들이 적지 않을 것을 알기에 괜스레 씁쓸했답니다. 실제 일은 자신이 다 하면서도 정작 어느 것도 자신의 것은 아닌. 그래서 재미나고 유쾌하면서도 어쩐지 그런 현실을 꼬집고 있는 것만 같아 씁쓸했답니다. 물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이니 괜한 생각일 수 있지만 말입니다.

  

  

브레드의 생일파티를 통해서는 까칠남인 브레드 사장님이 그동안 얼마나 잘 살았는지를 알게 될뿐더러, 브레드 사장님이 얼마나 엄청난 부자인지도 알 수 있답니다. 정말 부족한 것 하나 없는 브레드 사장님, 그런데, 어쩐지 짠한 이유는 뭘까요? 그건 외로움이겠죠. 혼자만의 삶을 즐기고 누린다 말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그 내면에는 여전히 외로움을 품고 있으니, 혼자만의 삶이란 결코 부러운 삶도, 멋진 삶도 아님을 생각하게 되네요.

 

<브레드 이발소>는 역시 재미나면서도 단순한 재미만이 아닌 묵직한 뭔가 의미가 그 안에 담겨 있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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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4 - 개성만점 베이커리타운 브레드이발소 4
(주)몬스터스튜디오 원작, 임광천 구성 / 형설아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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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아이에서 출간된 <브레드 이발소>의 필름북 제4권은 개성만점 베이커리타운입니다. 도합 6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외톨이 타르트인데요. 어느 날 <마스터 파티셰>라는 tv프로그램에서 브레드 사장님께 초대장을 보내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최고의 미용사들이 못생긴 빵들을 예쁘게 꾸며주는 프로그램인데, 브레드 사장님은 관심도 없습니다. 사실 괜한 곳에 힘쓰기 귀찮은 것이겠죠. 그런데, 미션을 성공하는 이발사에게는 최신식 스포츠카를 준다는 소리에 눈이 번쩍 떠집니다. 브레드 사장님은 요트나 스포츠카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이에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는데, 브레드 사장님이 해결해야 할 미션은 커스터드 크림이 없이 만들어진 타르트 군의 고민 해결이랍니다. 외모로 인해 언제나 외톨이였던 타르트 군, 브레드 사장님은 과연 솜씨를 발휘하여 타르트 군의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을까요?

   

 

브레드 사장님은 멋지게 미션을 수행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스튜디오를 방문한 다른 친구들이 모두 외톨이 친구를 위해 자신들 머리 위에 있는 멋진 커스터드 크림을 삭발했거든요. 외로운 친구를 위한 멋진 우정, 이에 외톨이 타르트는 자신의 머리 위에 장식된 브레드 사장님의 멋진 작품들을 모두 털어낸답니다. 우리 브레드 사장님 과연 어떤 행동을 할까요?

 

역시 우리 브레드 사장님, 자기 멋대로 랍니다. 한 바탕 깽판을 치거든요. 그래도 밉지 않은 이유는 그럼에도 자신의 추태를 아는 양심은 있답니다. 이게 바로 브레드 사장님의 매력이죠. 때론 완고한 꼰대 같고, 때론 돈을 밝히며, 때론 자기 멋대로 못되게 굴고 까칠하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마음이 따스한 그런 멋쟁이랍니다.

 

초코를 웃겨라에서는 브레드 사장님이 행복한 중소기업에 선정되어 보조금을 받으려 합니다(사실 브레드 사장님은 엄청 부자랍니다. 그런데도 보조금을 받으려 애쓰는 모습이란.). 그런데, 전혀 웃지 않는 직원 초코로 인해, ‘직원 행복 지수점수를 깎아먹게 되어 보조금을 받지 못했답니다. 이에 브레드 사장님은 <초코를 웃겨라 대회>를 열죠. 하지만, 아무도 초코를 웃길 수 없답니다. 과연, 초코를 웃길 수 있는 사람이 등장할까요?

  

  

, 등장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다름 아닌 택배기사랍니다. 택배를 받아보고 환하게 웃는 초코. 어쩐지 요즘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것 같네요. 하지만, 요즘 과도한 업무로 자꾸 쓰러지는 택배기사들을 보며 마냥 웃을 수만은 없음이 안타깝네요.

  

  

축구왕 브레드에서는 흔한 남자들의 허세를 볼 수 있습니다. 왕년에 축구왕 아닌 남자 없다더니, 브레드 사장님과 윌크는 허세를 잔뜩 부린답니다. 그런데, 과연 진정한 축구왕은 누구일까요?

 

재미와 감동, 그러면서도 뭔가 묵직한 메시지들도 감추고 있는 <브레드 이발소> 아이들이 보기에 정말 좋은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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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3 - 천재 이발사 브레드 브레드이발소 3
(주)몬스터스튜디오 원작, 미디어-S 구성 / 형설아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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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이발소필름북 3번째 책은 천재 이발사 브레드입니다. 그런데, 어째 점점 <브레드 이발소>의 주인공이 브레드 사장님이 아닌 윌크가 되어버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만큼 윌크란 캐릭터가 매력적이란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윌크는 브레드 사장님의 사고뭉치 조수인데, 실수투성이랍니다. 어쩌면 그의 출생부터 실수가 아닐까 싶어요. 모두는 밀크로 인쇄되었는데, 윌크만은 ‘M’이 아닌 ‘W’로 인쇄되는 실수로 탄생한 게 바로 윌크이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이건 이상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것이라는 브레드 사장님의 말을 옥조처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윌크랍니다. 참 멋진 아이죠?

   

 

그런 윌크가 어느 날 녹슨 가위 하나를 얻게 됩니다. 그 가위는 생긴 것과는 달리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발사였던 비달빵순의 가위랍니다. 이 가위는 스스로 멋진 작품으로 이발을 해내곤 한답니다. 그렇게 실수투성이 윌크가 어느 날 갑자기 최고 실력자인 브레드 사장님을 화장실 청소나 하게 만들 정도의 실력자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런 행운은 오래가지 못해요. 가위의 가치를 몰랐던 브레드 사장님이 가위를 엿과 바꿔 먹거든요. 어쩜 이야기는 우리 어린이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쉽게 얻은 행운은 쉽게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는 것을. 그러니 운이 아닌 실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도 아깝네요. !!!

  

  

이달의 우수직원이야기에선 존경하는 브레드 사장님과 단둘만의 식사를 한다는 부상이 달려 있는 이달의 우수직원이 되기 위해 애를 쓰는 윌크의 모습을 재미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우수직원이 되기 위해 백방으로 수고하지만, 그런데 자꾸 실수만 연발합니다. 윌크에겐 미안하지만 그런 실수가 우리에겐 빵빵 재미를 줍니다. 땀을 흘리는 사장님의 땀을 닦아 드리기 위해 얼른 수건으로 땀을 닦지만, 그건 수건이 아닌 변기를 닦던 걸레였답니다. 이와 같은 실수들을 일삼는 윌크의 모습, 실수도 재능이네요.^^

   

 

물론, 윌크만 실수를 하는 건 아니랍니다. 영화배우 브레드에선 브레드 사장님과 윌크가 쌍으로 실수를 연발합니다. 마치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는 것만 같은 재미가 가득한 이야기였답니다. 감독님의 표정이 참 재미나죠?

 

다른 이야기들도 모두 재미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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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진 박다솜 친구 2021-10-22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보고 싶어요!

박다솜 2021-10-22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는 책이 없는데......

바나나 좋아하는 BANANA 2021-10-22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브레드 이발소 만화 재밌어 보여요!~
 
브레드이발소 2 - 맛있게 꾸며주는 이발의 달인 브레드이발소 2
(주)몬스터스튜디오 원작, 미디어-S 구성 / 형설아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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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이발소>의 브레드 사장님은 참 매력적입니다. 어떤 땐 세상일에서 초월한 것처럼 굴지만 사실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자신만 아는 개인주의 때문에 자신과 상관없는 세상일엔 초월한 것처럼 보인답니다. 그러다가도 금세 자신에게 이익이라도 있을라치면 푹 빠져 버리곤 합니다. 이발의 달인이야기에서 이런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윌크의 상처를 상처가 아닌 매력으로 승화시켜준 다소 시크한 접근도 멋집니다. 때론 완고하고 고지식한 것 같지만, 실상 속정이 깊은 매력도 있고요. 이런 브레드 사장님의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이 <브레드 이발소>를 접하며 얻게 되는 선물입니다. 물론, 형설아이에서 출간된 필름북을 읽으면서 그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답니다.

    

이번 2권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 속에서는 이야기 속의 짤이 매력적인 부분이 여럿 기억에 남습니다. 혼자 깔깔 웃었던 그런 작은 부분들이 말입니다. 예를 든다면, 이발의 달인이야기 속의 세탁의 달인이 그랬습니다. 세탁의 달인은 다름 아닌 꽈배기씨였습니다. 그의 손을 거치면 걸레도 수건이 된다고 하는 세탁의 달인 꽈배기 씨. 그런데, 꽈배기 씨가 세탁의 달인이 될 수 있는 이유는 그의 외모에 있습니다. 돌돌 말아진 꽈배기의 모습, 자신의 모습 그대로 빨래를 잘 짜내기 때문이랍니다.

  

  

카망베르 치즈이야기에서는 너무나도 지독한 냄새로 고민인 카망베르 치즈의 단점을 덮어주기 위해 브레드 이발소의 모든 직원들이 힘을 모아 상쇄시켜주는 장면이 참 멋스럽고 감동이었답니다(정말 힘을 모아 상쇄시켜준답니다. 아랫배에 힘을 줘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 속에서도 한참을 웃었던 짤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카망베르 치즈가 마침 뽀뽀하려던 연인 곁을 지나던 장면입니다. 연인은 서로 입을 벌리고 가까이 가는데, 그들의 코를 엄습하는 건 견딜 수 없는 악취. 이 둘은 서로의 입 냄새인 줄 착각하며 깜짝 놀란답니다. 과연 이 연인들 그 다음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도 뽀뽀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았을까요?

  

  

마지막 이야기인 소시지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마법과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는 모습이 흐뭇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무엇보다 함께 하는 모습 속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감동이 말입니다.

 

이처럼 이야기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웃게 만드는 매력도 있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도 만나게 된다는 것 역시 <브레드 이발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2맛있게 꾸며주는 이발의 달인,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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